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5년 말씀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복이 임합니다(레 26:03~13).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5. 7. 2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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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많이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모델하우스입니다. 아파트나 주택을 살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실제 내부와 똑같이 지어 놓은 집을 말합니다. 더러는 구경삼아라도 모델하우스에 들어가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곳에 들어가 보면 사고자 하는 집의 실제를 미리 볼 수 있습니다. , 마루, 부엌, 화장실 등, 집을 사기 전에 이 모든 것을 훤하게 볼 수 있습니다.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오늘 말씀을 모델하우스를 떠올리면서 듣는다면 훨씬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레위기입니다. 레위기란 B.C. 1445년경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이스라엘의 생활 법도와 믿음의 지침서입니다.

이곳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은 어떤 수확도 기대할 수 없는 삭막한 광야를 가는 중입니다.

 

이런 처지의 이스라엘에 하나님을 대신해서 모세는 장차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받을 복을 미리 선언합니다. 말씀에 순종만 하면 받을 복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재의 메마른 광야에서 가나안의 복을 미리 보게 하는 이 메시지를 모델하우스와 같은 격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인생을 어떻게 살기를 원합니까? 그 옛날 광야에서 이스라엘에 주신 이 말씀을 오늘 우리가 어떻게 받아야 합니까?

지금은 우리의 환경이 좀 고달프겠지만 머잖아 하나님께서 주실 복으로 연결한다면 귀한 말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을말씀에 순종하면 복이 임합니다.로 정했습니다.

 

 

1. 적절한 비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04 내가 너희에게 철 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이스라엘은 이른 비가 내릴 때 씨를 뿌리고, 늦은 비가 내리면 결실합니다. 이른 비가 제때 오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때에 오지 않는 비는 농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해로운 비일 뿐입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에 내리는 비, 이스라엘에 내리는 비는 우리가 생각하는 비와는 다릅니다. 크게 건기(乾期)와 우기(雨期)로 나눕니다.

 

우기는 또 이른 비와 늦은 비로 나뉘어 이른 비는 10~11월에 내립니다. 우리나라의 봄비에 해당하는 파종의 비입니다. 늦은 비는 3~4월경 내리는 곡물의 결실을 위한 비입니다(11:14). 우리나라의 가을비에 해당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비를 철을 따라 적당하게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05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05절을 자세히 보십시오. 비가 넉넉히 오므로 따르는 결실의 복을 안내합니다. 이스라엘은 3, 4월에 보리 수확, 5월에는 밀 수확, 7, 8월에는 포도 수확합니다그런데 풍년이 들어 3월에 시작된 곡식 수확이 포도 수확 때까지 이어집니다.

7월에 포도를 따기 시작한 포도는 수확량이 넘쳐 다음 보리 파종 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한마디로 곡식과 포도 농사가 잘되어 풍년가를 부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이와 같은 은혜의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삭이 흉년 가운데서도 한 해의 농사에서 백배의 결실을 거둔 일이(26:12)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이삭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같으신 전능하신 분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이삭이 받았던 그런 복을 능히 받을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독교는 육신의 복과 함께 영의 복도 중요하게 여기며,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복은 육신의 복과 신령한 복이 함께 가야 합니다.

성경이 강조하는 복의 원리는 먼저 하나님과 바른 믿음의 관계를 잘 이루면 육신의 복은 보너스로 주어진다고 안내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 0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께서 복의 목록에서 처음 말씀하신 것이 바로 비입니다. 농경사회에서 절대 필요한 이 비는 생명과 풍요와 경제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생명줄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령한 단비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는 때로는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때에 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령한 감각이 무디어져 있으면 은혜의 단비가 임한 것을 모릅니다.

 

당연히 감사를 잊어버리고 삽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눈에 보이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있는 것일까? 또는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임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도 가집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다가가서 신령한 단비의 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2. 평화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06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만날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평화가 임할 것을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당시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어느 정도입니까?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다 나왔기 때문에 군사훈련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싸울 능력도 없고, 병기도 없고, 체계화된 병력도 없습니다.

당시 가나안에 거하는 원주민은 전쟁에서는 만만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과 맞닥뜨려 이긴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대신 그들과 싸워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에 평화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통상으로 평화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로마식 평화입니다. 일명 팍스 로마나(Pax Romana)로서 간단히 설명하면 힘의 원리입니다.

승리가 곧 평화다. 힘이 곧 평화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힘과 권력으로 눌러서 전부 죽은 자처럼 만들어버리는 데서 오는 고요함 말입니다.

