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2년 말씀

복을받는교회는 확장합니다(옵 01:17~21).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2. 1. 2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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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20세기 후반까지 가장 철통같은 영공을 보유한 국가는 러시아였습니다. 최첨단 레이더 장치와 적기를 정확히 격추할 수 있는 미사일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한 청년이 경비행기를 타고 덴마크에서 출발하여 옛 소련연방을 거쳐 크렘린궁 상공을 돌다가 붉은 광장에 착륙하였습니다.

그러자 온 세계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의 철통같은 영공이 한 청년에 의해 맥없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안전을 장담할 수 있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증거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1979.10.26.) 아시지요. 그때의 현장을 더듬어 보면 참 묘합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 모두가 안전을 책임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국방의 안전을 책임진 육군참모총장,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진 경호실장, 모든 정보를 수집해서 나라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앙정보부장 등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머물던 소위 안가(安家)에서 어떻게 대통령을 저격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인생의 안전지대는 언제든지 물거품처럼 무너질 수 있음을 확인한 사건입니다.

 

사람의 앞날은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셔야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든든하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지난해 세 번 전하고 오늘은 네 번째 마지막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주시겠다는 약속이 들어 있는 말씀입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이제부터 복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믿음으로 쓰임 받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부흥의 물결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이 강하게 역사하셔서 우리 교회에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가야로 479번지에 우리 교회를 이전하였으니 우리 믿음의 가족의 삶도 점점 회복되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복을받는교회는 확장합니다」라는 제목을 정했습니다.

 

 

 1. 택한 백성은 시온산으로 피해야 합니다.

 

17 오직 시온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시온산은 구약 성경에서 매우 비중 있게 쓰이는 단어입니다. 시온산이란 실제 지역을 가리키기도 하고 또 비유로 쓰이기도 합니다. 본래 시온( ציון)은 예루살렘 남서쪽에 자리 잡은 해발 765m 산입니다.

여기에는 다윗왕을 비롯한 역대 이스라엘 왕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기독교 유적도 많이 모여 있는 이곳은 처음에는 그저 산 이름이었다가 나중에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말로 확장되었습니다.

나아가 이스라엘 전체를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게 한 산이 시온산입니다. 이 산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올렸고 이 산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 산이야말로 위의 것을 찾는 상징의 표본입니다. 이 산이야말로 진정한 피난처입니다. 신약시대에 와서 시온은 그리스도의 속량함을 받은 이들이 머무는 공동체의 상징입니다.

메시아 통치권이 행사되는 나라입니다. 시온산을 살필 때는 이와 대칭되는 한 산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시온산에 대칭되는 산이 무엇입니까? 에서의 산 세일산입니다.

이 산은 오늘날 요르단 남부에 우뚝하게 솟아있는 페트라를 말합니다. 에서는 결혼하여 아버지 품을 떠나 이곳으로 이주하여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손들이 이 산을 중심으로 에돔이라는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창 36:0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에서가 왜 가나안을 떠나 세일산에 정착했을까요? 첫째 이유는 물질 때문입니다. 당시 세일산은 애굽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무역 요충지입니다. 일명 왕의 대로가 지나는 곳이어서 통행세도 받고 숙박업을 비롯한 다양한 상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돈벌이가 잘 되는 곳입니다.

둘째 이유는 안전 문제가 쉽기 때문입니다. 세일산은 높은 산악 지대에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난공불락 요새였습니다. 한 마디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오바댜 강론 첫째 둘째 시간에 에돔의 교만한 이유를 살피면서 이 안전지대를 살펴보았습니다.

 

시온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피할 자란 최후의 심판 때 구원 얻을 자를 말합니다. 마지막 심판 때 세일산에 머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세일산이 아니라 시온산으로 와야 합니다.

그러면 마땅히 질문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시온산이 어디입니까? 인터콥에서 주장하는 back to Jerusalem입니까? 아닙니다. 복을받는교회로 오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시 02:06) 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구원이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시 14:07).

 

욜 02: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2. 택한 백성은 결국 회복의 은혜를 받습니다.

 

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야곱 족속은 불이 되고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된다는 말씀을 보십시오. 지금은 유다가 에서의 침략으로 고통당하지만, 마지막은 전세가 역전되어 유다가 에서를 제압한다는 뜻입니다.

야곱 족속과 요셉(에브라임) 족속은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불과 불꽃으로 비유하는 것은 훗날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 역사가 이스라엘에서 불꽃같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때가 되면 이스라엘이 회복된다는 미래의 청사진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에서가 바로 장자입니다(창 25:30). 그러나 에서는 가나안을 떠나 세일에 거하면서 하나님을 완전히 떠났습니다(창 36:06~08).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고 물질주의로 간 결과입니다. 에서는 다가오는 신령한 복보다 현재 세상에서 부유하게 사는 세상 즐거움을 택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길, 세상의 길은 패망의 길입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복 중의 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를 굳게 지키는 일입니다. 이 신령한 자리보다 더 행복한 곳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선 자는 불과 같이 강하여 모든 것을 정복합니다. 반면 죄인의 자리에 앉은 자들은 지푸라기처럼 불에 타 버리고 맙니다.

