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7년 말씀

사도신경④ 동정녀 마리아로 탄생하신 예수님(마 01:18~23)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7. 12. 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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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믿음의 성도는 불신 세상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세상이 끄는 대로 끌려 다니면 진실로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도신경을 강론하는 이유는 김삼일 가족들이 진실한 믿음을 구축하여 가치관이 흔들리는 세상에서 믿음으로 바로 세워지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을 정화시키는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세상을 정화 시킬 능력이 없다면 맛을 잃은 소금과 다를 바 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 보는 시금석(試金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금석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사건으로서 마 01:18~25절과 눅 01:26~38절 두 곳에 나옵니다.

 

마리아는 눅 01:26~38절 말씀에서 자신에 관한 일을 사람으로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을 천사로부터 통보 받습니다. 처녀인 자신에게 남자와는 상관없이 임신이 될 것이라는 소식인데 이로 인해 마리아는 심한 갈등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를 이해 못하지만 천사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라고 하니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결과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믿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망설입니까? 혹 의심이 된다면 오늘 말씀을 통하여 동정녀 마리아 탄생의 의혹이 다 해소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목을동정녀 마리아로 탄생하신 예수님이렇게 정했습니다.

 

 

  1.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 탄생을 하셨습니다.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가장 놀라운 고백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고백에서 걸림돌을 만나고 실족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동정녀(童貞女) 탄생이란 말을 많이 듣고 또 하는데 이 의미가 무엇입니다.

동정녀 탄생이란 그 남편 요셉과 상관없이 즉 남녀의 관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령님의 초자연 현상에 의해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법칙으로는 처녀가 어떻게 아이를 낳는다는 말입니까? 그래서 이성주의자들은 예수님은 사생아(私生兒). 탄생 기록은 지어낸 신화다. 라고 말을 합니다.

 

마리아의 동정녀 임신이란 소식을 들은 요셉은 이 문제를 놓고 고민을 합니다. 자신과 마리아는 약혼한 사이로 아직 마리아를 집으로 데려오지 않았습니다. 정식으로 부부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에서 약혼녀 마리아가 요셉과 상관없이 임신을 하였다면 이는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약혼녀가 약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 임신했다면 율법에 의해 여자는 돌에 맞아 처형을 당합니다. 이런 놀라운 사건 앞에서 요셉은 냉철하게 판단합니다.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자기와 약혼한 여자를 살리기 위해 조용하게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적절하게 조율을 하여 약혼을 파기하려는 계획입니다 메시아 탄생의 프로그램을 알지 못하는 요셉과 마리아가 당면한 문제로 심각한 고민 속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의 비상한 방법이 동원됩니다.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인간의 이성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될 수 없는 말입니다. 여자가 남편 없이 어떻게 처녀로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당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과학용어가 처녀생식(處女生殖)이란 말입니다(2005). 당시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는 황우석 박사가 최초로 성공했다는 복제인간배아는 사실 체세포와 융합 없이 난자 스스로 분화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요즘은 생명과학 발달로 수정하지 않고 암컷만으로 개체 증식을 하는 기술이 발달하여 동정녀 탄생도 뒷받침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핵[nucleus, ]을 제거하지 않은 난자가 충격을 받아 정자가 들어온 것으로 착각해 수정란을 만드는 원리입니다. 이를 단성생식이라고 합니다.

그 이전에도 난자와 정자 결합이 아닌 난자만의 분열(n2n) 방식을 따라 원숭이의 난자로 초기배아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습니다(2001,11). 20044월에는 한국과 일본의 과학자들이 정자 없이 난자의 조작으로 쥐를 나게 하였습니다.

여자가 아이를 낳으려면 남자의 씨가 필요합니다. 이 씨에 대하여 성경은 성령님이 씨라고 합니다.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이 성령님에 관하여는 사도신경 마지막 부분 쯤 나는 성령을 믿사오니 강론 때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2. 예수님은 왜 동정녀 마리아에게 탄생하셨습니까?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김삼일 가족 여러분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믿으십니까? 물론 이것은 과학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편 현상이 아닌 아주 특수한 일이고, 인류 역사에 단 한 번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셔야 했는가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인간은 아담으로부터 원죄를 물려받은 죄인입니다. 죄인의 멍에를 벗으려면 인간의 유전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특별한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가 없는 속량의 제물을 보내시기 위해 오직 한번 뿐인 독특한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동정녀 마리아 탄생입니다. 좀 더 이해를 위해서 우리는 인류 최초의 범죄 현장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 먹는 죄를 지었는데 이 행위를 우리는 신학 용어로 원죄라고 합니다. 원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02:17).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는 장면을 보십시오.

