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3년 말씀

속히 전도의 문을 엽시다(골 04:02~04).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3. 4. 22. 12:30
728x90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01:38).

예수님의 사역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었습니다. 병을 고치실 때도 그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함이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때도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함이고, 귀신을 쫓아내어 주심도 그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마지막 명령을 주신 핵심 주제도 전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01:08).

 

사도 바울은 자기가 로마 감옥에 갇힌 이유를 예수님 복음을 전하는 일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비록 이 전도 때문에 매임을 당했지만(04:03) 조금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옥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전도하였습니다(01:13).

전도하는 삶이 그 믿음을 견고하게 합니다. 전도하는 교회가 부흥합니다. 그 전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늘나라의 상급을 받습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먼저 물질의 문이 잘 열리고 전도의 문이 잘 열려서 평안함과 신령한 은혜를 함께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믿음의 가족 모두가 전도의 문이 잘 열려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혼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예수님을 전할 때 구주로 영접하는 생명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도로 예비해야 합니다

바울은 각 지역의 성도에게 자기를 위하여 전도의 문이 잘 열리기를 기도로 지원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전도의 문이란 복음의 문이며 전도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뜻합니다.

 

전도는 너무 귀한 일입니다. 전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할 자들이 구원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을 속히 전도의 문을 엽시다로 정했습니다. 함께 영혼을 보는 눈, 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1. 바울은 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기도로 요청합니다.

 

0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바울은 복음 전하는 일이 사람의 능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어둠의 세력과 영적으로 전쟁하는 일인 만큼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바울은 자주 여러 교회 성도에게 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자주 요청하였습니다(15:30, 고후 01:11, 06:19, 살전 05:25, 살후 03:01~02).

기도를 요청한 목적은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자기가 옥중에 있다고 속히 석방되어 자유로운 생활을 누려보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복음 전도의 기회만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는 로마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바울은 전도하는 일로 이 년을 감옥에 갇혔는데도 그 기간을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이 년 동안 복음을 자세히 전하고 가르쳐도 금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문을 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28:30, 30). 전도의 문은 중보기도를 통해서 열립니다. 바울이 기도를 요청하는 것은 세상에서 육신을 위해 누리려는 세상 안락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서입니다.

 

전도할 문을…. 열어 주사. 직역하면 말씀의 문, 복음의 문을 의미합니다. 기회와 환경이 원만하게 풀리는 환경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고전 16:09, 고후 02:12). 바울은 어떤 상황을 만나도 전도할 기회만 찾았습니다(01:14, 고전 09:16).

사탄의 방해가 극심할 때는 함께 기도하자고 요청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시는 일은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마귀는 전도를 방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자기가 빼앗아 놓은 영혼을 놓치지 않고 싶어서 발버둥을 칩니다. 사탄의 방해를 물리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런 요청도 하였습니다.

 

살후 03:01 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02 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우리가 기도를 시작할 때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생각납니다. 따라서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신 특권이며 은혜입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의 여러 불편한 환경에서도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삶의 에너지를 기울였습니다. 복음 전파만이 삶의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사람이 기도하면 복음의 문이 열립니다. 방해꾼을 막아주십니다. 어떤 상황을 만나도 복음이 전해집니다. 그 증거가 로마 감옥에서 전도한 바울에게서 알 수 있습니다.

 

행 28: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의 기도요청이 우리 교회에 요청하는 기도로 받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기도하고 교회도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도 기도를 요청받을 때 기도로 지원해야 합니다. 위하여 기도하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를 지원하였다면 응답받은 줄 믿으면 됩니다.

 

 

2. 바울은 복음의 비밀을 전하려 합니다.

 

0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04절은 앞 절인 03절과 연결해서 보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골로새교회에 기도를 요청한 대로 전도의 문이 열리면 비밀을 나타내겠다는 의지입니다. 여기 마땅히 할 말이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복음입니다.

바울이 전하려는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이야말로 유일한 진리라고 안내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의 길은 절대 없다고 선언합니다. 바울은 비밀을 복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골 01:27에서 이미 소개하였습니다.

 

골 01: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그리스도는 영광의 소망이라는 말을 잘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사흘 만에 부활하셨고, 승천하셨습니다. 이제 때가 되면 다시 오십니다. 그 오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 진리가 복음입니다.

바울은 다시 오실 예수님, 그 예수님을 믿으므로 구원받는 진리를 골로새교회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전하려는 열정이 평생소원입니다.

이 복음을 나타내는 길은 사람의 지혜와 수단에 있지 않습니다. 성령님께서 알려주시고 감동하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심에 있습니다(고전 02:01~05).

 

요 0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 아들을 보내주셨다. 이 사실을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다. 이 일을 전하는 것이 자기의 사명임을 밝힙니다.

전도는 바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이 복음을 죽어가는 영혼에게 전하는 길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때 가능합니다.

 

요 0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그리스도의 비밀인 예수님을 영접하면 구원받고 영생의 세계에 이릅니다. 심판받지 않고 지옥도 가지 않습니다. 이 진리를 믿는 자가 진정 복된 자입니다.

