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9일~2008년 2월 29일까지 SBS에서 32부작으로 “심리극장 천인야화”를 방영하였습니다. 현대인이 안고 있는 마음의 문제를 치유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표방하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프로그램입니다.저는 7월 27일 오후 8시 50분 심리극장 천인야화에서 절대 부적을 만들거나 굿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한 전직 무속인(巫俗人)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무속인 집안에서 태어났고 신내림을 받은 후 10여 년 동안 무속인으로 살아왔다는 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점을 치는 일도 다 장사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 속성을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점을 보러 온 사람들은 어항 속의 물고기다. 이미 점을 믿을 준비가 돼 있는 그들에게 살이 끼었다거나 삼재(三災)가 끼었다는 식으로 미끼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