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5년 말씀

황무지가 백합화 같이.(사 35:01~10)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5. 1. 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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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끔씩 부르는 찬송가 가운데 특별히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희망을 주는 행복한 찬송가가 있습니까? 242장인데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피는 것을 볼 때에 구속함의 노래 부르며 거룩한 길 다니리. 마른땅에 샘물 터지고 사막에 물 흐를 때 기쁨으로 찬송 부르며 거룩한 길 다니리.

(후렴) 거기 거룩한 그 길에 검은 구름 없으니 낮과 같이 맑고 밝은 거룩한 길 다니리.

 

찬송가 가사처럼 우리의 모든 생업의 터전들이 마른 땅에 샘물 터지듯 은혜의 샘물들이 터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삭막한 마음이 은혜로 회복되고, 심령의 기쁨이 회복되고, 각종 경제의 어려움에서 해방되면 좋겠습니다. 이제부터 부채가 해소되고, 사업들과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자녀들의 문제가 해결되고, 헌금의 부담에서 해방되고, 세상의 모든 근심걱정에서 해방되어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스라엘 나라는 전체가 사막은 아닙니다. 북부 쪽은 지역에 따라 일 년 내 물이 펑펑 흘러서 땅도 기름지고, 소산물도 풍성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 반면 남방으로 내려갈수록 비가 오지 않고 샘이 메말라 사막이 계속 진행되면서 사람 살기가 부적합 곳도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면적은 작지만 전국이 수로를 잘 개설하여 어느 곳에서도 물 걱정 없이 평안히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 옛날 문화가 발달되지 못한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물이 없어서 죽음과 다름없는 황무지에 하나님이 물을 주셔서 백합화가 피는 것과 같은 행복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삶 속에 영적으로 적용되어 나타나기를 축원합니다.

 

 

 1. 황무지에 물이 들어가면 백합화가 핍니다.

 

0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광야와 메마른 땅을 다른 말로 황무지라고 합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거친 땅이라는 뜻인데 이런 곳에도 꽃이 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절로 꽃이 핀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우기가 되어 비가 내리고 햇빛이 나면 이어서 작은 꽃들이 각양각색으로 무수히 핀다는 말입니다. 이를 야생화라고 하는데 이 야생화 중의 하나를 우리 성경은 백합화라고 하였습니다. 반면 서양 사람들은 이 백합화를 장미꽃으로 이해를 하여 KJV 영어 성경에는 장미꽃으로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백합화라고 이해하고 찬송가 242장를 부르면 가사하고는 좀 다르죠. 분명히 01절에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백합화나 장미 둘 다 우리가 지금 꽃집에서 보는 그렇게 크고 화려한 꽃이 아니라 그저 작은 야생화 정도이니까요. 원문 역시 어떤 꽃이라고 정확히 밝히지 않습니다. 다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백합화나 장미로 이해를 달리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사막에도 하나님이 비를 허락하시면, 물이 들어가면 아름다운 화원이 된다는 뜻입니다. 물이 없어서 사막이 된 곳은 씨앗을 심어도 싹이 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런 황무지에도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물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메마른 땅일지라도, 그곳에 물만 들어가면 최고의 땅, 가치가 있는 땅으로 바뀌어 집니다. 사막이기 때문에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물이 없어서 사막이 된 만큼 물만 들어가면 메마른 땅도 분명 옥토로 바뀌어 질 수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를 볼까요? 지금은 이스라엘 전국의 어디든지 갈릴리 호수에서 물을 끌어오는 수로를 만들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놓아서 흙이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지 농장화 되어갑니다.

 

특히 구약시대 때 다윗이 사울 왕의 3천명 특공대의 추격을 피하여 엔게디 광야의 동굴에 숨은 적이 있었습니다(삼상 24:01).  이런 엔게디 지역에도 지금은 대규모의 종려나무 농장을 조성하여 재배합니다. 심지어는 종려 한 송이를 두 사람이 메고 갈 정도의 큰 것도 흔하고 가격도 10만 원 정도가 나갑니다.