다니엘서 1203절에 지혜 있는 사람은 하늘의 밝은 빛처럼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바울과 같은 전도자를 말합니다. 동시에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듣고 전도의 길에 뛰어든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복음의 문을 열고 죽어가는 생명을 교회로 데려오는 사람을 영원히 빛나는 스타가 되게 하십니다.

앞서간 믿음의 선진들 모두가 지금 천국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행적이 히브리서 11장 믿음장에 소상하게 나옵니다. 우리의 소망도 하늘에서 빛나는 별이어야 합니다.

 

 

3.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갇힌 것을 기쁨으로 여깁니다.

 

골 04: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은 골 01:01부터 앞 절까지 대필자(代筆者)가 바울의 구술(口述)을 통해 기록했습니다. 오랜 선교 활동 속에서 당한 박해와 자비량 노동으로 시력을 크게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바울의 육신의 눈은 불편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부분에 와서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한다며 자필(自筆)로 마무리합니다. 바울 서신 대부분이 대필자가 기록하고 마지막에 바울이 큰 글자로 사인하는 형태였습니다(고전 16:21, 04:18, 살후 03:17, 01:19).

 

때로는 대필자가 직접 내가 사도 바울의 편지를 썼다고 말한 일도 있습니다. 이 편지를 받아쓰는 나 더디오도 주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16:22). 이와 같은 바울의 친필은 바울의 편지라고 속이는 위조문서의 구분 점이 되었습니다.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바울은 자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힌 일을 수치가 아닌 자랑스러움으로 여깁니다. 은혜로 여깁니다.

동시에 골로새교회 성도도 복음을 위하여 갇힌 바울의 고난을 기억하면서 더욱 전도하는 일에 열정을 내었을 것입니다. 충성할 동기를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를 통해서 자기가 감옥에 갇힘으로 인해 로마교회가 더욱 전도가 왕성하게 된 일을 소개합니다. 빌립보서 0112~18절까지가 그 내용입니다.

 

빌 01: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바울은 감옥에서도 자기를 지키는 로마 병사들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 일로 믿는 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로마교회가 부흥하였습니다. 그러자 로마교회의 지도자급 몇 사람은 위상이 흔들렸습니다.

갇혀있는 바울보다 자유가 있는 우리가 바울보다 못하다는 자괴감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꼬 라는 탄식이 왔습니다.

 

그때부터 로마교회 성도 모두가 새로운 각오를 합니다. 어떤 각오입니까? 전도를 한번 해 보자는 각오입니다. 전도의 동기가 바울에 대한 시기와 질투입니다.

온 교회가 감옥에 있는 바울과 전도의 경쟁을 하였습니다. 더욱 복음이 왕성하게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어떤 말을 합니까?

 

빌 01: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바울은 빌립보 교회 지도자 몇 사람이 자기들 체면을 위해 복음을 전한 사실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가 늘어나면 나는 만족합니다.

바울은 육신은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로마교회 성도들의 시기하는 일로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그런데도 복음이 선포되는 것을 보고 즐거워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동기가 순수하든지 아니면 시기심으로 하든지 복음이 전해지는 이상 나는 기쁘고 또 기쁩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북한 지하교인 중에 철갑이라는 성도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비밀경찰이 수상하여 잡아다 고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나타나는 것이 없자 석방했습니다.

철갑이는 계속 헛소리하면서 쓰레기 더미에서 자고 지냈습니다. 지하교인들이 불쌍히 여겨 구제도 하였습니다. 그러자 보위부원이 동네 사람을 시켜 더러운 짓을 하게 했습니다.

거리에 있는 똥을 작대기로 찍고는 철갑아 이 작대기 끝에 꿀을 발랐으니 먹어라. 그러자 철갑이가 맛있겠네. 하며 그 똥을 먹었습니다.

결국은 철갑이가 미쳤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습니다. 이후부터는 철갑이가 나타나면 모두 피했습니다. 냄새나고 이상한 짓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 날은 지하교인들이 몰래 예배하는데 철갑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조선의 모든 사람이 나의 연기에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모두가 나를 미치광이로 여깁니다. 이제부터 복음 전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동안 철갑이가 똥을 먹고 이상한 짓을 한 것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철갑이가 가면 사람들이 똥 먹은 미친놈으로 소문난 바람에 아무도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검문당할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철갑이는 전도지 운반과 성경을 전하는 일이 매우 쉬웠습니다. 1997~2000년까지 북한 전역을 다니며 성경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수상한 소문이 나서 보위부에서 철갑이를 잡아 조사해보니 성경과 전도지 전하는 일의 핵심자였습니다. 결국 발각되어 결국 2000년 6월 순교하였습니다.

 

북한의 한 순교자가 전도를 위해 똥도 먹어가며 복음을 전했는데 우리는 전도하기 좋은 환경에서 전도하기 힘들다고 참여하지 않습니다. 매사에 불평하는 사람은 전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매사에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전도를 시작합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바울은 예수님을 전하는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갇혔고 로마의 네로 황제 때 단두대(斷頭臺)에 의해 순교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여러분의 마음에 뜨거운 각오를 하기를 바랍니다. 금년 교회 목표를 따라 하나님의 초청장에 임하는 믿음의 성도가 되십시오. 복음 전하는 일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