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4년 말씀

말은 씨가 되고 열매를 맺습니다.(잠 18:20~21)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4. 6. 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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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은 비만형 뚱보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몰, 미디엄, 라지, 엑스라지 이런 사이즈로는 속옷을 감당할 수 없자 뚱보 형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뚱보는 많은데 뚱보 형 속옷은 잘 팔리지를 않습니다.

의류회사에서 판매부진의 이유를 놓고 다양하게 조사한 끝에 마침내 실마리를 찾았는데 그것은 아무리 뚱보라도 너 뚱보지 하면 기분이 무척 나빠서 속옷을 안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오스틴이라는 여성 사업가가 등장하여 여성의 속옷을 뚱보라는 부정적인 말을 쓰지 않고 퀸 사이즈라고 불렀습니다. 그러자 그때부터 뚱보 아줌마들이 그 속옷을 입으면 여왕이 될 것처럼 여기면서 퀸 사이즈를 불티나게 사 입음으로 속옷 계의 성공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은 좋은 생각을 품고 좋은 말을 하면서 살 수도 있고, 부정적인 생각을 품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살 수도 있습니다. 말은 사람에게만 주어진 특권입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말로 인격을 표현하고, 교제도 나누면서 살아가나 그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엄한 책임과 심판이 따릅니다. 사람을 놓고는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자기가 말 한대로 열매 맺고 살아가는 인생이라고. 이런 경우를 놓고 또 사람들은 말이 씨가 된다. 라고 합니다.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1882).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가 하는 말에 의해서 그 자신을 비판한다. 말은 남 앞에 자기 초상을 그려놓는 셈이다.

 

말은 인격이요, 삶으로서 말이 마음에 있으면 사상이요, 말이 입을 통해 전달되면 언어요, 말이 고정되면 뜻이요, 말이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을 행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말한 만큼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한 만큼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한 만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한 만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1. 말은 내 뱉으면 그때부터 씨가 됩니다.

 

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공동번역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입을 잘 놀리면 단 것을 실컷 먹고, 입술을 잘못 놀리면 쓴 것을 들이켜게 된다. 건설적이고 좋은 말은 유익한 결과를 가져 올 것이고, 반대로 나쁜 말을 하면 불행한 결과를 만날 것이니 말이라는 씨를 잘 심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선한 말을 좋아하면 선한 것으로 채워지고, 악한 말을 좋아하면 악한 것으로 채워진다는 말이고 보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말씀입니까? 사람의 말에는 놀라운 힘이 있어서 그 입에서 나오는 말로 자신의 환경을 만들고 운명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부터 말이 씨가 된다고 한 것입니다. 말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씨앗과 같아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06:07)는 농사 격언이 사람의 말에도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좋은 말, 복된 말,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복의 열매를 거두는 만큼 말의 씨를 잘 심도록 합시다. 베드로는 말의 씨를 심는데 있어 신중하여야 하고 특히 좋은 날, 복된 날을 맞이하려면 악한 말, 불신앙의 말이 내 입에서 나오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권합니다.

 

벧전 03: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사람이 말을 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입과 혀를 성령님이 지배하는 사람이 있고, 그 입과 혀를 마귀가 지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돈 안들이고, 힘 안 쓰고, 큰 재주 없어도 잘 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입으로 좋은 씨를 심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07: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로버트 슐러(Robert Harold Schuller,1926~). 이런 말을 대문에 써 놓았습니다. 이 문안에 들어오는 자는 모두 긍정적인 말을 하시오. 이 말을 하고 싶지 않으면 입 다물고 계시오.

