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은 의인과 악인의 구별 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세상 사람은 여러 기준을 말하겠지만 기독교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근거로 말씀을 따라가는 자는 의인이고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이라(시 119:53). 심각히 받아야 할 기준입니다.
믿는다고 할 때 그 믿음은 교회 주일예배에 한 번 출석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의인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였는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의인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악인입니다. 의인이란 전혀 죄를 짓지 않아서 붙여진 칭호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성도가 죄를 전혀 짓지 않는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몸 전체를 씻었으면 더 이상 더러워지지 않도록 더러워진 곳만 씻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요 13: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성도 여러분, 먼저 자기를 돌아보십시오. 의인입니까? 악인입니까? 하나님께서 돌아보시지 않는 사람이 악인입니다. 악인은 불신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교회를 잘 다니면 그 일로 의인이라 불립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을 잘 믿으면 잘되고 형통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동시에 불신자는 땅에서도 잘 되지 못하고 마지막 날에 멸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악인의 길을 가는 자가 마지막 처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안내합니다. 그래서 말씀 제목을 「악인은 잘 되지 못합니다.」로 정했습니다.
1. 악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버립니다. |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하나님께서 악인도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돌아올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등지고 사는 사람에게 심판이 바로 나타나지 않으므로 악을 행하는 일에 더욱 담대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은 것이구나 하는 담대함이 생깁니다.
계속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버립니다. 악인이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을 그 악행대로 바로 처벌하지 않는 일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잠16:0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자유의지는 책임감도 함께 집니다. 이 자유의지를 통해 죄에서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고 또 안 돌아 올 수도 있습니다.
안 돌아와서 멸망하는 것도 자기 책임입니다. 사람의 사람다움은 자유의지를 통해서 하나님 뜻을 헤아리며 자기를 다듬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 악인의 길을 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흘려버립니다.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고 여깁니다. 자유의지를 함부로 남용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악인을 내어 두십니다. 처음에는 돌아오라고 여러 모양으로 간섭하지만 계속 거부하면 그냥 그대로 버려두십니다.
사람에게 제일 불행한 때가 언제입니까? 하나님의 간섭이 떠날 때입니다. 악행을 하더라도 네 마음대로 알아서 하라고 버려두시는 것이 무섭습니다.
악한 행동을 해도 징계가 속히 시행되지 않는 때가 두렵습니다. 하나님이 어디 계시느냐? 무슨 징계가 있느냐 하면서 악의 길로 달려가면 그대로 버려두십니다.
롬 0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자녀가 부모님의 간섭을 싫어한다고 부모가 자녀에게 간섭을 포기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때부터 편안한 삶이 옵니까? 무너짐이 옵니다.
솔로몬이 남긴 메시지 중에 마음에 담을만한 말씀이 있습니다.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잠 24:20)는 말씀입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잘 가꾼 화단을 망치는 비결을 아십니까? 발로 밟아버리면 됩니까? 꽃나무를 모두 꺾어 버리면 됩니까? 아니면 흙으로 덮어 버리면 됩니까?
망쳐 버리는 제일 쉬운 방법은 그냥 버려두면 됩니다. 그러면 저절로 잡초가 납니다. 물이 모자라 나무의 형태가 무너집니다. 아름다운 꽃들은 시들어 쓰레기장이 됩니다.
내가 곁길로 나가고 죄를 지어도 하나님의 간섭이 없어서 편하면 기뻐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관심이 없는지를 생각해보아야 살길이 열립니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셔서 좀 막히는 것 같습니까? 환경에 제동이 걸리는 것 같습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증거로 받고 믿음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믿음의 길을 떠나있어도 사업이 잘되고 건강하고 형통합니까? 그것은 복보다 혹 멸망으로 가는 길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그래서 악인의 형통은 복이 아닙니다.
2. 악인도 때로는 장수합니다. |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사람이 악을 수없이 행하고도 잘 될 수 있습니다. 장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특별한 예입니다. 원래 악인은 심판으로 멸망하기 때문입니다(잠 12:07). 악한 자가 장수한다면 그 배후에 사탄의 리모컨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악인이 장수하면 더욱 악을 많이 행하는 결과가 됩니다. 사탄은 악인을 통해서 죄를 세상에 더욱 많이 확산하는 일이 목표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2023년 최신 장수 비결 20가지를 발표했습니다. 1위. 좋은 술을 적당히 마셔라. 2위. 달려라. 3위. 이성과 포옹을 많이 가져라. 4위. 마사지를 자주 해 줘라. 5위. 즐거워해라.
그런데 장수의 비결 1위가 좋은 술을 적당히 마셔라 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혹 귀가 솔깃하게 들립니까? 이 데이터는 세계인을 상대로 선정한 결과입니다.
술 냄새와 알코올 성분이 몸 속을 순환하고, 마사지 역할도 합니다. 술의 좋은 성분을 말합니다. 문제는 이게 과연 한국 사회에서 가능한 일이냐 입니다.
