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 두 번째 성경은 출애굽기입니다. 그러나 이 명칭을 모세가 붙인 것이 아닙니다. 후대 사람이 내용을 보고 출애굽에 관한 일이라서 출애굽기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래도 제목을 찾자면 이름들(שְׁמוֹת 쉐모트) 입니다. 그리고 히브리 원문에는 이 말 앞에 그리고라는 접속사가 붙어 있습니다. 창세기 다음으로 이어지는 책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출애굽기라는 말은 어디서 왔습니까?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아람어 스 04:08~06:18; 07:12~26; 렘 10:11; 단 02:04~07:28)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B.C. 3세기 초 경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떠나 외국에 흩어져 살다 보니 히브리어를 서서히 잊어갔습니다. 당시의 사회가 헬라어를 공용어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알렉산드리아에서(Alexandria) 유대인 학자 72명에 의하여 히브리어 성경이 헬라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성경이 70인 역인데 이곳에 출애굽기로 나옵니다.
이 출애굽기를 헬라어로 ἔξοδος(엑소도스)라 합니다. 이 ἔξοδος는 ἐκ(out)와 ὁδός(way) 두 단어의 합성어로서 대탈출을 의미합니다. 우리 성경에서 출애굽기로(出埃及記) 나오는 것은 중국어 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가져온 단어입니다. 실제 발음은 출애급기입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오래전부터 출애굽기로 불렸습니다. 이미 출애굽기로 불린 이상 발음을 출애급기로 고치는 일은 힘듭니다. 출애굽은 약 3,500년 전 중동 지역의 이집트,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입니다. 이 출애굽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히브리서 11장 22절을 알아야 합니다.
히 11:22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 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오늘 본문은 출애굽의 배경이 되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노예로 처지로 전락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출애굽기의 첫 부분 제목을 「귀한 신분에서 천한 신분으로」로 정했습니다.
1. 이스라엘은 귀한 신분을 바탕으로 번성하였습니다. |
0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의 역사는 아브라함에서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갈 아들 이삭을 얻기 위해 산 삶입니다.
창세기 12장부터 22장까지 아브라함의 믿음의 행적을 보면 그가 한 가장 중요한 일은 이삭을 낳은 일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대가 야곱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열두 아들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조상입니다. 야곱을 중심으로 형성된 아들들이 애굽으로 갈 때는 야곱의 가족이 70명입니다(01~07). 야곱의 가족이 살던 당시 팔레스타인에 상황을 보십시오.
7년간의 대 흉년이 시작되어 먹을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도 흉년이 5년이나 남았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죽은 줄로 알았던 아들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아들이 애굽으로 오라고 가마까지 보내왔습니다. 애굽은 요셉의 경제 정책으로 인해 7년 동안 곡식을 풍성하게 저장해놓은 행복의 요람입니다. 야곱은 요셉을 배경으로 애굽으로 가서 바로 왕과 대면하고 축복 기도까지 해 줍니다(창 47:07). 그리고 거주지로 고센(라암셋) 땅을 배정받았습니다(창 47:11).
고센 땅은 목축과 농업의 최적지로 애굽에서 가장 좋은 땅입니다. 야곱의 모든 가족이 이곳에 거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특별한 섭리입니다.
그리고 약 3백 년 세월이 흐른 후에 야곱의 일가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07절을 보십시오. 같은 의미의 동사가 네 번 연이어 나타납니다. 생육하고, 불어나고, 번성하고, 매우 강한 자가 되고. 이는 수사학 차원에서의 완전 강조입니다.
이런 중복된 표현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의 번성이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이루어졌음을 알려주려는 기록자 모세의 의도입니다. 하나님은 일찍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라는 약속을 하셨습니다(창 12:02).
여기 매우 강하여졌다는 말을 보십시오. 측량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요셉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크게 번성하였습니다.
이제는 애굽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공포의 대상이 될 정도로(09, 10절) 강성해졌습니다. 이렇게 된 것이 오히려 바로의 탄압을 불러옵니다. 결과론으로 보면 출애굽의 시발점이 됩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번성이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는 말은 애굽 전역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정착지인 고센 땅을 가리킵니다(창 47:06). 고대의 여러 문헌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사람과 짐승의 번식력이 다른 민족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왕성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번성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간섭과 은혜입니다. 고대 시대는 질병과 기근과 전쟁으로 인해 유아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따라서 인구증가가 그렇게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만일 야곱이 애굽에 가지 않고 기근 속에서 버티고 있었다면 큰 민족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애굽으로 갔고 어느 정도 민족을 이루었을지라도 전쟁 한번 나면 무너집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고센 땅에 살면서 번성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이 복을 좀 더 넓혀 보면 모든 인류를 향한 복이고 오늘 이 시간 우리를 향한 복입니다.
