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3년 말씀

맥추감사절 정신을 되새깁시다(신 16:09~12).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3. 7. 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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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하루는 천사 둘을 땅으로 내려보내시면서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바구니에 모아오라고 명하셨습니다.

한 천사에게는 바구니에 소원을 담아오도록 하셨고 다른 천사에게는 바구니에 감사를 담아오도록 하셨습니다. 얼마 후 두 천사가 돌아왔습니다.

소원을 담은 천사 바구니는 철철 넘치고 있었고 감사를 담은 천사 바구니는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이야기입니다.

 

교회는 해마다 7월이면 맥추감사절을 지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교회마다 맥추감사절을 놓고 목소리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맥추감사절은 구약시대 이스라엘에 주어진 율법이지 오늘의 우리와는 무슨 관계가 있느냐? 안 지켜도 되는 것 아니냐는 말입니다.

 

맥추감사절은 사람이 만들어 낸 절기가 아닙니다. 자칫 형식으로 지나기 쉬운 이 절기를 의미 있게 지키기 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절의 정신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감사를 올리는 복된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말씀 제목을 맥추감사절 정신을 되새깁시다로 정했습니다.

 

 

1. 성경이 전하는 맥추감사절은 무엇입니까?

 

09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혹 맥추(麥秋)감사절이란 말을 처음 듣는 분이 있습니까? 아니면 맥추감사절의 의미를 감사헌금 한 번 하는 정도로 생각합니까?

이제는 보리농사나 밀 농사를 하는 사람이 없는데 무슨 맥추감사절을 지키느냐고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까? 이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맥추감사절 정신을 성경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맥추감사절은 한 해의 전반기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다른 이름으로 오순절(五旬節, 02:01), 칠칠절(七七節, 34:22)이라 합니다. 유월절 지난 다음 일곱 째 주일에 추수하기 때문이며 한해의 첫 수확이라는 점에서 초실절(34:22)이라 합니다.

 

출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맥추감사절 절기를 지킬 때 예물은 각자의 형편을 따라 정성으로 드리라 했습니다. 그 예물은 민 28:26~29절에 공적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제물은 수송아지 2마리, 수양 1마리, 일 년 된 수양 7마리, 소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드리면 됩니다. 누구든지 자기 형편을 따라 드립니다.

잘 사는 사람은 송아지로, 좀 못사는 사람은 양으로,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로, 매우 가난한 사람은 밀가루로 제물을 삼아 드리면 됩니다.

 

맥추감사절에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는 사랑의 구제도 함께 실천하는 날입니다. 이 절기 때는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공동으로 식사하였습니다.

특별히 딱한 형편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며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계명입니다(22:39~40).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날이 맥추감사절입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점점 줄어가는 것 같습니다우리 모두 눈높이를 좀 낮추어 봅시다. 낮추는 게 힘들지만 그렇게 하면 감사하는 마음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그 감사로 인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집에 전기 들어오지요. 감사하십시오. 세상에는 전기 혜택 없이 사는 사람이 무려 20억 명이 넘습니다. 집에 수도시설 되어 있어서 물 잘 나오지요? 역시 감사하십시오. 세상에는 아무 물이나 막 마시며 사는 사람이 10억 명이 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최소한 하루 만 원 이상으로 생활합니다. 이 역시 충분한 감사 거리가 됩니다. 천 원 미만으로 버티는 사람이 무려 12억 명 이상 되기 때문입니다.

 

하루 한 끼라도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감사하십시오.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사람이 매일 8억 명 이상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아침에 거뜬히 일어났습니까? 더욱 감사하십시오. 며칠을 넘기지 못할 사람이 하루 백만 명 이상 되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전쟁의 위험이나 수용소의 외로움과 굶주림의 쓰라림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감사하십시오. 지금 전쟁과 기아로 5억 명 이상의 사람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체포와 협박, 학대와 고문, 죽음의 두려움이 없이 교회에 나갈 수 있으면 감사하십시오. 아직도 30억 명 이상의 사람이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의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몸에 맞는 옷이 있고 잠을 잘 수 있는 집이 있으면 감사하십시오. 이 세상 75%의 사람은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은행이나 지갑에 약간의 돈이 있고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넣었다면 감사하십시오. 이 땅의 8%에 해당하는 부자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아직 살아계시고 지금 혼자가 아니면 더 감사하십시오. 보기 드문 행복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지금 이 설교를 듣는 이상 감사하십시오.  

아직도 글을 읽지 못하고 성경 한번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사람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20억 명 이상 되기 때문입니다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아 성도들은 이웃을 돌아보며 봉사하는 절기로 아십시오. 봉사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2. 맥추감사절은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①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정도를 따라 예물을 드리면 됩니다.

하나님은 자원하는 예물을 원하십니다. 고후 08:01~05절에 보면 마게도냐 교회들(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이 많은 시련 가운데서도 많은 연보를 하였다고 소개합니다.

 

고후 08:0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03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마게도냐 교회들에 붙여진 말 가운데 극심한 가난이란 말을 보십시오. 그리스 말에 가난(궁핍)이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잘 사는 사람보다 못 사는 상대성 가난과 절대 빈곤을 나타내는 가난입니다. 극심한 가난이란 절대 빈곤에 해당하는 궁핍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들 교회는 이런 가난 속에서도 정성으로 구제 헌금을 하였습니다우리가 물질 면에서 좀 모자랍니까? 그러나 다른 면에서 받은 것이 있을 것입니다.

