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2년 말씀

교회는 살아있어야 합니다.(사데, 계 03:01~06)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2. 11. 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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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기도. 신이시여, 제가 현장에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중략)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중략)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후략)

 

20110727일 속초시 교동의 한 학원 건물 3층에 화재로 고양이가 고립되어 있다고 구조신고를 하였습니다. 이에 속초소방서의 김종현 소방교가 출동하여 구조작업을 하다 그만 로프가 끊어지는 바람에 추락해 숨졌습니다. 무엇 때문에 일일구 구조대가 희생을 당하면서까지 그 고양이를 구했습니까? 그 고양이가 그만큼 값이 나가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 생명이 살기 위해서 발버둥을 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만물의 가치는 생명의 유무에 달려 있습니다. 즉 살았느냐? 죽었느냐에 따라 가치성이 달라집니다. 주님의 보혈로서 값 주고 사신 교회도 생명이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적 의미는 하나님께서 불러 모은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유기적 관계인 생명력을 지닙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사데교회를 향하여 죽었다고 진단을 하십니다(01).
건물이 낡고 허물어짐으로 인해 죽었다는 겁니까?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주님께서 사대교회를 향하여 네가 죽은 자로다. 라고 말씀하셨는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사데교회의 지리적 위치 및 문화, 종교의 배경입니다.

 

지리적으로 사데는 두아디라에서 남방으로 약 48Km에 위치한 곳으로 헬무스(Hermus)강과 투몰루스(Tmolus)산 사이의 절벽으로 둘러싸인 봉우리에 세워진 도시입니다. 삼면이 450m나 되는 벼랑으로 되어 있어 투몰루스 산맥과 연결하는 남쪽에 위치하는 협로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한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정치적으로 사데는 B. C 6세기 경 리디아(Lydia) 왕국의 수도로서 난공불락의 성답게 안정된 생활을 누렸으나 그 안일함 때문에 B. C 6세기 고레스(Cyrus)의 공격과 약 200년 후 안티오쿠스(Antiochus)에 의해 두 번이나 정복을 당함으로 로마의 속국이 되었습니다.

 

문화적 배경이나 종교적인 측면에서 사데는 부도덕의 상징인 키벨레(Cybele) 여신과 기타 여신을 섬겼고 또한 황제 숭배도 극심하였습니다. 당시 헬무스 유역에서 위로 높이 치솟은 곳에 위치한 사데 성읍 주위를 흐르는 헤로도토스 강은 투몰루스 산꼭대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헬무스 유역으로 흘러내립니다. 특히 그 강은 사금(砂金)을 많이 실어 내렸는데 이로 인해 사데는 고대인에게 많은 양의 금을 제공했고 적은 수의 성읍이 평온하면서 더욱 부요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리디아의 왕들은 비옥한 헬무스 유역의 농산물을 교역하여 엄청난 부를 얻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주조된 동전이 바로 사데에서 만들어졌는데 세련되지는 못했지만 현대적인 금속화폐로는 최초의 것입니다. 특히 염직 공업과 양털 염색, 금모래가 유명하여 향락과 부의 도시로서 시민들은 극도의 사치에 힘썼으며 향락과 문란한 생활은 계속 허영을 키워 갔습니다.

 

교회의 설립과 형편을 추적해 볼 때 사데교회의 기원은 분명치 않으나 역사가들에 의하면 사도 요한의 전도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2세기에 이르러 변증가며 주석가로 유명했던 멜리토(Melito)가 이 교회의 감독이 됨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도시의 물질적 부요로 인해 교회도 재정적으로는 안정이 되었고 건물도 잘 지어졌으며 내부 장식도 아름답게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안일과 부도덕의 모습이 교회에까지 침투함으로 성도들의 영적 상태는 외부적 영향을 받아 오히려 빈사상태에 이르렀습니다.

 

 

 2. 사데교회에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입니다.

 

01 사데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일곱 영은 성령님을 가리키며(01:04),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를(01:20) 상징하는 말입니다.

 

가지신 이가. 붙잡는다, 보호하고 계신다는 말로서 주님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 사데교회의 목회자를 붙잡고 일하신다는 뜻입니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지만 실제는 죽었다는 선언을 받은 사데교회를 주님은 자신의 권면을 받아들여 회개를 한다면 언제든지 살려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3. 사데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입니다.

