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3년 말씀

하나님의 초청에 응답하는 교회(사 55:01~05).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2. 12. 3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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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가끔은 초청장을 받습니다. 여러분은 초청장을 받을 때 기분이 어떻습니까? 기분이 좋은 초청장이 있고 부담스러운 초청장도 있습니다. 초청장 내용만 보면 나를 매우 예우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은 부담을 줍니다.

주로 결혼 청첩장 부고장 이런 것을 받으면 세금 고지서를 받은 마음과 같습니다. 그런 초청장을 받고 인간 관계상 안 갈 수 없고 또 가기에는 부담됩니다.

반대로 초청장 밑에 약도와 연월 시를 표시하고 몇 시까지 오시면 식사와 함께 간단한 기념품을 드립니다. 자리를 빛내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대신 축의금이나 축하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라는 문구가 들어있으면 어떻습니까? 기분도 좋고, 한 번 갈 만하지요. 이리저리 연락하여 이웃과 함께 시간을 내 봅니다.

 

오늘 말씀을 잘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초청장을 보내셨습니다. 천지 만물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교회로 부르는 초청장입니다.

초청하는 대상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불문하고 초청하십니다. 차별이 없는 초청입니다. 누구든지 이 초청에 응하기만 하면 복이 됩니다.

그러면 이 초청장을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2023년 표어를 하나님의 초청에 응답하는 교회로 정하고 말씀을 강론하겠습니다. 은혜의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께서 신령한 일에 목마른 자를 초청하십니다.

 

01 오호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01절 의미를 알기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대언하는 이사야 선지자 사역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선포하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기 때문입니다.

이른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는 전능자가 아니라 바벨론의 우상도 제대로 이겨내지 못하는 무능한 신으로 매도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국가의 존폐 원인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우상보다 약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의 길로 나간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바벨론을 사용하신다는 뜻입니다. 동시에 지금이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살길이 있다는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이 초청장은 이스라엘이 멸망 전에는 경고였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무너져 바벨론에 포로로 가 있는 지금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왜 목마른 자들이라고 합니까? 하나님을 떠나므로 인해 신령한 목마름을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물로 나아오라 하십니까?

먼저 물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을 상징합니다. 목마른 사람을 우리 주변의 어떤 사람과 비교할 수 있습니까인생길에 지쳐있는 사람, 사업의 실패로 인해 상처투성이가 된 사람입니다.

 

혹은 일어날 기력도 없는 사람,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 부부간의 갈등, 경제의 어려움 등 여러 고난에 처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인생의 목마름과 영혼의 갈증을 겪는 사람의 답답함을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혹은 술집으로 가서 잔을 부딪치며 찬찬찬 하면 풀립니까그런 방법을 택한다면 술을 깨고 난 후에 더 많은 고통과 번뇌가 마음을 괴롭힐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가출로 피해 보려 하지만 이 역시 해결책 아닙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모두 인생 목마름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나 부유한 사람, 무식한 사람이나 유식한 사람, 권세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 모두가 목마른 사람입니다.

 

사람에 따라 그 목마름을 재물로 채우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명예나 권력으로 채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향락으로 채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은 근심과 걱정거리를 마약과 향정신성 약품, 프로포폴 종류로 풀어보려는 사람이 점점 늘어납니다. 그러나 세상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영적 목마름을 채워주지 못합니다.

 

, 물 한 모금 마셨다 해도 다시 목이 말라 애타는 인생 아닙니까? 세상이 주는 물은 마셔도 마셔도 끝이 없어 갈증만 더합니다.

인생살이 괴롭다고 자살을 하는 날이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끊는 살인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목마름을 어떤 방법으로 해갈해야 합니까?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갈증을 해갈해 주실 물이 있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01절 말씀을 다시 봅시다.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이 말씀은 사막의 물은 오아시스에 있지만, 인생의 갈증을 해갈할 물은 하나님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됩니다

 

요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2. 하나님의 초청에 응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01 오호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초청하십니다. 상거래 원칙에서 사라는 말과 값없다는 말은 모순입니다.

왜냐하면, 그냥 공짜다. 하면 되는데 값없이 사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모순 같은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신령한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 살면서 절대 필요한데도 무료로 사용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두 가지만 들겠습니다. 햇빛과 공기입니다.

햇빛과 공기 매우 귀한 물질입니다. 누가 그것을 감히 가치 없는 것이라 말하겠습니까? 병원에 입원하여 산소통 의지하는 사람은 공기보다 더 중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햇볕도 제대로 못 쬐면 사람이나 산천초목 모두가 시들어 죽고 맙니다.

 

그 은혜가 참으로 귀하고 값진 것임에도 그저 값없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오해는 그저 값없이 준다고 하니 은혜 자체가 별로 값없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다시 01절 말씀을 보십시오. 돈 없는 자에게 초청장을 보냅니다.

어느 음식점도 돈 없는 자에게 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느 백화점도 돈 없는 자를 부르지 않습니다. 어느 상점도 돈 없는 자를 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돈 없는 자를 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수와 양식을 사되 돈은 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대가를 치르지 말라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값으로 환산할 수 없고 우리가 가진 것으로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태양을 돈 주고 살 수 있습니까? 영생을 돈 주고 살 수 있습니까?

영생은 매우 값진 것이어서 돈으로 환산할 수가 없습니다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하나님의 사랑,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거저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죗값을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그 값을 대신 치르셨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무엇이라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까?

