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당첨되어 세금을 떼고도 18억 원을 받은 김 모 씨는 몇 년도 채 되지 않아 사업의 경험이 없어서 모든 당첨금을 소진했습니다(2007년). 18억 원을 탕진한 것 외에도 생활이 궁핍해지자 마지막엔 친척에게까지 돈을 빌려 썼는데 그 빚도 무려 수천만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생활고가 심해지자 부인으로부터 이혼을 당했고 가족과는 떨어져 별다른 일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마지막엔 우울증으로 한 목욕탕에서 목을 매어 자살했습니다. 2011년 6월에는 500만 달러(한화 55억 원) 복권에 당첨된 사나이가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당첨 된지 2개월 만에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필립 위뎀(54)이란 사람인데 오랜 투병 생활 중 5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지만 수년간 신장 질환으로 고통을 받으며 힘겹게 살았습니다. 일주일에 3번씩 신장투석을 하며 신장을 기증해 줄 사람을 찾았으나 조건이 맞는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은 많은 돈을 가졌지만 써 보지도 못하고 죽었습니다.
이 뿐이겠습니까? 제대로 공개가 안 되어 그렇지 복권 당첨금 때문에 불행한 죽음을 당한 사람이 세계적으로 부지기수입니다. 복권에 당첨되었던 그들이나 당첨되지 않은 우리나 살아가는 데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어쩌면 당첨됨으로 인해 더 불행한 삶을 살는지도 모릅니다. 복권을 사는데 있어서는 당첨이라는 목표보다는 목표 이후에 전개될 선한 목적에 가치관을 두어야 합니다.
목적이 선하지 못하면 어쩌면 불행한 죽음을 만날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도 삶의 선한 목적을 가지지 못함으로 인해 불행한 죽음을 맞은 헤롯 왕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기에 불행한 죽음을 맞게 되었는지를 성경으로 진단하면서 헤롯 왕은 불행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하겠습니다.
1. 이 헤롯 왕은 누구입니까? |
01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성경에는 헤롯이라는 이름으로 지칭 된 왕이 몇 사람 나옵니다. 먼저 이들이 누구인지를 알기위해 몇 사람 정도 살펴보는 것이 오늘 말씀의 헤롯 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눅 03:0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①예수님 출생 당시의 헤롯 왕입니다(B. C. 37~4). 이 헤롯은 일명 헤롯 대왕으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더욱 악하게 로마의 정책을 앞장서서 수행했하였습니다.
또 유대인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서 자신의 정적을 가차 없이 숙청, 살인한 자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사다와 같은 요새 건설과 식민시설 설치, 예루살렘 성전 건축 등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막대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무자비하게 세금을 징수했는데 이로 인해 유대인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정도입니다. 그의 말년은 장암과 수종, 동맥경화증 등의 합병증으로 고생을 하였고, 그의 사후엔 아켈라오(마 02:22), 안티파스, 빌립 2세(마 06:17) 세 아들이 유대 왕국을 분할하여 통치했습니다.
②헤롯 왕의 아들 아켈라오입니다. 아켈라오는 로마의 황제 아구스도로부터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이두메(에돔)까지 다스리는 분봉 왕으로 인정을 받고 통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강압적인 정치를 하였으면서도 무능하였고, 거기에다 이혼문제로 인해 유대인의 분노를 사게 되어 재임 9년 만에 로마 황제에 의해 면직을 당하였습니다.
이 조치로 유대인들은 좋아하였으나 반면 아켈라오가 다스리던 유대 지방은 향후 60년 동안 군단병력이 아닌 지원부대를 주둔시키면서 로마의 원로원 계급보다 낮은 기사계급 출신의 총독을 파송하여 통치하게 했습니다.1대 총독으로 코포니우스(Coponius, A. D, 6~9)가 임명되어 왔고 그 후 A. D. 26~36년에는 우리가 잘 아는 5대 총독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가 부임을 해 왔습니다.
