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2년 말씀

사탄은 이렇게 속삭입니다.(창 03:01~06)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2. 7.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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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주 출생인 클리블랜드(Grover Cleveland, 1837~1908)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젊었을 때 한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보조로 일을 하였는데 하루는 품행이 나쁜  친구의 유혹을 받아 술을 마시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술집으로 가다가 갑자기 죄의 삯은 사망(06:23)이라는 말씀이 떠오르자 그 자리를 모면하기 위하여 친구에게 변명을 하였습니다. 이보게, 친구 모처럼 만났는데 일이 있다는 것을 깜빡 잊었네. 어쩔 수없이 다시 돌아가야겠네.

그러자 친구가 오늘은 유쾌하게 마시세. 자네는 너무 고지식하네. 그렇게 쩨쩨해서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네. 자네는 언젠가 큰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면서 친구는 손을 잡고 놓아주지를 않는 겁니다.
클리블랜드는 친구의 집요한 유혹 앞에서 지금이 나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대한 순간이다. 는 생각을 하고는 단호하게 그 친구의 손을 뿌리치며 돌아섰습니다.그 후 클리블랜드는 고학 끝에 감옥의 간수장, 시장, 주지사가 되었고 드디어 대통령직에 까지 올랐습니다(22, 24).

그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뉴스가 미국 전역에 전해지자 감옥에 갇혀 있던 한 죄수가 쓰러질 정도로 놀랍니다. 그 죄수는 젊었을 때 클리블랜드를 유혹했던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유혹을 물리친 클리블랜드는 대통령의 복을 받았지만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친구는 죄인의 길에 서고 말았습니다.

 

현대는 탈(종교의 시대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탄의 세력이 믿지 못하도록 미혹하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미혹을 할 때 성경이 진리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안 믿는데 내가 뭐 때문에 교회에 가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심어줍니다.

오늘 말씀은 에덴동산에서 거짓말을 진리인 줄 일고 믿게 된 사건으로서 마귀 즉 사탄이 인간을 타락시키기 위해 뱀을 통하여 하와에게 찾아왔습니다. 사탄은 세 가지 거짓말로 하와를 유혹하는데 이와 같은 꾐이 에덴동산뿐만 아니라 오늘 이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일에 적용됩니다.

 


 1. 하나님은 먹는 즐거움을 빼앗는 분이라고 속삭입니다.

 

0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마귀는 뱀이라는 동물을 매개체로 아담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뱀에 대하여 계 12:09절은 사탄이라고 그 정체를 분명히 밝힙니다. 뱀 곧 사탄이 하와에게 찾아와서 하나님은 동산의 모든 실과를 하나도 먹지 못하게 만드신 분인 것처럼 왜곡되게 말합니다.

즉 사탄은 하와에게 하나님은 당신이 먹는 즐거움과 소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다 금지하시는 분이라고 속삭입니다. 이런 미혹이 오늘 우리에게도 찾아오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속아 넘어갑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면에서 좋은 것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16: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누리는 즐거움과 기쁨을 우리와 함께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반면 사탄은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면 즐거움과 기쁨이 다 사라질 것처럼 미혹합니다. 정말 예수님을 믿는 것이 기쁨도 즐거움도 없는 삭막하고 따분한 일입니까?

아니지요. 오히려 저는 예수님을 안 믿고 사는 사람들을 볼 때 저 사람들은 무슨 재미와 무슨 소망으로 살까? 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분으로서 그분의 사랑을 깨달은 자는 그 마음에 즐거움이 저절로 넘쳐흐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분들은 그분을 마음껏 찬양하는 겁니다.

 

아프리카 선교사인 리빙스턴이 선교지에서 잠시 돌아왔을 때 한 사람이 그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선교사님 선교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그동안의 고생과 희생을 생각하면 선교사로 나간 것이 혹 후회되지는 않습니까? 이에 리빙스턴이 다음과 같은 유명한 대답을 했습니다. 희생이라니요? 나는 이 일이 너무 즐겁습니다. 선교 사역이 내게는 최고로 기쁜 일입니다. 제발 내 선교 사역에 희생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 역시 때로는 시련과 고난이 있겠지만 그래도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하는 생활이 말할 수 없이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고 고백하여야 합니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에게 교회 다니는 것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이라고 속삭입니다.

그래서 어른도 아이도 사탄의 미혹에 빠져 주일 하루를 교회 나오는데도 무척이나 힘들어 합니다. 그나마 겨우 낮예배에만 참석합니다. 교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많은 교육 담당자들이 입을 모아 주장합니다.
물론 그럴듯한 말입니다.
그러나 기발한 프로그램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일시적일 뿐 이내 싫증이 나서 성도의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요? 그것이 기쁨의 근원은 아닌 이상 무슨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것보다는 하나님과 예배를 즐길 수 있는 믿음을 심어 주는 것이 더욱 시급합니다. 예배가 신나고 흥분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하며, 이 예배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은혜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이 의심이 들도록 속삭입니다.