하나님을 멀리하고 죄도 많이 짓고, 실수도 많이 하고, 오만방자한 사람인데 왜 내 죗값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습니까? 이 모두가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롬 05:0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실 때 우리는 그저 받으시면 됩니다. 영생 주실 때 거저 받으십시오. 병을 고쳐주실 때 거저 받으십시오. 물질 주실 때 거저 받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거저 아멘으로 받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이 모두를 차버렸습니다.

 

렘 0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생수의 근원이란 수원지(水源池)를 뜻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수원지를 버리고 대신 자기 웅덩이를 파는 일에 열중합니다.

돈의 웅덩이, 권력의 웅덩이, 명예의 웅덩이, 학력의 웅덩이, 지식의 웅덩이 등 물을 담지 못할 터진 웅덩이를 계속 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은 생수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떠나는 헛수고를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친히 생수의 근원이심을 밝히면서 목마른 자들을 지금도 초청하십니다.

 

 

3. 나는 하나님의 초청에 거절하지는 않습니까?

 

0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양식은 생명을 지탱하는 수단입니다. 사람은 양식을 사기 위하여 돈을 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양식 아닌 것을 사기 위하여 돈을 낭비합니다.

하나님께서 02절을 통해 세상의 양식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고 책망하십니다. 그리고는 03절에서 정성을 들여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영의 양식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십니다.

 

03절 잘 보십시오.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 할 말씀이 무엇입니까? 육신을 살찌우는 양식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신령한 양식입니다.

영혼을 살찌우는 양식은 신령한 세계에 관한 것이므로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살 수 없습니다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헛된 일에 바쁩니다. 헛된 일을 위하여 수고합니다. 헛된 일을 위하여 삶의 에너지를 쏟습니다. 세상의 것을 최고로 여깁니다.

 

그러면 여기 양식 아닌 것, 배부르게 못 할 것이 무엇입니까? 기독교와 접목되지 못한 향락과 쾌락의 요소입니다. 그런 속성은 영생으로 연결되지 못합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세상의 것이 제일인 줄 압니까그것을 구하려고 몸부림을 칩니까? 영생과 관계가 없는 세상 것은 오히려 고통만 더할 뿐임을 기억하십시오

전도서 02장에 솔로몬 왕이 하나님을 떠난 인생살이 헛됨을 자서전 격으로 써 놓은 글이 있습니다. 자막에 글이 나오는대로 함께 읽겠습니다.

 

04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05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각종 과목을 심었으며 06 나를 위하여 수목을 기르는 삼림에 물을 주기 위하여 못들을 팠으며, 07 남녀 노비들을 사기도 하였고 나를 위하여 집에서 종들을 낳기도 하였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들보다도 내가 소와 양 떼의 소유를 더 많이 가졌으며,
08 은 금과 왕들이 소유한 보배와 여러 지방의 보배를 나를 위하여 쌓고 또 노래하는 남녀들과 인생들이 기뻐하는 처첩들을 많이 두었노라.
10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11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솔로몬 왕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보았지만 결국은 날아가는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만족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부귀영화와 잠깐 잘 됨의 만족은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전도서 02장의 결론은 아무리 물질이 넉넉해도 그것으로 영혼의 즐거움은 얻을 수 없다고 말해줍니다.

 

세상을 다 가진 권세로도 참 만족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수고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런 일에 빠져 허우적대는 자를 하나님께서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초청을 외면하는 자를 계속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부름에 응하면 영생이고 거절하면 영벌이다. 나는 하나님 초청에 응하는 자입니까? 거절하는 자입니까?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나라의 복음 초창기에 선교사님들이 들어와서 복음을 전할 때의 한 일화입니다. 어느 마을에 청어 장사가 청어를 한 판 지고 와서 싱싱하고 물 좋은 청어 사려! 청어 사려 하며 외치고 다녔습니다. 그때 선교사님 한 분이 그 청어 한 마리에 얼마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예 한 냥입니다. 모두 몇 마리요? 27마리입니다. 순간 선교사님 눈에 그 청어 장사가 너무 안타깝게 보여 다 사고는 나는 두 마리만 필요합니다.

두 마리만 가져가겠습니다. 25마리는 그냥 돈 없이 청어 먹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공짜로 준다고 외치면서 나누어 주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청어 장사가 예, 고맙습니다. 하고는 나가서 물 좋고 싱싱한 청어 공짜로 줍니다. 나와서 가져가십시오. 하고 외쳤더니 한 사람도 곧이듣지 않고 내다 보지도 안 하였다고 합니다.

싱싱하고 물 좋은 청어를 왜 공짜로 주냐? 그러면서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귀하고 좋은 것을 어떻게 공짜로 줄 수 있겠느냐며 안 믿은 겁니다.

복음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다 이루어 놓은 은혜입니다. 믿고 받아들이면 구원받는 길입니다. 그런데도 누구든지 오라는 초청에 듣지 않고 외면하고 맙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를 은혜의 길로 초청하시는 하나님 말씀은 항상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그 기회가 나에게 있을 때 지체 말고 하나님께로 나와야 합니다. 내게 나아와 들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은혜 베푸시는 복을받는교회로 나아오라는 초청장입니다.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 내 영혼이 살아납니다. 말씀은 내 영혼을 살리는 명약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의 초청은 곧 마감될 때가 있음을 꼭 기억하십시오. 이 기회의 문이 곧 닫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만날만한 유효기간이 언제입니까?

 

내일입니까? 내일은 이미 늦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이 구원의 날이요 지금이 은혜받을 날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바로 오늘입니다(고후 06:02).

사람이 언제 불행해집니까? 하나님을 떠나는 날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언제 행복해집니까?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날입니다. 돌아오기만 하면 회복의 은혜가 시작됩니다.

 

호 06:0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