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3년 말씀

사람은 내일 일을 모릅니다.(약 04:13~17)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3. 8. 24. 11:43
728x90

201293일 하나님이 사망했다. 대한민국의 자칭 재림 예수이자 자칭 하나님의 원조 통일교 문선명 교주 말입니다. 그는 스스로 2001113일 하나님 왕권에, 2006613일 우주(천주) 평화의 왕에 올랐지만 92세 로 사망했습니다.

더구나 지상천국이 완성되고 새로운 세상이 도래한다는 2013113일 통일교의 기원절을 약 5개월 정도 앞두고 죽음으로 통일교가 웃음거리입니다. 통일교에서는 육계가 먼저 천국이 되어야 영계가 천국이 될 수 있으며, 문 교주가 생존해 있을 때 지상천국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었지만 그게 어디 사람의 계획대로 됩니까?

 

, 사람은 장래의 일들을 몇 수 쯤 내다보고 준비를 해 보지만 자신의 뜻대로 잘되어지지를 않습니다. 통일교 문 교주만 보더라고 새로운 세상이 도래한다는 2013113일 기원절을 5개월도 채 못 남기고 죽었어요.

만일 문 교주가 금년 113일 자기들의 기원절까지 살았더라면 통일교 또 제법 난리 났겠지만 하나님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계획을 일거에 엎기 위해 불러갔습니다. 결국은 스스로 지상(육계)과 천상(영계)을 다스린다고 했던 그가 죽음으로서 자신의 거짓을 스스로 증명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주장 할 수 있다고 믿는 자의 인생설계도는 결국은 무너진다는 영적 교훈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사람은 내일 일을 모릅니다. 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함께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1.  1. 누구나 내일 일을 알 수 없습니다.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자라고 했는데 13절에도 나오는 너희는 누구를 지칭하는 자입니까? 01:01절을 보면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한다고 했으니 바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본토를 떠나 각국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입니다.

그러면 저자 야고보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향하여 왜 내일 일을 알지 못한다고 다소 책망적인 말을 합니까?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유대인들의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야고보서를 읽으면 곳곳에 부자 유대인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왜 경고를 할까요? 유대인들은 장사에 관한한 전문가로서, 지금 세계의 상권을 약 80% 정도 장악하여 각국을 마음대로 요리하듯이 당시에도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들어오면 상업이 발달하고 무역이 왕성해졌기 때문에 각 도시마다 유대인들을 적극 유치하였고, 시민권의 혜택까지 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스스로가 믿음을 떠나 물질주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이에 야고보는 이런 장사꾼 유대인들을 향해서 13절에서 경고의 말씀을 하는데 같이 읽겠습니다.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 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어떤 도시. 문자적으로 본다면 이 도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외적의 침입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안전한 지대의 도시를 말합니다. 법률과 질서와 조직을 통하여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 편의시설이 다 갖추어진 문화수준이 높은 곳입니다. 어떤 도시는 영적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상징한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에는 자신이 있는 유대인들이고 보면 어떤 도시를 중심으로 계획을 단단하게 세우고 있습니다. 그 계획이 아주 구체적인데 어떤 도시라고 하는 행선지가 분명하고, 거기에다 일 년을 머물겠다는 한시적인 기간도 정해 놓았습니다.

또 얼마까지의 이익을 보겠다는 목적도 분명하고 보면 정말 나무랄 데 없는 단기 인생설계도입니다. 그러나 그 계획이 완벽해 보여도 어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질병, 재난, 교통사고 등 뜻밖의 일들을 안 만난다면 봊ㅇ 있습니까? 예상치 않는 변수들은 항상 따르기 마련입니다.

 

지금 이 사업가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자기가 세운 일 년이란 기간을 자기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큰 착각 아닐까요? 또 거기 가서 한 일 년 정도 장사하면 확실히 한몫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너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한다고 한 말씀 앞에서 잠깐 멈추어 봅시다. 사람은 내일 일만 모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일도 모르고, 채 오 분 앞길도 모르는 존재임을 깨달으십시오.