건강 재능 은혜 새로운 믿음의 가족과 만남 교회 이전 등 말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는 제각기 복을 받은 만큼 드리면 됩니다. 자기의 힘에 맞게 자원하면 됩니다. 억지나 인색함이 지워지면 됩니다.

 

②택하신 곳에서 즐거움과 감사함으로 드리면 됩니다.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 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복을받는교회입니다. 우리 함께 감사의 절기를 지킵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절기를 지키면 기쁨이 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합시다. 맥추감사절에 참여합시다. 이웃 사랑을 함께 나눕시다.

 

시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③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드리면 됩니다.

신 0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스라엘 백성은 건망증이 매우 심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도 이내 잊어버렸습니다.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갈 시간에 불평과 원망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은 마라에서 쓴 물을 만나자 단번에 기도 대신 불평과 원망이 나왔습니다. 이 일은 홍해를 건넌 기적을 체험한 지 사흘밖에 안 되는 날입니다(15:24). 심지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나를 매일 먹는 은혜 속에 살면서도 원망과 불평을 일삼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은혜를 잘 잊는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십니다. 장차 그 은혜를 잊지 않도록 일 년에 세 번은 하나님의 전에 나와 절기를 지키며 은혜를 기억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면 감사의 마음이 지워집니다. 여기에 우리의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배은망덕의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열심히 하나님의 전에 나와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깨달아야만 감사하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3. 맥추감사절의 신령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12 너는 애굽에서 종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아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으로만 만족할 것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받을 은혜에 감사하여 자원해서 헌신하고 사랑을 베푸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은 오늘 맥추감사절에 어떤 은혜를 누리기를 원합니까?

 

우선 하나님께 드리는 생활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물질을 드리고, 충성을 드리고, 삶을 드리는 것 이것이 건강한 믿음입니다.

자립의 믿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수고하고 땀을 흘려 땅의 소산물을 얻었듯이 우리도 말씀을 따라 수고하면서 미래 지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따라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수고하여 얻은 땅의 첫 열매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대학을 나온 두 명의 젊은 여자가 백화점에 취직했습니다. 첫 번째 맡은 일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님을 안내하는 일이었습니다.

한 명은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회사에 취직했느냐고 불평하면서 퇴사하고 말았습니다. 또 한 명은 맡은 일에 감사하며 지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님끼리 말하는 불평을 꼼꼼히 적어서 상부에 보고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회사가 경영개선을 잘하였고 이 직원의 앞날도 잘 열렸습니다.

 

두 사람이 꼭 같이 감옥생활을 합니다. 한 사람은 매일같이 창살 밖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며 감사의 시를 지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창살 밖 진흙탕을 바라보고 탄식만 하다가 세월이 흘러 두 사람 다 풀려났습니다.

한 사람은 그동안 지은 시를 안고 출판사로 가고 다른 사람은 정신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같은 환경도 어떻게 해석하고 감사하느냐에 따라서 인생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그러면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육신이 성하냐? 일그러졌느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과 재능이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이제는 잘 넘어지고 시험에 잘 들고 남을 탓하거나 불평하던 광야 생활을 청산합시다. 거듭났으면 믿음의 본을 보이는 생활로 나아갑시다.

남의 믿음으로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주일성수, 기도 생활, 공 예배 출석, 봉사, 헌신, 헌금 생활 등을 잘합시다. 자기 믿음의 위치를 잘 지킵시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대부분 이렇게 감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첫째, 조건부(If) 감사입니다. 무엇을 주시면 드리겠다는 1차원의 감사 자세입니다.

둘째 무엇인가가 이루어졌으므로 하는 2차원의 감사입니다. 셋째 그런데도 하는 3차원의 감사입니다. 어려운 환난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셨고 함께하시므로 하는 감사가 성숙한 감사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원망을 불신자의 휴대품인 줄 아십시오.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교만한 사람이요 미련하고 방종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의 편이 되시고 감사하는 자를 천국 건설자로 사용하십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충성하는 자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감사하는 가정에는 성령님께서 울타리가 되어 주십니다. 이제 좀 더 성장하는 믿음과 자립하는 믿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나갑시다. 감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표시입니다.

 

고후 09:0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성도는 구원받기 위해서 헌금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았기에 믿음과 정성으로 예물을 드립니다. 미국 1달러 지폐 뒷면을 보면 피라미드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피라미드 꼭대기에는 눈이 그려져 있는데 이 눈은 온 세상을 의미합니다. 이 눈은 하나님의 눈을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사람이 돈을 바르고 옳게 사용하는가를 보신다는 뜻입니다.

돈을 바로 사용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려고 관심 있게 보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옆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in god we trust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이런 뜻입니다.

 

불평은 사탄을 기쁘게 하고 감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성령님은 매일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속삭입니다.

반면 사탄은 매일매일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 항상 낙심하라. 쉬지 말고 원망하라. 범사에 불평하라. 이는 너희를 향한 사탄의 뜻이니라.

감사는 영혼의 보약입니다. 반면 불평은 영혼의 독약입니다. 감사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내 영혼이 훈훈해집니다. 불평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짜증 나고 기분도 나빠집니다.

 

신 16: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 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