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예수님의 팔복

[팔 복 ⑥] 나는 마음이 청결한 자입니다(마 05:08).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9. 1. 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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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4월 12일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인 소련의 유리 가가린(Yurii Alekseevich Gagarin, 1934, 3, 9~1968, 3, 27) 공군 소령이 보스토크 1호로 명명된 우주선을 타고 1시간 29분 동안 우주의 공간을 유영(遊泳)하였습니다.

지구를 한 바퀴 돌고 귀환하면서 그가 남긴 유명한 두 마디가 있습니다. 지금도 회자 되는 말로서 지구는 푸르다. 우주 어디에도 신은 없더라.

 

그로부터 10년 후인 1971년 7월 30일 미국의 아폴로 15호를 타고 달에 다녀온 제임스 어윈(Jams B. Irwin, 1930, 3, 17~1991, 8, 8)이란 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이 월면차(月面車)를 이용하여 달 표면을 시속 11km로 9, 6km를 주행하였습니다. 역시 지금도 회자하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우주여행을 하면서 그리고 달을 주행하면서 우주 모든 곳에 가득 찬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황홀한 지구를 바라보면서 요 03:16 절을 반복하여 묵상하였습니다. 이후 어윈은 나사에 사표를 내고 복음 전도자로서 20년간 세계를 복음으로 누비는 삶을 살았습니다.

 

한번은 한 공산주의 대학에서 강의를 마치고 난 뒤 한 학생이 질문하였습니다. 소련의 우주인들은 달나라에 다녀와서 아무리 살펴봐도 하나님은 안 보이더라고 하였습니다. 당신은 어째서 우주에 가서 하나님을 보았다고 합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한다고 합니까?

이에 어윈은 오늘 본문의 말씀으로 답을 대신하였다고 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

 

오늘 우리는 성경 어느 곳에 있는 말씀보다 더 위대한 말씀을 보게 됩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을 보는 복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만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을 보여 줄 수만 있다면 전도하는 데 놀라운 결과 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나는 마음이 청결한 자입니다.로 정했습니다.

 

 

1. 마음이 청결하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0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청결은 세탁이 된 깨끗한 옷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새것이 아니라 더러워진 것이 깨끗하게 씻어졌음을 말합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청결은 더러워진 마음, 찌들어진 마음, 구부러진 마음, 변질한 마음이 회개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씻어진 상태입니다.

마음이 오염되지 않고, 탐욕스럽지 않고, 깨끗하고, 순수하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해야 청결한 마음에 도달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끊임없이 죄로 얼룩진 마음을 씻어야 합니다.

 

우리가 세탁기에 빨랫감을 넣고 돌리지 않습니까? 세제가 풀어지면 묵고 찌든 때가 아닌 이상은 깨끗하게 세탁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 찌든 때는 손으로 박박 비비면 됩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에 들어온 죄의 요소는 말씀이 들어와서 세제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05:26 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우리의 온갖 죄악으로 인해 찌던 마음을 깨끗하게 씻는 방법을 안내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심히도 거짓되고 부패한 마음을 깨끗하게 세탁하여야 합니다.

계속 말씀을 읽고, 말씀을 듣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말씀이 내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하도록 말씀을 담아야 청결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마음에 왜 때가 묻고 더러워지는 것입니까?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고 하였는데, 오히려 반대의 생활을 하게 됩니까?

마음을 더럽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마음을 더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인 예수님의 말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한번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 제자들이 손도 씻지 않고 음식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즉시 더럽고 부정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하였습니다. 이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15: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만물보다 심히 거짓되고 부패한 것이 사람 마음이라( 17:09) 하였습니다. 근본 사람의 마음은 더러워져 있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의 마음을 더럽게 하는 자세한 요소들을 땅에 있는 지체라고 합니다.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 즉 우상숭배라고( 03:05) 하였습니다. 여기에 다시 마음을 더럽게 하는 요소를 추가합니다.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01:29~31).

 

이런 깨끗하지 못한 마음은 하나님을 볼 수가 없습니다. 더러워진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마음이 청결한 수준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진리가 들어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마음입니다. 기독교는 속사람이 변화하는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2. 나는 마음이 청결한 자입니까?

 

0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인생 문제를 푸는 실마리는 마음의 청결입니다. 우리의 당면한 문제를 푸는 길은 마음의 청결에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진단해 보십시오.

내가 보기에는 다 옳은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보시는 기준은 다릅니다. 마음이 청결해지면 모든 문제가 풀립니다. 주님께서 주신 기도문 가운데 한 부분을 읽겠습니다.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이 부분은 악한 풍습과 악한 마음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혹 자신을 좀 의롭다고 여깁니까?

오히려 죄인 중의 괴수지요. 이스라엘의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의 행적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고 도덕적으로 훌륭하여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외식의 모습에 힘을 쏟을 뿐 속은 탐욕이 가득한 그들에게 엄히 책망하십니다.

