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5년 말씀

김삼일 해피데이 20 (고후 10:03~06)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5. 11. 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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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106일부터 9일간 중국 인민지원군 44,056명과 김종오 소장이 지휘하는 국군 제 9사단 예하의 병력 2만 명이 치룬 유명한 전투가 있습니다. 12번의 공방전 끝에 중국군은 1만여 명, 국군은 약 3,500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국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심한 포격으로 고지의 모습이 백마(白馬)같다 하여 백마고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백마고지를 놓고 그렇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백마고지를 빼앗으면 철원평야 일대를 갖게 되고, 두 번째는 서울로 통하는 국군의 주요보급로로서 군사 지정학 상 요충지를 확보하기 때문입니다. 백마고지를 빼앗기면 백마고지만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백마고지보다 더 중요한 다른 많은 것들을 잃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김일성이 백마고지 전투에서 패하고는 울었다 합니다.

 

저는 2015126일을 김삼일 20주년 전도주일로 선포합니다. 동시에 전도주일의 이름을 김삼일 해피데이(happy day) 20으로 정했습니다. 이 해피데이 2063년 전 백마고지 전투에서 승리한 국군의 심정으로 적극 동참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 해피데이를 성공적으로 치러 우리 김삼일 가족들 모두가 전도의 능력자로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이제는 나도 할 수 있다는 그런 전도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1. 해피데이 20의 성공은 세상적 방법으로 안 됩니다.

 

0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성경은 성도가 복음을 전하는 일, 전도하는 일을 놓고 싸움(씨름)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사도 바울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싸움이라는 용어로 설명을 합니다. 여기서 싸움이란 용어는 세상적인 방법의 육신적 싸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사람은 육신에 있지 않고 영에 있기 때문이며(08:09), 또한 복음을 전하는 성도를 예수님의 병사로 호칭하기 때문입니다(딤후 02:03).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이 말은 바울이 싸움을 하는데 있어 자기중심적인 동기나 세상적인 목적을 위하여 싸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성도에게는 두 가지 싸움의 영역이 있습니다. 모세가 인도한 가만히 있으면 승리하는 출애굽의 싸움과, 여호수아가 인도한 싸워서 승리를 일구어 내는 가나안의 싸움입니다.

이 피할 수 없는 가나안의 싸움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심으로 내가 믿음으로 순종하여야만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적 싸움은 세상적인 방법, 사람의 방법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03절 말씀도 우리가 육신을 가진 자 임에도 육신의 방법으로는 하여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영적인 이름은 걸고 있으면서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을 취하지 않고 자기의 방법, 사람의 생각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 자기의 방법의 특징과 결과가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세상의 방법이며, 이는 승리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나안 싸움의 원리를 볼까요?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나아가라, 취하라 이렇게 명령을 내립니다. 여호수아 2장을 보시면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을 공략하기 위하여 정탐꾼 2명을 잠입시킵니다. 그러나 이 후의 모든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전략을 펼칩니다.

오늘 말씀을 기록할 때의 바울의 복음을 대적하던 자들의 육신적인 방법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은 현란한 화술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수사학이나 웅변술 같은 것으로서 바울도 아덴에서 이런 방법을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오히려 성공적인 열매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17:22~34). 이때부터 바울은 사람의 방법을 취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고전 02:0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바울의 이런 다짐은 철학적인 지혜를 동원하여 전도하려다 실패한 아덴에서의 경험 때문입니다. 다시는 그때의 실패를 밟지 않겠다는 자기 선언입니다. 우리의 현실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20년 동안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 교회를 섬기는 일, 충성을 하는 일에 참여하였습니다.

부끄럽지만 신령한 방법, 믿음의 방법, 기도의 방법 보다는 자신의 인간적인 방법을 앞세웠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알아서 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 나 하나쯤이야 없어도 되겠지 라는 패배자의 비전 없는 열심만 앞세웠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여지없는 실패이었습니다. 이번 김삼일 해피데이 20도 지난날의 생각 그대로 임한다면 또 여지없는 실패가 될 지도 모릅니다. 안일함과 태만함은 믿음을 후퇴시키는 요소입니다. 주님께서 좋아하시지 않는 일입니다. 이 무관심과 안일함을 우리 속에서 지워버립시다. 그래야만 행복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2. 해피데이 20의 성공은 하나님의 능력에 있습니다.

 

0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바울은 이미 03절에서 우리의 싸움은 세상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이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 할 것을 명합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능력도 때에 따라서는 육신의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그 전능자의 능력을 배경으로 삼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해피데이 20을 방해하는 사탄의 세력이 우리를 흔들기 때문입니다.

이 사탄의 세력을 향하여 믿음의 무장을 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이기기는 고사하고 크게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탄의 권세에 비해 육체를 가진 우리는 약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피데이 20을 성공으로 이끄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합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입니다. 왜 강력한 무기를 무장해야 한다고요. 상대가 견고한 진이기 때문입니다.

위리가 허물어야 할 견고한 진이란 굳건한 요새(要塞)로서 웬만해서는 함락되지 않는 아주 든든한 성채(城砦)를 말합니다.

