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6년 말씀

우리의 장막터를 넓힙시다.(사 54:01~03)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6. 1.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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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 주에서 윌마 루돌프(Wilma Rudolph 1940,6,23~1994,11,2)라는 한 여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몸무게는 1.8kg 정도입니다. 이 아이가 4세 때는 폐렴과 성홍열을 앓으며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후유으로 그만 왼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소아마비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아이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여자가 될 거예요. 라고 말했습니다. 8세 때에 루돌프는 보조기구를 통해 걸을 수 있게 되었고,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오빠들과 어울려 야구를 하였으며, 11세에는 보조기구를 벗게 되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간 루돌프는 다리 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구부에 들어갔는데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주목을 받았고, 고등학교 때는 한 경기 최고득점과 한 시즌 최고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루돌프의 운동신경과 승부근성을 눈 여겨 본 테네시 주립대학의 육상 코치 에드워드 템플이 루돌프를 여자육상 팀 타이거벨스에 입단시켰습니다. 이때 루돌프가 코치님, 저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러자 코치는 그래 내가 도와줄게, 정신력으로 이겨보자. 너는 충분히 할 수 있다. 마침내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21세의 루돌프는 100·200·400m(계주)에서 승리하여 3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묻힌 묘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여러분, 하나님이 원하시는 장막터를 넓히는 일에 나는 충분히 할 수 있다, 해 보자, 이런 믿음의 각오로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의 장막터뿐만 아니라 생업의 터전도 넓히고, 믿음의 지경도 넓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일꾼 되기를 축원합니다. 새해 첫 주일이니 함께 찐한 인사를 나누어 봅시다.

 

 

 1. 내가 넓혀야 할 장막터는 무엇입니까?

 

02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 지어다.

 

장막터를 넓히며. 장막터란 건물을 지을 기초 바닥을 말합니다. 넓히라는 말은 집터를 넓게 하고, 교회를 세울 터를 넓게 하고, 좀 더 나아가 사업의 터전도 넓게 잡으라는 말씀입니다. 넓은 믿음의 꿈을 가지라는 뜻이 되겠지요?

크고 넓은 꿈과 마음은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큰 비전, 확신이 있는 비전은 새로운 축복을 창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장막터를 넓혀라 하셨으니,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육간의 복을 받을 터를 넓혀야 합니다. 장막터를 넓히는 일에는 3가지 영적 요소가 있습니다.

 

생각터를 넓혀야 합니다.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생각을 머뭇거릴 것이 아니라 생각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인생의 발전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열쇠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좁은 생각을 탈출해야만 좀 더 넓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좁히라는 말은 없어도, 넓히고 확장하라는 말은 많이 있습니다.

고후 06:11절에 네 마음을 넓히라 하였고, 81:10절은 네 입을 넓게 열라고 하였습니다. 생각을 좁히지 마십시오. 더욱 크게 넓히고 그 넓히려는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넓은 마음, 넓은 생각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중의 은혜가 바로 넓은 생각입니다.

 

기도터를 넓혀야 합니다.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결심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기도의 줄을 널리 뻗을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의 줄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기도의 영역을 넓혀서 신령한 은혜를 거두어야 합니다. 폭넓은 기도자가 폭넓은 생각의 소유자입니다. 폭넓은 기도자가 복 받는 존재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기도의 영역이 얼마나 넓었든지, 의리를 배반한 조카 롯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온 백성들의 죄를 안고 중보기도 하였습니다. 사울도 예수님을 만난 후에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그들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 하였습니다.

 

헌금터를 넓혀야 합니다. 헌금은 복된 씨를 심고 거두는 것입니다(고후 09:05~11).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둡니다. 믿음생활에서 각종 헌금을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둡니다. 심지 않아서 거둘 것이 없을 뿐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부터 여러 조목으로 잘 심어 잘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헌금터가 넓어져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잘 쓰임을 받고, 개인적으로도 복 된 길을 열어 갈 수 있습니다.

 

생각터, 기도터, 헌금터를 넓히기 위해 내적 정비를 잘 하십시오. 이 세 가지의 터만 잘 넓히면 그 어떤 고통거리가 찾아와도 다 소화 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교회에 와서 구원을 받고, 또 그들이 마음껏 충성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터전을 만드는 일에 협력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장막터 위에 휘장을 널리 펴고, 줄을 길게 하십시오.

 

02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휘장(揮帳)을 널리 펴고. 휘장은 문자적으로는 거주용 천막이지만 여기서 휘장을 편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입니다나아가 교회의 영역이 매우 넓어진다는 의미로 받을 수 있는 말씀입니다.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라 하였으니 휘장을 우선 급한 대로 쓸 만큼만 펼 것이 아니라 넓게 펼 수 있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 봅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생각부터 넓게 펴야 합니다. 부담된다고 임시변통으로 좁은 상태 그대로 있지 마십시오.

우리교회를 넓히고, 선교의 영역을 넓히려면 먼저 나부터의 믿음의 헌신과, 희생과, 충성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뜻을 펴시고, 선교의 지경을 넓히시기 위해 자신의 육신을 찢으셨습니다. 이는 곧 휘장이 자신의 육체이기 때문입니다(27:51).