 

 23: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우리는 옷에 묻은 때를 제거하려면 주로 계면활성제나 표백제를 사용합니다. 비누와 같은 계면활성제는 때를 지웁니다. 표백제는 화학 반응을 통해서 때를 분해합니다. 그러면 사람의 마음에 있는 더러운 죄를 씻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씻어낼 수 있습니까? 성경은 오직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씻는 방법밖에 다른 방편은 조금도 안내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죄는 어떤 짓거리를 해도 제거되지 않습니다. 자선 사업을 한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고행한다고 제거되지 않습니다. 오직 한 가지 하나님께 용서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왜 청결해야 할 것을 계속 말씀합니까?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그것이 하나님의 요구이기 때문입니다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11:44),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24:03, 04).

청결은 나와 하나님 관계를 두텁게 하여 은혜의 바다에 깊이 들어가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우리의 마음이 청결해질 수 있습니까?

 

많은 사람이 이 청결에 대해 좀 오해합니다. 청결을 더럽지 않고 깨끗한 것으로만 이해하여 악한 것들을 마음에서 비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근본 해결책이 아닙니다비우고 버리려는 관점에서 요즘 인기를 끄는 것이 불교의 템플스테이입니다.

많은 사람이 절간을 찾아가서 절에서 시키는 방법대로 명상하며 마음 비우는 노력을 합니다. 마음을 아무것도 없는 무 즉 공의 상태로 말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과연 옳은 방법입니까? 아닙니다. 성경은 비우려는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비움과 함께 채움을 말합니다. 세상 사람의 청결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말하지만, 예수님은 비워야 할 것은 비우고 그다음에 말씀으로 가득하게 채울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청결하게 함에 있어서 스스로 허물을 씻으려는 노력보다 예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마음의 청결을 위해서 거짓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남을 속이면 내가 이기는 것으로 아는 착각이 문제입니다. 남을 속이는 것은 곧 자기를 속이는 것이요 복을 받는 길에서 이탈하는 행위입니다.

 

정직하게 사는 것이 세상의 눈으로는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위험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성공의 삶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반면 거짓은 나를 죽이는 무서운 독약과도 같습니다.

 

 

3.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보는 복을 받습니다.

 

0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팔 복의 출발이 심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심령(πνεῦμα)은 곧 영혼(spirit)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살펴보는 마음과 같은 의미입니다.

여러분이 누리는 행복의 주체는 육체가 아니라 심령 곧 마음입니다. 육체는 약하고 병들어도 견딜 수 있지만, 마음이 약하고 병들면 결코 행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마음이 청결하면 어떤 결과가 돌아오는지 08절을 같이 읽읍시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말씀입니다. 믿음의 대박이 터지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시대 때 유대들 사회에서 누가 가장 복 받은 사람이라고 여겨집니까? 대부분 사람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들은 종교 면에서 아주 모범 되는 삶을 살았고 율법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금식과 기도도 많이 하였고 구제도 많이 하였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부러워할 만한 정도의 믿음처럼 보였습니다. 사회에서도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자기들이 사회적으로 그렇게 성공한 것이 믿음 생활을 잘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한 번도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화를 당할 사람들, 저주받을 사람들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장에서 그들을 향하여 화 있을진저 라고 선언하신 말씀이 무려 8번이나 나옵니다. 왜 예수님은 화를 당할 사람들, 저주받을 사람들이라고 선언하셨습니까? 그 이유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외식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하는 모습을 이렇게 지적하십니다.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23:28).

예수님은 이런 영적 불감증 상태로는 하나님의 은혜는 고사하고, 하나님과 영적 관계가 단절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열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영적 눈으로 보고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하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이 엄청난 복을 받는 것이 과연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은 영이시지 않습니까? 뭐가 보인다는 말입니까?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몇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 자녀로서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영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눈에 보인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마음이 더러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눈에 보이지 않았으나 이제는 보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다는 뜻입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인생의 문제들이 풀리는 실마리가 됩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채워져 있어 모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흔적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자연의 세계를 통하여 하나님을 느끼고 만나는 사람들 얼굴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권태로운 삶 대신 매일 매일의 은혜 생활이 하나님을 보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특별히 신비스러운 체험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삶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깨닫고 그분 안에 있음을 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01:01 복 있는 사람은(하나님을 보는 사람은)…. 0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만날 수만 있으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려는 방법이 무속적이고 기복적인 경향이 많습니다.

위험합니다. 무아지경이나 혹은 꿈이라는 방법을 통해 황홀하게 하나님을 보고자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역시 대단히 위험합니다.

 

탈무드를 보면 천국 한쪽 구석에 기도는 못 했지만 울 수 있었던 사람, 눈물을 흘렸던 사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단 눈물을 흘린 사람은 그만큼 가슴과 마음이 세척된 청결한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눈물 흘리며 마음을 씻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비누로는 몸을 씻고, 눈물로는 마음을 씻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말씀으로 마음을 씻어서 청결한 자가 됩시다.

 

야곱은 물질에 대한 욕심, 자녀에 대한 욕심 등 보통 욕심 많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가 얍복강 변에서 하나님과 일대일로 마주하여 다 포기했습니다.

자녀를 건네 보내고, 재산을 건네 보내고 홀로 남아서 기도하는 가운데 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 때 마음이 청결해졌습니다.

드디어 야곱이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하여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말입니다. 메시아의 조상이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