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6년 말씀

진리 전쟁을 잘 분별합시다.(요 08:31~38)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6. 4. 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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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Mirage) 현상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멀리 있는 물체가 불안정한 대기층에서 빛이 굴절되어 가까운 데 있는 것처럼 보이는 허상(虛像)으로서, 사막이나 극지방의 바다처럼 대기의 온도 차가 큰 곳에서 종종 목격됩니다.

신기루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이 한반도의 7배에 달하는 몽골과 중국 네이멍구의 넓은 땅을 가로 지르는 고비사막[Gobi Desert]입니다. 이런 신기루 현상이 2011626일 중국 안후이 성 황난시의 신안강 위에 나타났습니다.

물위 안개가 자욱한 아무 것도 없는 곳에, 건물은 물론 산과 나무까지 갑자기 생겨 음산한 안개가 도시 전체를 덮은 유령 도시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현상은 여러 시간 계속 되었고, 일부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기도 하였으며, 한 목격자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유령도시 같다는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런 신기루 현상은 세계 각국에서 종종 일어납니다. 신기루는 우리에게 주로 사막 지대에서 목마른 사람이 오아시스 모양의 허상에 속아 헤매는 이야기에 인용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런 신기루와 같은 비진리가 우리 기독교에도 진리를 가장하여 수없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단과 사이비 집단들 말입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 신기루 같은 비진리의 요소들을 제대로 분별하고 물리치기 위하여 진리 전쟁을 잘 분별합시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하겠습니다.

 

 

  1. 진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진리가 무엇입니까? 일반적으로 진리는 영원한 것으로서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 없이 지역과 인종과 조건을 초월하여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 있어서 진리는 세상적인 진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가 믿는 진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을 믿는 것이며, 이 진리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늘 흔들리고 미혹을 당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에서 처음 설교를 하신 내용이 무엇입니까? 이 진리를 가진 자는 자유를 누린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자유입니다.

 

04:18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진리의 말씀을 영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세상의 방법, 육신의 방법으로 해석을 하다 보니 사이비와 이단이 출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육체적인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건강해야 합니다. 또 우리의 몸이 결박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옥에 들어간다든지, 묶임을 당하면 자유가 없습니다. ②또 정신적으로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자유가 없습니다. 마음에 평화를 항상 지녀야 합니다. 정신적인 자유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얻습니다.

③그러나 진리로부터 영적인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누리는 자유,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입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자유입니다. 이렇게 자유를 누리는 것이 복 중의 복이며, 이 자유를 떠나서는 세상에서 그 어떤 것을 소유하여 누린다 할지라도 참 된 자유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일성수라는 의미 때문에 심적인 고통을 많이 당하지 않습니까? 오늘 주일성수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살펴봅시다. 주일성수란 일요일을 주님의 날로 구별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중심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여 지켜왔습니다. 주님의 날로 지키는 것은 이 날을 구별하여 하나님만 생각하고, 세상의 일을 내려놓고 경건하게 살아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직장도 쉬고, 사업도 쉬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진정으로 물어 봅니다. 모든 일을 떠나서 오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부담스럽습니까? 아니면 평안함을 누리십니까? 우리는 주일성수에 대해서 이런 설교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일에 문을 닫으면 월요일에 이틀 분량의 매상을 올려 주신다고, 손해가 아니라 넉넉하게 채워 주신다고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또 그렇게 살았더니 부자가 되었다는 직분자들의 간증거리도 곁들여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성수의 의미는 주일에 돈 버는 것을 쉬면 하나님께서 월요일에 더 많이 벌게 해 주신다는 그런 것 하고는 상관없습니다. 물론 더 많이 벌수도 있겠지만 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일성수의 개념은 나머지 6일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게 해 주신다는 뜻으로 받을 것이 아닙니다.

