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glas MacArthur(1880.1.26.~1964.4.5.) 라는 미국의 유명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을 맞아 1945년 8월 일본을 항복시켰고, 6·25전쟁 때는 UN군 최고사령관으로 부임하여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인물입니다.
그가 군 생활에서 남긴 유명한 말 중에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 이 말은 이제는 군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문구가 되었는데 정말 좋은 문구입니다.
한 때는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대낮인데도 마주 오던 차가 헤드라이트를 깜박거려주며 지나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전방에 교통경찰이 있으니 조심해서 가라는 운전자간의 신호인데 올바른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도 함정 단속을 하던 때라 무척 반가운 정보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워 우상의 길로 나가는 이스라엘에게 멸망의 길에서 속히 돌아오라는 경고를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파수꾼이란 높은 성루(城樓)에 올라 적군의 침략이나 기습 여부를 살피는 사람으로서 만일 적의 기습을 발견하면 급히 나팔을 부어 긴급 사태를 성민에게 알리는 직책입니다.
이 말씀을 좀 더 넓게 적용한다면 우리도 에스겔처럼 영적 파수꾼으로 부름을 받았으니 세상을 향하여, 성도를 위하여 사명자의 나팔을 잘 불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일꾼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1. 파수꾼은 자기 위치가 있습니다. |
사 62:0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파수꾼은 낮이고 밤이고 간에 늘 성벽의 망대에 서서 외부의 불순세력이 침범하는 지를 살피고 방비하는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파수꾼이라는 말의 이면(裏面)에는 적들의 위협과 공격이 항상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수꾼은 항상 깨어있어야 하고, 경고를 하거나 나팔을 불어야 할 때는 반드시 불어야 하는 자입니다. 특별히 자기가 근무하는 성읍의 거민들과 재산을 보호하는 자인만큼 어떤 어려움이 와도 망대를 떠나서는 안 되며 졸거나 잠잠해서도 안 됩니다.
이런 파수꾼이 자신의 직무에 태만하여 위치를 이탈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만일 졸거나 딴 짓을 하느라 적군의 기습공격을 보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나팔을 불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능히 상상이 가지요?
또 적에게 매수를 당하여 적군의 동태를 눈감아준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파수꾼은 군법에 의해 마땅히 사형을 당할 것이며, 성읍은 엄청난 타격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사 21:08 파수꾼이 사자 같이 부르짖기를 주여 내가 낮에 늘 망대에 서 있었고 밤이 새도록 파수하는 곳에 있었더니.
에스겔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부름을 받았다면 그것은게 무한한 영광임과 동시에 그만한 책임도 동반하는 자리입니다
.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해야 하는 파수꾼이라면 그 사명은 더욱 중요한 것 아닙니까?오늘 말씀은 영적 차원에서 우리도 에스겔 선지자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파수꾼으로 부름을 받은 자라고 말합니다. 선택을 받은 파수꾼이라고요? 그러면 우리의 신분도 대단히 귀한 것이고 그에 따르는 책임 역시 중요합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는 성경 속의 선지자들처럼 사람들의 죄와 잘못을 깨우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 중에 빠진 사람을 깨우쳐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인데 만일 교회가 이 역할을 제대로 감당 못한다면 하나님의 엄한 책망이 따를 것입니다. 08절을 보십시오.
0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의 길에서 떠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유럽의 루마니아에 폴 니그럿(임상 심리학가)이라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분은 목사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목사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분은 목사가 되었습니다.
1988년 비밀경찰의 엄청난 박해로 그는 손과 왼쪽 발이 마비되었고, 어느 날 그들 내외가 없는 시간에 비밀경찰이 집을 습격해 난장판을 만들고 아이들까지 핍박했습니다. 그러자 폴 니그럿은 루마니아를 떠나기로 작정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절망감을 그의 친구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친구가 낡은 종이 한 장을 건네주었습니다. 그것은 25년 동안 감옥에 있었던 어느 장기수 그리스도인이 쓴 편지입니다. 공산당은 온갖 고문으로도 그를 꺾지 못하자 결국 처형을 시켰는데 그가 죽음을 앞두고 쓴 편지 내용입니다.
