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0년 말씀

우리가 구하는 양식은 무엇입니까?(출 16:01~07)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0. 10.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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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에 세계식량계획 단체가 있습니다(world food Program). 매년 전 세계 83개국 8천 6백 70만여 명을 지원하는 기구입니다(WFP). 기아인구를 0으로 만들기 위해 제로 헝거(ZERO Hunger) 목표로 합니다.

이곳에서 코로나 바이러스19 영향으로 세계의 여러 나라가 식량문제에 시달리자 식량 지원이 필요한 49개 나라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북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북한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2,200,000명이 만성 식량부족으로 영양부족 상태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곳으로부터 한때는 식량을 지원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 년에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에 천만 달러(약 118억 원)의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2020. 8. 6).

 

사람이 평생을 사는 동안 당면한 문제가 바로 먹는 문제입니다. 이 먹는 문제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복잡합니다. 사람의 형편에 따라 먹는 문제가 그리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 분도 더러 있을 것입니다지금 세계의 약 10억 명 가까운 사람이 먹을 것이 없어 기아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농업기술이 발달하고 문명의 수준이 높아지면 기아(飢餓)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어김없이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식량을 정치에 이용하여 무기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19로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얼마나 잘사는지 모릅니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몸에 옷을 걸치고 있고, 머리 위로는 지붕이 있어 잠잘 곳이 있다면 이 세상 75%의 사람보다 풍요로운 생활 하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대부분 세계 상위 25% 이내에 드는 부유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최근 몇 년간 통계를 보면 한 해에 4~6천만 명이 기아와 관련된 질병으로 죽는다고 합니다오늘 말씀도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이 먹는 문제 때문에 고통과 불평과 원망을 합니다.  

이 문제가 식량문제로는 풍부한 우리 김삼일 가족과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까? 남의 일 같습니까? 상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은 우리가 구하는 양식은 무엇입니까?입니다.

 

 

1. 이스라엘은 모세에게 양식 문제로 원망합니다.

 

0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스라엘은 모세의 인도를 받아 종살이하던 지긋지긋한 애굽 땅을 떠나왔습니다. 그렇게도 원하던 자유인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쁩니까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이제 힘차게 나아가는 중입니다20세 이상 장정만 해도 60만 명 이상이니 그 가족까지 합한다면 200만 명도 족히 넘을 인구입니다.

말이 200만 명이지 얼마나 많은 사람입니까그런데 광야 생활 제대로 하기도 전에 애굽에서 가지고 온 양식이 바닥나고 말았습니다. 가나안으로 직진하지 않고 둘러 가는 일정 때문에 양식이 소진된 셈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광야에 머물고 있습니다. 양식은 거의 바닥났습니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당시의 화폐인 패물을 넉넉하게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패물이 양식을 사는 일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김삼일 가족 같으면 이런 상황 앞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혀 해결의 길이 없는 것 같습니까? 믿음의 눈을 뜨고 보면 해결의 길이 보입니다.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자 모세가 있고 모세를 사용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있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을 항복시킨 그 이적이 모세에게서 나왔습니까? 지팡이에서 나왔습니까? 모세를 사용하신 하나님에게서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만 신령한 눈이 감기고 말았습니다. 조금만 냉정하게 돌아보고 믿음으로 판단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을 보지 못합니다. 원망부터 먼저 합니다03절을 보십시오우리가 애굽 땅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가 좋았다. 떡을 배불리 먹던 그때가 좋았다고 말합니다.

배은망덕함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애굽에서 종노릇 하던 그 비참한 때(02:23; 05:09)를 오히려 그리워합니다물론 이스라엘은 감독관의 혹독한 감시 아래서 고기 끓이는 일과 떡 굽는 일에 종사함으로써 약간의 고기 맛을 볼 수는 있었습니다그러나 고기나 똑 한 조각 먹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해야 합니까?

 

그런데도 그 시절이 더 화려했던 것처럼 부풀려 말하는 것은 아직도 애굽의 근성을 못 버렸기 때문입니다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는 원망입니다.

