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자기 아들의 용기를 단련할 때 특별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아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훈련을 할 때는 숲속에서 야생 동물들과 함께 밤을 지내게 합니다. 이때는 아들에게 견디기 힘든 순간입니다.
그러나 날이 밝아오면서 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가까운 나무 뒤에서 화살을 시위에 장전한 채 사나운 맹수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위험이 닥치지 않도록 밤새 뒤에서 보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 여러분의 모든 문제를 아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위기의 현장을 지켜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김삼일 가족 여러분, 신앙의 초점을 하나님에게서 다른 곳으로 돌리게 되면 이내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마음을 약하게 합니다. 내적 평안을 빼앗아 갑니다. 불안을 증가시킵니다. 믿음까지도 무너뜨리려 합니다.
다윗 왕은 시 56편에서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니 두려움이 없습니다. 누가 감히 나를 해치겠습니까?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다윗은 자기를 에워싼 숱한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의 요소들이 있음에도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무엇이 다윗에게 두렵지 않게 합니까?
무엇이 안정된 생활을 누리게 하였는지를 오늘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래서 말씀 제목을 이제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로 정했습니다.
1. 우리를 두렵게 하는 일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
0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라는 말은 주변에 두려운 일, 무서운 일이 수없이 도사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은 약 75가지의 공포증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높은 곳만 봐도 두려워하는 고소 공포증, 낮은 곳을 두려워하는 저소 공포증, 전쟁이 일어날까 봐, 라면, 휴지, 양초 등을 막 사재는 사재기 공포증, 산소마스크까지 준비해 두는 전쟁 공포증, 새로운 것은 무조건 싫어하는 신 공포증 등이 있습니다.
이 신 공포증은 정도에 따라 결혼도 두려워 못 한다고 합니다. 새집이 두려워 이사도 못 하고, 망할까 두려워 새 사업도 시작 못하는 심리상태를 보인다고 합니다.
알고 보면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내부의 원인과 외부의 어떤 자극이나 도전에 대한 원인이 있습니다. 다윗이 고백하는 03절을 여러분과 같이 읽겠습니다.
03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03절은 다윗이 미래에 혹 일어날 일에 대한 승리를 예견하는 문장 구조입니다. 두려운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이런 외부의 요소로 인해 실족하지 않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지도 않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전쟁 매뉴얼이 있습니다. 질병으로 인해 죽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대비책도 있습니다.
그런 걱정은 사실 우리 모두 안고 있습니다. 걱정이 없을 수는 없으나 걱정에 깊이 빠지면 그런 고민 속에서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두려움의 실체를 한 번 점검해 보십시오. 그 두려움이 허수아비 같은 경우일 때가 많습니다.
어리석은 참새는 허수아비를 보고 무서워 달아납니다. 그중에 꾀가 많은 참새는 허수아비가 아무것도 아닌 줄 압니다. 오히려 허수아비 근처의 잘 여문 곡식에 내려앉습니다.
이와 같이 아무것도 아닌 두려움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능히 해결될 것입니다. 복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사 41:10). 하십니다. 우리가 지금 말할 수 없는 두려움 속에 사로잡혀 있습니까? 하나님께 고백합시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임하실 것입니다.
김삼일 가족은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내 안에 있는 합당치 않는 두려움을 제하시고 하나님의 평안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그러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났을 때입니다. 각국에서 많은 전쟁고아가 생겨났습니다. 이에 연합군 측에서는 전쟁고아들을 평안의 장소에 모아 놓고 풍족하게 음식을 먹이면서 아이들을 극진하게 보살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밤에 통 잠을 자지를 못합니다.
이 사실을 안 장교들은 몇몇 심리학자에게 그 문제를 의뢰하였습니다. 그러자 심리학자들은 한 가지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그것은 매일 밤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때 손에 빵 한 조각을 쥐여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매일 밤 깊은 잠을 잤습니다.
한 마디로 아이들은 내일에 대한 염려 때문에 오늘 가진 것을 즐길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왜 밤잠을 못 이루고 고민합니까?
하나님은 이미 우리 손에도 한 조각 빵을 쥐여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빌 04:19 말씀입니다. 제가 읽어 드릴 테니 영의 양식으로 받으십시오.
빌 0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 믿음의 사람은 두려움을 뛰어넘습니다. |
0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
다윗은 구원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친히 인도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독일 나치 수용소에 감감 되었다가 극적으로 살아남은 코리텐 붐(Corrie ten Boom 1892~1983)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기차가 캄캄한 터널 속으로 들어가 어두워졌다고 해서 기차표를 찢어 버리거나 기차에서 뛰어 내리려고 하면 안 됩니다.
조용히 앉아 기관사를 믿고 기다리노라면 잠시 후 터널 밖으로 나가 밝은 세상을 기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온갖 공포, 두려움, 절망, 실패가 나를 에워싼다고 해서 인생을 포기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다윗도 온갖 고난의 환경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를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심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이 청년 시절 골리앗과 맞서 싸운 사무엘상 17장 이야기를 아십니까?
