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5년 말씀

[성탄절]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셨습니다. (요 03:16~21)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5. 12.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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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까지만 해도 성탄 시즌이 되면 성도들 가정들마다 트리를 세워놓고 솜을 얹어서 눈 덮인 모습을 연출하였습니다. 트리에는 종을 달고, 반짝이를 달고, 동방박사들이 보고 찾아왔던 별을 달고, 마지막으로는 큰 양말을 달았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은근히 성탄절에 산타 할아버지가 와서 양말 주머니에 선물을 넣어주길 기대하였는데 이럴 때 부모님이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선물을 넣어 주었습니다.

성탄절 아침 일찍 눈을 뜬 아이는 트리에 걸려 있는 양말 주머니의 선물을 안고는 무척 좋아하였습니다. 또 옛날 시골교회에서는 성탄절이면 아이들은 산타 복장을 한 선생님으로부터 선물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시골 아이들에게는 성탄절 선물이야말로 행복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성탄 선물을 그렇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모님으로부터 얼마든지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환상도 진작 깨어졌습니다. 유치원생 정도만 되어도 선생님이 산타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성탄절을 좋아하는 것은 선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왜 성탄절이 되면 선물을 주고받습니까? 실제적으로 그 날 자체가 인류에게는 귀한 선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입니다. 우리는 성탄절 인사를 할 때 Merry Christmas 이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합니다.

Merry Christmas의 뜻은 Merrily(즐겁게) +Christ(그리스도)+Mass(경배의 날)이라는 뜻입니다. 기쁜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 다같이 옆 사람에게 이렇게 인사를 합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감사합니다. 즐거운 성탄절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독생자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기 아들을 선물로 주셨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대신하는 선물을 언제, 어떻게 주셨는지 성경을 인용하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을 인류에게 선물로 주신 때는,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라는 갈 04:04절 말씀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선물의 때가 되었고, 동시에 세상도 드디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맞을 준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날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보면 이스라엘은 로마제국의 식민지라는 불행하고 매우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세상을 넓게 보면 세계는 로마에 의하여 정치적으로 통일된 평화의 시기였습니다. 로마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유럽 일대를 통일함으로서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었고, 그 영향으로 헬라어가 각 민족에게 통용되고 있었습니다.

언어의 통일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전파에 가장 좋은 기회 아닙니까?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계 각 민족들에게 육로로, 해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얼마나 좋은 조건입니까? 이스라엘의 관점에서는 정치적인 상황과 함께 종교적으로도 메시야에 대한 기다림이 아주 충만한 시기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종교 유대교는 극도로 부패하여 경건한 사람들, 믿음으로 살아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메시야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는 때였습니다. 이방인들의 종교계도 다신교로 헬라의 인구보다 더 많은 신과 우상숭배가 왕성하였음으로 민중들은 신흥종교, 참 종교를 대망하고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언어적으로, 종교적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당연히 오실만한 때였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 처해 있을 때에 하나님의 독생자인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남방 외곽지역 6마일 지점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0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까?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이 예언한 장소(05:02), 다윗이 성장한 곳(삼상06:01) 베들레헴에서 나심으로 인해 하나님이 예수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예수님을 선물로 받으셨습니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한 분은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한다면 하나님의 큰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심으로 우리는 죄에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선물로 받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님,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사람만이 예수님을 선물로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삶을 삽시다.

 

   

 2.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의 구원을 위함입니다.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예수님을 선물로 주신 목적에 대하여, 우리를 죄에서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고 선언을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자비로운 용서 때문에 우리가 구원의 선물을 받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의 의미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해 불의한 삶, 모든 불안과 죄책 등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과(稱義) 영원한 생명을 받음에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을 원하신다고 하였습니다(딤전 02:04).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12: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지금까지 세상에 속한 것들 때문에 혹 구원의 자리, 영생의 자리에 들어오지 못한 분들이 있습니까? 그것들을 과도히 지키느라 마음을 세상에 빼앗겨 예수님을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은 아닙니까?

그렇다 할지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이 메시지가 그냥 여러분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믿고 구원을 받는 진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우선적인 생활이 무엇인 것 같습니까? 말씀을 듣는 이 시간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는 일입니다. 이 일 보다 더 우선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 나에게 당장 한 끼 먹을 식량 밖에 없습니까? 실업자가 될 처지에 놓였습니까?

월세가 밀려서 밖으로 밀려나가야 할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그래서 마음이 정리가 되지 못하여 끝까지 교회에 다닐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까? 그럼에도 주님을 영접하는 일 만은 미루지 마십시오. 오늘의 결단이 생명의 길이기 때문에 절대로 머뭇거려서는 안 됩니다. 이 복음은 나를 살리는 생명임을 다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여러 소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소리는 오직 복음뿐입니다. 이 소리를 들어야 우리가 살 수가 있습니다. 마귀는 오늘의 말씀을 여러분이 받지 못하도록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방해를 합니까? 은혜의 감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할 것입니다. 그럴수록 주저앉지 말고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 세상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길을 택하기만 하면 영생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어 주신 그 선물을 먼저 받은 자인 줄을 알고 있습니까?