 

0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먼저 아담과 하와에게 죄를 짓게 한 마귀에게 내린 벌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일입니다. 여자의 후손이란 말에 주목하십시오. 의학의 상식으로 보면 사람을 낳는 것은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남자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자의 후손이 나옵니다. 마귀를 대적하고 인류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서는 죄가 없는 어떤 특별한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 분이 바로 동정녀 마리아에서 나신 남자와 상관없는 예수님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라는 고백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믿음의 가족들 가운데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 잘 안 믿어집니까? 오늘 말씀을 통하여 확실한 신앙고백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 갑자기 추진 된 일입니까? 아닙니다. 이 동정녀 탄생은 오래 전부터 이미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동정녀 마리아 탄생을 의심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믿음의 눈을 뜨고 유일하신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로 믿어야 합니다.

여자 혼자서 아이를 낳는 일로 걸림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주님께서 사흘 만에 부활하셨음을 믿는다면 동정녀 탄생을 못 믿을 이유도 없습니다. 구약성경에는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 여러 곳에 예언되어 있는 데 한 부분을 보겠습니다.

 

0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말씀을 본서의 저자 마태가 21절에서 인용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놓고는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세상에 예수님을 보낼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을 터인데 하필이면 처녀의 몸을 통해서 나게 하셨을까 하는 일입니다. 마리아의 성령님 잉태 사건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의 위대한 인간을 나타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시는 구세주를 나타내는데 있습니다.

 

 

  3. 예수님의 동정녀 마리아 탄생은 임마누엘의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아담과 하와에게 죄를 짓게 한 마귀에게 내린 하나님의 벌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일입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뱀의 머리를 밟는 존재는 여자의 후손인데 마태는 이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임마누엘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임마누엘(Ἐμμανουλ). 마태는 구약의 메시아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를 연결시키기 위해서 구약을 인용하였습니다(07:14). 이 단어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사용되기보다 성부 하나님에 대한 성자 하나님으로서의 위격(位格)과 사역으로 사용됩니다. 임마누엘(עִמָּנוּאֵל)은 함께(with)라는 뜻의 히브리어 임(עִמָ)과 우리와(us)라는 뜻의 마누(ִמָּנו)와 하나님(God)이란 뜻의 엘(אֵל)이 결합된 형태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요셉이 마리아의 동정녀 임신과 앞으로 탄생할 사건을 믿은 것은 임마누엘의 복을 기획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복을 확신하였기에 마침내 메시아를 탄생시키는 놀라운 일을 이루었습니다.

죄로 인해 절망 가운데 있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 이 분은 바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는 임마누엘(God with us)입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기 때문에 아담의 후손이 물려받은 죄의 본성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에 의해 잉태되었고, 마리아의 몸을 빌려 나셨습니다.

 

마태와 누가는 예수님을 임마누엘이라고 소개하였고, 바울은 이 예수님을 생명을 살리는 둘째 아담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45~47).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은 우리의 약함과 슬픔과 고통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오심 자체가 우리에게 복입니다. 임마누엘의 가치를 영의 감각으로 안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나오심을 보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0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이제 더 이상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두려움 없이 평안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 된 인간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화목제물이 되어 주셨고(요일 04:10),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28:20) 든든합니다. 그 분이 우리와 동행하면 됩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우리의 든든한 배경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믿음 줄 하나만 든든히 붙들라고 하십니다.

 

06:31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속량하시기 위해 흠 없는 어린 양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죄가 없는 분으로 오시기 위해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오신 그 자체가 삶에 기쁨과 희망을 안겨줍니다. 구원의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이 길 외에는 구원의 다른 어떤 길도 없습니다. 천하 인간에게 구원 얻을 만한 이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04:12).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독특한 방법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왜 독특한 방법이냐면 동정녀의 몸을 빌어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하나님의 속량에 의한 프로그램이며,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구원 활동에 들어 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신 놀라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에서 이루어진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임마누엘로 오신 자체가 우리의 삶에 희망과 소망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시고, 성자 예수님께서 스스로 비하의 신분으로 낮은 땅에 오셨으며, 성령님의 감동으로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실 것을 예고하고, 가르치며, 전하였던 수많은 사람들과 기록된 성경이 있었지만 그 분이 정작 오셨을 때는 세상이 알지 못했고 영접하지도 않았습니다(01:11).


결국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한 사람은 마리아와 요셉입니다. 자신들의 이성과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될 수 없는 일이지만 가브리엘 천사가 와서 하나님의 뜻을 통하여 요셉의 편견을 깨뜨렸습니다.

마리아도 믿지 못하고 두려워 할 때 가브리엘 천사가 공포를 이기게 하심으로 메시아가 오시는 일에 잘 쓰임을 받았습니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요셉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마리아를 집으로 데려 옵니다. 이는 다 성령님의 역사임을 믿고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0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 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