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사도신경

사도신경⑫ 나는 죄를 용서받을 줄 믿습니다.(롬 05:12~17)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9. 1. 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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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한 신화(神話)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죽은 자를 인도하는 신 아누비스가 한 남자가 죽자 그를 재판장 앞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의 심장을 저울 한쪽에 얹고 반대편 저울엔 깃털 하나를 올려놓았습니다.

죽은 자의 죄의 무게를 밝혀내기 위함입니다평생 죄를 짓지 않은 자의 심장은 깃털보다 가벼울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런 심장을 가진 자는 심판을 통과하여 영원한 안식과 부활을 약속받았고, 반면 심장의 무게가 깃털보다 무거우면 저울 옆에서 기다리는 괴물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 먹혔다고 합니다.

 

여기서 죄의 무게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은 죄의 무게를 느끼며 삽니까? 아니면 못 느끼며 삽니까? 어떤 집회를 인도하는 목사님이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그리고 그 죄가 사람들을 얼마나 짓누르는지에 대해서 설교하였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에 한 청년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죄의 무게는 얼마나 됩니까? 60kg입니까? 70kg입니까? 사실 저는 죄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청년에게 말합니다. 죽은 사람 위에 80kg의 무거운 짐을 얹어 보면 그 시체가 그 무게를 느끼겠나? 시체는 무게를 느낄 수 없네. 생명이 없기 때문이지.

하나님과의 영의 관계가 끊어져 있을 때 사람은 자신이 죄인임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라고 정의합니다. 죄는 반드시 용서받아야 할 행위입니다. 오늘 사도신경 강론 12번째 시간을 통해서 나는 죄를 용서받을 줄 믿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1. 죄는 어디에서부터 유래합니까?

 

01:0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인간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깨트리고 부패시키고 그 기능을 상실하게 만든 것은 죄입니다. 그러면 이 죄는 어디서부터 왔습니까?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언약을 깨트린 그 죄를 말하기 전에 성경은 뱀을 통해서 하와를 유혹한 타락한 천사의 존재를 먼저 언급합니다.

타락한 천사와 관련해서 성경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몇몇 구절이 요소요소에 나옵니다(8:44, 딤전 03:06, 벧후 02:04). 비록 천사들이 언제 창조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골 01:16 절을 보면 천사들도 분명히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01:06 절에 의하면 천사들이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났다고 했는데 이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위치에 만족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다시 말하면 더 높은 지위를 원하다가 결국 그 교만이 죄의 뿌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이제 죄의 기원이 확인된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계속 기원을 찾는다면 난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직접 간접 말씀을 볼 때 죄는 천사의 타락에서부터입니다. 01:06 절은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 있는 천사장 루시퍼가 교만에 빠져 자기의 지위와 처소를 떠난 일로써 어느 정도 죄의 유래가 풀립니다.

 

죄는 어디에서 왔는가? 에 대한 질문을 성경의 간접 말씀으로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죄의 유래는 믿음으로 받아들여야지 완벽한 이론 체계를 따지면 불가능합니다. 천상의 루시퍼가 하나님을 향한 반역을 함으로 큰 용, 옛 뱀, 마귀, 사탄이라는 별명을 받았습니다. 이 천사장 루시퍼의 교만이 12:07~09 절에 나옵니다.

 

12:0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0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0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성경은 또한 천사장 루시퍼에 대하여 스스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반역하고 사탄의 존재가 된 일에 대하여 이렇게 묘사하였습니다.

 

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 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28:12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13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벧후 02:04 하나님이 범죄 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2. 인간의 죄는 에덴동산에서 출발하였습니다.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사람이 세상을 사는 동안 다음 네 가지 질문에 대하여 분명한 답을 가지고 있으면 성공의 인생을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신분의 질문입니다.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 즉 하나님께 속해 있는가 아니면 세상에 속해 있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라는 사명에 대한 질문입니다.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미래의 질문입니다

이 가운데 나는 누구인가? 라는 신분의 질문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분의 질문에 대해 어떤 답을 할 수 있는가에 따라 성공의 삶, 혹은 실패의 삶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성경도 우리를 죄인이라고 규정합니다

 

무슨 죄를 지어서 모두가 죄인이란 말입니까? 성경으로 우리의 실체를 진단하겠습니다. 세상에는 의인은 한 사람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03:10, 23). 이처럼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조금도 의로움이 없는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여기서 죄가 무엇인지 죄의 정의를 내려 보겠으니 각자의 심령에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란 표적을 이탈하다. 표적에 못 미치다(미달) 등으로 해석되는데 겨냥이 목표물을 맞히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죄는 חָטָא(하타아트), ‘αμαρτία(하마르티아)로 과녁을 쏘아 맞힐 수도 있는데 맞추지 않은 것과 같은 오만한 행위라는 뜻입니다

즉 행하여야 할 의무에 대한 태만으로서(04:17) 기만과 적극성을 띤 고의의 행위입니다. 죄의 기원은 천상에서 천사장 루시퍼와 그를 따른 자들의 반역으로부터 시작했지만, 인류의 타락은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매개체인 뱀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03:01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0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0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나님은 창 02:17 절에서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짝 변경합니다.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라는 자기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 순간에 사탄이 치고 들어옵니다.