 

01절을 잘 보십시오. 휘장을 넓히는 일을 함에 있어서 너는 노래할 지어다. 라고 두 번이나 반복을 합니다. 즐겁게 찬양하면서 충성을 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상대로 하는 충성은 즐거운 찬양이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은혜를 깨달으면서 하는 봉사이기 때문입니다.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라 하였으니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헌신의 땀을 흘리는 사람, 결단의 땀을 흘리는 사람은 반드시 좋은 결실을 가져오게 되어 있습니다.

 

126:0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0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너의 줄을 길게 하며. 건축을 위하여 휘장과 휘장을 이어주고 또 대들보와 같은 말뚝에 매기 위해서는 긴 줄이 필요합니다. 휘장을 최대한 당겨 낼 수 있는 줄이 필요합니다. 반면 이 문자적인 줄 외에 영적으로 적용하는 줄이 있습니다.

첫째 줄은 이웃을 향한 끈끈한 사랑의 줄입니다. 먼저 믿는 우리가 마음과 생각을 넓게 펴고, 길게 늘이어야 하는 이 사랑의 줄을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이 줄로 교회에 들어오는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묶어봅시다. 세상에서 지치고 힘들고 외로워하는 분들에게 이 사랑의 줄로 다가 갑시다. 이 사랑 줄이야말로 온전하게 매는 띠입니다.

 

03: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일본인들이 많이 기르는 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잉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잉어가 참 특이합니다. 자신이 담겨있는 그릇의 크기에 따라 성장하는 폭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 잉어를 작은 어항에 넣어 두면 5~8cm밖에 자라지 않으나, 아주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자기가 숨 쉬고 활동하는 세계의 크기에 따라 피라미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대어가 되기도 하는 셈입니다. 우리도 큰 꿈을 꾸면 크게 될 것이고 작은 꿈을 꾸면 작게 될 것입니다.

 

 

 3. 넓게 편 휘장을 말뚝으로 견고히 하십시오.

 

02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 지어다.

 

장막터 위에 치는 천막이 안전하려면 무엇보다 천막을 연결하는 말뚝()을 깊이 단단하게 박아야 합니다. 크게 쳐진 휘장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서이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바람에 의해 한 순간에 날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 자신이나 교회에 영적으로 또 적용한다면 어떨까요? 개인의 믿음이 든든하고,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 우선 믿음의 말뚝을 견고하게 박아야 합니다.

 

02:0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0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교회에 먼저 들어온 우리부터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환란과 시험의 바람이 불어와도 굳건하게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성도이든지 한 교회에 말뚝을 견고히 박고 믿음생활을 해야만 영혼이 평안하고 복을 받습니다.

최근 믿음의 생활을 하신 새가족 여러분, 김해삼일교회는 바로 여러분의 교회입니다. 교회를 여러분의 영혼의 안식처로 삼고 흔들림 없이 믿음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말뚝을 깊고 견고하게 박지 못하면 요동하기가 쉽고, 언제든지 쓰러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예수님께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리십시오. 만일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하면 사탄이 흔들 때 단번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믿음의 세계에는 언제나 시련의 바람도 함께 불어옵니다.

꿈과 희망으로 나아 가기 귀해 믿음의 말뚝을 더욱 견고히 하십시오. 그러면 믿음의 말뚝이 든든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성경의 말씀을 영의 양식으로 삼는 일입니다.

 

01:0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0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

 

믿음의 사람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성도로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비결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따라 은혜의 생활을 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지 않으면, 믿음의 말뚝을 깊게 박지 못하면 특별한 능력을 나타내 보인다 할지라도 이단들과 같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말씀의 가치는 부지런히 읽고, 듣고, 몸으로 순종하는데 있는 것이지, 구경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안정되고 확장이 되는 비결은 장막터를 넓히며, 그 휘장 줄을 말뚝에 견고히 매는 데 있음을 계속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그 말뚝을 견고히 하는 기둥 같은 일군의 자리에 바로 내가 자리를 잡아야 하는 줄을 믿으십시오. 꼭 그렇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이 그런 든든한 기둥 같은 역할을 감당하십시오. 교회를 든든하게 받드는 사명자가 되시라는 말입니다. 넓히고 채우는 건강한 교회의 기초를 세우십시오. 우리교회는 주님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한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를 짊어지고 가는 여러분, 행복의 공동체를 잘 가꾸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03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

 

교회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신자 특성 9지가 있습니다. 전도를 두려워하는 겁쟁이 신자. 신분을 안 밝히는 익명성 신자. 주일만 나오는 주일 신자. 새 가족을 무시하는 텃세신자. 친교하러 교회 나오는 신자. 사랑보다 서열을 중시하는 권위적인 신자. 이웃과 사이가 안 좋은 욕먹는 신자. 양보를 모르고 내 자리만 고집하는 지정석 신자. 봉사는 싫고 축복만 원하는 이기적인 신자.

 

하나님은 내가 우리 교회를 넓힐 수 있는 힘, 삶의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런 강력한 믿음의 힘을 가진 분들에 의해 2016년 우리교회에 신령한 웃음이 넘칠 줄 믿습니다.

김해삼일교회 가족 여러분, 눈을 들어 넓게 바라봅시다. 내게 부르짖으면 응답하시고 또한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시겠다는(33:03)다는 말씀을 따라 기도의 입을 엽시다. 믿음의 눈으로 말씀을 따라 동서남북을 바라봅시다(13:014). 말씀에 뿌리를 내리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