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사도신경 13

[사도신경 ③]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基督論)(마 16:13~17)

2천년 기독교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신인(神人) 양성을 어떻게 이해하느냐를 놓고 기나긴 세월 동안 이단 논쟁을 하였습니다. 사도신경의 구조를 보면 천지만물을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소개한 후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네 마디의 말로 예수님이 어떤 분임을 나타냅니다.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 네 마디로 인해 수없는 회의가 소집되어 수많은 논쟁을 함으로 전 로마제국이 들썩거리기도 했습니다. 사도신경을 보면 예수님에 대한 고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는 예수님에 대한 영적 체험과 지식의 고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 분은 누구입니까? 시대를 불문하고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에 관계되는..

[사도신경 ②]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창 01:01; 17:01)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조금 전에 우리가 신앙으로 함께 고백한 사도신경의 첫 구절입니다. 어느 고백문이든 첫 부분은 중요하며 사도신경에서도 이 첫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역사로서 이 고백이 없으면 내가 믿는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다. 라는 이 신앙고백이야말로 기독교의 핵심 가치 가운데 최고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생활의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명을 요구받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존재 증명에 대하여 시원한 답변을 잘 못합니다.   궁색한 변명, 말도 안 되는 애매한 변명만 늘어놓는다는 말입니다. 제대로 하나님의 ..

[사도신경 ①] 사도신경을 배워야 합니다(갈 01:06~09).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신앙 출발을 한 성도는 평생 잊어서는 안 될 3가지의 신앙 표준이 있습니다. 주기도문(마 06:09~13)과 십계명(출 20:01~17)과 사도신경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도신경을 우리는 공적예배에서 자동화 시스템처럼 고백합니다. 그러면 그 속에 들어 있는 깊은 영적 의미를 잘 깨닫고 고백합니까? 사도신경을 참 된 믿음으로 고백하느냐의 여부가 기독교인의 진위를 확인하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믿음의 골격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다니면 성경을 가집니다. 그런데 성경의 66권을 배워서 익히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새가족에게는 어쩌면 까마득한 세월일지 모릅니다. 반면 66권을 종합하여 요약한 사도신경(使徒信經)은 배우기도 쉽고, 우리 믿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