③헤롯 왕의 아들 안티파스입니다(마 14:01,09; 막 06:14). 그는 갈릴리와 베뢰아(동 요르단의 페르시아)를 다스린 자로서 예수님 활동 당시의 인물입니다. 안티파스는 정치가로서는 어느 정도 유능하였고, 헬레니즘 문화의 장려자이자 위대한 건설가로서 22년에 갈릴리 호수 서해안에 도시를 건립하였습니다. 특별히 로마 황제 디베료(Tiberius)의 환심을 사려고 그 이름을 따서 디베료라고 붙이기도 했으며 또 세례 요한을 죽인 자이기도 합니다.
④아그립바 1세입니다(Agrippa I, A. D. 37~44). 그는 글라우디오가 로마의 황제로서 직위를 굳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공로로 영토를 할당 받았습니다.
그는 친유대교적인 정책을 펴면서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기독교를 탄압하였고, 또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예루살렘 성벽을 쌓는 일을 하였지만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고작 분봉 왕으로 3년, 유대의 왕으로 3년 통치하였을 뿐 권력이 일찍 끝나고 말았는데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한 마디로 매우 악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2. 헤롯 왕은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자입니다. |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22,23절 말씀의 의미 이전에 헤롯의 연설을 놓고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우선 일 것 같습니다. 같이 2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두로와 시돈은 이스라엘 위쪽에 위치한 지중해 연안의 작은 나라로서 솔로몬 시대에는 경제적인 부가 넘쳤고(왕상 05:09) 정치적인 힘도 막강하였습니다.
한 때는 이스라엘도 의지 하던 때가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무역업을 주로 하는 두로와 시돈 이 두 나라는 계속 식량 자급을 못하여 갈릴리 평야로부터 생산 된 식량을 공급받았습니다. 20절을 보면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헤롯과 두로와 시돈 간에 외교적 분쟁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 분쟁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헤롯은 식량을 무기로 두로와 시돈을 정치적으로 옥죄기 시작했습니다. 한 마디로 식량공급을 중단하였습니다.
아마 살인죄, 강도죄보다 더 무서운 흔히 말하는 괘씸죄에 걸린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니 예나 지금이나 정치라는 게 참 비슷한 것 같아요. 겉으로는 외교관계를 맺고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나라들 사이에 치열한 경제전쟁, 무역전쟁을 긴장감을 가지고 벌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치열한 무역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가끔 힘이 센 나라들 예를 들자면 미국 중국, 일본 등 경제대국들로부터 횡포를 자주 당합니다. 이런 억울한 일 안 당하려면 우리도 속히 힘을 기르는 것 외에는 달리 길이 없습니다. 이에 식량난에 봉착한 두로와 시돈에서 외교관들이 헤롯의 침실을 담당하는 왕의 최측근 실세 블라스도를 로비하여 헤롯과의 관계를 복원하려고 시도합니다.
뇌물을 꽤나 주었을 것 같은데 이 국가적인 로비가 성공하여 헤롯이 지중해 연안의 가이사랴 축제에 참여한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이며 좋은 찬스입니까?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이 날이 로마의 황제 글라우디오의 생일을 기념하여 열린 운동회의 두 번째 날이었다고 합니다. 헤롯은 은으로 장식한 화려한 옷을 입고 나와 연설을 하자 두로와 시돈에서 동원 된 많은 사람들이 헤롯의 연설에 맞추어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합니다.
그리고는 이 소리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고 신의 소리라고 하면서 거기에다 덧붙여 이제부터 당신을 신으로 섬기겠노라고 까지 말합니다. 그러나 이 박수 부대의 말은 아첨이요,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위선적인 말이며, 식량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헤롯의 비위를 맞추는 소리입니다.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극한 교만에 사로잡힌 헤롯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신성 모독적인 발언을 듣고도 모른 체 합니다. 아부적인 찬사와 칭찬을 당연한 듯이 즐기면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자기가 받는 셈이지요. 바로 된 지도자는 이런 아첨에 대해 질책하면서 오히려 가르치고 깨우쳐 주겠지만 헤롯은 자기가 신의 자리에 앉은 것처럼 즐기고 있습니다. 이 길이 바로 사망의 길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3. 헤롯 왕은 불행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헤롯의 죽음에 주의 사자가 등장을 합니다. 이 주의 사자는 하나님께서 앞서 베드로를 감옥에서 구해 낸 사자이며, 또 교만한 헤롯을 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입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헤롯은 일어나서 연설을 하고 있었는데 원형경기장 끝 쪽에 있던 올빼미와 자기의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갑자기 복통과 경련이 일어나 왕궁으로 급히 피신했는데 5일 동안 복통을 앓다 죽었다. 이 때 헤롯의 나이 54살, 왕이 된지 7년째 되는 날이었다.