사람들은 더러는 인생을 광야로 비유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인생을 광야 인생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변화가 심한 좀 삭막한 생활을 한다는 뜻입니다. 광야의 특징은 일교차가 심하여 낮에는 아주 뜨겁고, 밤에는 아주 춥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의 심령이 메말라서 물 없는 광야처럼 되었습니다. 거친 소리가 나오고, 양보를 하지 않고, 참지를 못하여 심령이 강퍅해져 있습니다. 폭발직전입니다. 이런 삶의 현장이 바로 물 없는 광야가 아닙니까? 모두가 이럴 때는 물 댄 동산과 같은 심령이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등 중동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움을 빌어줄 때 사용하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으리로다. 는 선언입니다. 이스라엘은 물이 귀한 나라이기 때문에 축복을 상징할 때는 샘이 솟는다는 표현을 하고, 축복이 중단된 것을 상징할 때는 샘이 마른다는 표현을 씁니다.

 

31:12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여기 물 댄 동산이라 했으니 놀라운 은혜와 생수가 뒷받침 된다는 축복의 메시지 아닙니까? 우리 각자 개인의 심령에 생수가 넘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이 물은 임시로 주는 물이 아닙니다. 그냥 흘러 보내는 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물은 원천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나에게 생수를 줄 수 있습니까? 58:11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58: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2. 황무지에 백합화가 피면 즐거움이 회복됩니다.

 

02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사막이나 광야 하면 사람이 그저 지나만 가는 곳입니다. 아무리 오아시스가 있어도 들려서 물만 마시고 통과 하지 계속 머물면서 집을 지어 살겠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막에서는 안정된 생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없는 황무지와 사막,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사막의 삭막함이 사라지고 기쁨과 즐거움이 이어지는 곳으로 바뀌어 집니다.

01절을 보십시오. 메마른 곳 사막에 물이 흘러들어가니 서서히 옥토로 바뀌면서 각종 꽃들이 만발하고 백합화도 피었지 않습니까? 이어서 풀도 자라고, 갈대도 자라고, 부들도 자라는 푸른 풀밭으로 변하였으니 이제 이전의 삭막함이나 허전함, 무섭고 두려움의 요소들은 다 걷어졌습니다. 거친 바람만이 불고 가시와 엉겅퀴와 불뱀과 전갈의 위험이 다 걷어졌습니다. 02절을 자세히 보십시오.

 

 이사야 선지자는 완전하고 행복한 변화의 모습을 더욱 인상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당시의 독자들에게 친숙한 세 지역의 특산물을 덧붙입니다. 레바논의 영광 하면 향기로운 백향목으로, 갈멜의 아름다움은 웅장한 상수리나무로, 사론의 아름다움은 꽃들과 비옥한 목초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를 물이 들어감으로 다 회복된다고 하였으니 이는 최고의 즐거움이 회복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막과 같은 곳이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곳에는 분명 기쁨과 즐거움이 회복 된다는 이 말씀을 여러분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막을 비옥한 옥토로, 사막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오늘 여러분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런 은총이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성도 여러분, 나의 메마른 심령이 은혜 안에 거하고, 영적 즐거움을 회복하려면 먼저 내 속에 있는 가시와 엉겅퀴의 요소를 뽑아내야 합니다(04:03). 다음으로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과 같은 회개가 따라야 합니다(10:12).

