사람은 세상에 머물다 때가 되어 세상을 마칩니다. 이후에는 각자의 행한 대로 천국과 지옥 이 두 길을 가게 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우리 믿음의 가족이 세상에 머물다 삶을 마칠 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저는 믿음으로 여러분의 신앙을 지도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 복음서에서 67회나 말씀하셨습니다. 그 명칭은 천국, 낙원, 하나님 나라 등입니다. 사도 요한도 사도 바울도 이 천국에 대한 직접 간접의 체험을 고백합니다.
천국에 대한 상대성 개념인 지옥에 대해서도 역시 전합니다. 지옥에 대한 설교는 듣고 싶은 사람보다 듣고 싶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옥의 존재를 부인하고 설교에 귀를 막는다고 지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천국과 지옥을 아주 자세히 안내합니다. 예수님은 지옥에 대해서 25회 정도 말씀하셨습니다. 그 용어는 음부 지옥 무저갱 등입니다. 지옥보다 천국에 대해 더 많이 말씀하신 것은 그만큼 천국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설교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설교가 천국 설교입니다. 그런데도 천국에 대한 설교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대한 설교는 주로 언제 합니까? 장례식장입니다.
예수님도 장례식 때만 천국 설교를 하셨습니까? 아닙니다. 3년의 공생애 동안 제자들과 청중을 대상으로 전하는 메시지 가운데 천국 메시지가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는 돈과 명예와 성공을 위한 일에는 눈에 쌍심지를 켜면서까지 준비합니다. 반면 중요한 천국 준비는 소홀히 여기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도를 자주 하여야 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게 해 주시옵소서. 이런 기도가 나의 영혼을 일깨우고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을 「우리에게 천국이 있습니다.」로 정했습니다. 은혜의 시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사도 요한은 천국을 어떻게 안내합니까? |
0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성경은 천국 안내서입니다. 천국은 여러 계층과의 관계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소개됩니다. 그러나 천국에 대한 주제는 많으나 천국이 어떻게 생겼으며 그 규모는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천국에 대한 실제 모습은 겨우 한 장 나옵니다. 오늘 말씀이 속한 요한 계시록 21장입니다.
그것도 시원하게 알려 주지 않고 희미하게 알려 줍니다. 따라서 김삼일 가족에게도 천국은 성경이 전하는 분량만큼만 알 수 있습니다. 더 알려고 하면 자칫 위험한 사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성경이 전하는 만큼 알면 됩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천사가 요한을 높은 산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보여준 천국의 규모가 나옵니다.
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문자상으로 볼 때 성의 규모가 12,000 스다디온(στάδιον)입니다. 이는 약 1,500마일(2,200km)에 해당하는 거리로서 가로와 세로와 높이가 같은 정사면체입니다.
이런 규모는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거대한 규모입니다. 이런 거대한 성이 내려오는 것은 예루살렘의 거룩함과 완전함을 상징합니다. 이 성뿐만 아니라 성을 보호하기 위한 성곽 규모 역시 거대합니다. 성곽을 측량한 값이 무려 144 규빗입니다(πῆχυς 페퀴스 17). 한 규빗은 편의상 45cm로 하므로 6,480cm가 되며 자(尺 30cm)로 환산하면 216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로 828m입니다. 2~3년 내로 완공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짓고 있는 제다타워는 1,007m입니다.
세계 최고의 건물이 1km 정도인데 하늘에서 내려올 새 하늘 예루살렘 성의 규모가 22km이면 어디 제대로 상상이나 되겠습니까? 예루살렘 성 즉 천국을 자세히 보면 동서남북에 각각 3개의 문이 있습니다.
합해서 열두 개의 문인데 문마다 열두 명의 천사가 지킵니다. 각 문 위에는 열두 지파의 이름이 있고 성곽에는 예수님의 열두 사도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곽의 재료는 벽옥이며 성과 길은 모두 금입니다. 열두 개의 기초석은 모두 열두 개의 각기 다른 보석으로 열두 개의 문은 모두 진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18~21).
천국의 건축자료가 무엇일 것 같습니까?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였을 때 금으로 도금했습니다(왕상 06:20~22). 그러나 그 천국을 상징하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단순한 금도금이 아니라 순금입니다.
그리고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입니다. 첫째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둘째는 자수정입니다(19~20).
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본 절은 사 60:19, 20을 반영합니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성전이 따로 없으며 그곳에는 하나님과 어린양께서 직접 자신의 광채로 비추십니다. 당연히 해와 달과 같은 천지 창조 때 지어진 발광체는 전혀 불필요합니다(슥 14:07).
어린양이 그 등불 되셨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신 말씀을 상기시킵니다(요 01:09; 03:19; 08:12; 12:35). 예수님은 온 세상을 위한 구원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선택된 자만이 천국에 들어갑니다. |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만국이(εθνη). 땅의 왕들이(βασιλεις). 만국과 땅의 왕들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마지막 때에 짐승과 바벨론 즉 사탄을 대항하여 승리한 자들입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 신실하게 충성하여 구원받은 자들입니다(01:05; 15:02).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는 표현을 보십시오.
구원받은 성도는 천국을 마음껏 왕래하며 누린다는 뜻입니다. 만국과 땅의 왕들이야말로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입니다(벧전 02:09). 천국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 받은 자만이 들어갑니다.
