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6년 말씀

재물은 영원히 나와 함께하지 않습니다.(전 05:10~17)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6. 1. 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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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작은 문방구를 운영하다 경제 공황이 닥쳐 파산을 하고 약 10만 달러의 빚을 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진지하게 기도하다가 과거에 자신의 헌금 생활에 대한 불성실을 깨닫고 집을 팔아 빚 정리를 한 후 다시 십일조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친구들이 이 마당에 무슨 십일조냐는 말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이 사람은 나는 무엇보다 하나님께 대한 빚부터 청산해야 한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기도하면서 약품 연구를 하고, 제조, 판매, 영업으로 바쁜 삶을 살면서 거기에서 얻어지는 수입의 십의 1, 십의 2, 십의 3을 드렸습니다. 많은 선교사들도 지원하였습니다. 마침내 기도와 헌신을 통해서 재기한 지 4년 만에 한 회사를 세웠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맨소래담 제약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창업자 앨버트 알렉산더 하이드(Albert Alexander Hyde, 1876~1935)는 죽을 때 하나님께 십의 9까지 드렸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주님 앞에 섰을 때 우리에게 묻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벌었는가? 가 아니라 그의 나라를 위해 얼마나 드렸는가? 입니다. 성도는 잠깐 지나가는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야합니다. 무엇보다 돈 문제에 있어서는 더욱 지혜로워야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물질 이야기를 하니까 좀 무거운 분위기인 것 같은데 이 문제는 반드시 점검하여야 할 중요한 사항입니다. 기독교인들의 의식을 조사하는 보고서들에 의하면 교인들이 설교에서 언급하지 말았으면 하는 주제 중에 1위가 헌금에 관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돈에 대한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거의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물질에 대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재물은 영원히 나와 함께하지 않습니다. 로 정했습니다.

 

 

 1. 재물은 사람에게 만족함을 주지 못합니다.

 

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재물로 통용되는 은이란 당시 근동 지역에서 일찍부터 물물 교환의 수단으로서 화폐 역할을 하였습니다(23:16;37:28). 따라서 영역 본 KJV, RSV는 이를 money로 번역하였는데 10절은 돈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이 없다는 뜻입니다. 사실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여 임금을 죽고 받기도 하는데 받는 사람 모두가 만족을 합니까? 얼마간은 만족할지 모르나 이내 조금 또 조금 합니다.

 

세계 제일의 부자였던 카네기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세계 제일의 부자이니 만족 하십니까? 그러자 카네기가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조금만 더 가지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돈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물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물과 행복은 분야가 다름을 기억하십시오. 재물로 평안을 살 수 없고, 재물로 행복도 살 수 없고, 재물로, 건강도 살 수 없고, 재물로 심령의 만족도 살 수 없습니다. 오히려 돈을 사랑함이 행복이 아니라 일만 악의 뿌리가 되고, 믿음에서 떠날 수도 있습니다(딤전 06:10).

재물의 폐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돈으로 고급 침대를 살 수 있지만 단 잠은 살 수 없고, 돈으로 진수성찬을 차릴 수 있지만 입맛은 살 수 없고, 돈으로 웅장한 예배당은 지을 수 있지만 생명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은 우리에게 너무 적어도 불안하고 불만족스럽지만, 많아도 역시 불안하고 불만족스럽습니다. 돈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돈은 대단히 중요함에도 사람들은 돈의 속성이나,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또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릅니다. 우리의 주변을 보면 돈 때문에 행복해지는 일보다, 돈 때문에 불행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것은 재테크에 관해서가 아닙니다. 돈을 벌고 모으는 것은 여러분들이 저보다 훨씬 더 잘 하시기 때문입니다.제가 전하는 중심 메시지는 돈에 대한 성경적 원리입니다.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성경의 원리를 모르면 복이 되지 못할 것이며, 성경의 원리를 알면 행복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라고 권합니다(딤후 06:17). 무슨 말씀입니까? 불확실한 재물에 마음을 빼앗겨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미국 달러를 보면 어떤 글이 새겨져 있는지 아십니까? In God We Trust,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 말의 유래는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힘든 전쟁을 하여 독립을 쟁취하고 난 뒤 독자적인 화폐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주시고 도와주신 이는 하나님(GOD)이었음을 믿고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모든 지폐에 이 글을 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세워진 나라,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건재하지 않는 나라, 이것이 미국인들 조상의 삶의 원칙이었습니다. 이 고백처럼 우리도 돈이 아닌 하나님을 앞세우고 살아야 합니다.

