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4년 말씀

내 마음을 잘 지킵시다.(잠 04:23)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4. 3. 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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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131030일 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2013년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에 한국인의 평균 수명(기대여명)을 남성 78, 여성 85, 로 실었습니다. 1년 전보다 모두 한 살씩 늘었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성은 세계 3, 남성은 15위 정도의 위치라고 하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최상위 권입니다.

평균 수명은 말 그대로 평균적인 값으로서 지금 모두가 당장 일률적으로 사망한다고 가정 할 때 평균을 한 값입니다. 이처럼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난 것은 그 동안 공중위생과 의학의 발달로 인해 질병에 걸려도 병원에서 효과적인 치료를 받아 생명이 연장되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요즘은 백세를 넘어서서 120세까지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 말을 곧이 믿고 음식 섭취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지런히 운동을 하는 분들도 많고요. 다 좋은 현상이며 또 그렇게 건강하게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그런 복은 여러분께서 죽지만 않으면 능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런 장수의 복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게 우리 김삼일 성도에게 있습니다. 마음이 건강하여 은혜생활, 믿음생활을 잘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신령한 복에 여러분의 관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1. 먼저 마음을 건강하게 하십시오.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우리의 몸은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그에 상응한 반응을 합니다. 즉 우리 몸속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들이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호르몬이 생성되어 우리 몸을 이롭게 하고, 안 좋은 생각을 하면 안 좋은 호르몬이 만들어져 해롭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기쁠 때에 분비되는 엔돌핀은 항암 작용이 있고, 도파민은 쾌감을 느끼게 하며, 주로 감동을 받을 때 나오는 다이돌핀은 엔돌핀의 4천배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호르몬이 생성되는 육체의 건강에는 목숨을 걸다시피 하면서도 마음을 관리하고 지키는 일에는 별 관심을 안 둡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마음속의 온갖 탐욕과 증오와 망상들로 인해서 마음이 크게 병들어 갑니다. 마음이 병들면 거기서 병든 생각이 나오고, 병든 생각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 역시 건전하기는 고사하고 온갖 위험과 사고를 동반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무엇을 지키라고 합니까? 돈을 지키라고요? 아니면 집을 지키라고요? 아닙니다. 마음을 지키라고 합니다. 마음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로서 다른 것은 무너지고 빼앗겨도 괜찮으나 마음만은 무너지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행복은 마음을 잘 관리하는 데서부터 출발하며, 마음을 잘 지키는 것이 생명을 잘 가꾸는 일임을 기억하십시오. 사탄은 우리 성도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일에 관심을 가집니다. 사로잡으려 하고, 빼앗으려 하고, 안 좋은 생각을 하게하는데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게 된 것도 마귀가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을 팔고자 하는 마음을 넣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가룟 유다 역시 계속해서 그 생각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 마귀가 들어갈 틈이 생겼고, 결국 그 틈으로 가룟 유다를 조종하여 예수님을 은 30에 팔게 하였습니다.

 

13:0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잠언 17:22절에 보면 마음이 즐거우면 보약을 먹는 것처럼 몸에 좋으나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면 뼈마디 속이 마른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음이 건강하면 우선 자신이 행복하고, 뭔가 하고 싶은 의욕도 생기고, 그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많은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음이 건강하면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게 되나 반대로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면 자신도 불행한 삶을 살 것이고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는 결과가 나옵니다.

우리의 주변을 보십시오. 마음이 병들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며, 그들의 삶의 모습들이 얼마나 황폐해 져 있습니까? 그런데 자신의 마음이 병들어 있음에도 그 병든 사실을 잘 모릅니다. 남들은 나의 나타나는 증세를 보고 단번에 병 든 줄을 알지만 정작 자신은 모른단 말입니다. 멀쩡해 보이는 과일도 그 속이 썩기 시작하면 아무 대책이 없듯이 사람도 겉은 매력적으로 보일지라도 마음이 상한 경우는 어떻게 할 방도가 없습니다

 

그러니 건강한 삶을 위하여 자신의 내적 상태가 어떤지를 정확히 보고 병이 들어 있다면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육신의 질병은 자신과 몇몇 사람에게만 피해를 주지만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면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쓴 뿌리가 됩니다.

마음이 병들면 부자가 되어도, 120세를 산다 할지라도 행복과는 거리가 멀고, 생명과도 거리가 멀 수밖에 없음을 아십니까? 겉으론 건강하게 보이지만 내면으로는 상처입고 신음하는 사람들이 많고, 과거로부터 받아온 상처를 치료받지 못해서 고통당하는 사람들도 역시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상처는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받은 것이거나 불행했던 과거와 좌절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마음의 상처를 근원적으로 치료하려면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가 먼저 급선무입니다.

 

 

 2. 건강한 마음은 감정 컨트롤에 있습니다.

 

16:32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고대 전쟁에서 죽기를 무릅쓰고 용감히 싸우는 용사가 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하면 성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성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노하기를 더디 하는 사람은 그런 용사보다 낫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빼앗는 사람보다 낫다. 라고 말합니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란 영혼을 다스린다는 말이 아니라 내면적인 감정의 동요나 흥분, 충동 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외적인 어떤 흥분의 요소가 발생해도 그런 모든 내적 감정 상태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평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보십시오. 혹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마음의 혼란이 오고, 감정이 바뀌고, 심리 상태가 흐렸다 개었다 하는 날씨와 같지는 않습니까?

