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목사로부터 설교 초청을 받은 한 목사님이 설교 본문과 제목을 전화로 불러 줍니다. 시편 23편 01~06. 제목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후배 목사님이 이를 받아 적으면서 그다음에는요? 하고 물었습니다. 아마 그 뒤에 뭐가 더 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하고 말했습니다. 약속한 주일 오후에 그 후배 목사의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안내를 따라 강단에 올라 자리에 앉아서 주보를 펼쳐 보았습니다. 목사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오후 예배 설교 제목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사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는 다윗의 고백은 말 그대로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합니까? 라는 뜻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