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3년 말씀

믿음의 비전은 복을 가져옵니다.(신 01:01~11)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3. 2.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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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월이면 미국은 전역에서 Martin Luther King(1929,1,15~1968,4,4) 목사의 출생을 기념하는 거대한 행사를 가집니다. 보스턴대학교 철학과를 나와 1954년 미국 몽고메리 침례교회 목사로 활동하다 1964년 노벨 평화상(비폭력 저항 운동)까지 받은 분인데 19684월 흑인 청소부의 파업을 지원하다가 암살을 당하였습니다. 이렇게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리며 거대한 행사를 하는 것은 그 분의 생일인 115일이 미국의 국가 경축일로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생일이 국가의 경축일이 되기는 George Washington(1732,2,22,~99,12,14) 대통령(초대, 재선) 이후 두 번째로서 그만큼 킹 목사의 위치가 높이 평가된 것입니다. 무엇이 킹 목사로 하여금 이런 역사적 위인의 자리를 차지하게 했을까요? 그것은 오직 한 가지 그가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죽던 날 밤 킹 목사는 인권운동을 위한 워싱턴 대행진 현장에서 25만 군중을 향하여 이런 연설을 하였습니다.

 

나는 오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곤란은 첩첩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변하리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4 남매가 피부의 색깔이 아니라 인격의 내용으로 판단되는 나라에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쪽 앨라배마 주()에서도 검고 흰 아이들의 손이 정답게 손에 손을 잡을 수 있는 이 꿈만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절망의 동산에서 희망의 반석을 캐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꿈만 놓치지 않는다면 미국 내에 가득 차 있는 불협화음을 형제애의 아름다운 심포니 즉 화음으로(symphony)로 변화시킬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킹 목사는 전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현실에 대해서도 결코 꿈을 잃지 않고 오히려 성취와 실현을 위하여 열변을 토하였으니 이것이 곧 꿈의 힘입니다그러니까 비전은 그에게 있어서 이상이요, 소망이요, 믿음이었으며 그 꿈의 결과는 인권 국가 미국을 창출해 내었고 버락 오바마 같은 대통령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믿음의 꿈, 믿음의 비전을 세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은 비전을 품어야 할 동기를 말씀하십니다.

 

05 모세가 요단 저쪽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

 

신명기는 모세의 고별 설교를 기록한 성경으로서 40년 전에 이스라엘에 주셨던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다시 정리하여 출애굽 2세대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입니다. 재해석 재정리하다 보니 어떻게 보면 지루할 정도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모세가 중복되는 말씀을 선포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생명의 삶을 길이 누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설명하기 시작하였더라. 깊이 파다. 란 의미로서 여기서는 자세하게 해설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모세는 전혀 새로운 율법을 선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등에서 주어졌던 하나님의 율법을 종합 정리하여 백성들에게 새롭게 풀이해 주고 있는데 그러면 모세가 왜 지금 율법을 재정리하여 재해석을 합니까? 이는 40년 전 시내산 율법 수여 사건을 직접 체험한 출애굽 1세대들은 다 광에서 멸절을 당했기(14:26~35)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나안에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할 자들은 당시 율법을 이해하지 못할 나이였거나 혹은 태어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말씀 공부가 필요하다고 판단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40년 전의 일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는데 그때의 일 가운데 한 사건을 볼까요?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민족 해방의 꿈을 가지고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출애굽 하여 시내산 기슭에서 1년 여 시간을 지냈습니다. 한 날은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기 위하여 하나님의 산 시내산에 올라가서 생사를 건 사십일 간의 금식기도를 하게 됩니다.

이 후 하나님으로부터 성막 제도와 율법과 십계명을 받고 모세가 산 아래로 내려오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동안 이스라엘의 신앙 상태가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었으니 불과 사십일 만에 하나님을 등지고 금송아지 우상을 하나님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32:0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0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0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0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 지라.

 

이어서 출 32:06절에 보면 이스라엘 전체가 우상의 축제를 벌이면서 뛰놀고 있습니다. 이런 현장을 바라보는 모세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가나안을 향한 비전도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으로 하나님이 친히 만들어 주신 두 돌 판을 던져 깨뜨립니다(15,19). 시내산의 꿈이 산산이 깨어진 거지요.

이후에 출 34장을 보면 모세는 다시 시내산으로 올라가서 새로운 꿈을 품고 기도하는 가운데 처음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자신과 이스라엘의 장래를 디자인합니다. , 그렇습니다. 시내산은 언제나 꿈을 주는 곳으로서 훗날 엘리야 선지자도 이곳(왕상 19)에서 새로운 꿈을 품고 능력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2. 비전의 비전은 믿음의 발걸음을 옮기게 합니다.

 

07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신앙 때문에 시내산 아래서 인생의 꿈을 잃고 자포자기 했던 모세를 향해 계속해서 반복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가고, 가고 가라는 동사입니다. 한두 가지 실망스런 사건 때문에 삶의 의욕과 기운이 빠진 채로 계속 주저앉아 있지 말고 일어나서 동서남북을 향하여 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앞으로 이스라엘이 얻게 될 가나안 땅의 목록을 상세히 안내하시면서 큰 꿈을 품고 도전하라 하십니다.