사랑의 주님, 저는 곧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당신을 보게 될 것을 압니다. 주님의 위대한 전도자들, 주의 종들, 선교사들, 찬양대원들, 주님을 섬기는 그들 모두를 하루 빨리 보고 싶습니다. 순교자들이 면류관을 쓰고 주님의 발 앞에 면류관을 내려놓는 것을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습니다. 주님, 그때 제가 천국의 행렬에 루마니아 죄수복을 입고 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리스도를 위해 핍박당한 죄수로서 주님을 찬양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폴 니그럿 목사님은 그 순교자의 편지를 읽으면서 루마니아에 죄수로 남기로 결정하고는 순교를 각오한 채 성벽 위에 서서 주야로 잠잠치 않는 복음의 파수꾼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방송 사역을 통해 루마니아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는 것을 보면서 주님의 역사하심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2. 파수꾼은 정확하게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
0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에스겔 선지자는 파수꾼 답게 우상의 길로 나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단호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경고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파수꾼이 혹 개 발자국 소리를 듣고 나팔을 불어댄다면 큰일 나겠죠?
또 바람에 나무 가지가 흔들리는 소리를 적군의 기습으로 알고 나팔을 불어도 큰일 납니다. 파수꾼은 제대로 듣고, 제대로 보고, 제대로 판단해야 합니다.
신 18:20 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지나간 92년 10월 28일 휴거 소동(다미선교회)은 사탄이 속삭거리는 소리를 하나님의 소리로 잘못 듣고 나팔 불었던 사건 아닙니까? 그때 많은 사람들이 미혹되었고 세계의 사람들이 한국의 기독교를 조롱하였습니다. 얼마나 사회적 파문이 컸습니까? 이런 사람들에게는 성경이 주는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
갈 01:0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0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작년에도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다른 복음의 요소들이 등장하였으나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사상들이 머리를 쳐들고 일어날 것이고, 또 이로 인해 영혼들이 사탄에게 미혹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지금도 마귀는 파수꾼에게 시시때때로 이상한 환청, 환상을 들려주거나 보여 주면서 교란작전을 폅니다. 파수꾼의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말씀에 바로 서지 못한 파수꾼들은 분별력이 없이 이상한 나팔을 마구 불어댈 것이고, 그 소리를 따라 옮겨 다니는 수많은 영혼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제 아무리 인격이 고매하고 공부를 많이 하여 인물이 출중해도 소리를 전달하지 못하는 파수꾼이라면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또 파수꾼은 정확하게 경고의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어둠의 세계를 향한 영적 파수꾼 아닙니까? 복음의 나팔, 경고의 나팔을 불어야 할 때 힘 있게 불어 심판과 멸망을 제대로 전달해야 합니다.
1892년에 내한한 스왈론 여 선교사가 황해도 안악 장날 장터를 돌며 노방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안악 골에는 김익두라는 유명한 깡패가 있었는데 장보러 나오는 장사꾼들은 모두가 성황당에 들러 제발 오늘 김익두 만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라고 빌고 돌멩이 한 개씩을 집어 던지면서 장터에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스왈론 부인이 장터에서 그 김익두를 만나자 전도지를 내밀며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으라고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김익두는 전도지를 받아 들더니 그만 코를 풀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화가 난 스왈론 부인이 김익두에게 당신 오늘밤에 코가 썩게 됩니다. 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날 밤 김익두는 성령님의 감동인지 내내 혹시라도 코가 썩을까봐 걱정하다가 다음날 스왈론 선교사를 찾아와서 어떻게 하면 내 코가 썩지 않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왈론 선교사는 예수님을 믿으면 코 안 썩습니다. 라고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깡패 김익두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곧 한국 초대교회의 거장이 되었습니다.