차라리 그 좋았던 종살이 시절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무슨 뜻입니까열 번째의 장자 재앙 때 애굽 사람과 같이 차라리 애굽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평입니다구원의 자유를 누릴 가치조차 없는 이스라엘 백성의 노예근성입니다신령한 세계를 보지 못하고 현세의 안일만 추구하는 기회주의자 모습입니다.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간다는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향해 비난의 소리가 막 쏟아져 나옵니다. 너희가 우리를 이 광야로 데리고 나와 굶겨 죽일 작정이냐고 따집니다. 원망과 불평 앞에 모세의 고민이 깊어갑니다

특별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모세에게는 이스라엘을 먹여 살릴 방법도 능력도 없습니다마침내 이스라엘 전체가 술렁입니다. 여기저기서 불평이 터져 나옵니다. 군중심리에 의해 대다수가 애굽의 종살이로 돌아가자는 말을 함부로 합니다. 애굽 근성을 버리지 못한 탓입니다.

 

민 14:0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2. 하나님만이 양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04 그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애굽의 근성을 버리지 못한 이스라엘 아닙니까? 그런데도 이스라엘을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는 것은 결국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꾸짖지 않고 당면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사람의 방법은 땅에서 해결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하늘을 통해서 해결합니다.

 

하늘에서 비같이 내리는 양식이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새벽에 광야 지면에 내린 작고 둥글며 서리 같습니다. 이를 처음 본 이스라엘 백성이 서로 이것이 무엇이냐 합니다.

이에 모세가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양식이라고 설명합니다(16:13~15). 이어지는 31절을 보십시오. 이것을 먹어 본 이스라엘 백성이 꿀 섞은 과자 맛 같다며 만나라고 불렀습니다. 앞으로 40년 동안 먹어야 할 최고의 양식입니다.

 

출 16:31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만나를 거두는 데는 기본 법칙이 있습니다. 이를 만나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만나의 법칙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아침마다 거두어야 하는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이 겹칠 때는 이틀분을 주시지만 그 외는 날마다 거두도록 하십니다만나는 그날의 것을 매일 매일 거두어야 합니다.

귀찮다고 일주일 분량이나 아니면 한 달 분량을 한꺼번에 거두어다 편히 앉아서 먹지 말라고 명합니다.  20절 말씀을 보십시오. 한 사람이 매일 거두는 것이 귀찮아서 며칠 먹을 것을 한꺼번에 거두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수고가 헛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많이 거두어놓았더라도 하루 먹을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썩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우리가 그날그날 먹고산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걱정 없는 삶을 얼마든지 누릴 수 있습니다우리 주변을 잘 보십시오. 대부분 사람이 그날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먼 훗날까지 편히 앉아서 먹고살겠다고 잠도 자지 않고 무리를 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많은 사람이 노후를 준비한다며 욕심을 좀 지나치게 부립니다.

뇌물도 받습니다. 속입니다. 투기도 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기보다 일확천금을 꿈꿉니다. 물론 노후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일할 수 없을 때 먹고살 방법을 마련해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건전한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성도가 재물이 너무 많아 욕심과 죄와 게으름에 빠진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마음에 불평과 원망이 일어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잠언에 나오는 아굴의 기도를 아십니까? 참으로 우리가 매일 드려야 하는 기도입니다.

 

잠 30:08….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0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사람은 돈과 시간이 많으면 건전한 생각보다 불의한 생각으로 나아가기 쉽습니다. 만나가 매일 새벽에 내리듯이 우리의 새벽 시간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하는 시간입니다신령한 양식을 공급받는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새벽에 내리는 이슬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겼습니다(133:03). 새벽을 깨우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

 

 

3. 애굽의 근성으로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0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이스라엘 백성이 머무는 곳은 정착지가 아닙니다. 이제 시내산을 출발했으니 목적지 가나안이 아닙니다. 광야 생활 넘어서야 가나안의 복이 기다립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현주소는 광야입니다. 이 척박한 곳에 새벽마다 하늘에서 만나가 내립니다. 내가 조금도 수고하지 않아도 양식을 구할 수 있습니다.