주일성수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십일조 정신과 같습니다. 그것은 주일성수를 하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일에 사업장의 문을 닫으면, 주일에 일을 안 하면, 주일에 고객을 만나지 못해서 물건을 팔지 못하면 손해를 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럼에도 문을 닫을 수 있느냐 입니다. 분명히 손해 볼 줄 알면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느냐 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돈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라면 베드로가 전하는 말씀을 기준으로 삼으십시오.

 

벧전 02:0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왕 같은 제사장의 신분, 하나님의 소유가 된 성도의 자부심으로 믿음생활을 한다면 얼마든지 주일성수를 할 수 있으며 십일조 생활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믿음의 자유를 누리는 만큼 행복합니다. 믿음의 자유가 없다면 행복이 없습니다. 사람이 돈을 벌어도 하나님께 드림으로 인하여 돈에서 자유 할 수 있을 때 행복이 찾아옵니다.

 

 

  2. 진리의 근본이신 예수님만이 자유를 주십니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유대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너희들은 종이다. 라는 말씀을 듣고 이렇게 반론을 합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아무 곳에도 종살이를 한 적이 없다. 그런데 당신은 우리에게 자유를 줄 수 있다고 하니 이 무슨 말이냐?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자부심으로 여기는 유대인들이 정말 종살이를 한 적 없습니까? 주변의 강대국에 의해 나라가 망하였고, 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70년의 종살이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나라의 주권을 잃고 총독 빌라도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주권이 없는 이상 엄연한 종살이임에도 그들은 종의 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막 우겨댑니다. 그만큼 유대인들은 자존심이 강한 민족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와 자유를 자신들의 기준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진정으로 말씀하시는 종은 영적 의미의 죄의 종을 말하며, 이 마귀의 자녀의 노릇을 하는 위치에서 자유를 받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06:0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예수님은 유대인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이유를 3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가 보여주신 신령한 것을 말하고, 유대인들은 조상들이 일러준 구전 율법을 따라 살아왔기 때문에 영적 소통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큰 복이 자유입니다. 자유는 사람을 사람답게 하고, 최고의 가치와 행복을 소유하게 합니다. 비록 가진 것이 많고, 높은 위치에 있다 할지라도 그에게 참 된 자유, 영적인 자유가 없다면 이는 오히려 불행한 길에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자유란 그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고, 내 멋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께, 즉 하나님께 소속되어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유는 해방이 아니라 소속입니다. 어디에 소속하느냐에 따라서 자유로울 수도 있고,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셔서 스스로 선하고 악한 것을 판단하며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면서 살 수 있는 자유를 주셨다는 말입니다.

 

독일의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로부터 꼭 100년 전에 얀 후스(John Hus, 1369~1415)라는 체코의 종교 개혁자가 있었습니다. 프라하대학 신학 교수와 총장까지 지낸 분으로서 이 얀 후스가 1,400년 가톨릭의 사제가 되었습니다.

이 분이 성경을 읽고 말씀 앞에서 스스로를 점검한 후 종교개혁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실행에 옮겼는데 교황과 권력자들로부터 박해를 당하자 망명을 하게 됩니다. 그때 그의 설교 중 사도신경 해설 제 5장에 요 08:32절을 본문으로 한 자신의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이여, 그대는 진리를 찾아 나서고, 진리를 듣고, 진리를 배우고,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지키고, 죽기까지 진리를 증언하시오. 왜냐하면, 진리는 그대를 죄와 사탄으로부터 구원하고 영혼의 죽음과 영원한 죽음에서 해방시키기 때문입니다.

 

이후 로마 가톨릭의 권력자들로부터 체포당하여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그가 화형대로 끌려가기 전 감옥에서 드린 기도문이 있습니다. 나는 비록 약하나 주님의 뒤를 따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나의 영혼을 강건하게 하셔서 기꺼이 감당하게 해 주소서. 만약 육신이 약하거든 주님의 은혜로 앞장을 세우소서. 은혜가 주님과 나 사이에 그리고 내 뒤에 따르게 하소서.

주 예수님이 아니시면 주님을 위하여 잔인한 죽음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나에게 두려움이 없는 심장과, 올바른 신앙과, 요동치 않는 소망과, 완전한 사랑을 주시옵소서.