사실 이것은 고요한 것 같은데 고요한 게 아닙니다. 억압당하는 자의 분노가 있고, 숨겨진 반항이 있는 이것을 진정한 평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히브리식 평화입니다. shalom이라는 이 평화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이 평화는 안전, 번영, 행복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06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는 국가적, 민족적 평화를 가리키는 것입니다살롬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될 때 이루어지는 신령한 평화입니다. 앞에서 살펴본 비를 내려 주심으로 인해 받는 복이 물질입니다. 좀 더 세밀하게 평화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06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오. 07 너희의 원수들을 쫓아낼 것이고, 08 결국은 일 당 백이 되어 원수를 물리치게 될 것을 말합니다.

재앙과 재난과 전쟁을 없애고 평화를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나라에 평화가 임하고, 가정에 평화가 임하고, 인간관계에 평화가 임하면 이것이 진정한 태평세월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린 건강의 정의를 보면 사람은 육체와 정신과 사회가 건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가지를 추가했는데 영의 건강입니다.

 

결국은 평화가 어디에 있습니까? 세상 그 어디에도 없고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평화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실 수 있습니다. 나의 평화를 지켜주실 수 있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믿음으로 사는 성도는 예수님 안에서만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평화의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 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3. 번성과 창대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09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번성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효가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하나를 심고 백을 거두는 원리입니다. 또 창대하다는 말은 크게 된다는 의미로서 국력의 신장을 뜻합니다09절을 잘 이해하려면 창 12~03절의 말씀을 참고하여야 합니다.

이곳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약속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받은 복과 약속이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을 때 아브라함의 후손이 됩니다. 우리가 믿을 때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목적은 복의 근원이 되게 하는 데 있습니다.

 

갈 03:0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이 바로 번성과 창대입니다. 번성과 창대는 내가 만든 것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 이룬 번성과 창대는 그 수명이 짧습니다. 그래서 번성과 창대는 하나님에게서 와야 하며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유지됩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창대하고 번성했던 도시였지만 하루아침에 유황 비에 멸망했습니다(19:25).

한때 세계를 움직이던 절대 강대국 앗수르, 바벨론, 애굽도 다 멸망하였습니다. 왜 멸망하였습니까?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께서 외면하셨기 때문입니다.

왜 얼굴을 돌리셨습니까? 그것은 그 나라들이 크고 강하다는 이유로 교만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약 04:06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그러면 이제 번성과 창대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10~12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대목이 12절 말씀입니다.

 

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최정점입니다. 이제 이 언약은 예수님 안에서 구원의 은혜를 입은 우리에게 그대로 계승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김삼일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귀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의 마음이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로 나아가야 합니다그런데 감사의 말만 하면, 감사의 거리가 있어야 감사하지 하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순간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삽시다.

 

오늘 살아 있고 오늘 숨 쉬는 일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코로 입으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숨을 잘 못 쉬는 사람은 산소 호흡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산소 호흡기를 사용하는데 일반수가로는 하루에 50만 원 이상 됩니다.

보험가를 적용하면 하루에 7,450원 정도 됩니다. 그러면 김삼일 가족 여러분은 현재 산소 호흡기 없이 건강하게 숨 쉬니 우리는 매일 50만 원씩 버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돌아보면 우리가 값도 내지 않고 받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당연히 범사에, 모든 일에,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조지 허버트(1866.6.26.~1923.4.5.). 행복의 정의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한 가지만 더 주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을 주십시오.

, 감사야말로 행복의 열쇠입니다. 성도 여러분, 받은 복을 돌아보십시오. 한 번 헤아려 보십시오. 그리고 앞으로 받을 복을 믿고 소망 중에 낙심 말고 바라보십시오. 그래서 넘치는 은혜 앞에 풍성한 감사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기를 축원합니다.

 

시 119: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5일 제가 정착하고 난 후에 나타난 마음의 자세입니다. 여러분은 금요일이 좋습니까? 주일이 좋습니까? 먼저 금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어때요? 아마 모두 기분 좋게 학교에 갈 겁니다. 오늘만 지나면 이틀이나 쉬기 때문이죠.

그러면 주일 아침에 눈을 뜨면 어때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고 쉬는 날입니다. 그런데도 마음은 조금 불안합니다.

내일이면 학교에 갈 걸 생각하니 또 신경이 쓰입니다. 이렇게 사람은 오늘의 평안보다 좋지만, 내일의 평안이 더 중요합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평안은 세상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의 심령을 말씀으로 잘 다듬어 은혜 가운데 거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