 

01 사데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주님은 사데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자세히 살피셨는데 이들은 도덕법의 위반이나 부도덕성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 같은 그런 분파와 관련된 것도 없었으며 이세벨과 같은 어떤 거짓 선지자가 활동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핍박도 없었던 것으로 보아 사데교회를 외형으로 볼 때는 아주 잘 활동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분명 살아있는 교회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사데교회는 교회가 위치해 있는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닮으면서 한 때는 인근의 어느 교회들보다도 활동력이 강한 교회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데교회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좋은 명성을 지닌 살아있는 교회로 보였지만 주님이 보실 때는 오히려 죽은 교회로 보였습니다. 물론 좋은 회중을 가졌고, 활기 있는 예배를 드렸으며, 적합한 교훈을 받았겠지만 그러나 그것은 단지 생명의 껍데기일 뿐 실상은 죽은 교회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활동을 생명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예배와 함께 그 교훈에 복종하고자 하는 믿는 자들의 무리들이 모인 곳입니다.

 

살아있는 교회는 사람의 판단보다는 하나님의 판단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성도들도 명목상의 성도보다 실제적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라는 말은 죽은 시체에 산 사람의 옷을 입혀놓은 것과 같은 격이니 얼마나 흉하고 끔찍스러운 모습입니까? 사데교회가 영적인 면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실상은 죽은 교회라 함은 교리와 의식은 있으나 내적 생명 즉 성령님의 역사가 없는 냉랭한 교회란 뜻입니다.

 

여러분은 박물관에 가서 여러 종류의 짐승들과 조류들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모두 다 똑바로 서 있고 그 눈들은 외견상으로 광채가 번득이고 있지만 그 중에 어떤 것 하나라도 생명의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죽은 짐승들과 새들의 박제(剝製)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데교회가 왜 죽었다고 생각되십니까?

 

02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이 말씀으로 보아 실지로 사데교회는 일곱 교회 중 이단의 특별한 위협이나 외부의 핍박이 가장 적은 지역임에도 이교적 문화나 주변 환경과 타협함으로 생명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사데교회가 외적인 형식과 모습은 잘 갖추었으나 신령한 모습은 상실했음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는데 그러니까 사데교회는,

 

과거의 좋았던 때 즉 전통을 계속 그리워하다 그만 과거 집착병에 걸렸습니다. 때로는 과거가 미래를 위해 필요할 수도 있으나, 지난날의 업적에 얽매이거나 집착하면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인격의 성숙보다는 형식에 너무 치우쳤습니다. 사역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의 문제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것은 개개인 신앙 인격의 성숙입니다. 성도들도 신앙 인격과 성숙에 무관심하게 되면 겉보기에는 믿음이 좋은 것처럼 보이나 실제는 이름뿐인 명목상의 신자가 되기 알맞습니다.

 

 

 4. 사데교회를 향한 주님의 권면입니다.

 

0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생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베푸신 은혜를 먼저 회상하는 자리로 가서, 지켜. 이미 받은 복음을 굳게 붙잡고, 회개하라. 단번에 결정적으로 죄에서 돌이켜 방향 전환을 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그럼에도 회개의 권면 즉 깨어있지 못하면 마침내 생명을 상실하는 심판을 맞을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왜 이 말씀을 하셨는지에 대한 사데 지방의 역사적 사실을 하나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데 지역을 다스렸던 크로에수스 왕은 든든한 재력으로 막강한 군대를 일으키고 소아시아의 많은 곳을 차지하면서 교만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같은 시기에 전 세계를 연일 하나하나 정복하고 있던 고레스(Cyrus)라는 페르시아의 강력한 왕이 등장하였는데 크로에수스는 이 고레스에 대해 과소평가를 하였습니다. 마침내 고레스와 대치를 하게 되자 그는 델피 신전에서 어떻게 전쟁을 해야 하는지를 물었는데 아폴로는 만일 네가 하릴스 강을 건너기만 하면 대제국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크로에수스 왕은 군대를 하릴스 강을 건너도록 하였는데 그만 이 작전에서 크게 실패하여 자기 제국을 멸망케 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최후의 방어지로 안전하다고 판단한 자기 성읍으로 퇴각한 후 장기간의 포위 공격을 견디어 내었습니다. 음식물이 풍부하였고 사데 성읍 주위를 흐르는 헤로도토스 강은 물을 공급하여 줌으로 포위 공격을 당하고 있었음에도 매일매일 병사들은 힘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러자 고레스 왕은 전군에게 사데로 들어가는 길을 찾는 자에게 큰 상급을 내리겠다고 선언을 하였는데 마침 히로에아데스라는 병사가 사데 성읍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아냅니다. 그러니까 히로에아데스는 깎아지른 듯 한 사데의 절벽을 살피던 중 보초병들이 아주 자만에 빠져서 방위를 허술하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때 사데를 지키는 병사 하나가 그만 투구를 떨어뜨렸는데 그 투구를 가져가기 위해 야생 염소가 다니는 길로 살짝 내려와서 투구를 주워 다시 성벽으로 쉽게 올라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에 히로에아데스는 절벽이 보이는 것처럼 가파르지 않은 것임을 알고는 그날 밤 몇 명의 병사를 이끌고 절벽의 길을 따라 성안으로 들어가 쉽게 사데를 점령하였습니다(B. C 549). 결국 패주한 크로에수스는 요새로 퇴각하고는 안전하다고 느낀 요새, 어떤 포위와 공략에도 끝까지 버틸 수 있다고 믿었으나 절벽을 기어오를 수 있는 전력이 노출될 줄은 몰랐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데교회 성도들에게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라는 말씀을 하였을 때 그들은 이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면서 그 말씀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였을 것입니다.

