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2년 말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리라.(렘 33:01~09)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2. 7.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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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1732,2,22~1799,12,14)이 남북 간에 독립전쟁을 하고 있을 당시의 일입니다.전쟁 발발한지 2년이 지나고 겨울이 오자 군화조차 없어서 맨발인 병사가 많았고, 군량미 부족으로 대부분의 병사가 굶주렸으며, 탈영병이 속출하여 전쟁병력이 30명뿐인 연대가 있는가 하면 장교 두 사람인 대대도 있었다고 합니다.

워싱턴은 이런 극한상황을 당하면서도 병사들과 꼭 같은 병영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유럽에서 온 두 사람이 워싱턴에 관한 얘기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쟁에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워싱턴이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까? 얼마 전 추운 어느 날 워싱턴이 이끄는 부대 부근을 지나는데 숲속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워싱턴이 눈 덮인 땅에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때 워싱턴이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워싱턴은 남북전쟁에서 승리를 하였고 미국을 건설하는 초대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기도가 승리를 가져 온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계시의 한 부분입니다. 당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이유로 구속 중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그 감옥에서 기도하면 응답하겠고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언어이고, 찬송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경배언어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도의 대상이신 그 하나님을 어떤 하나님으로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1. 내게 부르짖으면 응답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0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선지자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통치하던 때로서 당시 유다는 종교와 도덕적인 면에서 극도로 타락했습니다
.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들이 여호와께 돌아올 것을 적극 권하였지만 유다 백성들이 듣지 않자 바벨론에 의해 이제 유다는 멸망을 당할 것이라는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이 일로 예레미야는 국가 보안법에 의해 체포되고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암담한 유다의 현실을 보고 있는 예레미야는 실로 가슴이 아픕니다.
곧 닥쳐올 유다의 멸망을 생각하며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유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예레미야가 이 음성을 들었을 당시 유다는 바벨론의 압제에서 벗어날 능력이 없었고, 자신도 감옥에 갇힌 절망의 환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부르짖으라고 기도를 명하신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 할 길이 없으니 기도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라는 그런 뜻입니다. 부르짖는 기도의 성격은 때로는 소리를 크게 내어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때로는 자신과 하나님의 사이에 영적 교감이 깊게 이루어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기도, 부르짖는 기도는 옆에 누가 있어도 상관없고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짖는 기도에 능력이 임하는 은혜를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나가 부르짖고 응답받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고 싶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런 기도는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그 믿음에 근거하여 땀과 눈물과 정성의 기도를 드릴 때는 그 능력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부르짖는 기도가 주는 축복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짖는 기도를 통하여 문제가 풀리는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간절함을 가지고 나와서 기도하는 사람은 망하는 법이 없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며 혹 어려운 일을 만날지라도 피할 길까지 열어주십니다.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불교에도 기도가 있고, 이슬람에도 기도가 있고, 무당종교에도 기도가 있으나 그런 것들은 우리의 기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의 기도 대상은 살아계신 하나님, 진정으로 드리는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해변에서 인명구조원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누군가가 물었습니다. 해변은 시끄럽습니다. 재잘거리는 소리, 파도소리, 웃음소리, 고함소리가 어우러져 시끄러운데도 당신은 물속에 빠져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까? 그러자 그 인명구조원이 대답하기를, 물론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외쳐대는 고함소리와 떠드는 소리는 같지 않고, 뛰놀며 휘젓는 손과 물에 빠진 사람이 살려달라고 휘젓는 손 모습도 같지 않습니다. 저는 물에 빠진 사람의 고함소리나 휘젓는 손놀림을 듣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나의 기도의 손놀림과 아우성과 절박함을 보고 들으십니다. 오늘부터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91: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2.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를 위하여 일을 하십니다.

 

0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01:01절을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창세기는 성경의 출발로서 그 첫 시작이 하나님이 일하셨다. 로 시작됩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02절에서 지금 부르짖는 자를 위하여 일하신다고 말씀하시잖습니까? 바로 기도의 자리로 들어가는 나를 위하여 축복의 프로그램을 짜시는 분이란 뜻입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즉 일을 만들고, 일을 하시고, 일을 되게 하시는 하나님은 사역적인 면에서 크게 네 가지의 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창조입니다. 천지 만물을 엿새 만에 창조하셨습니다. 공사를 전문분야별로 나누어 하청이나 도급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있으라는 말씀 한 마디로 창조하셨습니다.

 

둘째는 자연만물을 운행하시는 섭리입니다. 하늘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별들이 떠 있고, 땅 위에는 60억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9개의 행성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이 우주 공간에서 한 번도 충돌한 일이 없잖습니까? 또한 우주만물 모두가 질서가 정연하지 않습니까? 이 모두가 만유인력 법칙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때문입니다.

