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09년 말씀

①지옥도 있습니다.(눅 16:19~31)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09. 8. 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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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방탕하며 술, 담배, 여자를 좋아하며 살던 한 사람이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되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틀림없이 지옥 갈 터인데 큰 일 났구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지내는 중 이 사람이 어느날 꿈에 정말 죽었습니다.

천사가 천국과 지옥을 구경시켜 주는데 먼저 천국을 구경해 보니 그곳에는 흰옷을 입은 성도들과 천사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이 사람은 세상에 살면서 이런 일에는 훈련이 전혀 안 되었기 때문에 하나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좀이 쑤시고 따분해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자 천사에게 천국생활이 왜 이렇게 따분하고 지겨워, 재미가 너무 없지 않은가 라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이번에는 지옥을 구경시키기 위해 안내를 하였는데 막상 지옥을 보니 술집도 있고, 카바레도 있고, 카지노도 있고, 그 외에도 온갖 놀이거리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사람은 지옥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네? 지옥이 나쁜 곳만은 아니구먼, 하면서 천사에게 나는 아무래도 지옥 체질인 것 같으니 지옥으로 보내주세요 라고 하였습니다. 천사가 정말이냐고 몇 번이나 확인하고는 마침내 지옥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순간 그 몸이 지옥 속으로 떨어졌는데 그 곳은 깊은 굴속처럼 캄캄했고 어찌나 뜨거운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아까 보았던 술집이나 카바레, 카지노 같은 것은 하나도 보이지를 않자 급히 그 천사를 찾아서 따졌습니다.


여보시오, 천사 양반!
지금 이곳은 조금 전 보여준 지옥 모습하고는 전혀 다르지 않소? 그러자 천사가 하는 말이 아, 조금 전 것은 홍보용 데모 버전이야. 아까는 당신이 관광비자로 구경 왔기 때문에 마음껏 구경하며 놀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영주권을 가지고 진짜로 왔잖아? 지옥은 원래 뜨거운 유황 불 속에서 영원히 고통을 겪는 곳이지.

그럼 난 지옥이 싫소. 나를 꺼내주시오 하니 천사가 냉정하게 말하기를, 천국과 지옥은 당신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는 곳이 아니지. 한 번 지옥에 떨어지면 영원히 나오지 못해 라고 말하고는 천사가 사라졌습니다.

아 뜨거워, 아 뜨거워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혀가 바싹 탑니다. 물 한 모금으로 혀만 좀 적셔도 살 것 같겠습니다. 나 좀 살려줘요, 나 좀 살려줘요 하면서 고통의 몸부림을 치자 옆에서 깊이 잠들었던 부인이 흔들어 깨웁니다. 여보, 왜 그래요? 깨고 보니 꿈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사람들의 사후의 세계가 너무나 중하기에 좀 더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지옥과 천국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니다. 그 내용의 줄거리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살았던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지상 생활이 내세에 연계되는 부분인데 오늘 주일과 다음주일 두 주간에 걸쳐 살펴보겠습니다.



 1. 지옥이 있음을 성경과 무신론자들의 입술로 확인해 봅시다.


마 05: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마 25: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벧후 02:0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성경뿐만 아니라 무신론자들의 증언으로 알 수 있는데 하나님도 없고 천국도 지옥도 없다던 그들이 죽음에 임박해서 영의 눈으로 천국과 지옥을 보면서 수없이 증언했습니다.


Francis Newport
(영국의 무신론자협회 회장). 죽으면서 내게 하나님이 없다는 말은 필요 없다. 나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며 그의 진노 앞에 서 있다. 나의 영혼은 이미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불쌍한 사람들이여 나에게 소망이 있다는 말은 집어 치우라. 나는 영원히 잃어버린 자이다.


Voltaire(佛. 1694. 11. 21~1778. 5. 30).
기독교가 건설되기까지 수백 년이 걸렸지만 나는 50년 안에 기독교를 다 파괴되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호언장담했으며 100년 안에 성경은 다 없어진다고 큰소리 쳤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자 무서워 벌벌 떨면서 아! 나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버림을 당하였구나. 의사여, 나를 6개월만 더 살게 해주시오. 그러면 나의 값진 보물의 절반을 주겠소. 하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6주간도 못삽니다. 대답하니 볼테르는 그러면 나는 지옥으로 가는데 당신도 좀 갑시다. 라고 하더랍니다. 그가 죽은 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성서공회에서 볼테르의 집을 사서 성경 인쇄소 창고로 삼았는데 마루부터 천장까지 성경이 차고 넘칩니다.

 

Sir Thomas Scott. 평소에 하나님도 없고 지옥도 없다고 했는데 죽음에 임박해서는 나는 이때까지 하나님도 없고 지옥도 없는 줄 알았노라. 그러나 지금은 그 둘이 다 있는 것을 안다. 나는 전능자의 공의로운 심판에 의하여 멸망으로 들어가는 구나.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아니 요즘 세상에 천국과 지옥에 관한 설교가 웬 말인가? 천국과 지옥은 실재하지 않는다고 주장을 하면서 만일 그러한 설교의 내용들을 외치면 시대에 뒤떨어진 목회자 혹은 무식한 목회자라고 평가합니다.
성도 여러분! 지옥에 관한 설교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옥을 알아야 천국을 알 수 있고 또 구원에 관한 소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천국과 지옥에 관한 설교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가는지 강단에서 선포되어지면 얼굴색이 밝지를 못하고 표정이 굳어지며 계속 강조하면 교회까지도 이탈합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두 사람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 둘은 한 번지에서 대문간을 경계로 너무나도 대조적인 삶을 살다가 제각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세상에 살 동안 한 사람은 무신론자요, 쾌락주의자요, 세속주의자였던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유신론자요, 금욕주의자로서 영원한 삶을 사모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심판을 통과한 후 제각기 낙원으로 또는 음부로 가게 되는 것 아닙니까? 멈춤이 없는 시간은 마침내 그들의 지상생활을 종결지었는데 이 두 사람의 사후 운명이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를 여러분과 살펴보겠습니다.