 

그러면 유대인들이 일 년을 내다보며 계획을 세운 이 일 년을 우리의 현실로 옮겨와 봅시다. 그리고 각자에게 주어진 일생의 기간이라고 적용해 봅시다. 요즘 통계에 의하면 외식 창업의 성공률은 8%에 불과하고, 3년 이내 가게의 문을 닫는 폐점 율은 47.6%로서 창업 후 3년 내에 둘 중의 하나는 문을 닫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장사에는 자기의 능력을 넘어 자연과 환경으로부터 오는 불가항력적인 낭패와, 인간적인 낭패와, 하나님이 막으시는 낭패도 있습니다.

이 전문 장사꾼들의 계획에는 매우 중요한 것이 하나 빠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계획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오늘, 하나님의 수중에 있는 내일,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매일 매일을 자신들이 주장하는 시간으로 바꾸는 인본주의 계획은 무너지고 맙니다.

 

 

2   2. 자신의 남은 생명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사람은 나름대로 장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실상은 오늘 무슨 일을 만날지, 내일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정말 어떤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열심히 장사하면 한몫 잡을 것 같습니까? 무엇보다 일 년이라는 생명이 보장이 됩니까?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문자적으로 너의 생명이 무엇을 위하여 존재 하는가 라는 의미로서 야고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안개가 아침 지면을 덮을 때는 종일토록 있을 것 같아도 해만 솟으면 잠깐 사이에 사라지듯 안개는 아주 짧은 인생을 비유하는 상징적 용어입니다.

 

옛말에, 초로인생(草路人生)이란 문자가 있습니다. 인생이란 풀잎에 맺혀 있다가 곧 사라지는 이슬과도 같다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혹 백년을 산다 한들 그게 뭐 그렇게 긴 것일까요?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어디서 태어났고, 어떻게 자랐고, 언제 결혼을 하여 어떻게 지내왔는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돌아보면 이런 과정들이 잠깐이겠지요.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는 말씀에서 너희는 전문 유대인 장사꾼들이라고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이 전문 장사꾼들은 사업을 위한 시장 조사도 잘 마쳤습니다. 그 도시의 환경은 어떤지, 어떤 물건을 유통할 것인지, 거기에다 어느 정도의 이익을 얻을 것까지를 예상해 놓고 그 기간이 일 년 정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일 년에 사업에 승부를 걸 정도이면 대단한 장사꾼들 아닙니까? 그런데 이들이 세운 인본주의 계획 속에 하나님이 들어갈 공간이 전혀 없자 야고보는 14절을 구약성경에서 차용합니다.

 

27:0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생명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생의 프로그램을 짤 때 하나님을 제하지 마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제하면 하나님께서 먼저 내 인생을 제하십니다. 12장에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가 나오죠. 한 부자가 곡식을 쌓아둘 창고가 부족할 정도로 풍성한 소출을 이루자 내가 이렇게 하리라 하고 계획을 세운 이야기 말입니다.

 

12: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오늘 말씀처럼 이 부자도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았지만 그 은혜를 망각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된 것처럼, 하나님이 들어설 여지를 조금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전적으로 자기중심으로 나라는 1인칭을 여섯 번이나 들먹입니다.

하나님은 이 부자를 그날 밤에 어리석은 자여 하시며 데려가셨습니다. 왜 이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라는 호칭이 붙었습니까? 자기의 생명 관리는 하지 않고 세상적 계획만 세웠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에 죽는 줄도 모르고 창고를 크게 짓겠다고 한 부자처럼 어리석은 자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제외 된 모든 계획을 세우는 자들 말입니다. 나는 가진 게 없으니 어리석은 부자와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까? 돈에 대한 집착을 하는 이상은 누구나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돈이 없기 때문에 더욱 돈 생각을 많이 하는 것 아닐까요?