골리앗의 키는 280cm 정도였고 그가 입은 갑옷은 57kg이었으며 창의 무게는 7kg이 넘었습니다. 이에 비해 다윗의 차림은 천으로 만든 옷을 입었습니다.
허리에 띠를 둘렀고 손은 돌을 끼워 던질 수 있는 가죽으로 만든 물매를 들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골리앗이 기가 찬다는 듯 말합니다.
삼상 17: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그러자 다윗이 이렇게 응수합니다.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그날 다윗은 골리앗과 한 판 하기 위해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주머니에 넣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한 개의 물맷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이 일이 바로 하나님의 계산법입니다. 아직도 골리앗 같은 정도의 상대 네 명쯤은 거뜬히 쳐서 이길 돌멩이가 남아 있습니다. 돌멩이 하나로 이겼습니다.
넉넉히 이기고 남았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과 그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넉넉히 이기고도 남는 힘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골리앗을 무너뜨리게 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원수도, 질병도, 실패도 그 어떤 고통스러운 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윗은 왕위에 오르고 난 후 골리앗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평생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보살펴 주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13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다윗은 자기가 기록한 시편 곳곳에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환난 날에 지켜주셨다고 간증합니다. 하나님을 피난처요 피할 바위로 고백합니다.
다윗은 적의 공습으로부터 피하려고 사람이 만든 지하 벙커나 요새와 같은 것은 임시 피난처로 여겼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영원한 피난처로 여겼습니다.
롬 0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 믿음의 사람은 삶의 방식이 태연합니다. |
03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태연하리로다(בָּטַח 바타흐). 편안하다. 신뢰하다 이런 뜻입니다. 하나님께 다 맡겼기 때문에 걱정도 없고, 두려움도 없고, 불안함이 없어서 편안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03절 기도문을 잘 보십시오. 다윗은 앞으로 외국의 군대가 또 침략해 올 가능성을 내다봅니다. 한바탕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감을 잡습니다.
다윗은 주변 환경이 힘들어도 믿음 하나로 평상심을 유지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이런 고백이 바로 나의 고백, 우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이럴 때 부르는 찬송이 373장 고요한 바다로 입니다.
①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②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③내 걱정 근심을 쉬 없게 하시고 내 주여, 어둔 영혼을 곧 밝게 하소서
④이 세상 고락 간, 주 뜻을 본받고 내 몸이 의지 없을 때 큰 믿음 주소서 ~아멘~.
예수님께서 요 14:01 절에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에게 한 말씀입니까? 1차로 제자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다음으로 오늘 복된 예배에 참여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는 한 두려움이 나를 무너뜨리지 못할 것을 믿읍시다. 내가 실수하여 위기와 곤경에 처할지라도 해결의 길이 있습니다.
믿음이 약해 넘어졌습니까? 일어설 수 있도록 힘주실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거뜬히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김해삼일교회 성도의 삶의 방식이 이러하기를 바랍니다.
시 118:0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하나님께 맡기고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언제나 찬송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바울과 실라가 열심히 복음 전하다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습니다.
심한 매질로 인해 육신은 터지고, 쓰리고 아파서 견뎌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한밤중쯤 되어 믿음으로 마음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감옥이지만 찬송을 부릅니다. 이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 다 맡겼기 때문에 찬송이 가능한 것 아닙니까? 찬송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을 높이는 일입니다. 찬송은 하나님께 관심을 쏟는 사람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우리의 주변을 보십시오. 찬송 생활이 끊어진 사람이 많습니다. 교회를 찾고 은혜를 사모하며 찬송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세상의 것을 찾아만 다닙니다.
종일 증권사 주식 시세판을 들여다보며 웃다가 울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 권력을 찾아 나선 사람, 틈만 나면 향락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두려움이 없는 성도는 세상의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다윗의 고백을 보십시오.
대상 16:10 그의 성호를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마다 마음이 즐거울 지로다. 11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출신 어느 은퇴한 마피아의 회고담입니다. 자신이 5, 6세쯤 되었을 무렵 현역으로 있던 마피아 아버지가 자기를 번쩍 안아서 키 두 배 높이의 담장 위에 올려놓고서는 받아줄 듯 팔을 벌리고는 뛰어내리라고 하는 겁니다.
비록 겁은 났지만, 어서어서 하며 재촉하는 아버지의 소리에 눈을 질끈 감고 뛰어내렸습니다. 어떻게 되었을 것 같습니까?
받아줄 듯 팔을 벌리고 있던 아버지는 그 순간 팔을 슬쩍 치워버렸습니다. 아들은 여지없이 땅바닥에 이마를 처박고 말았습니다. 아들은 그 순간 아버지가 무척 원망스러웠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자기에게 가르쳐 주려 했던 지혜가 무엇이었는지는 한참의 세월이 흐르고 난 이후였다고 합니다. 이런 뜻입니다.
남의 말을 그대로 믿지 말라. 가족, 심지어 아버지 말도 의심해보는 습관을 몸에 붙이라는 그런 메시지입니다. 세상 사람은 이렇습니다. 아무도 믿지를 못합니다.
시 118:0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 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나의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높여 드립시다. 그리고 그분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두려움 없는 평안한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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