 

셋째는 심판입니다. 구약성경의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민족사로 꾸며져 있고, 그 가운데 죄를 범함, 심판, 회개, 구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즉 죄를 지음으로 매를 맞게 되고, 그러면 그들은 잘못했다고 회개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회개를 보시고 용서하시고 마침내 구원하십니다.
이런 범죄, 회개, 구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남북왕조가 망하는 날까지 반복되었고,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이런 악순환의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아마 주님께서 재림하는 그날까지 사람들의 미음은 강퍅하여서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고 심판도 계속 진행 될 것입니다.

 

넷째는 구원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사역가운데 가장 큰 사역이 바로 구원입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세상을 구원하셨고, 나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 사랑의 절정은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속죄의 제물로 보내주신데 있습니다.
예수님도 세상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사람들을 넉넉하게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는데 한마디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05: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나를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 얼마나 든든합니까? 흔히들 기독교를 동적인 종교라고 합니다. 이는 가만히 교회 안에서 예배만 드리는 종교가 아니라 세상에 나가서 소금과 빛 된 역할을 힘 있게 하는 종교란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시고, 주님도 일하셨고, 이제 나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신령한 일을 하는 자리에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하는 나를 통하여서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3. 부르짖을 때에 고쳐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06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이 성읍은 예루살렘입니다
. 이 성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범죄 할 때마다 하나님은 이 성읍을 치셨고 또 회개하면 이 성읍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여기 예루살렘 성읍을 나의 삶의 영역으로 가져오면 어떻겠습니까?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이 말씀이 나 자신, 나의 사업장, 나의 일터에 임하는 말씀으로 말입니다.
하나님은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며, 흥하게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시며, 되게 할 수도 있고 되지 않게 할 수도 있는 창조자 하나님이십니다.


32: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조엘 오스틴(Joel Scott Hayley Osteen) 목사의 저서 잘 되는 나에 나오는 간증입니다. 오스틴의 친구가 말기 암에 걸렸는데 의사들이 다 포기했습니다. 하루는 집에서 요양을 하는데 네 살짜리 아들이 성경을 들고 나왔습니다. 글을 못 읽는 아이가 성경을 펼치고 손가락을 대며 아빠, 여기에 뭐라고 쓰였는지 읽어 주세요. 라고 말을 합니다. 11:04절을 가리키고 있기에 아빠는 아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11:0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그런데 그 순간 그는 하나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네 살짜리 아들이 죽음을 앞두고 절망에 빠진 자신에게 성경을 펼쳐 손가락으로 이 구절을 가리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는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이라는 구절을 부여잡고 부르짖었습니다
.
그 결과 절망적인 말기 암에서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에게 기적을 일으키시며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고치시는 손길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병들고 육신이 병든 사람이 평안을 누릴 수가 없으나 하나님께 기도하면 고쳐서 낫게 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우리가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리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자리, 어떤 자세, 어떤 목적을 가지고 기도하느냐는 더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우리의 자세가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하면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그것을 이루려면 먼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리에 서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어야만 응답이 임합니다.

 

15:0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나님은 부르짖으라고 명하십니다. 우리의 몸도, 허물어져가는 사업장도 회복시키실 뿐 아니라 잃은 것을 되찾게 하시며, 모든 것을 새롭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불순종과 범죄의 자리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고쳐 낫게 하실 것입니다. 부르짖으면 병든 사람을 치료해 주시며, 실패한 사람도 성공하도록 인도하시며, 버림받은 사람도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30: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달빛도 별빛도 전혀 없는 칠흑 같은 밤에
, 전함 한 대가 전진하다가 불빛을 보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배를 오른편으로 빨리 바꾸어라. 그러자 상대방이 신호를 보내옵니다. 그 배의 방향을 왼편으로 바꾸시오.
그 말을 듣고 투 스타인 함장이 화가 나서 명령합니다. 나는 함장이고 투 스타다. 너는 계급이 뭐냐? 어서 방향을 바꾸어라. 저는 해군 이등병입니다. 하지만 저는 방향을 바꿀 수 없으니 그 배의 방향을 빨리 바꾸도록 하십시오
.
이등병 주제에 투 스타의 말을 거역하니 함장은 더욱 화가 났습니다. 어서 방향을 바꾸지 못하겠나? 그러자 상대방에서 저는 비록 이등병이지만 여기는 등대입니다. 그 배의 방향을 바꾸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십시오. 전함이라도 등대와 부딪치면 깨어집니다.

 

09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나를 고쳐주실 하나님, 나의 사업장을 고쳐주실 하나님께서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기도의 방향을 바꾸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르짖는 기도, 간절한 기도의 자리로 방향을 이동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대로 순종하여 우리의 교회와 우리의 사업장이 크게 복을 받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