 

 

 2.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면 화가 될 수 있습니다.

 

13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큰 폐단이란 문자적으로 고통스러운 악이란 뜻입니다. 재물이 있으면 좋은 거지 왜 고통이 온다는 말입니까? , 고통이 오는 이유는 재물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그것을 상실할 경우 마음이 실망하여 마지막엔 돈돈 하다가 돌아버리기 때문입니다. 재물이 많으면 좋은 일이겠지만 그것을 믿음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화를 만날 수 있다는 말씀 앞에 자신을 잘 점검해 봅시다.

11절을 보시면 솔로몬은 아주 재미있는 표현을 합니다. 재산이 많다는 것은 그저 외적인 즐거움만 잠시 누릴 뿐 더 이상의 유익은 없다고 말입니다. 12절에서도 경제의 약자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지만 부한 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오히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재물이 넉넉하면 요즘 환경에서는 제법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금리가 워낙 낮아서 안전한 정기예금 들어보았자 물가를 기준하면 마이너스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재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어떻게 투자해야 되나? 또 북한이 4차 수소폭탄 핵무기 실험을 했으니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재물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비유가 약 38회 정도 나오는데 그 중에 재물에 대한 비유가 16회 정도 됩니다. 이만하면 예수님도 돈 이야기 많이 하신 셈입니다.

달란트 이야기, 데나리온 이야기, 청지기, 과원지기, 품꾼, 부자 이야기 등은 다 물질과 관련된 것들 아닙니까. 돈은 삶의 실제적인 문제이고, 돈을 떠나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성경도 물질에 대해서 그 속성대로 기록을 해 놓았습니다.

 

20150405일 스포츠 경향에 실린 한 이야기입니다. 황 모 씨(35)2006년 로또 1등에 당첨되었습니다. 세금을 제하고도 상당한 금액입니다. 이로 인해 씀씀이가 커진 황 씨는 강원랜드 등지에서 도박을 하다가 수억 원을 잃었습니다. 또 유흥주점을 드나들며 펑펑 쓰다 보니 4년 만에 당첨금을 모두 탕진하였는데 이때부터 황 씨는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그리하여 20133월에 부산의 등산복 매장에서 60여만 원 상당의 등산복을 훔쳤고, 같은 해 12월에는 진주지역 휴대전화 매장에서 신형 스마트폰 2대를 들고 달아나는 등 109차례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등으로 잡혀 구속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45일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피해자 2명에 각 80만원을 지급하라는 배상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런 불행한 일이 어디 황 씨 한 사람 뿐이겠습니까?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세계적으로 복권에 당첨되어 행복했다는 사람은 드물고, 대부분 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런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소유를 제한하신 것이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혜라는 사실을? 나는 더 가지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이 더 주시지 않은 것이 은혜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느냐 말입니다. 나의 소유가 여기서 멈춘 것을 가지고 감사해 본적이 있습니까?

재물은 때로는 우리를 해치는 일을 자주 일으킵니다. 더 가져야 행복 할 수 있다는 것에서 해방 되십시오. 불로소득이나 일확천금이 좋은 것 같지만 얼마나 많은 부작용이 있습니까? 그래서 세상에는 돈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보다 돈이 갑자기 많아져서 생기는 문제가 더 많습니다. 28:20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28:20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수고하는 가운데 얻는 재물이 복이 된다는 뜻입니다.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지만 모든 문제를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재물을 많이 가지는 것에 목적을 두지 말고, 작을 지라도 현재 있는 것을 지혜롭게 잘 활용하여 마음에 평안을 누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3. 재물은 영원히 나와 함께 하지 않습니다.

