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케이 미술관에는 프레더릭 왓츠라는(F. Watts, 1817∼1904) 사람이 그린 소망이라는 유명한 명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인 오바마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 작품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둥근 지구 위에 약하게 보이는 한 소녀가 남루한 옷을 입고 앉아 있습니다. 수건으로 얼굴 싸맨 것을 보면 맹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녀의 손에는 여섯 줄은 끊어지고 한 줄만 겨우 남은 낡은 하프 하나가 들려져 있습니다. 눈이 멀어서 앞을 보지 못하는 이 소녀는 남은 한 줄에 소망을 두고 하프를 계속해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줄밖에 없으니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소녀의 뒤에는 멀리 보일 듯 말 듯 한 작은 별 하나가 희미하게 비취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망의 빛을 뜻하는 비침입니다. 미국의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