2. 요셉을 모르는 바로가 이스라엘을 탄압합니다. |
0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애굽은 여러 민족이 합친 혼합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각 민족의 부침(浮沈)에 따라 정권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났다는 말씀을 주의해 봅시다.
애굽의 왕을 칭하는 용어가 바로(פַּרעוֹה 파라오)입니다. 바로는 원래 왕궁을 나타내는 용어인데 세월이 지나면서 왕을 가리키는 존경 용어가 되었습니다. 여기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누구입니까?
우리는 먼저 요셉 시대의 애굽의 왕조를 살펴보는 것이 출애굽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대 애굽의 역사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략 B.C. 3,600년 경으로 봅니다.
당시 나일강 삼각주를 중심으로 일어난 세력이 애굽 제1왕조입니다. 이후 여러 왕조를 거쳐 B.C 305년~30년까지 다스린 제32왕조 프톨레마이오스 때까지를 애굽의 역사라 합니다. 이 가운데 특별히 힉소스 왕조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이 힉소스 민족은 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사는 유목민으로서 B.C. 1,700년쯤 나일강 삼각주 지방으로 무리를 이루어 들어왔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그들은 유목민족 셈족과 후르리인(Hurrian) 출신인데 일명 힉소스족이라 부릅니다.
이들은 애굽과 수리아, 팔레스타인 등으로부터 말과 마차, 혼합식 활, 무거운 칼, 갑옷 그리고 땅을 다져 만든 직사각형 요새를 도입하였습니다. 더욱 안정된 생활을 위해 남방으로 세력을 확장하다 애굽의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삼각주 지역 고센 땅으로 아예 이주하였습니다.
이 힉소스족으로 인하여 가나안의 여러 민족이 이주해 왔습니다. 힉소스족은 이들과 힘을 합쳐 애굽까지 점령하였습니다. 바로 애굽의 제15~16왕조의 출발입니다(B.C. 1730~B.C. 1580).
애굽 사람은 이 왕조를 히쿠카수(hiku-khasu) 즉 힉소스라 불렀습니다. 외국의 타민족이 애굽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힉소스(Hyksos) 왕조는 고센 땅의 아바리스(Avaris)를 수도로 삼고 집권하는 동안 6명의 왕 이름이 유적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갈 때 나이가 17세입니다(창 37:02). 요셉은 이후 여러 시련을 거쳐서 30세 (B.C. 1885)에 일약 애굽의 총리로 등용되었습니다.
총리직에 오른 후 절대 권력으로 애굽을 통치하였으며 80년을 살다 110세(B.C. 1805)에 일생을 마쳤습니다. 더러는 30세의 노예 출신이 어떻게 총리에 올랐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합니다.
요셉이 등장하던 때가 힉소스 제15왕조로서 이들은 셈족 계열입니다. 애굽인 관점에서 보면 일종의 오랑캐이고 또 그렇게 불렸습니다.
힉소스 왕조는 변방세력으로 있다 어느 날 집권하였기 때문에 정권의 정통성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궁중 관리를 가두는 감옥에서 꿈을 해몽하며 활약하는 요셉의 소식을 들은 바로는 예상외로 요셉을 등용하였습니다. 같은 셈족이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요셉 때문에, 바로는 흉년을 극복하였고 곡물을 무기로 하여 막강한 군사력까지 갖춘 강한 나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죽고 난 후 제16왕조 들어서 급격히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이 상황을 틈타 제16왕조 말기쯤 카-모세(B.C. 1580)에 의해 새로운 애굽 계열의 통치자가 나라를 세웠습니다. 제17왕조입니다. 한 나라에 두 왕조가 있는 셈입니다.
이때는 힉소스족이 힘을 거의 잃고 고센에서 삼각주 지방 변방까지 밀려난 때입니다. 이어 B.C. 1567년경 카모세의 후계자 아모세(Ahmose)가 힉소스 왕조의 수도 아바리스를 함락하고 정권을 새롭게 창출하였습니다.
이로써 108년에 걸친 힉소스 왕조는 끝이 나고 테베(Thebes) 왕가의 정통성을 이은 아모세의 제18왕조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아모세는 아시아 계통 힉소스족을 심히 미워하였습니다.
모든 힉소스족의 기념비와 기록을 파괴하였습니다. 애굽의 혈통을 가진 왕조이기 때문입니다. 08절에서 말하는 새 왕은 이 18왕조의 세 번째 왕 투트모세 1세입니다(ThutmoseⅠ, B.C. 1539~1514).