구원의 복음을 먼저 받았기 때문에 복음의 빚을 진자의 심정으로 복음을 전하며 살아갑니까? 죽어가는 영혼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계획을 어떻게 실천합니까? 지금 여러분의 입은 어떤 입입니까? 먼저 내가 받은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대로 전하는 복된 입입니까?

아니면 계속 복음과는 상관없는 세상의 소리를 나타내는 입입니까? 우리가 불평하는 시간만큼 기도한다면 불평할 일이 없을 것이며, 험담하는 시간만큼 덕담을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아주 복되게 하실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말에 있고, 행복과 불행의 차이도 말에 있고,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도 말에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하려고 합니까? 영생을 선물로 받았으니 이 복된 말을 전하며 삽시다.

 

 

 3. 하나님의 선물은 누구든지 거절하면 심판을 받습니다.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세상에는 많은 소식들이 있습니다. 슬픈 소식이 있고,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들으면 기분이 좋은 소식이 있고, 기분이 찜찜해지는 소식도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식들은 상대적입니다. 같은 소식이라도 기쁜 소식이 되기도 하고, 나쁜 소식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성탄 자체는 인류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서 Good News, 복음입니다. 이 복음의 핵심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심판과 구원이 있음을 동시에 전해줍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행여나 종말을 준비하지 않고 살다가 죽음의 문턱에 와서 장래를 준비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성탄절 말씀은 모든 인생이 불원간 당하게 될 종말의 심판 앞에 놓여 있고, 동시에 그 심판의 메시지를 우리가 현실에서 매일매일 전달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한 번 따라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삶을 즐겼습니다. 이제 그 길을 끝내겠습니다. 장차 받을 심판을 믿음으로 잘 준비하겠습니다. 아멘. 성도 여러분, 만일 우리가 죽는다면 죽는 그 순간에 누구를 붙들겠습니까?

가족입니까? 재물입니까? 명예입니까? 그런 것들이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오직 예수님 외는 전혀 없음을 꼭 기억하십시오. 세상을 심판하실 영원한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을 내 마음에 영접하면 그때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판에 이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0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노인이 갑자기 염라대왕에게 불리어 갔습니다. 노인은 당황하면서 염라대왕에게 항의를 합니다. 아니 이렇게 갑자기 부르면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요. 내가 정리할 것도 있고 죽음에 대한 준비를 좀 하고 와야 되지 않소. 왜 예고라도 해주지 않는 거요. 요즘은 날씨도 다 예고 해주는데 말입니다. 그때 염라대왕이 말하기를, 이 사람 기가 막히는군. 내가 5차례나 예고해 주었지 않던가? 아니 언제 5차례나 예고해 주었단 말이요. 잘 들어보게나.

먼저 눈 밑에 잔주름이 있게 한 것이 1차 예고, 귀 밑에 머리색갈이 희어지게 된 것이 2차 예고, 입가에 잔주름이 3차 예고, 목주름이 생기게 된 것이 4차 예고, 마지막 5차는 뱃가죽을 당기면 30cm나 늘어나도록 한 것일세. 그런데 무슨 핑계를 하는가?

 

오늘 성탄절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 성탄절은 기독교의 명절임과 동시에 우리 영혼의 명절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영혼이 새롭게 거듭나는 명절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모든 것이 변화되고 새롭게 되어 집니다.

영혼이 더욱 풍성히 은혜를 입게 되고, 위로를 누릴 것입니다. 믿음으로 심판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자는 이런 변화의 은혜를 체험 할 수 있습니다. 금붕어 수명은 보통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년 몸길이는 5cm까지 자랍니다.

그러나 금붕어를 조금 더 큰 어항으로 옮기면 상황이 전혀 달라집니다. 몸길이는 30cm까지 자라고 수명은 30년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어느 공간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그 수명과 몸길이가 2배에서 4배의 차이가 납니다. 오늘 성탄절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이 좀 비좁은 것 같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까? 그렇다면 교회를 더 넓게 세우라는 비전으로 생각하시고 주님을 모시는 넓은 마음으로 전환합시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한 사람이 꿈에 천사들을 만났는데 천사들이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닦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닦고 있습니까? 그러자 한 천사가 대답하기를, 세상이 너무 더러워서 닦고 있습니다.

천사들이 산과 바다와 나무들을 닦으니 온 세상이 깨끗하게 빛났는데 아무리 닦아도 빛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천사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것은 왜 닦아도 빛이 나지 않지요? 그러자 천사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하기를, 사람들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자신이 닦아야 비로소 빛을 낼 수 있답니다.

 

김삼일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 심령의 묶은 때를 깨끗하게 닦읍시다. 그리하여 은혜와 평화가 넘쳐나는 성탄절, 깨끗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성탄절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틀 후에 맞을 2015년 마지막 주일과, 한 주간 후에 시작 될 2016년을 믿음으로 잘 맞이합시다. 나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을 선물로 보내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