 

15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사람에게는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머니 모태로부터 태어났다가 결국은 죽어서 장지로 갈 때 빈손으로 가게 되는 일입니다. 이 일은 대 재벌도, 현재의 막강한 권력자도, 그 어느 누구도 동일한 모습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은 자의 몸과 손에 돈과 금, 보석 등을 넣어주지만 그것은 아무런 의미 없는 허황된 일입니다.

역사적으로 권세자들의 무덤에 많은 것을 넣어줌으로 인해 오히려 후세의 도굴꾼들에 의해 무덤만 훼손되었습니다. 한 때 자기가 살던 곳에서 큰 재물을 가졌던 욥은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후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01:21). 재물이 많으면 이 땅에서 관리하기도 힘들고, 세상을 떠날 때는 안타까워서 발버둥을 많이 칩니다. 마지막엔 눈도 제대로 못 감고 자녀들에게 분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딤전 06: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0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여러분도 그렇게 수고하고 애써 모아 놓은 재물을 세상 떠날 때 고스란히 내어놓고 빈손으로 가게 됨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죽어서 마지막 입는 수의에 호주머니가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 누구도 죽어서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불신앙으로 많은 것을 얻기 보다는 작을지라도 심령이 평안한 물질을 택하라고 권합니다.

 

04:06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더 나으니라.

 

야고보도 재물을 모으는데 급급한 소유의 삶을 살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궁극적인 것으로 삼는 존재의 삶을 살 것을 권합니다(01:11). 재물은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에게 잠시 위탁(委託)한 소유물에 불과한 것으로, 머잖아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물을 소유하는 일에 목숨을 걸 것이 아니라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을 사는 일에 걸어야 합니다. 재물은 지금은 내게 쓸 것이 모자라지만 마지막엔 다 쓰지 못하고 갑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재물을 구하는 일에 믿음을 내려놓고 달려갑니다.

마치 자신이 재물을 천년만년 간직할 수 있을 것처럼 쌓아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재물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법입니다. 재물은 돌고 돌아서 새처럼 찾아왔다가 새처럼 날아가 버립니다. 재물은 삶의 목적이 아닌 이상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수단과 도구로 잘 사용하십시오.처음부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며,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잠시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이제부터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나는 벌거벗고 빈손으로 태어났다. 마지막엔 하나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이런 고백을 하십시오. 비록 소유가 적어도 하나님이 이만큼 은혜를 베풀어주셨구나 하는 감사의 믿음을 회복하십시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재물을 소유해도 천국에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있는 것 중에서 헌금 많이 드릴 수 있는 믿음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많이 있어서 많이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많이 하는 것 이게 진정한 믿음입니다. 뭐든지 잘 하면 좋지만 그것보다는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이전보다 좀 잘 하십시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삼성 그룹의 고 이병철 회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 의료진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1년만 더 살게 해 주시오. 그동안 내가 할 일이 있소. 나는 지금까지 돈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돈을 돈답게 써보지 못하고 이 자리에까지 왔소.

1년만 더 살면 멋지게 쓰다가 죽겠소. 안타깝게도 결국 이 분이 이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복된 성도는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물질을 많이 달라고도 기도해야 하지만 물질을 받게 되면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하나님, 내가 가진 재물이 생명을 살리고, 교회를 부흥시키며, 선교를 하는데 사용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진정으로 복을 받는 생애가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에게 저는 이렇게 기원을 합니다. 모두가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단순히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부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부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목적으로 기도하고 헌신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능히 응답을 해 주실 줄 믿으시기 믿습니다.

 

0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