복 중의 복입니다.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런데 기적이 너무 많으면 감사가 사라집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열 가지 재앙을 통해 나온 자체가 기적입니다.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니 달리 기적이 더 필요합니까?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됩니다. 지도자 모세만 바라보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안 보이고 지도자 모세가 안 보이니 불평과 원망 바로 애굽의 근성이 나오는 겁니다

신령한 것을 바라보아야지 불평 거리를 찾고 찾으면 불평과 원망에 감염됩니다. 코로나바이러스19보다 무서운 은혜의 불감증에 빠집니다성도에게 제일 무서운 병이 무엇일 것 같습니까?

감사가 넘쳐야 할 곳에서 감사를 감사로 보지 못하는 감사 불감증입니다. 애굽의 근성 이거 무섭습니다불평과 원망하는 일 다 애굽의 근성입니다. 이런 안 좋은 근성을 누가 가지고 있나를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복 받는 일에 지장이 됩니다. 가나안에 못 들어가는 요소입니다.

 

여호와께서….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향해 원망한 것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원망입니다왜냐하면, 하나님의 권위를 위임받은 모세를 원망하는 것은 그 권위의 근원이 되시며 위임자가 되시는 하나님 자신을 원망한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는 말을 보십시오. 어떻게 말합니까우리가 누구인데 우리에게 원망하느냐? 모세는 자기에게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꾸짖습니다.

이 애굽의 근성을 내버리지 못하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김삼일 가족 여러분, 재물 소유하는 것 죄가 아닙니다. 나만 아는 욕심이 죄입니다. 부자이면서도 자신만을 위해서 욕심을 부리는 그 마음이 죄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부자가 되십시오. 내가 가진 것을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나눠주기 위해서 부자가 되십시오부자가 되어서 먹을 것이 없어 힘들게 사는 사람, 먹을 것이 없어서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의 자리에 있는 사람, 먹을 것이 없어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에게 더 많이 나눠주기 위해 부자가 되십시오.

그들을 위한 부자가 되십시오이 원리는 신령한 일에도 같습니다. 우리가 믿음생활 하는 일에 신령한 하늘의 만나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합니다. 심령이 메마르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영의 양식, 하늘의 만나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개인별로 성경을 통하여 말씀을 받고 공 예배를 통하여 신령한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받은 말씀 묵상하고 말씀 속에서 공급되는 신령한 은혜로 우리의 심령을 단장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신앙생활이 능력 있는 삶이 됩니다이스라엘 백성은 원망하는 애굽의 근성이 체질화되어서 끝까지 그 근성을 내 버리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빌스 애덤스 할머니는 71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혼자 살던 이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몸무게가 20kg밖에 안 되었습니다. 그러자 죽은 사인을 알아보기 위해 그 집을 뒤졌습니다.

그런데 두 개의 반짝이는 금고 열쇠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 금고를 열어보니 당시 현금으로 700장의 최고 주식과 수백 장의 어음과 유가증권과 20만 달러의 현금이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의 금고를 열어보았습니다. 현금만 정확히 60만 달러 즉 양 금고 합치면 100만 달러로 큰 부자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 사인이 영양실조입니다. 억척같이 돈만 모으려 남에게 얻어먹고 남의 주는 옷 입고 다니다 결국, 영양실조로 죽고 말았습니다. 돈돈하다. 그만 돈의 노예가 되어 죽었습니다.

 

우리의 신령한 상태가 이와 같지 않습니까? 문제는 만나가 처음에는 대단히 맛있었으나 일 년 정도 먹다 보니 지겨워졌습니다그들이 처음 만나를 먹을 때 이렇게 감탄했습니다.

맛은 꿀 섞은 과자 같도다. 그런데 한 일 년 정도를 먹더니 이렇게 말합니다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민 11:06).

매일매일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도 불평입니다. 은혜를 모르는 불평입니다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가장 완전한 건강식입니다. 완벽한 식품입니다. 아무나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아닙니다. 우주인 정도 돼야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일 년을 먹고 지낸 후 영양실조로 다 쓰러졌습니까? 한 사람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하게 불평을 할 정도로 건강이 넘칩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양식 구하는 일에 진력하십시오. 신령한 양식 말입니다. 이 양식이 나를 신령한 일에 배부르게 합니다. 감사의 생활로 이끌어갑니다. 천국 길의 내비게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