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4년 말씀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전 03:01~09)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4. 3. 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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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후지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필름이 아그파 필름입니다. 아그파 필름은 1936년 세게 최초로 컬러 필름을 개발한 독일 회사입니다. 작곡가 멘델스존의 아들인 폴 멘델스존이 세운 회사인데 이 회사는 2001년 최대 흑자를 기록하였다가 2005년에 파산을 하였습니다. 최대 실적에서 파산까지 4년 걸린 셈입니다. 파산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통적인 필름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시대에 디카를 내다보지 못하고 필름에만 매달리다 때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올바른 결단을 내릴 가장 적절한 때를 분별해야 할 책임이 있고, 또 적절한 때 적절하게 변하가 되어야 합니다.

여자는 이렇게 변하여야 합니다. 라는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여우같은 여자에서 여유 있는 여자로, 화난 여자에서 환한 여자로, 따지는 여자에서 따뜻한 여자로, 착각하는 여자에서 자각하는 여자로, 색기 있는 여자에서 색깔 있는 여자로, 밝히는 여자에서 밝은 여자로, 남들에게 애 먹이는 여자에서 남들 때문에 애 태우는 여자로, 답답한 여자에서 답을 아는 여자로, 빚이 많던 여자에서 빛을 발하는 여자로,

 

그런데 변하는 것도 다 때가 있습니다. 때를 잘 알고, 그에 맞추어 적절한 변화를 일으키는 삶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적절한 때에 적절한 생활을 권하기 때문입니다.

 

고후 06:0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1.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0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우리의 인생살이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때를 02~08절까지 14가지 대칭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을 합니다. 그 가운데 우리 주변에서 매일같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사례를 본다면 02 날 때와 죽을 때, 04 울 때와 웃을 때, 06 찾을 때와 잃을 때, 08 전쟁할 때와 평화할 때 등입니다. 이렇게 여러 때를 나열하는 이유는 인생에는 좋은 때와 어려운 때가 교차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좋은 때만 있는 사람도 없고, 어려운 때만 있는 사람도 없다는 뜻입니다. 인생살이의 모든 때를 가만히 살펴보면 분명히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는가 하면 사람이 놓치지 말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불신자의 관점에서 보면 우연같이 여길 수 있으나 성도의 관점에서 보면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떻게 할 수 없는 때가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람이 자기의 죽을 때를 어떻게 알겠으며, 자기의 병들 때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인생살이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 때가 무한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생명의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때를 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부터가 앞으로 살날이 산 날보다 훨씬 짧습니다. 인생살이를 뒤돌아보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벌써 이만큼 지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세월을 말할 때 유수(流水) 같은 세월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 짧은 인생을 좀 더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무엇보다 내가 처한 모든 환경에서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인지하고 그 때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당기지 않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확신하고 기다린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믿음으로 기다리면 웃음을 낳고, 믿음이 없어 조급해 하면 슬픔을 낳는 법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13:16) 하고 자식을 약속하신 때가 그의 나이 75세였습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자식에 대한 소식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나이는 들어가고 하나님의 약속은 속히 이뤄지지 않자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지 10년 쯤 지난 어느 날 아내 사라가 남편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종 하갈과 동침해서 자식을 얻어 보라고, 그래서 아브라함과 하갈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이스마엘입니다만 오히려 이 일이 아브라함에게는 복이 아니라 근심 덩어리가 됩니다.

 

21: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 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11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해 하면 근심을 낳게 마련입니다. 그 후 세월이 지나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지 25년이 지난 아브라함의 백세에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 사이에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 이름이 뭡니까? 이삭이잖아요? 이름 뜻이 웃음입니다. 여기서 하나 점검하고 넘어갑시다. 사람의 때는 이스마엘로 인한 근심덩어리, 하나님의 때는 이삭으로 인한 웃음덩어리.

, 하나님의 때는 웃음을 가져옵니다. 성도 여러분의 삶에도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때를 잘 기다려서 웃음으로 열매 맺기를 축원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뒤엎지 말고 기다리십시오. 기다림이 분명히 웃음을 가져옴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선교의 일로 가끔 외국을 다녀옵니다. 그런데 국제선 비행기를 타면 목적지 도착 한 20분 쯤 앞두고는 승무원이나 기장의 멘트가 나옵니다. 대개 착륙을 준비하라는 멘트인데 그때부터 비행기는 서서히 고도를 낮추기 시작하여 도착지에 이르게 되면 랜딩기어를 내리고 착륙을 합니다.

만일 비행기가 20분 전부터 준비를 않고 있다가 도착지에 와서 갑자기 착륙을 시도한다면 그것은 착륙이 아니라 추락이 될 것입니다. 착륙의 때가 있기 때문에 착륙을 대비하는 겁니다.

 

12:0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2. 하나님의 때를 받들지 아니하면 이익이 없습니다.

 

0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세상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만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하나님의 때를 이탈한다면 그 결과는 무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잠잠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시간은 한번 지나면 다시 되돌릴 수가 없고, 또 사 올 수도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낭비해서는 아니 될 것이며, 하나님의 때라고 여겨지면 더욱 잘 관리하고 받들어야 합니다.