 

시 01:0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0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이제 어떻게 살기를 원합니까? 내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충성의 열정을 끌어내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탄식하신 꽉 막혀 있는 기도를 끌어내어야 합니다(롬 08:26). 헌신의 잠재의식을 끌어내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모두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의식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 잠재의식이 우리의 삶을 지배합니다. 혹 나는 안 된다는 부정의 생각을 잠재의식이 붙들고 있습니까? 이 잠재의식에서 벗어나야 삶이 바뀝니다. 불신자들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성도는 나는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게으름은 오늘 말씀을 들으므로 떠날 것이다. 불신앙의 잠재의식을 바꾸겠다. 나는 분명히 할 수 있다.

이 각오를 마음에 품을 때 새로운 삶이 개발됩니다. 그런데 이 잠재의식을 바꾸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부정(否定)과 소극(消極)으로 둘러싸인 잠재의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나 결심했다고 저절로 바뀌지 않습니다. 생각과 행동을 긍정과 적극 자세로 전환해야 바뀝니다. 이럴 때 우리 믿음의 가족은 이 성경 구절이 나와야 합니다. 빌사일삼입니다.

 

빌 0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복을받는교회의 성도로 사는 것이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회복의 은혜를 먼저 교회가 받아야 합니다. 아멘입니까? 우리 믿음의 가족도 회복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아멘입니까?

여러분의 직계 가족과 지인들도 회복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나는 복을 계속 받는 자다. 주위 사람에게 간증 거리 소재가 될 것이다. 나는 우리 교회를 소개하는 추천장이다. 이런 일꾼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3. 택한 백성은 확장되는 복을 받습니다.

 

19 그들이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현재 이스라엘은 사면초가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장차 이스라엘에 회복과 확장의 복을 베풀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서 후일 얻게 될 목록을 보십시오.

그 영토 확장이 막강합니다. 19절을 보면 얻는다는 말이 세 번 나옵니다. 이어 20절에는 얻는다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합하면 얻는다는 말이 다섯 번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얻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9절 20절을 보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네 그룹 땅을 나누고 있습니다. 남쪽은 이스라엘 영토의 최남단 네겝 지역, 서쪽은 블레셋 지역, 동쪽은 길르앗 지역, 북쪽은 시돈 지역을 이스라엘이 얻을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여기서 핵심 되는 단어가 무엇입니까? 땅입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땅을 얻는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터전임과 동시에 승리를 상징하는 용어입니다.

 

시 37:22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끊어지리로다. 29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이 확장은 시대를 뛰어넘는 상징입니다. 제1차 수신자인 이스라엘이 영토 면에서 이만큼 확장되고 제2차 수신자인 우리도 신령한 터전을 동서남북으로 확장한다는 선언입니다. 신령한 이스라엘인 우리 복을받는교회가 이만한 확장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신령한 영토를 확장하는 일, 어디서부터 해야 합니까?

주변부터입니다. 점점 동서남북으로 확장해 가야 합니다. 우리의 복음 영역을 은혜의 물결로 뒤덮어야 합니다. 다섯 번 얻을 것이라는 말씀이 오늘 말씀을 듣는 여러분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신령한 이 상징 말씀을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신령하게 적용하면 됩니다. 제가 19, 20절 읽을 때 얻을 것이라는 말씀이 다섯 번 나옵니다. 나올 때마다 아멘으로 화답하시기를 바랍니다.

 

19 그들이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을 ➊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➋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➌얻을 것이며.

20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이 땅을 사르밧까지 ➍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에서 사로잡혔던 자들 곧 스바랏에 있는 자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➎얻을 것이니라.

 

믿음의 사람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욥 08:07) 말씀을 품고 현재의 고난을 거뜬하게 넘어갑니다. 오늘 땅을 얻는다는 말씀을 잘 보십시오. 현재가 아니라 미래입니다.

소망이 있는 미래입니다. 현재 어려움을 겪는 성도에게도 적용되는 희망의 말씀입니다. 택한 백성을 위해 역사하실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 복된 터전을 어떻게 붙잡을 것인지에 대한 믿음이 각오를 하십시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유대인 사회에서 일찍부터 사랑하는 성경이 오바댜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오늘 말씀 다섯 절을 골든 페이지(Golden Page. 황금장)라고 불렀습니다. 오바댜가 우리에게 전하는 신령한 의미가 무엇입니까? 악인은 겉으로 보기에는 번창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공의를 통한 영벌의 심판이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동시에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 성도를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복의 터전인 땅을 얻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복을 받는 그 의인의 반열에 내가 들어간다는 약속입니다.

 

21 구원받은 자들이 시온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21절은 본서를 요약하는 구절입니다. 앞 구절인 19, 20절과 조화를 이루면서 시온산과 에서의 산을 연결합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거할 곳은 시온산이고 심판받을 자가 거하는 곳은 에서의 산입니다.

여기서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는 말씀을 보십시오. 직접 속하게 될 나라는 에돔입니다. 간접으로 속할 나라는 오늘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복음의 터전입니다. 이제 옮겨온 동상동이 그 터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통해 거룩한 나라가 확장되기를 원하십니다(아멘). 이 일은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뒷받침해 주시면 됩니다(아멘).

결국은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를 다스리시고 친히 이끌어 가신다는 뜻이 오바댜의 결론입니다. 복을받는교회의 가족 여러분이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꾼으로 쓰임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