 

여러분은 모세의 지휘 아래 열두 명의 정탐꾼이 가데스바네아에서 40일간 정탐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서 보고를 할 때의 일을 혹 기억하십니까? 가나안 땅에 들어 갈 수 없다는 10명의 부정적인 보고와, 들어 갈 수 있다는 2명의 긍정적인 보고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들 모두가 부정적 보고에 편승하여 밤새도록 통곡을 합니다. 그리고는 모세와 아론을 향해 우리가 애굽 땅에서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원망을 하는데 이때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14: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원망의 씨를 심으면 불행한 결과가 따른다는 말씀입니다. 무서운 말씀이죠? 나도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 생각을 하면서 내뱉은 말, 악한 말로 내 뱉은 말이 올무가 되지는 않습니까? 함부로 말의 씨를 심을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의 씨를 심도록 합시다.

 

 

 2. 입에서 나온 말은 그대로 열매를 맺습니다.

 

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너그럽게도 하고, 상하게도 할 수 있으며 명예를 크게 훼손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삼상 25장에 보면 갈멜에서 양 3천 마리와 염소 천 마리를 치는 큰 부자 나발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런데 다윗이 나발의 사업을 음으로 양으로 보호해주는 일을 하였습니다. 마침 나발이 양털을 깎는 날 다윗이 부하들에게 나발의 사업장에 가서 음식물을 얻어오라고 보내었는데 그만 나발이 다윗의 공을 무시한 채 멸시하며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에 노발대발 한 다윗이 나발의 가정과 사업장을 몰살시키려고 출동하였을 때 이 사실을 알고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긴급히 음식을 준비하여 다윗에게로 나와서 정중히 사과를 합니다.

 

삼상 25: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아비가일의 말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화가 난 다윗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 위기를 부드럽게 넘기는 말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이에 다윗이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답을 합니다.

 

삼상 25: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33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 지로다.

 

사람의 혀는 권세가 있어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위로와 격려의 말은 낙심한 사람에게 힘이 솟아나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합니다. 말은 씨가 되어 심겨지면 반드시 열매를 맺기 때문에 기도적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는 말도 기도처럼 다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잘 안 되는 것은 믿음이 없는 기도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하나님께서 다 들으시고 그에 따라 적절한 열매를 맺게 하시기 때문에 기도보다 응답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공사 간의 모임에서 말은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12: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옛날 어느 허름한 용산의 골목길에서 늙은 노부부가 국수를 팔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곳에 세상의 모든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자기 눈에 거슬리기만 하면 무엇이든 불을 싸질러버려야지 하며 살아가는 한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청년은 너무도 배가고파 앞뒤 가릴 것 없이 국수 두 그릇을 시켜서 순식간에 먹어치웠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돈이 없잖습니까? 슬쩍 주인의 눈치를 보다가 틈을 타서 쏜살같이 도망을 치는데 이를 뒤에서 지그시 바라보던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괜찮아, 뛰지 말고 천천히 가, 돈도 없는데 넘어지면 안 되잖아? 이 순간 이 청년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며 세상을 살았다고 합니다.

 

말 한마디라는 짧은 시가 있습니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한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끈다. 은혜 서러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한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준다. 우리는 내 인생을 말로서 창조해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좋은 언어의 씨를 심어 나도 좋고, 남도 좋고 자손 대대에 축복이 되는 말의 열매 맺기를 바랍니다.

 

 

 3. 나는 내 입에서 나오는 말로 어떤 열매를 맺습니까?

 

0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나의 입은 진실하고 거짓이 없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입에서 나온 말의 씨가 불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말로 인해 불을 붙일 수도 있고 끌 수도 있으며,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축복을 하는 입이 불평을 해서는 아니 되며, 성령님의 뜻을 따라 성화 된 말로서 선한 열매 맺는말을 하여야 합니다.