동쪽으로는 지중해 연안까지, 서쪽으로는 요르단을 훨씬 지나 유프라테스 강변까지, 남쪽으로는 네게브 사막지대가 시작되는 시나이 반도, 그리고 북쪽으로는 레바논 산맥까지 팔레스타인 전 지역 모두가 다 이스라엘의 것이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비전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으로서(13:14) 아브라함이 조카 롯의 배반과 배신으로 잠깐 꿈을 잃고 있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큰 비전을 가지라는 말씀이지요. 더 나아가서 이 시간 나의 인생의 미래에 대한 동서남북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라는 말씀입니다. 나 한 사람을 통하여서 가정의 구원과 믿음의 가문을 이룰 희망의 비전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나의 사업과 회사를 통해서 교회 부흥과 세계 선교에 크게 이바지하라는 웅대한 축복의 비전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나의 인생의 앞날도 믿음으로 청사진을 그리기를 바랍니다.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의 인생의 방향이 새롭게 설정되고 비전의 시야가 동서남북으로 넓어지고 커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혹 성도 여러분은 어떤 실망과 좌절과 체념의 자리에 앉아 있습니까? 한두 가지 작은 실망 때문에 오래 동안 침체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시간 그런 모든 불신앙과 낙담과 퇴보의 자리에서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기독교는 일어나는 종교이며, 죽은 사람이 나흘 째 되어도 무덤 문을 열고(11:44) 일어나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그 누구에게라도 그 절망과 패배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일어나라 하십니다.

 

네 자리를 들고 일어나라(05:08), 네 침상에서 일어나라(05:24), 네 죽음의 자리에서 일어나라(07:14), 귀신의 결박에서 벗어나라(05:08). 우리 모두 힘차게 일어납시다. 복음의 현장으로 달려갑시다. 도무지 전도가 안 될 것 같은 영혼들, 죽어가는 영혼들을 만납시다. 그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에 나의 믿음의 에너지를 기울여서 새생명을 얻게 합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 명령을 지금 우리가 수행해야 할 때입니다.

 

16: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3. 비전을 이루는 원동력은 하나님의 약속에 있습니다.

 

08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우리가 어떤 큰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가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며, 또 내 힘으로 잘 이루어집니까? 현실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를 않는 것 같고 성공보다는 오히려 실패의 현장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08절은 대단히 고무적이며 역동적인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조상 대대로 약속해온 그 땅을 너희가 들어가서 차지하라 하시니 말입니다. 또한 우리가 믿음으로 도전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넉넉히 주시겠다고 21절에서 다시 확인을 합니다.

 

21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축복은 우리 앞에 언제나 놓여 있으며 그것을 차지하는 것은 우리의 적극적인 믿음과 열정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축복의 터전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11:12).

 

한 때 우리나라의 상징적 대기업인 대우가 낭패를 당한 이유를 진단한 한 전문가에 의하면, 대우는 대기업으로서 선진국과 경쟁하기보다는 대부분 약소국가나 후진국 시장을 상대하였기 때문에 그들 나라가 부도로 쓰러질 때 함께 쓰러졌다고 합니다. 주로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 남미 지역의 열악한 나라들, 동구 유럽이나 동남아의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같은 가난한 나라에다 공장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들이 한꺼번에 IMF를 당하여 공장이 중단되고 선진국들을 향한 수출의 문이 막히므로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입니다. 즉 대우는 전 세계를 상대로는 했으나 큰 나라가 아닌 아주 만만한 나라만 상대하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모험과 강한 것에 대한 도전, 그리고 자기 준비가 좀 더 잘 되었더라면 국가적인 기업이 해체되는 상황을 맞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믿음의 생활에도 벤처(venture 모험, 도전)의 정신이 필요하며, 이 벤처의 믿음으로 우리 교회의 미래를 일구어 나가는 것입니다요즘은 성공학적인 측면에서의 비결을 두 단어로 요약하는데 곧 태도와 목표(Attitude & Goal)입니다. 아무리 열악한 환경과 악천후에서도 삶의 자세와 목표만 바르게 세우면 누구든지,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이죠?

 

오늘 우리에게는 꿈과 비전의 성취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 위에 우리의 믿음의 꿈을 행동으로 옮겨 놓아야 됩니다. 그리고 성경의 말씀에 의지해서 믿음의 비전을 열매로 맺어야 합니다. 믿음의 꿈이 있는 성도는 결코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하지 않습니다. 비전을 품은 자가 방심하거나 자만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믿음의 기적이 일어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기적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였을지라도 이제부터는 말씀에 의지해서 믿음의 꿈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주인공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더 큰 비전을 품고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 미래의 꿈을 현실로 옮겨 오는 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0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John Maxwell(1947, 2, 20 미국 기독교계의 지도자) 목사는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점을 이렇게 대비시켜 정의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삶의 목적이 있고 비전이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에 자극을 받아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앞으로 나가는 사람입니다.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만 보고 지금만 보는 사람들로서 오늘에 의해서만 자극을 받는 현실에 급급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내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늘 당장 필요한 것에만 심취되어 살아가면서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을 능가하는 꿈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일하고 기도하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꿈이 없는 사람이며,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귀한 인물이 될 수 없습니다. 믿음의 비전을 품을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자리, 신령한 은혜의 자리에 얼마든지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11절을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읽고 받기를 바랍니다.

 

11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