이 단어는 문자적으로 어떤 것을 강하게 붙잡을 수 있는 물리적인 장소임과 동시에, 영적으로는 불신자들의 마음에 자리 잡은 마귀의 활동무대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상대가 이렇게 막강합니다. 그러나 우리 역시 강력한 무기인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다이너마이트(δυναμιs)입니다. 이 능력이 이르는 곳마다 견고한 진이 깨어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능력을 배경으로 삼고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고전 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로, 성령님의 역사로 견고한 진을 파하고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 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적극 활용을 하면 됩니다. 바울이 장착한 무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무기는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파괴하는 강력한 능력이기 때문에 한시라도 내려놓아서는 안 됩니다. 그 옛날 사사시대에 삼손이 이 능력을 내려놓았다가 파멸((16:16~19)을 만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믿는 우리에게 강력한 능력 하나님의 다이너마이트를 허락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용 할 수 있는 매뉴얼과 더불어 말입니다(16:17,18). 바울은 이렇게 선언을 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06:12).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이 악한 영들과 싸워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우리의 싸움은 가만히 있으면 승리하는 출애굽의 싸움이 아니라, 여호수아처럼 앞장을 서서 승리를 일구어 내어야 하는 가나안의 싸움입니다.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바울이 복음을 전할 당시의 모든 이론이 무엇이겠습니까? 바울을 대적하는 자들의 거짓 지혜와 교묘한 논리로서 철학과 자율주의적인 종교와 인본주의의 모든 사상과 복음을 반대하는 모든 운동을 말합니다. 이런 것들이 바울의 복음운동을 방해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김삼일 해피데이 20을 가로막는 이론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 맙시다.

다음에 합시다. 해피데이 20 선포 안 해도, 굳이 안 해도 각 자가 알아서 할 것 아닙니까? 자율적인 활동에 맡깁시다. 등 온갖 이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나 해야 합니다. 내가 앞장서서 해야 합니다. 승리의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

 

 

 3. 해피데이 20의 성공은 생각의 진을 깨뜨려야 합니다.

 

0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생각이 무엇입니까? 자기의 자유의지를 마음에 담아두는 것을 말합니다. 생각은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고, 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3:07절에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 대로 된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래서 밝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인생이 밝고, 건강이 밝고, 삶이 행복합니다. 반면 어두운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 삶이 어둡고, 건강도 어둡고, 인격도 어둡게 변합니다. 사람은 어느 쪽이든 생각하는 그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생각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생각이 자기의 인생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성품을 낳고, 성품은 운명을 만듭니다.

 

사람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장래가 결정됩니다. 성경에서 생각을 잘 못 다스려 파멸한 대표적 사람이 누구입니까? 가룟 유다입니다. 사탄이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을 때(13:02) 가룟 유다는 이 생각을 물리치지 않고 그만 받아드렸습니다. 마귀는 가룟 유다의 생각에 견고한 진을 만들어 놓고는 그 고지를 발판으로 마음대로 활동하면서 마침내 예수님을 팔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개할 기회를 주지 않고 이리저리 마음대로 끌고 다니다 마지막엔 팽개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가룟 유다는 양심의 가책을 받아 자살을 택했고, 멸망의 세계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런 사탄의 유혹을 믿음으로 승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벧전 05:0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0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바울은 에베소교회에게 사탄의 세력을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06:12)이라고 하였고, 우리가 반드시 물리쳐야 할 대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 하나는 아십시오. 사탄은 내가 생각의 문을 열어줄 때 들어오는 것이지, 내가 안 열어주면 절대 못 들어옵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마귀가 들어올 수 있는 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 문을 여는 결정권은 내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열어주지 않는 한 마귀는 조금도 비좁고 들어 올 수 없습니다. 사탄이 여러분을 공격 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사탄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도달하려면 반드시 내가 마음을 열어주어야만 들어 올 수 있습니다. 내가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이상은 나를 조금도 만지지 못합니다. 조금도 해하지 못합니다. 안심해도 됩니다.

 

성도 여러분, 마귀가 여러분을 뚫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사역, 여러분의 가정을 허락하지 않는 한 절대로 뚫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마귀가 아무리 공격을 하여도 여러분에게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말씀을 잘 들으십시오. 우리 모두가 두 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생각의 문을 닫는 것이고, 하나는 생각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생각의 문을 닫는 것은 사탄의 침략을 방어하는 전쟁이고, 생각의 문을 여는 것은 마귀에게 우리의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십시오.

 

사탄의 세력은 우리 마음을 하나님 중심으로부터 이탈하도록 유혹을 합니다. 세상중심, 자기중심, 육체중심으로 살도록 유혹하여 넘어뜨리려 안간 힘을 씁니다. 이런 마귀의 견고한 진이 우리의 생각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를 하여야 합니다. 한번 생각의 문을 잘 닫았다고 그것으로 영적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도 40일 금식 후에 마귀의 미혹을 받았고 계속 틈을 노리고 있었습니다(04:13).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126일 김삼일 해피데이 20이 기대됩니다. 이제 작정을 합시다.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믿음의 계획을 세웁시다. 선물도 들고 나섭시다. 하나님을 배경으로 견고한 진에 도전합시다. 자신감을 가지고 쳐부숩시다. 여러분, 따라합시다.

 

나는 김삼일 해피데이 20에 동참하겠습니다. 나는 김삼일 해피데이 20에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모두가 김삼일 해피데이 20의 성공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이제 이 시간부터 나는 전도할 수 없다. 에서 나는 전도할 수 있다. 로 바뀌어졌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내 속에 머물면 이는 마귀가 만들어놓은 견고한 진인 줄로 알고 반드시 깨뜨립시다. 전도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52:07절에 전도자의 발은 산을 넘는 발이라고 하였습니다. 산을 넘는 일이라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제 기도하고 출발합시다. 마음을 다잡고 출발합시다. 목숨을 걸고 출발합시다. 이번 김삼일 해피데이 20은 우리교회의 가장 뜻 깊은 행사가 되도록 앞장을 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