 


 2. 나사로와 부자가 각기 제 갈 길을 갔습니다.


잘 아는 대로 나사로가
거지라고 했으니 가진 것이 없다는 말 아닙니까? 무일푼에다 병들어 있었으므로 건강치 못한 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온 몸이 부스럼과 악창으로 인해 성한 곳이 없으니 거지 신세를 면하기는 도무지 어려운 처지지요.
아무리 가난해도 몸만 건강하면 거지 노릇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살 수 있으나 이 나사로는 온 몸에 진물이 흘러내리고 냄새가 나니 누가 점원으로나 머슴으로 고용하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그는 다른 곳으로 옮겨 다니지도 못하고 하는 수 없이 그 부잣집에서 버리는 음식 찌꺼기를 먹으며 연명하는 겁니다.


아마 사람들에게 동정과
멸시를 받았을 것이고 그로 인해 얼마나 외로움을 느꼈겠습니까? 누구하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 처지입니다. 원래 거지는 절대로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를 않습니다. 매일 거지가 오면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거지들도 나름대로 스케줄을 따라 움직이는데 옛날 우리나라 거지들도 대개 지도를 보면서 일 년에 한 차례씩 마을을 돌기 때문에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라는 각설이 타령이 나온 겁니다. 외로움과 슬픔의 사람 나사로. 그에게 도우미가 있다면 온 몸에 돋은 피부병으로 인해 진물이 흘러내리는 그 헌데를 변함없이 핥아 주는 개들 정도가 아닐까요?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마침내 육신의 고통 가운데 지내던 거지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연고자가 없었으니 옳은 장례식도 없었겠지요? 그저 적당히 가마니에 둘둘 말아서 산(山) 구석에 던져 졌을 겁니다. 이어서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한 부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부자가 입었던 그 옷이 어떤 옷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19절을 같이 읽어봅시다.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자색 옷. 당시 왕과 귀족들만이 입을 수 있는 고급 겉옷으로서 뼈고동이라는 일종의 조개의 피를 받아 천에다 물들인 것을 말합니다. 사실 조개가 얼마나 피가 나오겠어요. 고운 베옷. 애굽 나일강에서 생산되는 희고 부드러운 세마포로 만든 귀한 속옷인데 대단히 고가품(高價品)이며 희귀한 의상이어서 서민들은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최고급의 비단 옷을 입으면서 날마다 지체 높은 사람들끼리 모여 초호화판 잔치를 벌였으니 이 부자는 사교술에 아주 능한 사람임이 짐작 됩니다. 또한 날이면 날마다 파티를 하면서 먹고 마시는 향락을 즐겼으니 이 사람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완전히 술독에 빠뜨린 채 인생을 즐겼던 향락가가 아닙니까?


그러나 사람의 생명에는
한계가 있는 법인데 그렇게 부한 삶을 살면서 희희낙락했던 그 부자도 결국은 모든 사람이 가는 죽음의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그의 생활상을 보아 비만, 간장 질환, 고혈압, 심장병 등 온갖 성인병 정도의 병에 걸려 죽었을 것입니다.

용하다는 의원을 통해 몸에 좋다는 모든 명약을 다 사용해 보았겠지만 그런다고 그 의원의 치료술이 시들어 가는 생명을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그 부자도 많은 조객들로부터 웅장한 장례식을 받으면서 차디찬 무덤 속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가 죽음만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를 않았으니 사후에는 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또 새로운 세계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히 0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그러면 인간의 상식으로 보아 자색 옷을 입고 생활하였던 부자가 거지 나사로보다는 더 좋은 곳에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을 놓고 비교해 볼 때 아무래도 거지보다는 그래도 부자가 더 좋은 일을 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제는 두 사람의 위치가 너무도 대조적인 서로 극과 극으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실제 거지였던 나사로는 전혀 한 일이 없는 그저 남의 신세를 지고 남의 눈총이나 동정만 받는 처지였음에도 그를 기다리고 있는 그 세계는 놀라운 천국이었기 때문입니다. 직접 여러분과 함께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22)
부자는 음부의 세계에(23) 각각 나누어져 있는데 여기 아브라함의 품은 낙원으로 음부는 악인의 처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음부(하데스)라는 말은 히브리어 무덤(스올)에 해당하는 말로서 선악 간 관계없이 죽은 자의 가는 곳으로서 부활 때까지 있는 중간 지대입니다(창 37:35)만 이 음부가 점차 악인이 가는 고통의 처소로 그 의미가 자리 매김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중요시하며 나타나는 외형적 결과에 치중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시며 인간의 판단과는 그 기준이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삼상 16:0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다음주일에 게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