내가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는 것과 같은 피곤한 삶을 혹 살고 있습니까? 먹을 물이 없어 갈한 것처럼, 메마른 심령으로 살고 있습니까? 모든 것을 비관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삶의 자리에 서 있습니까? 광야와 메마른 땅, 사막과 같은 절망의 자리에 있다고 여겨지면 지금 주님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280). 라는 고백으로 나오십시오. 주님께 엎드려 눈물로 구하십시오. 우리의 고달픈 삶의 자리를 변화시킬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의 구원하심과 회복하게 하시는 은혜를 간구하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의 때를 바라보고 백합화처럼 피어날 것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우리를 회복시킬 것입니다. 우리의 걸어가는 땅에 샘이 솟아나고 꽃이 피어 날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심령은 계속 사랑과 긍휼 대신 거칠고 삭막한 적막 속에 갇혀 지내게 될 것입니다. 따스함과 온화함은 찾아 볼 수 없을 것이고 미움과 시기와 다툼 속에 살게 될 것입니다. 행동도 점점 거칠어 질 것이고, 말 한마디에도 독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메마른 삶을 사는 사람은 어디를 가나 광야일 것이고, 이런 사람이 가는 곳에는 예배당도 썰렁한 광야가 될 것입니다.

 

 

 3. 황무지에 백합화가 피면 그곳이 천국입니다.

 

09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09절 말씀을 보십시오. 01, 02절과는 달리 거기에 라는 구체적인 한 장소가 나오는데 그러면 어느 장소를 거기라고 합니까? 거기가 어디냐 말입니다. 문자적으로는 멸망을 당하여 황폐해진 이스라엘의 땅입니다.

좀 더 넓게 적용을 하자면 예루살렘 성전이고,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도 함부로 접근을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예루살렘 성전과 교회를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누가 이 공동체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 속량함을 입은 자가 들어갑니다(10).

 

누가 구속함을 받은 자이고, 속량함을 입은 자입니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05:24)는 말씀을 믿는 자입니다.

우리의 공동체를 보십시오. 은혜가 임하지 않는다면 메마른 땅이나 사막과 같지만 그러나 믿음의 가족들이 모여 있지 않습니까? 이런 믿음의 가족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하는 곳에 주님은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십니다. 그리고 사탄의 권세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안전하게 지켜도 주십니다.

행여나 우리의 힘으로 이런 공동체가 유지된다고 생각지 마십시오. 이런 공동체는 우리의 능력 밖에서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이지 우리의 능력으로 유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세상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강도와 도적의 위험, 전쟁의 위험, 각종 사건 사고의 위험들이 우리를 날마다 위협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세상에 속해 있기 때문에 세상의 법칙을 따라 고난을 당할 때도 있지만,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 있어서 감히 누구라도 흔들거나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든든하게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일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우리 모두가 한 때는 예수님 밖에서 별 존재도 없던 사람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으로 인하여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황무지에 백합화가 피는 것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거룩한 존재가 되었다고 할까요?

이제는 악한 사람은 함부로 다닐 수 없는 그 길을 우리는 다닙니다. 그 길 마지막에 나를 위한 아름다운 세계, 천국이 예비 되어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가 다 아름다운 천국 공동체의 구성원들입니다. 황무지와 같은 메마른 심령, 메마른 사막과 같은 심령일지라도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임하시면 그게 바로 천국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를 초청하시는 말씀을 들으십시오.

 

0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예수님의 생수만이 메마른 사막을 옥토로 변화시킬 수 있고, 우리의 심령을 천국으로 만들 수 있고, 백합화가 피는 교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의 것들 때문에 헝클어진 우리의 심령이 깨끗하게 치유되기를 원하십니다. 영과 육의 약한 부분들이 완전히 회복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성도 여러분, 내가 혹 변덕이 심한 생활입니까? 열매가 없는 생활입니까? 안정이 없는 생활입니까? 위험한 생활입니까? 그렇다면 메마른 광야생활과 같습니다.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라 하였습니다(07). 우리 모두가 지금 어떤 만족을 얻고자 하며, 무엇을 열심히 찾습니까? 신기루 현상과 같은 것들을 찾는 것은 아닙니까? 다 헛수고입니다.

무엇보다 메마른 땅과 같은 황무지, 사막화 된 개인의 심령, 가정, 직장, 우리의 공동체를 생수의 말씀이 흘러들게 하여 백합화가 피는 천국으로 만들어 가기를 축원합니다.

 

13:0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