3. 나는 파수꾼의 사명을 잘 감당합니까? |
0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파수꾼은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라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제대로 듣고, 제대로 판단하여야만 우리의 신앙이 사탄으로부터 미혹을 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민족의 파수꾼으로 세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할 사명을 주셨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에게도 동일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파수꾼의 사명은 일차적으로 다가오는 위험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 어떤 위험이 다가올지를 미리 감지하여 알려주는 나팔을 부는 일입니다.
더러는 말하기를, 교회 안에서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만이 파수꾼이라고 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특별한 사람만 파수꾼의 사명자로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로서 사명감을 느끼는 사람은 누구든지 파수꾼입니다. 파수꾼은 영적으로 경성하여 성도들에게 경고하기를 지체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만일 성도들에게 영적 위기가 감지된다면 책망과 경고의 말씀까지도 단호하게 전해야 합니다.
멸망의 위기가 감지되어도 복음의 나팔을 불지 않는다면, 그로 인해 남편이 죽고 아내가 죽고 자식이 죽고 부모가 죽는다면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생명의 소리가 끊어지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고 했으며(잠 29:18), 만일 그 소리를 듣고도 깨닫지 못하여 멸망의 길로 간다면 그것은 나의 책임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남자에게는 하나 더 추가되어 4대 의무라고 하는데 납세의 의무, 근로의 의무, 교육의 의무, 국방의 의무입니다. 설명하자면 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세금을 내어야 하고, 일을 하여야 하고, 중학교 까지는 반드시 다녀야 하고, 건강한 남자는 군대에 갔다 와야 하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성도로서 4대 의무가 있습니다. 납세의 의무처럼 헌금하는 일이고, 근로의 의무처럼 봉사하는 일이고, 교육의 의무처럼 성경을 배우는 일이고, 국방의 의무처럼 파수꾼의 사명자로서 세상을 향하여 복음의 나팔을 부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 때문에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신부가 결혼을 앞두고 혼수 감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다닙니다. 옷장, 반지, 시계, 옷, 드레스, 아파트. 자동차. 가전제품, 부엌살림 등을 사러 다니다 지쳐 쓰러져 정작 결혼식 날에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소식이 신문에 난 일도 있었습니다. 결혼이 중요하지 혼수 감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처럼 우리도 영혼구원을 위한 파수꾼으로서 복음의 나팔을 부는 것이 우선순위에 해당합니다. 그 다음에 회의하고, 세미나하고, 행사하고 하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도 여러분을 놓고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복음의 나팔을 부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성도, 주의 일에 몸을 사리지 않는 성도, 어떤 일이든지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성도, 모든 것이 다 내 탓이라고 여기는 성도, 어떤 일에도 틀어지지 않는 건강한 성도가 되게 해달라고, 그리고 그런 사람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1917
그런데 우리는 기독교 차원에서 이 혁명을 볼 때 도저히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희랍정교회를 신봉하는 일종의 기독교가 국교인 나라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공산주의가 승리를 하느냐 말입니다. 알고 보니 다 이유가 있더군요.
러시아의 기독교는 부유층만의 기독교였기 때문입니다. 귀족들만이 예수를 믿었지 서민들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스크바 박물관에는 성경 한 권에 수억 원 하는 것들이 큰 방에 가득하다고 합니다.
보석을 박은 성경으로서 왕들이나 귀족들이 그렇게 값진 성경을 들고 다녔던 것입니다. 서민들에게는 성경을 읽히지 않았고, 하나님의 심판의 음성을 경고하지 않음으로 인해 러시아는 공산주의에 의해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복음의 나팔을 불지 않으면 화가 찾아옵니다.
눅 19: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고전 09: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은혜의 강단 > 2012년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삽니까?(롬 05:01~11) (0) | 2012.02.04 |
---|---|
(에베소교회)처음 사랑을 회복합시다.(계 02:01~07) (0) | 2012.01.28 |
김해삼일교회를 재건합시다.(느 06:01~19 ) (0) | 2012.01.21 |
믿음으로 인생을 마무리합시다.(눅 23:32~43 ) (0) | 2012.01.14 |
<신년주일>미래의 꿈을 이루어 가는 교회.(창 37:05~20) (0) | 2011.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