 

39:01 내가 말 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먼저 나의 불신앙의 입이 죽어야 합니다. 내 불신앙의 입이 죽어야 선한 열매를 맺는 입이 살아나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이 시간 자기 고백을 해 봅시다. 내 불신앙의 입이 먼저 죽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십시오. 인생의 길이가 매우 짧기 때문에 나는 어떤 믿음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혹 불신앙의 일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까? 과감히 믿음의 열매 맺는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심은 종류대로 거두는 것이 씨앗의 법칙이고, 심은 양대로 거두는 것이 씨앗의 법칙이며, 심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거두는 것이 씨앗의 법칙입니다. 예를 들자면, 볍씨 한 알이 순이 나고 열매를 맺으면 140알에서 180알을 거둘 수 있고, 감자 한 쪽이면 여러 눈을 떼어 심어서 60개 정도의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말도 심는 대로 거두는 법칙이 있는데 그 증거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점검해 보면 나름 믿음의 열매를 얼마나 맺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표현하는 대로 됩니다. 마치 씨앗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부터 성장을 하는 것처럼 말도 표현하는 순간부터 씨앗이 되어 창조의 일을 합니다.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하여 이웃과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의 말, 격려의 말, 위로하고 축복하는 말 아닐까요? 불신앙의 말은 세워 놓은 다리를 무너뜨리는 것과 같고, 믿음의 말은 무너진 다리를 다시 세우는 것과도 같습니다.

언어를 잘 구사하면 인생이 바뀐다고 합니다만, 언어가 병이 들면 사람이 병이 들고, 인생도 핍절해 집니다. 우리는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06:02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인생의 많은 문제가 말 때문에 발생하지 않습니까? 문제가 있는 말이라면 그 말에 은혜의 능력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능력을 불어 넣는 그 첫 단계가 말과 믿음이 연합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말과 진실이 연합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말과 기도가 연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에 믿음이, 진실이, 기도가 실리게 되면 그때부터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내가 사용하는 말에 믿음과 진실과 기도가 실려 있습니까? 그렇지 못하면 말을 하여도 감동적인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는 가나안의 언어가 있고 광야의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의 언어를 사용하여 가나안에 들어갔지만, 출애굽 1세대들은 광야의 언어인 불평과 원망으로 더불어 살다가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믿음의 성도라도 세상적인 말만 계속 하면 세상과 함께 망합니다. 반면 천국의 말을 많이 하면 천국은 물론 이 땅에서도 천국과 같은 은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좋은 언어가 되어 나의 인생을 풍성하게, 하고 이웃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능력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라는 식물도 축복의 말을 해주면 잘 자랍니다. 그러나 매일 저주하고 책망하면 잘 자라지 못합니다. 일본의 파동학자 에모토 마사로는 물은 답을 알고 있다(2002.08.20. 발간)는 그의 책에서 물도 사랑에 반응을 한다는 것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물을 향해 심한 모욕의 말을 하면 물의 결정체가 흉하게 깨져 그 모양이 형편없이 변하며 혹 그 물에 악마라는 글씨를 써서 붙이면 결정체 가운데 보기 흉한 구멍이 뚫립니다. 그런데 물을 보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긍정적인 말을 하면 물의 결정체는 아름다운 육각형을 띠고, 또 물을 향해 너를 사랑해 하고 말하면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로 물의 분자가 변한다고 합니다.

사랑의 주파수가 물 분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물도 사랑을 받으면 생기가 나고 아름다워지는데 하물며 사람의 인체 70%가 물로 형성된 우리가 서로를 미워하고 분노의 마음을 품으면 인체의 물 분자가 흉하게 일그러져 이상한 모양을 띠면서 온갖 병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사하고 칭찬하며 또 사랑하면서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말을 나누면 우리 몸의 70%의 물이 아름다운 육각형의 결정체를 만들어 건강이 충만해진다고 합니다.

 

말이 입힌 상처가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말이 있습니다(모로코 속담). 내가 하는 칭찬 한 마디가 상대방의 가슴에 씨앗이 되어 어떻게 크게 자랄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왕이면 좋은 말, 따뜻한 말로 상대방을 배려함이 어떻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이번주간은 이렇게 출발해 봅시다. 불평의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하겠습니다. 감사의 말을 하겠습니다. 긍정적인 소망의 말 생명을 살리는 말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