타민족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왕으로서 자기 민족 우선 통치자입니다. 이런 왕이 등장하니 이스라엘 자손을 곱게 볼 리 있겠습니까? 당연히 좋지 않게 봅니다. 그 증거가 09~10절입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나왔다는 말은 총리 요셉에 대한 역사의 지식을 갖지 못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요셉은 애굽의 전 국민을 기근으로부터 구원한 위대한 총리입니다. 요셉이 셈족 출신이다 보니 배타성이 강한 투트모세는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3. 이스라엘은 천한 신분으로 추락하였습니다. |
14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한 나라에 새로운 왕이 나거나 국경절이 되면 국민에게 화합 차원에서 해방과 자유와 웬만한 민생사범에 대하여 대사면을 합니다. 그 예가 성경에 나옵니다.
바벨론 왕국이 무너지고 새로운 왕국 페르시아가 등장하였을 때 고레스 왕이 포로로 잡혀 와서 억압받는 이스라엘에 해방을 선포하였습니다(대하 36:22, 23).
대하 36:23 바사 왕 고레스가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그런데 제18왕조를 세운 투트모세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자유와 해방과 대사면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정책과 반대입니다. 오히려 더 고통스러운 정책을 펼칩니다.
11절에 보면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더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였습니다. 당시 히브리인들의 노역을 감독하는 자는 두 부류입니다. 하나는 애굽 출신 관리로서 간역자(看役者)라 불렀습니다.
다른 하나는 히브리 출신 하급 관리로 패장(牌將 기록원)입니다. (개역판 출 05:14) 이렇게 철저한 관리로 이스라엘의 고통은 절망과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비돔과 라암셋에 국고성(國庫城)을 건축하는 일입니다. 국고성이란 변방에 유사시 군량이나 병기를 신속히 보급하도록 비축해 두는 창고입니다. 세금을 거둬들여 임시 보관하는 곳간입니다.
그런데 고의로 감독들이 이스라엘에 고통을 가중하였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였습니다. 왜 그렇게 합니까? 꼭 이렇게 해야 합니까? 이스라엘을 피곤함에 찌들게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노예의식을 심어주어 정신력을 쇠퇴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체력을 소진하여 자연히 인구를 감소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12절 보십시오.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학대를 받을수록 이스라엘은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갑니다. 이번에는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의 번성 때문에 근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돌아보시는 증거입니다. 그러자 애굽의 감독들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생활의 고달픔을 심어주고 일은 더욱 엄하게 시킵니다(13). 어떤 일입니까? 먼저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입니다.
애굽은 피라미드나 궁궐을 건축할 때는 돌로 정교하게 건축하였습니다. 반면 일반 건축물인 성벽, 울타리, 무덤, 가옥 등은 흙벽돌을 사용하였습니다.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다음으로 농사의 여러 가지 일입니다. 이 일은 일반 농토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새로 수로(水路)를 파고 개간하는 중노동입니다. 바로 왕이 유목민 출신인 이스라엘에 이런 고난의 정책을 펼치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정신과 기질을 깨뜨리는 민족 말살 정책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나를 몰라주는 환경, 나를 고난 속으로 몰아가는 환경, 나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펼쳐지는 환경 같을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고 계십니다.
사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프랑스인 샤르니가(Chaney) 나폴레옹 황제에게 밉게 보여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자주 면회를 왔으나 점점 세월이 흐르자 가족들도 친구들도 그를 잊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샤르니는 벽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아무도 나를 돌보지 않는다. 소망을 잃어버린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 바닥의 한 돌 틈에서 푸른 싹 하나가 돋아났습니다.
샤르니는 간수가 주는 물을 조금씩 남겨 매일 잎에 주었더니 마침내 꽃봉오리가 생기고 아름다운 꽃까지 피웠습니다. 이번에는 먼저 썼던 글을 지우고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이 돌보신다. 감옥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 조제핀[ Joséphine 1763~1814] 황비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조제핀은 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보는 이는 결코 나쁜 사람이 될 수가 없다. 그리고 황제에게 샤르니에 대해, 재고를 건의했고 샤르니는 석방되었습니다.
바이올린은 적절한 상태로 줄이 팽팽하게 당겨져 있어야 아름다운 소리가 납니다. 사람도 적절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있어야 믿음의 소리가 나옵니다.
적절히 조율된 긴장이 있어야 아름다운 언어가 되고 겸손한 태도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적절한 긴장과 문제와 스트레스를 주십니다. 우리 삶에 주님이 나를 알고 계신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귀한 신분에서 천한 신분으로 추락했지만, 그 가운에서도 돌아보시는 특별 섭리가 있습니다. 이 사실이 믿어질 때 회복의 은혜가 임합니다. 이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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