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안 될 사람을 만난 건가요? 궁합 부탁드려요. 2013년 8월 21일 자의 인터넷 검색 창에 나오는 한 제목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고민의 내용을 올렸습니다. 남자친구 집에서 궁합이 너무 안 좋다고 반대를 합니다.
남자친구 어머님은 제 사주가 장사해야하는데 제가 장사를 하면 남자친구 앞길을 막는다느니 이혼한다느니 하면서 안 좋다는 소리는 다 듣고 오셔서 강력하게 반대하시는 듯해요. 저희 둘 그렇게 안 좋나요. 서로 만나면 안 될 사이였나요?
제가 궁금해서 두어 군데서 궁합을 보니 한군데서는 안 좋다는 소리도 없고 서로 해가 될 건 없으니 괜찮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내년에도 결혼해도 괜찮다고. 그런데 다른 데서는 어떤 남자를 만나도 좋은 게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이혼을 한다면서.
남자 : 1980년 2월 21일 밤 9시 50분. 그러자 풀이하기를, 두 사람은 결혼인연이 아닙니다. 그리고 남성분이 어느 정도 솔직히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남성사주로 봐서 친 부모 중에 팔자를 고친 부모가 있는 사주입니다.
남성분의 친모가 후처로 갔던가 아니면 본 남편과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총각이 아닌 남자 분에게 결혼을 두 번 간 형국입니다. 남자 분의 아버지가 부인이 둘인 팔자라 하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남자 분 본인 자신이 두 번 재혼의 명입니다.
사주팔자[四柱八字]란 사람의 생년(生年), 생월(生月), 생일(生日), 생시(生時)의 간지(干支) 여덟 자(字)를 말하는데 여기서 하나 점검하고 넘어갑시다. 이 세상에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나는 사람이 무수히 많습니다.
만일 사주팔자 풀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동시에 태어나는 신생아들 모두가 동일한 팔자가 된다는 의미에요. 이거 말도 안 되는 궤변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는 사는 동안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선 안 될 사람 말입니다. 사람을 잘못 만나면 그로 인해 인생이 망가질 것은 뻔 한 일입니다. 만일 잘못 만났다고 생각이 들면 그 관계를 속히 정리해야지 그렇지 않고 질질 끌다가는 나중에 땅을 치고 크게 후회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성도가 인간관계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울릴 것인가? 어떤 사람을 만나지 말 것인가를 안내하는 말씀입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은혜로 받기를 축원합니다.
1.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마십시오. |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먼저 14절의 배경이 되는 말씀을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 말씀을 전하는 사도 바울이 구약성경 신 22:10절을 떠 올리면서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씀입니다. 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겨리란 소 두 마리가 짝이 되는 것으로서 한 멍에 아래서 소 두 마리가 쟁기를 끈다는 뜻입니다.
만일 소와 소를 짝지우지 않고 소와 나귀를 짝을 지워 쟁기를 끌게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소와 나귀는 키와 몸집과 보폭과 힘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한 멍에 아래서 논밭을 가는 일이 잘 이루어질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고대 가나안 사람들 중에는 논밭을 갈 때, 소 두 마리가 준비되어 있지 못하면 간혹 이런 방법을 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논밭이 잘 갈아 지겠습니까? 오히려 부작용만 생겼을 것입니다. 소와 나귀가 각각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고, 주인은 욕심 때문에 말 못하는 짐승을 학대했을 것입니다. 이해를 좀 더 돕도록 하겠습니다.
승용차는 일반적으로 같은 규격의 타이어를 4개 장착합니다. 그런데 좌우 크기가 각각 다른 것을 장착하고 운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제대로 잘 나갈 것 같습니까? 한 방향으로만 뱅뱅 돌다가 결국은 넘어지는 사고가 나고 말 것입니다.
신 22:10절 말씀이 효율적 농사의 방법 중 하나를 가르치는 말씀이기는 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농사를 위해 짐승 부리는 방법을 일러주셨겠습니까? 당연히 아닙니다. 이 금지명령에는 영적인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바울은 이 영적 의미를 잘 간파하였기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신앙적 권면으로 이 말씀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여기서 말하는 믿지 않는 자의 대상이 누구인 것 같습니까? 흔히들 문자 그래도 불신자들 즉 믿음의 순수성을 해치는 세상 사람들이라고 합니다만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그런 대상이 아닙니다.
고후 06장의 전후를 보면 바울과 고린도교회에 침투하여 거짓된 복음을 전하는 대적자들이 논쟁하는 문맥입니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 자란 교회 밖의 사람이 아니라 고린도교회에 침투한 거짓 선지자들과 이 거짓 미혹에 넘어간 무리들입니다.
이들은 바울의 사도직을 계속 의심하면서 바울의 대적자들을 옹호를 합니다. 진리를 계속 왜곡하여 바울을 뒤에서 나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바울은 이렇게 교회를 허물려는 사람들, 복음의 대적자들에게 붙어서 성도들을 흔들어 미혹하고 교회를 해치려 하는 사람들과 짝을 이루지 말라고 합니다.
복음의 변절자들과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것이지 문자 그대로 일반 불신자들과 전혀 어울리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교회와 세상을 분리해서 세상 사람들과 일절 접촉하지 말라는 말도 아니고, 타 종교인을 적대시하라는 말은 더욱 아닙니다.