대한민국 사회는 술잔을 돌리며 억지로 권하는 폭탄주 문화가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술을 통해서 문제를 풀려는 사고를 대통령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가족은 이런 통계보다는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대 히브리인 사회에서는 장수를 하나님의 복으로 여겼습니다. 지혜자 솔로몬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장수가 있다고 안내했습니다(잠 10:27). 신약시대에 와서 사도 바울은 장수의 비결을 부모님을 향한 효도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효의 한자 뜻을 아십니까? 효(孝)는 상형문자(象形文字) 아들이 노인을 업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릴 때 부모님께 업혀 살았으니 때가 되어 이제 내가 업어 드린다는 뜻입니다.
엡 06:0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0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복을받는교회 가족은 모두 장수의 복을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장수의 비결을 세상 방법으로 찾고 누리려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말씀인 성경 안에서 건강하고 장수하는 복을 누려야 합니다. 믿음의 지혜로 건강을 누리십시오. 믿음의 길을 떠나서 오래 사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가는 삶은 장수할수록 오히려 죄만 더 지을 뿐입니다. 솔로몬이 이 사실을 12절에서 말합니다. 악인도 장수할 수 있지만 그 삶은 복된 삶이 아니라고 안내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 속에 건강이 있고 물질이 있고 장수가 있습니다.
잠 03:15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16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의인의 길을 가는 사람은 태양이 아침에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서서히 떠오르다 마침내 밝아져 눈부시게 되는 삶과 같습니다.
반면 악인의 길은 결국은 멸망의 세계로 갑니다. 믿음의 길을 가는 자에게 금지령이 있습니다(잠 04:10~13). 사특한 자의 지름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며 그 길을 피하여 지나가되 악인의 길에 빠졌으면 속히 떠나라(잠 04:14~15)는 말씀입니다.
3. 악인은 결국 그림자 인생으로 끝납니다. |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3절은 의인은 번성하고 장수하는 것이 당연함을 전합니다. 반면 악인은 쇠퇴하며 그 생명이 그림자 같다고 전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의 길은 있다 가도 없는 그림자의 삶과 같습니다.
그림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있는 것 같으나 없는 허상을 뜻합니다. 황혼의 희미한 그림자를 보십시오.
일몰과 동시에 사라집니다. 악인을 실체가 없는 그림자로 비유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삶은 아무것도 아닌 헛것이라는 뜻입니다.
악인의 삶이 이럴 진대 뭐가 대단합니까? 부러워할 가치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불어버리면 그대로 날려가는 인생이 뭐가 그리 대단합니까?
악인의 삶은 풀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 지라도 멸망합니다(시 92:07). 악인은 그 삶이 끝날 때 그 불의의 소망도 사라지고 맙니다(잠 11:07). 잠깐 악인이 번성한다고 그것이 대단한 삶이겠습니까? 역시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림자의 삶은 헛것입니다.
시 144:0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아삽이 지은 시 가운데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어떻게 악인이 세상에서 형통하고 잘 나갈 수 있느냐는 의문입니다. 믿지도 않는 사람이 어떻게 형통할 수 있느냐는 의문입니다. 반면 하나님을 잘 믿는 자는 왜 그리 힘들게 사느냐는 의문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갈등하고 고민하는 물음일 수도 있습니다. 아삽이 이 일을 놓고 갈등하다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가운데 깨달았습니다.
그 깨달음을 글로 표현한 것이 시편 73편입니다. 아삽이 깨달은 것은 마지막에 그들에게 미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림자 인생에는 결국 소망 없는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 73: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눈물의 선지자로 불리는 예레미야의 기도를 보십시오. 하나님께 자기의 한탄을 마음껏 내어놓습니다. 하나님, 나를 아시지 않습니까?
나는 하나님께 전심으로 다가가는데 왜 내가 고난과 박해를 받아야 합니까? 나를 괴롭히는 저 불의한 고향 사람 제사장은 저렇게 형통한데 나만 계속 고난을 받아야 합니까?
렘 12:01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예레미야의 물음에 대한 답은 하나님께서 햇빛을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게 하신다는(마 05:45) 말씀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악인에게도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자비로움이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을 만납니다. 그림자 인생으로 막을 내립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십니다.
현재의 고난이 정말 견디기 어려운 것이냐? 앞으로 더욱 험난한 일이 닥치면 어떻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겠느냐? 유대인들의 박해나 고향 아나돗 사람들 음모는 장차 임할 재난과 파멸의 근거가 될 것이다. 그들에게는 죽음의 멸망이 온다. 너는 그 일을 대비하라.
결국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평화로운 땅을 덮쳐서 그들은 뽑히고 말았습니다(14). 날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민족이라며 외식으로 지내다 헛것과 다름 없는 그림자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주님을 믿는 신앙인의 삶은 먼저 영혼이 잘되어야 합니다. 영혼이 잘되지 않고 범사가 잘 될 수는 없습니다. 이 순위가 바뀌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아무도 곧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곧게 하신 것을 아무도 굽게 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온갖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납니다. 주님께서도 악인과 의인의 공존을 놓고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비유가 있습니다.
마 13:29 주인이 이르되 가만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복을 감사하며 삽시다. 의인은 일곱 번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인은 재앙을 만나면 망합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며 그 마지막은 영원한 심판입니다.
계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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