나만은 안 그렇다고요. 그러면야 좋지만 알고 보면 사람들 모두가 다 그렇게 변덕이 심해요.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맞추는 것이 제일 힘든 일입니다. 사람에게는 신체적 조건, 정신적 조건, 영적 조건 이 세 가지가 있어서 항상 상호 의존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의 상호 의존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때는 사고가 나는 줄 여러분 아시겠습니까? 우울증이란 병도 이런 것의 밸런스가 무너질 때 일어납니다. 저도 목회를 하면서 제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괴로워하는 때가 많은데 사람의 마음을 맞추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옛날 로마인들이 모여서 라틴어로 토론을 하는데 말을 모르는 한 사람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는 사람이 당신은 이 토론을 알아듣느냐 라고 물으니 말은 모르지만 그 토론에 있어서 누가 이기고 지는지는 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느냐 하고 물으니 얼굴을 붉히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라고 하는 겁니다. 맞는 말이지요. 지금까지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알렉산더 대왕(마케도니아의 왕, B. C 356~B. C 323)은 수많은 나라와 성들을 정복했습니다만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데는 실패하였던 인물입니다. 알렉산더의 휘하에 클레토스라고 하는 장군이 있는데 그는 어려서부터 알렉산더의 가장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하루는 연회석상에서 술에 취한 클레토스가 알렉산더를 모욕하는 말을 하자 순간 화를 참지 못한 알렉산더가 그의 친구에게 창을 던졌습니다.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친구는 가슴에 창이 꽂혀 죽고 맙니다.

그 일로 인해 알렉산더는 괴로워 한 나머지 자살을 시도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는 수많은 성과 나라를 정복했지만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데는 여지없는 실패를 한 것입니다.

 

14: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탈무드에 보면 가장 힘 센 자가 누구냐? 곧 자기를 이기는 자라고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우리 모두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컨트롤 합시다. 그런데 혹 헌금을 할 때도 자신과 얼마나 많은 싸움을 하며, 이웃 사랑을 표현하는데도 자신과 얼마나 많은 싸움을 합니까? 또 성경을 읽는데도 그때그때마다 자신과 얼마나 많은 싸움을 하며, 기도를 하는데도 자신과 얼마나 많은 싸움을 합니까?

이 외에도 날마다, 순간순간 자신과 싸움을 하여야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제 아무리 인테리어를 잘한 집이라도 기초가 흔들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마음이 건강한 줄 알아도 감정 컨트롤이 안 되면 이는 인생이 흔들린 것이요 무너진 것과도 같습니다.

 

 

 3. 마음을 잘 지켜야 생명이 보존 됩니다.

 

23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우리가 세상에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그 목록들이 아주 많은데 건강, 재물, 가족들, 사업 등 이런 것들을 잘 가꾸고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하게 가꾸고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곧 마음입니다.

성경에서 마음이란 단어가 사용될 때는 일관성 있는 용법을 사용하는데 마음은 항상 사람의 인격의 중심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의 마음이 곧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생명이 마음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준 생명을 잘 지키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 마음을 잘 지켜야 할까요?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있습니까?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습니까? 생명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생명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16:26).

그러면 우리가 격정과 분노와 시기와 미움과 정욕과 탐심과 같은 사악한 감정으로부터 마음을 지키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무엇보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실 때 우리 마음은 육체의 열매들을 능히 제어 할 수 있습니다.

 

04:0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0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그런데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인간관계를 나누며 주님의 일을 하다 보면 남의 말을 듣고 그 말에 놀아나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람을 가끔은 만납니다. 또 자기주장은 전혀 없는 집안에서만 똑똑한 분들도 만나고요. 그럴 때마다 우리는 상대방을 놓고 이렇게 탄식을 하지 않습니까? 자기의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주체성이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서 잠깐, 그 사람이 바로 내가 아닐까요?

여러분은 흔들리는 자의 자리에 들어가지 말고 평소 자신의 마음에 품고 있던 믿음의 소신으로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남의 소리에 내가 계속 흔들리는 것은 아직도 내가 믿음의 자리에 굳게 서지 않고 사람의 편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타임지에 마음으로 몸을 치유하기. 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적이 있는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골다공증, 심장병, 당뇨병, , 치매까지 걸린다는 것입니다.

모든 병의 시작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은 천국도 만들고 지옥도 만드는 만큼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더욱 마음을 잘 지켜야만 합니다. 마음에 근심, 걱정, 염려, 불안, 초조, 절망, 우울 이런 것들을 담고 있으면 온갖 병이 들어 올 것이나 마음에 성령님의 아홉 가지 열매를 담고 있으면 온갖 병들이 한 길로 들어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을 치는 일들이 능히 나타 날 것입니다.

 

28:07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사람은 마음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생활방식이 결정됩니다, 예를 든다면,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냅니다(06:45). 사람의 손과 발 그리고 입술에서 나오는 것은 그 사람에게서 없는 것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이 나오는 것입니다.

컵 속에 물이 있으면 물이 나오고, 콜라가 있으면 콜라가 나오듯이 마음에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있는 것이 생각으로 말로 행동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나의 삶의 스타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믿음의 사람으로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셰드 헴스테더 박사에 의하면, 사람은 하루에 5~6만 가지 정도의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는 편이죠? 그 생각들 중에 75%는 부정적인 생각이고 25% 정도가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합니다. 만일 생각을 관리하지 않고 그냥 놓아두면, 누구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좋은 생각을 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상황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해석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17:03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우리가 살기 위해 열심히 음식을 먹는데 그 양이 얼마나 될까요? 한 사람이 일생 동안 소비하는 양식을 서양 사람의 기준으로 한다면, 일생에 소 150마리를 먹고, 2400마리를 먹고, 돼지 310마리를 먹고, 26마리를 먹고, 3만 평의 농토에서 나오는 곡식과 6만 평의 토지에서 나오는 과일과 채소 등을 먹는다고 합니다. 대단히 많이 먹는다는 통계죠?

김삼일 성도는 육의 양식도 중요하지만 영의 양식인 성경을 그만큼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그 말씀이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