벧전 01:18….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➊사람에게도 하나님께도 죄인인 사람, ➋사람에게는 의인이나 하나님께는 죄인인 사람, ➌사람에게는 죄인이나 하나님께는 의인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천국에 가면 세 번 놀란다고 합니다. 첫째는 천국에 꼭 와 있을 줄 알았던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놀라고, 둘째는 절대로 천국에 들어오지 못할 줄 알았던 사람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마지막으로 자신이 이곳에 왔다는 사실에 놀란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사탄을 대항하여 승리한 자, 바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입니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지목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입니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은 자입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자는 그리스도의 속량 사역으로 인해 믿음을 소유한 자입니다. 이 믿음을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엡 02:0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0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예수님은 어린양 생명책에 기록된 자를 어떻게 설명하십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에 대하여 착한 행실이나 외형상 직분으로 화려하게 일을 한 자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마 0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많은 사람이 교회 활동을 하며 충성하는 것처럼 보입니까? 그렇다고 그들이 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꾼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믿음과 상관없이 얼마든지 예수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할 수 있고, 귀신도 쫓아낼 수 있고, 많은 권능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외형의 활동이 사람 앞에만 인정받는다면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현재 내 모습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까? 아니면 그저 사람 눈에만 인정받으려는 외식입니까? 외식과 형식을 깨뜨립시다.
영원한 하늘나라가 있는 것이 분명한 이상 우리는 거기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결단하여야 합니다. 세상에서 얻는 순간의 만족 때문에 영생을 희생해서는 안 됩니다.
3. 그날에는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어집니다. |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본 절에는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지 못하는 자 천국에 못 들어가는 자를 세 부류로 구분합니다.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생활 방식을 따르면서 그리스도를 부인한 자입니다(08).
속된(κοινουν) 것이나. 속됨을 의미하는 코이논은 신성을 모독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우상 숭배자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08, 22:15).
가증한(βδελυγμα) 일. 이에 해당하는 브델뤼그마는 우상 숭배자와 배교자를 가리킵니다(17:04; 단 09:27; 마 24:15).
거짓말하는(ψεῦδος) 자. 이에 해당하는 프슈도스는 본서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와 거짓 선지자를 암시합니다(02:02; 03:09; 14:05).
이 부분을 문자 그대로만 보면 속된 것과 가증한 일과 거짓말하지 않은 사람이 과연 세상에 있겠습니까? 사람은 원죄가 있는 이상 이 세 가지 일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 이 세 가지 허물에 갇혀 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기 위한 의의 생활의 기준은 경건함과 거룩함임을 일러주고 있습니다(벧후 03:11).
바울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의의 생활에 거하였기에 땅 위에서의 온갖 고초를 감내하며 환난 속에서도 복음을 담대히 증거 할 수 있었습니다(엡 04:22).
계 20:12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울도 이런 실재의 천국을 사모하면서 자신의 삶을 복음을 위하여 살았고 우리에게도 주님의 나라, 천국을 바라보면서 살라고 권면합니다.
골 03:0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인류 최후의 날, 심판의 날, 최후의 심판, 종말 등 이런 말은 매우 긴장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면 심판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누가 멸망하고 누가 구원과 상급을 받게 됩니까?
심판은 갈림길입니다. 장래에 대한 영원한 확증입니다. 심판의 대상은 이 세상 모두입니다. 주님은 최후의 심판대 앞에 악인과 의인이 동시에 서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마 25:31~46). 그러므로 심판은 아무도 피하지 못합니다. 그날에는 각자가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접 고하게 됩니다(롬 14:12).
바울도 그 때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며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고후 05:10). 바울은 이런 실재의 천국을 사모하면서 자신의 삶을 복음을 위하여 살았고 우리에게도 주님의 나라, 천국을 바라보며 살라고 권합니다. 그렇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믿는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않습니다.
요 0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우리나라에 많은 사람이 천국을 보고 왔다며 전국을 무대로 간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간증 집회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천국을 보았으면 모두가 일치하여야 하지 않습니까? 들어보면 간증자들 내용이 일치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나는 진짜 천국을 보고 왔다고 합니다.
그 예로 외국인 간증자 펄시 콜레(Percy Collett)를 들 수 있습니다. 내가 본 천국이라는 책도 낸 사람인데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천국 간증을 한 소위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돈벌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간증을 멋지게 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재벌로 살다 들통이 나서 폐인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바울은 천국을 본 체험을 특별한 자랑거리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익할 수도 있는 체험이라고까지 말합니다(고후 12:01). 중요한 것은 천국을 보고 온 것이 아니라 내 이름이 천국의 생명책에 있느냐입니다.
천국 백성 된 사실이 자랑스럽고 심령에 뿌듯함을 느낍니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천국 백성의 긍지와 자부심이 올라옵니까? 그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장차 우리가 가서 영원히 누릴 천국에 관한 여러 사항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천국의 소망을 회복하는 시간 되기를 축원합니다. 천국은 세상의 여러 외형 조건을 앞세워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거지로 살았던 나사로를 보십시오. 그의 지상 생활은 의지할 곳 없는 혈혈단신이었습니다. 악성 피부암으로 인하여 심히도 고통당하는 몸이었습니다.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찌꺼기로 생명을 겨우 연명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나사로가 천국에 있습니다. 천국은 세상 조건으로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세상에서 누리는 그 어떤 좋은 일이라도 나의 이름이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실보다 더 기쁜 일이 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 우리의 삶을 천국을 내다보는 믿음으로 살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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