 

 

3.  3. 지금 바로 선한 일에 힘써야 합니다.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너희로 지칭되는 유대인 장사꾼, 이 사람들이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겠다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나 중요한 한 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저 돈을 벌 것만 생각할 뿐 돈을 벌고 난 후에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선한 계획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은 유물론자들이 주장하는 단순한 물질로만 형성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영이 살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한 번 밖에 살 수 없기 때문에 생명이 있는 동안에 선한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라고 고백한 바울처럼(14:08)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다운 목적과 가치관이 있어야 합니다. 그저 내일 일을 모르고 사는 인생,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인생으로 끝을 맺는다면 그 인생은 무의미한 것 아닐까요?

성도 여러분, 살아가는 신령한 목적을 모르고 그저 세상적인 삶과 세상적인 자랑꺼리만 늘어놓는다면 어쩌면 속고만 사는 인생, 자랑만 하는 인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허탄한 자랑이 무엇입니까?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오만을 말할 때에 사용하는 말로서, 자신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을 말합니다. 야고보는 인생을 안개처럼 잠깐 지나가는 짧은 존재라 하였는데도, 세상은 영원한 줄 알고 세상거리를 최고로 여기며 자랑하는 것을 허탄한 자랑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첫째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생명이 있을 동안에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을 감당하면서 살아야지, 선한 일거리를 보고도 무관심으로 넘겨버린다면 그것은 죄악일 수 있습니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다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09:0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어떤 분이 그랬습니다. 60이 넘으니 일 년이 새롭고, 70이 넘으니 한 달이 새롭고, 80이 넘으니 하루가 새롭더라고. 주인이 바뀌면 인테리어를 새로 하듯,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맞았으면 이제부터는 생활이 달라져야 하고, 사업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14). 내일이 뭡니까?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하나님이 주시면 있는 것이고, 안 주시면 없는 것이며, 거두시면 그 순간에 끝이 나고 맙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전세 기간 동안의 인생을 세상이라는 전세 집에 살다가 이제 오라 하시면 다 끝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전세 인생의 기한이 얼마나 남아있는 것 같습니까? 덧없음이 끝나기 전에, 허무한 인생으로 끝나기 전에 마지막 계산해야 할 날이 오기 전에 하나님께로 돌아오십시오. 사람들이 돈 버는 재미도 누리고, 돈을 소유하는 재미도 누리지만 마지막 선을 향하여 활용하는 재미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생활을 죄라고 규정합니다.

 

C. H. Spurgeon(, 1834~1892)의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라는 시가 있는데 우리 모두가 들으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거든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는 피고 가슴이 설렐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에는 너무나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유대인들은 장사꾼을 삼류장사꾼, 이류장사꾼, 일류장사꾼 이렇게 세 종류로 나눕니다. 삼류장사꾼은 내가 가진 물건을 지금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팔 수 있을 때, 이류장사꾼은 내가 가진 물건을 지금은 필요로 하지 않지만 나중에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팔 수 있을 때, 일류장사꾼은 내가 가진 물건을 상대방이 지금 필요로 하지 않고, 나중에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 팔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장래의 일들을 전혀 알 수 없는 존재임에도 일류의 장사꾼, 일류의 사업가를 목표로 앞만 바라보고 도전합니다. 세상적인 성공의 기준으로만 나아가다 보면 모든 것이 내 세상처럼 여겨지기도 하겠지만 그것은 대단한 착각입니다. 믿음을 포기한 채 세상의 것을 당겨오려 하면 먼저 짧은 내 생명이 더 일찍 당겨진다는 사실을 아십시오. 성도 여러분, 함께 따라 해 볼까요.

사람은 누구나 내일 일을 알 수 없다. 사람은 자신의 남은 생명을 잘 관리해야 한다. 사람은 지금 바로 선한 일에 힘써야 한다.

 

0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