그가 죽으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너희가 나를 신이라 부른 것으로 인해 나는 죽게 되었도다. 교회를 박해한 헤롯이 왜 그렇게 불행한 죽음을 맞이했느냐는 겁니다.
마카비서에는 이때의 일을 그 자리에서 연설하던 헤롯 왕이 갑자기 복통이 일어나 왕궁으로 돌아갔는데 배에서 벌레들이 나와 살을 파먹게 되자 냄새가 진동하면서 결국 5일 만에 죽었다.
①헤롯은 하나님이 하시는 위대한 일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위대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여러 일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베드로가 그 첩첩 철통같은 보안과 그곳을 뚫고 풀려난 일입니다.
이것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요? 헤롯의 군인 4명이 감옥을 겹겹이 지키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에 베드로가 무사히 빠져 나왔습니다. 그때 헤롯이 이 일을 놓고 아, 사람이 한 것이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어야 하는데 애꿎은 간수들만 죽이고 말았으니 영적인 눈이 감긴 증거 아닙니까?
②헤롯은 자기를 신의 소리로 아첨 할 때 나는 신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은근히 침묵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방인들이야 사람을 신격화 하는 일이나 아부하는 일에 익숙하다 보니 무슨 소리를 못 하겠습니까? 그러나 헤롯은 이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유대인의 왕인 헤롯은 그래도 하나님을 아는 사람인데 감히 그런 말을 들으면서 기분 좋다고 가만있으면 되겠습니까? 이때 헤롯이 은빛 찬란한 옷을 입고 연설한 이곳은 가이사랴에 있는 약 오천 명을 수용하는 원형 경기장으로서 구조를 보면 해변 쪽으로 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형을 따라 세밀한 설계에 의해 만들어진 이 경기장은 구조상 무대에서 연설을 하면 음향시설이 안 되어 있어도 객석에 있는 사람에게는 공명 장치처럼 소리가 잘 전달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헤롯에게 아부하려는 마음으로 들으면 더욱 위엄 있게 들렸으리라 짐작됩니다. 행 14장을 보면 루스드라에서 전도하던 바울과 바나바가 나면서 걷지 못하는 병자를 걷게 하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루스드라 사람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행 14: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기적을 일으킨 바나바와 바울이 헬라의 신인 제우스와 헤르메스라고 하면서 신으로 경배하려고 합니다. 이때 바울과 바나바는 펄쩍 뛰면서 우리는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따로 계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행동해야 정상 아닙니까?
이게 바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의 자세입니다. 건강한 성도는 하나님을 높이는 생활을 하면서 군림하거나 인기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않고 자신을 늘 살피며 살아갑니다.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사람은 죽을 때 잘 죽어야 합니다. 어떻게 죽는 것이 잘 죽는 것일까요? 성경에 인생 마무리를 잘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모세, 다윗, 순교자 스데반, 바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 불행한 죽음을 당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발람 선지자,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 가룟 유다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중에 가룟 유다를 보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6: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 하였느니라.
교만 때문에 내가 망하고, 교만 때문에 국가가 어려움을 당하고, 교만 때문에 교회가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어떤 일을 한 후에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박수를 기대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 실망하여 선한 일을 중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지 맙시다. 우리는 세상을 살다가 때가 되면 다 떠납니다. 그때는 무엇이 중요한 일입니까? 인생 마무리 즉 어떤 죽음을 맞이하느냐 입니다. 행복한 죽음 복된 죽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삼상 12:21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벧전 01: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리는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살면서 얻은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이 모든 것 예를 들자면 아이들이 잘 되고, 건강이 유지되고, 직장이 잘 되고, 영광을 받을 좋은 거리가 있습니까?
모든 영광은 하나님 받으시옵소서. 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행여나 헤롯 왕처럼 슬며시 자기가 하나님의 영광을 받는 그런 자리에 들지 않도록 자신의 믿음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찾으시고, 좋아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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