 

 

 5. 주님의 권면을 받아들이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이 있습니다.

 

0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사회적인 풍조와 혼합에 물들지 않는 사람으로서 당시의 사데교회가 처한 입장은 단순히 도덕적인 타락이 아닙니다. 옷이 더럽다는 것은 기독교적 순결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기 때문에(고전 08:07)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내적이고 기독교적인 문제였습니다.

 

몇 명이 네게 있어. 문자적으로 몇 이름들로서(01:15; 11:13) 이는 비록 소수이지만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바 된 사람입니다.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흰옷에 대한 견해는 예수님의 속죄로 말미암는 의와 죄나 이교도적인 혼합에서 분리시켜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사데교회의 성도는 외적인 겉모습에는 관심이 많았으나 그리스도에 대한 내적 정결과 이교(異敎)와의 분리된 삶에 대해서는 무관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정결케 하여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는 주님과 함께 다니는 놀라운 은혜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0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이기는 자는. 사데교회의 경우 다른 소아시아의 교회와는 달리 외적 핍박이나 특별한 이단 그리고 신비주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맥과 사데교회가 처한 당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세상의 부패나 타협, 안일함에서 승리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흰옷을 입을 것이요. 성도들이 주님의 피로 희게 된(07:14) 이 색상은 천국에 관련된 색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변화산에서 제자들이 능력으로 임할 그 나라의 모습을 잠깐 보았을 때 주님에 대한 그들의 표현은 주님의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17:02) 했고, 부활의 아침에 무덤에 있던 천사도 눈 같은 흰옷을 입었고(16:05), 주님 승천하실 때 천사들이 흰옷을 입고 있었음을 볼 때(01:10) 이는 장차 우리가 입게 될 옷입니다(06:11).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성경에서 자주 언급되는(13:08; 17:08; 69:28; 10:20) 이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의미는, 구약성경에서 시민권을 소유한 자들이고(32:32,33), 신약성경에서는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를 구별하는 의미로서 주님의 피로 의로워져 천국에 속하게 되었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승리자에게 주는 세 번째 약속으로 마 10:32절을 반영합니다. 이것은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공적으로 시인하시겠다는 약속으로서 믿음으로 승리한 자들을 천국 백성으로 확인해 주시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0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귀 있는 자는. 개 교회 전체에 속한 청중들 모두를 가리키는 것으로 여기서 귀는 성령님의 권면을 들을 수 있는 귀를 나타냅니다(07, 11, 17; 03:06, 13, 22).

교회들에게. 복수로 각 교회들에게 보내진 서신 맨 끝에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문구로서 이는 이 편지들이 특정한 지역 교회에 보내진 것이 아니라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보편적인 교회를 향해 보내진 것임을 말합니다(Lenski, Hughes).

 

사데는 아시아에서 가장 찬란한 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니 그러나 현재에 있어서는 가장 부패한 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사데는 야생풀의 광야로 남아 있어서 그곳의 유일한 주민이라고는 파크톨루스 강변 저지대의 키벨레 신전 근처에 있는 몇 개의 오두막에 사는 유루크 유목민뿐입니다. 사데가 한 때 장악했던 헬무스 평야에는 이제는 몇 개의 마을만이 산재하여 있는데 이는 주님께서 촛대를 그 자리에서(02:05) 옮기 실 때 일어날 수 있는 바를 정확히 보여 줍니다.

 

영국의 한 유명한 목회학 박사의 글에 의하면 교회가 죽는 이유를 8가지로 진단해 놓았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닮는 일에 자라나지 않을 때,

전도하지 않을 때,

교회가 이기적이어서 좋은 것을 밖으로 발산시키지 않고 오히려 남의 도움을 바랄 때,

동정의 샘이 메말라 구제의 종교를 망각하여 외부의 손길을 뿌리칠 때,

성령님의 열매 중 가장 큰 열매인 사랑을 잃었을 때,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에 불화가 생겼을 때,

복음으로 영혼 구원하는 능력을 상실하였을 때,

형제간에 단합을 잃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