0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사탄은 성경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을 수 있느냐는 의혹을 심어주는데 사탄이 어떤 식으로 하와를 미혹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는지 02,03절로 보겠습니다.

 

0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0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와는 마귀를 향해 동산 중앙의 나무, 흔히 우리가 말하는 일명 선악과를 놓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다 자신의 말을 더하여 말을 합니다. 어떻게 말합니까?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에 대하여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만지지도 말라는 말씀을 하신 적은 없고 다만 단호하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습니다. 


0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는데 여자는 죽을까 하노라 로 바꾸고 있습니다. 반드시 죽으리라 와 죽을까 하노라 는 그 의미가 차이가 큽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서서히 약화하는 모습으로서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사수하지 못하자 사탄이 이렇게 말을 받아 줍니다.

 

0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이제 에덴동산의 주인인 하와는 선택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지만 사탄은 결코 죽지 아니한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말이 옳은 것인가? 에 대하여는 생각할 여지가 없음에도 하와는 사탄이 안내하는 말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살짝 변경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였습니다. 진리를 변경하는 길, 이 길은 바로 죽음의 길임에도 하와는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사탄의 말을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면서 죄의 길을 택하고 만 것입니다.

사탄은 지금도 옛날 에덴에서 하와를 미혹하였던 그 수법으로 찾아옵니다. 과학의 이름으로, 철학의 이름으로, 인본주의의 이름으로 다가옵니다.그리고 은근히 속삭이기를, 신이 어디 있는가? 첨단 과학 문명이 세상을 다스리는 이때에 천국과 지옥을 믿다니 하며 하나님과 교회를 떠나도록 미혹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17:17). 진리의 말씀,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진리는 아무리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과학이나 철학 같은 세상 학문을 진단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포기하면 진리의 절대 표준이 사라집니다. 기독교는 믿음의 바탕을 송두리째 잃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사탄은 인간을 무너뜨리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고 서서히 사탄의 거짓말에 동화되도록 미혹합니다. 이때 우리가 사탄을 향한 마음을 열고 방심하면 어느 틈에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사탄을 진리인 양 착각하여 그를 좇게 되는 불행한 일이 닥칠 것입니다.

 

 

 3. (사탄) 말을 들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속삭입니다.

 

0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사탄은 하와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다가와 당신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속삭입니다. 꼭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을 뿐 사탄은 인간의 능력이 대단함을 강조하면서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처럼 은근히 부추깁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을 진리로 믿는다면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생각은 하지 않겠지만 그러나 우리가 사탄의 소리를 듣는다면 그때부터 이런 유혹에 빠져듭니다. 이런 절대적인 거짓말에 넘어간 하와(아담)의 마음 상태가 어떠했습니까?

죄를 향하여 방향전환을 하고 나서 그 나무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로 보였습니다. 선악과가 원래 이러했다기보다는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고 탐욕의 눈으로 바라보니 그렇게 보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 열매를 따먹은(06) 결과가 어찌 되었습니까? 오히려 그들의 순전했던 영안(靈眼)이 어두워지면서 파멸이 임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소리, 높아진다는 파멸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 결과는 인류 전체의 파멸을 가져 왔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반드시 높은 자리에 있어야 하고, 내 의견이 절대로 옳고, 모든 일을 내 뜻대로만 하려 한다면 우리는 이미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것과 같습니다.. 사탄이 타락할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성경을 함께 읽겠습니다.

 

14: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문자적으로는 하늘 끝까지 높아지려 했던 교만한 바벨론 왕의 모습이지만 동시에 영적 차원에서 사탄의 모습에도 비유되는 말씀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감히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같아지려 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또 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사탄의 높아진다는 전략은 에덴동산에서 놀랍게도 성공했고, 지금도 계속 이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베드로는 이렇게 권면을 합니다.

 

벧전 05:0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에서 겸손 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교회에 다니면 모든 생활 영역에서 무조건 승진하고 높아진다는 사고의 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되는 것도 좋은 일이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일이라면 대단히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군림하려는 자세로 높이 되고자 한다면 이는 성경의 정신이 아닙니다. 혹 이런 문구의 기도를 들어 보신 적 있습니까?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게 하소서 라는 기도 문구 말입니다. 제법 듣기 좋은 문구이겠지만 교만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 때는 상당히 우려가 되는 문구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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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제품에 유명 상표를 붙여 파는 가짜 상품,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서 유해물질을 넣어서 만든 가짜 식품, 심지어는 돈도 위조하여 만든 가짜 돈, 그것만일까요? 우리의 신앙도 가짜가 많습니다.
외식적이며 바리새적인 신앙, 행동으로 뒷받침 되지 않는 신앙 등 이런 형식적인 신앙이 바로 사탄의 속삭임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하와에게 찾아왔던 사탄의 음성은 신앙의 권태기를 만나 흔들리는 사람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속삭입니다. 신앙생활을 좀 등한히 해도 괜찮은 거야. 오늘만 날인가? 내일도 날이 있다고.

 

고후 11: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