 

시간이란 멈추지 않고 계속 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그토록 우리가 소중히 여기던 것을 하나씩 하나씩 빼앗아 가는 것을 아십니까? 젊음을 빼앗고, 순수함을 빼앗고, 든든한 허리도, 명석한 기억력도, 아름다움도, 탱탱하던 피부도, 머리카락도 빼앗으면서 그 위에 주름살을 덧씌워 놓습니다.

세월이 남긴 것 중에 무엇이 제일 무습니까? 목주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좋은 것들은 유지한 채 주름살을 막으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또 빼앗긴 후에도 찾아오려고 여러 방향으로 무진 애를 쓰는데 그 모습이 가히 눈물겹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이 다 소용없는 일이에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여자의 4단계를 소녀, 처녀, 아줌마, 할머니로 구분했는데 요즈음은 소녀, 처녀, 아줌마, 보톡스 아줌마로 구분을 합니다. 할머니 자리에 보톡스 아줌마가 등장했다는 말인데 제 말이 맞는 것 같죠? 아무리 아름답던 여자도 늙으면 주름이 깊이 파이는 것이고 보면 외모의 아름다움은 그다지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자랑해 보았자 그 피부의 탱탱한 기간 만큼밖에 더 되겠습니까?

 

모든 것은 있을 때 잘 해야 합니다. 내 힘이 미칠 수 있을 때 관리를 잘 해야 하며 노화와 죽음에 대한 준비도 미리 하여야 합니다. 노년에는 세상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하나님과 더 친밀해 지도록 힘써야 우울증이나 각종 질병과 소외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노년에 크게 배려하신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귀를 어둡게 하고, 기억력을 흐리게 하고, 걸음걸이를 느리게 하신 일입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때를 깨달으라는 뜻이겠죠? 지금이 교회를 향한 나의 충성의 때, 하나님의 때라고 여기고 봉사를 하십시오.

지금 말씀을 듣는 이 시간, 이 말씀을 하나님의 때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업이 안정되면, 정신적인 여유를 좀 갖게 되면, 사글세방 신세만 면하면 교회봉사를 여유롭게 할 것 같습니까? 지금 어떤 일로 어제도 오늘도 그렇게 바쁩니까?

학생은 학생대로, 청년은 청년대로, 장년은 장년대로, 노년은 노년대로, 현재의 삶에 충실하시고 이 자리가 교회를 향한 나의 때임을 깨달으십시오.

 

0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먼저 할 일이고, 의식주에 관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에 대한 것은 나중할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때를 잘 알고 받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현재의 삶에 충실하되 하나님의 때를 잘 포착하고 관리하십시오.

20대 여러분 20대에 할 일이 있고, 30대 여러분 30대에 할 일이 있고, 40대 여러분 40대에 할 일이 있고, 각 세대 여러분 각 세대별로 할 일이 있습니다. 영원히 20~30대일 거라 착각하지 말고, 지금 이 자리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때를 깨닫고 잘 받들 수 있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기 위해서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내가 기다리던 하나님의 때가 왔다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 된 기회라고 여기고 덜렁 나가가다간 크게 후회하고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이 주신 때냐 아니냐를 분별 할 수 있습니까?

어떤 기회가 다가 왔을 때 내가 기도하던 것과 얼마나 일치하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지금의 기회가 복잡하게 얽혀있는가? 내가 너무 조급성을 보이는 가를 살펴야 합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아멘 하는 부르짖음과 함께 평안과 기쁨이 있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냐? 사탄이 주는 시험이냐? 사람의 손에 빠지는 미혹이냐? 에 대한 마지막 심판관은 마음의 평안이며 말씀이 주는 확신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때와 사탄의 미혹의 때와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때를 구분하고 분별함으로 시험에 들지 않고 유혹에 빠지지도 않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잘 포착하여 충성을 하고 또 크게 상급을 받는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중직자입니까?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천국을 간 장로님과 집사님이 천사로부터 천국잔치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때 천사가 먼저 집사님에게 수고했다고 지극히 환대하며 팔보채, 양장피, 탕수육 등을 시켜서 극진히 대접을 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같이 간 장로님이 잔뜩 기대하며 진수성찬을 기다리는데 곧 천사가 나타나더니 짜장면 한 그릇을 탁 놓고 가는 것입니다장로님이 하도 기가 막혀서 천사를 붙들고 따집니다. 천사님, 잠깐만요. 저 집사는 저렇게 환대하면서 나는 이게 뭡니까?

제가 저 집사보다 헌금도 더 하고 봉사도 더 했는데 이건 좀 심하지 않습니까? 우리 목사님 좀 불러 주세요. 우리가 어떻게 봉사했는지 목사님이 다 압니다. 그때 천사가 말합니다. 당신 목사는 요새 아주 바빠, 지금 짜장면 배달 갔어. 무슨 말입니까? 천국에서의 영광은 얼마든지 극적으로 뒤바뀔 수 있다는 말입니다.

 

0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하나님의 때를 잘 관리하지 않고 사람의 생각을 따라 직분 노릇을 한 자에게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직분자일수록 더 겸손하여 하나님의 눈높이에 나를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는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다 감지 할 수 있게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영성을 일깨워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