 

 

  3.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하여야 합니다.

 

요일 04:0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우리는 수학 공식을 많이 알거나 유전공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보통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진리에 이르기 위한 하나의 정보입니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던 일이 있지만(18:38), 진리를 알아보고 구하기 위해서라고 생각을 합니까? 아닙니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고는 대답을 듣지도 않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진리에 대하여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뿐만 아니라 당시의 유대인들 모두가 진리에 대하여 무관심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유대교 지도자들은 진리를 잘 안다고 자부하였습니다.

 

지금 세계는 원리주의자 무슬림들이 그들 나름대로 진리를 해석하여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 악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A. D 610년 무함마드가 첫 계시를 받아 이슬람이 세상에 드러난 이후, 그들은 진리와 자유에 대하여 해석하기를, 정치적인 억압, 무슬림이 아닌 자들을 그들의 무슬림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진정한 진리요 해방이라고 여깁니다.

2001911일 미국에서 벌어진 항공기 납치 동시다발 자살 테러로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 무너진 사건 기억하십니까?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추종자 원리주의 무슬림들이 진리를 잘 못 해석한 결과입니다.


이후 20111215일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전투 병력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키면서 부시 전 대통령이 일으킨 테러와의 전쟁을 조용히 끝냈다고 종전선언을 하였습니다. 이 틈을 타서 무슬림들의 수니파와 시아파의 장기간 갈등과 내전의 결과로 이라크의 알카에다의 하부조직이 다시 재건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629일 소위 이슬람 국가(IS=Islamic State)를 세웠다고 선언합니다. IS라는 이름입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여 소수인 수니파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고 다수의 시아파 정권을 세워버린 결과입니다. 과거에 정권을 잡았던 군대 세력과 관료들, 즉 잘 훈련된 수니파들이 무장 세력 알카에다의 이라크 하부조직과 결합하여 태어난 나라(?)입니다.

IS가 여타 테러단체들과 다르게 국가 선언을 한 것은 자기들이 한 때 국가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IS는 이라크에서 활동을 하다 내전이 발발한 시리아로 가서 알카에다 분파인 누스라 전선(2012)과 통합하여 큰 세력을 이루었습니다.

 

여기서 이슬람교의 양대 종파인 시아파와 수니파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무슬림들 간에 일어나는 전쟁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가 죽은 후 후계자로 누구를 세울 것인가를 놓고 갈등이 생겼습니다.

당시의 유력한 인물인 아부 바루크를 후계자로 지지한 이들이 수니파, 무함마드가 혈육을 남기지 않았으니 대신 사촌인 알리를 혈통으로 인정하여 후계자로 지지한 이들이 시아파입니다. 인구로 따지면 전 세계 16억 이슬람교도의 90%가 수니파로 압도적입니다. 시아파는 인구로는 10%지만 이란과 이라크, 레바논의 헤즈볼라, 시리아의 정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꾸란 18.


성경 안에만 있는 이 진리를 세상적이며 자기들만의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큰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복음을 받고 구원의 자리에 이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길과, 진리와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32)고 말씀하신 것은 복음입니다. 받아들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귀한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제대로 귀를 기울였습니까? 오히려 돌을 들어 예수님을 치려하였습니다(08:59).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계속 신기루 현상과 같은 비진리가 진리인양 우리의 주변을 미혹 합니다. 그것을 진리로 믿으면서 헛된 것에 미혹되어 죽어가는 영혼들이 많습니다. 성도 여러분, 좋은 교회와, 좋은 말씀을 만나는 것이 복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마음에 새기는 것을 진리라고 인정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삶의 기준은 오직 진리이어야 하며, 절대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말씀을 따르는 게 불편하게 느껴지고, 일시적으로는 힘든 것처럼 여겨져도 말씀에 전적 순종하는 삶이 우리를 죄에서 자유하게 함을 믿고 살기를 바랍니다.

 

고후 0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