요즘 일부 교회나 인터콥 선교단체에서 복음전파를 빌미로 불신자들이나 타 종교인들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건 세상 문화를 잘못 이해하는 일입니다. 바울의 의도는 타종교인, 세상 사람들 그들을 적대적으로 대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처럼 다원화가 된 사회에서 성도가 불신자나 타 종교인들과 만나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직장 동료나 이웃 중에는 기독교를 가지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으며, 그들과 선한 일을 위해서 얼마든지 협력하고, 사업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14절의 믿지 않는 자를 결코 불신자로 한정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렇게 제한을 한다면 오히려 성도는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고전 05:10).
우리는 믿음의 삶을 살고 있지만 세상에 발을 딛고 살고 있으며, 불신자들과 어울릴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고, 그들을 사업의 파트너로 삼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불신자와 일체의 교류를 끊을 수가 없는 환경입니다.
그래도 끊어야 한다면 성도는 어떤 기독교적인 특별한 집단을 형성해서 별도의 세계를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주님의 뜻과는 상반됩니다. 예수님은 지상명령인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의 사명을 세상에서 감당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 지어다….
성도 여러분과 주님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입니까? 한 발짝씩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하나님은 멀어집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세상은 멀어집니다. 세상에는 근본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사실상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의 거룩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영적인 구별을 잘 하여야 합니다.
2. 진리와 비진리가 혼합되는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세상적인 풍조에 듬뿍 젖은 고린도교회 성도들, 우상문화 속에 살고 있는 이들의 믿음에는 대단히 문제가 많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고 하면서도 다른 신을 겸하여 섬겨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범신론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스토아 철학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기독교 신앙의 순수성을 지킬 것을 엄히 경계합니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그리스도는 알겠지만 벨리알은 무엇입니까? 성경에서 이 단어는 주로 사탄이나 마귀를 의미하며, 다른 단어와 함께 사용될 때는 거짓 증언 곧 악한 의도를 품은 비진리를 의미합니다.
믿음의 세계에서 비진리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악한 요소이며, 성도로서는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불법입니다. 벨리알로 지칭되는 이 사탄의 주 업무가 무엇입니까? 성도에게 비진리를 퍼뜨려서 예수님을 믿다가 낙심하게 하는 일입니다.
성도의 낙심하는 일에 비진리를 동원시킨다는 말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사탄의 전략도 바로 이 비진리이었음을 아실 것입니다. 그때의 일을 읽어드립니다.
창 03:0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0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이미 창 02:17절에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뱀 즉 사탄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 한다고 했습니다. 하와도 아담도 죽지 않는다는 비진리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리를 비진리로 변경시키는 바람에 하와가 그만 미혹되어 선악과를 따 먹고 남편에게도 주어서 먹게 하였습니다. 진리가 비진리를 만나면 이렇게 됩니다.
고후 11:0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인도에서는 가끔 기독교 교회에서 가끔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가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기독교가 부패하여 가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WCC라는 세계교회협의회 모임이 부산에서 2013,10,30~11,8까지 110억(정부보조 23억 포함)이라는 막대한 헌금을 사용하여 치러졌습니다. 더러는 이 WCC가 무슨 문제냐고 하는데 이 부산 대회에서 나온 문제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①마르크스에 바탕을 둔 단체. ②공산주의, 사회주의 지지 및 게릴라 지원. ③동성연애, 일부다처제도 허용(누구나 함께하기 위해). ④다원주의(어떤 종교 어떤 토속종교도 받아들이기 위해). ⑤문체부 20억, 부산시 2억 국세와 지방세로 지원 약속. ⑥별의 별 종교 교주 수백에서 수천 부산에 홈스테이.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고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믿으면서 진리와 비진리가 어울리는 축제,
한 마디로 기독교의 타락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는 행위입니다. 의와 불법은 같이 가지 못합니다. 빛과 어둠도 같이 가지 못합니다. 의는 성도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불법은 불신자와 적그리스도의 특징입니다.
빛과 어둠이 서로 사귈 수 없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는 빛으로 나아가지만, 세상에 속한 자는 어둠에 머물고 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제부터 세상에서 빛의 자녀답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어둠의 권세에 있었으나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최근 Wall Street Journal 지는 보복 산업이라는 신종 사업에 대하여 크게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 보복 산업은 누군가에 의해 큰 상처를 입고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멋지게 복수를 해주는 대행업체입니다. 인터넷에 올라 온 수많은 복수 대행업체들 가운데 무한대의 복수라고 이름을 붙인 회사도 있습니다. 이 회사는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상대방에게 복수를 해 줍니다.
예를 들자면 다 시들은 꽃이나 검은 장미, 몸통과 꼬리는 잘라버린 채 남은 물고기 대가리, 다 녹아서 엉망진창이 된 초콜릿, 각종 저주 문구를 새긴 돌 등을 즉시 배달해 준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비진리 요소들 아닙니까?
우리 성도들과 세상 사람들과는 사는 목적이 다르고 살아가는 삶의 방식도 다릅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하고 직업도 정직해야 합니다. 조화될 수 없는 관계를 던져 버리고,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믿음의 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일에 우리가 참여하여야 합니다. 이 시간 각자 믿음을 회복하고 행복한 교제도 회복되기 바랍니다.
암 03:03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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