 

0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사탄의 말을 듣는 순간 그 나무 열매 즉 선악과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로 보였습니다(03:06). 결과는 온 인류가 죄의 길에 들어선 결과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은 결과가 되었으니 아담의 후손인 우리도 죄인이라는 말입니다. 아담의 후손으로서 원죄가 있는 죄인이요 원죄의 영향을 받아 스스로가 고의나 혹은 무의식으로 짓는 자범죄가 있는 죄인입니다. 원죄는 단수나 자범죄는 복수입니다.

 

 

  3. 우리의 죄를 용서받아야 합니다.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아담의 죄는 인류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 갔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인해서 인류에게는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제 주님 안에서 성도는 왕 같은 제사장(벧전 02:09)의 신분을 회복하였습니다.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바울은 선물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선물(δωρεας)15절에서 언급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은혜의 결과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죄에서 구원을 받기 위해서, 죄 용서를 받기 위해서 먼저 주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나의 모든 허물을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찬송가 287장이 답입니다.

 

1. 예수 앞에 나오면 죄 사함받으며, 주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리라. 우리 주만 믿으면 모두 구원 얻으며 영생 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2. 예수 앞에 나와서 은총을 받으며, 맘에 기쁨 넘치어 감사하리라. 우리 주만 믿으면 모두 구원 얻으며 영생 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3. 예수 앞에 설 때에 흰옷을 입으며, 밝고 빛난 내 집에 길이 살리라. 우리 주만 믿으면 모두 구원 얻으며 영생 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이 찬송가의 작사자와 작곡가가 누구인지 알려있지 않지만, 매우 은혜로운 찬송이며 성경에 버금가는 가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 나의 모든 허물을 사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용서를 베푸시는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나를 정확하게 보시고 진단해서 치료해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사모하며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는 고백을 할 때 죄 용서함과 하늘나라의 위로와 평안을 맛볼 수 있습니다

 

속상한 일들이 있습니까? 자존심 때문에, 체면 때문에 죄를 고백하지 못하고 계속 망설입니까? 그래서 답답함을 느낍니까? 마음이 상할 때마다 눈물로 나의 형편을 그대로 아뢰며 하나님, 사랑합니다. 내게도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죄용서 함을 주시옵소서. 하고 간절히 구하십시오.

우리가 죄 용서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죄를 피하는 일입니다. 죄를 만나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더 유익하기 때문입니다(12:04). 다윗처럼 이렇게 기도합시다.

 

51:0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0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미국의 유명 부흥사였던 빌리 선데이(Billy Sunday, 1862-1935)20세기 초 미국에서 가장 열매 많았던 전도자였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외치며 살았습니다. 나는 죄와 싸우겠다. 발이 있는 한 죄를 차 버리겠고, 주먹이 있는 한 죄를 쳐 버리겠고, 머리가 있는 한 죄를 들어 받을 것이고, 이가 있는 한 죄를 물어뜯겠다. 내가 늙어서 주먹과 발과 이가 없을지라도 영광의 집에 들어가기까지 잇몸으로라도 죄와 싸워 이길 것이다.

죄와 싸워 꼭 이기겠다는 각오, 얼마나 귀한 믿음입니까? 성도 여러분, 불신과 불순종을 비롯한 모든 죄에 대해 단호해야 하고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 결과가 비참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유대 격언에 죄는 태아 때부터 마음에 싹트기 시작하여 사람이 자라감에 따라 강해져 간다고 하였고, 또 누군가는 죄는 눈덩이가 굴러가면서 커지듯이 불어난다고도 하였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자문자답해 보십시오. 하나님, 별로 걱정스러운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왜 이렇게 불안합니까? 라고. 하나님께서 뭐라 하실 것 같습니까? 너는 근본이 죄인이다. 죄악으로 인한 욕망이 마음에 가득하여서 그렇다. 이렇게 깨달음을 주실 것입니다.

사람은 잘살면 잘 사는 대로 욕망과 악은 더 발달하고, 생각은 더 간교해지고, 욕심이 채워질수록 죄의 입을 더 크게 벌립니다. 사람들은 죄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가장 간단한 정의는 하나님의 법을 위반하는 일입니다. 오늘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운데 내 생명이 끝나면 어디로 갑니까? 성경은 그곳을 지옥(地獄)이라고 합니다. 영원한 죽음이 기다리는 곳입니다.

 

0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성도 여러분은 오늘 밤에 세상을 마치면 갈 곳이 어디입니까? 천국에 갈 줄 믿습니까? 영원한 고통의 세계 지옥이 아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모두를 죄인이라고 단정하셨기에(03:10, 05:12) 하나님 그렇습니다. 내가 나를 봐도 죄인임을 부인하지 못하겠습니다. 라는 고백을 늘 하며 삽시다. 성도 여러분, 내가 죄인인 줄 알고 이 죄의 문제는 의로운 피를 통해서만 용서받을 수 있음을 믿습니까? 그러면 이 피를 어디서 구할 수 있습니까?

 

05:09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오늘 사도신경 강론을 통하여서 죄를 용서받는 것을 믿습니다. 하고 고백하였으니 오늘 우리 모두의 죄가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용서받기를 축원합니다.

 

0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