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2년 말씀

흔들리지 않는 소망으로 삽시다(시 62:05~08).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2. 9. 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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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라마교를 믿는 사람이 종교 목적으로 하는 오체투지례(五體投地禮)가 있습니다. 오체는 몸의 이마, 가슴, , , 다리를 말합니다. 이 다섯 군데를 완전히 한 일 자로 쭉 뻗고 땅에 완전히 대고 절을 하는 것이 오체투지례입니다.

절을 할 때 몸을 천천히 대어서는 안 되고 단숨에 대어야 합니다. 그래서 손바닥이 터지지 않도록 항상 가죽을 대고 있습니다.

그들의 성지 라싸를 향해 이렇게 절을 하고 일어선 다음 4m를 걸어가서 다시 그렇게 절을 합니다. 이런 절을 반복하면서 티베트 수도 라싸의 조캉사원(大昭寺)까지 걸어가는 사람이 무수합니다.

 

정상으로 걸어서 가면 사흘 정도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를 사람에 따라 8개월 혹 16개월 심지어는 2년에 걸쳐서 가기도 합니다. 혹 남편이 그 일을 하기 시작하면 부인은 애를 하나 업고 조그마한 짐을 들고 뒤를 따라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남편이 먹고 자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극락에 가도 부인은 지옥에 가라는 말인지(?) 그렇게 하는 것이 참으로 우스워 보입니다.

티베트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환생 교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그들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49일 만에 환생하는 데 그때 지금보다 더 나은 신분으로 태어나기를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나의 소망이 하나님에게서 나온다는 말씀을 고백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을 만나고 영원한 소망을 바로 깨달을 수만 있으면 그 인생이 바로 최고의 복된 인생입니다.

우리의 주변을 보면 더러 오체투지와 같은 고행을 해야 구원을 받는 줄 알고 대단히 큰 헛수고를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예배드리는 복이 은혜중의 은혜입니다. 소망 중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말씀 제목을 흔들리지 않는 소망으로 삽시다로 정했습니다.

 

 

1. 이 세상에는 인생의 소망이 없습니다.

 

0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 도다.

 

이 말씀은 인생의 소망을 인생 자체나 세상 것에 두지 말라는 간접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인생의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재물과 명예와 성공적인 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삽니다. 그런 일이 잘되는 것을 마치 소망을 이루는 삶이라고 오해합니다.

세상 헛된 것을 소망으로 삼고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사는 사람의 소망은 세상으로부터 거두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육을 심는 자는 육으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둡니다. 그런 것들의 속성은 우리 곁에 잠깐 머물다가 지나가고 맙니다.

 

다윗 왕의 권세도, 솔로몬 왕의 영광도 그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지 않습니까? 이처럼 없어지고 소멸하는 것들은 소망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면 절망을 맛보는 일이 더 많습니다. 세상 끈은 때가 되면 하나씩 하나씩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내 건강도 내 명예도 세상 성공도 세상 권세도 아름다운 추억도 다 때가 되면 사라집니다(12:27).

그러므로 그런 헛된 것에 올인하면 그것이 사라질 때마다 우리는 절망하지 않겠습니까? 더 이상 기대할 만한 소망이 없게 되므로 인생 자체가 침몰하고 말 것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 보십시오. 세상의 권력을 영원한 소망으로 삼습니다. 결국 그들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잘 아실 것입니다. 세상의 소망은 잡아도 만족이 없습니다. 얻어도 풍족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끝없는 욕망의 늪이기 때문입니다.

끝없는 욕망을 절제하지 못해 그 인생까지 침몰하는 경우를 우리는 쉽게 봅니다. 이럴 때는 01절 말씀을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0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 도다.

 

나의 구원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말씀은 삶의 추(), 삶의 무게중심, 우리의 삶의 본질이 과연 무엇이냐? 라는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그림자를 좇으면서 헛된 것을 따르는 삶을 살지 마십시오.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께 우리의 신앙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배경이 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무게중심이 될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보증이 될 때 그 사람은 든든합니다.

 

세상 어떤 것에도 소망의 닻을 내리면 안 된다는 이 메시지를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세상에서 돈을 벌지 말라거나, 명예를 내려놓으라거나, 성공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물질은 우리에게 유익하며 많을수록 좋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잘 벌어야 하며 자기에게 돌아올 재산을 챙기는 일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경영하는 사업이 다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물질도 넉넉하게 얻기를 바랍니다. 명예도 권세도 잘 붙들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거기에 여러분의 소망을 두지는 말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은 때가 되면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여러분의 곁을 무정하게 떠납니다. 성도 여러분은 솔로몬이 남긴 이런 메시지를 기억하십니까?

 

잠 23:04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0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2. 인생의 소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0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 도다.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우리의 삶이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이 땅의 것도 얻을 수 있습니다.

소망을 미래에 두고 사는 사람은 현재의 것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원히 신령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세상의 것을 얻어 잘 누릴 수 있습니다.

 

반면 영원한 생명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면 그 삶은 헛됩니다. 그렇게도 연연해하는 것에 얽매인 종의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꿈을 꾸십시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을 낙으로 삼으십시오. 그렇지 못하면 구하는 그 모든 것은 결국 시들고 말 것입니다.

 

벧전 01: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세상을 살다 보면 인맥의 줄이 끊어지고, 금맥의 줄도 끊어지고 믿었던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질 때도 옵니다. 절망과 같은 처지에 놓일 때도 옵니다. 혹 내가 그런 처지에 놓여 있습니까? 그럴지라도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한 가닥 줄만 있으면 됩니다

인생을 얼마든지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 15:13에서 소망의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같이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롬 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십시오. 지금은 온 세계가 고유가 시대를 만났습니다. 정말 피곤합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요소를 정치가나 현 정부가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바로 이때 내 형편을 잘 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는 말은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께서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도울 힘이 없는 사람에게 놀라운 일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오직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훈련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시 146:03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04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우리는 때로는 마음이 몹시 상하고 슬플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도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랍(Arab)의 속담에 있는 말입니다. 항상 햇빛만 나면 사막을 이룬다. 매우 의미 깊은 속담이지요? 가끔 비가 와야 사막이 되지 않듯이 인생살이에 혹 당하는 슬픔도 때로는 복이 됩니다.

 

고후 04:18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3.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0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살다 보면 혹 잠깐의 동요는 있겠지만 완전하게 넘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절대 불변하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크신 능력으로 붙들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Calvin).

 

흔히 지금 세대를 흔들리는 세대라고 합니다. 그만큼 안정이 없는 불안한 세대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흔들리는 마음을 해소하는 길이 어디에 있습니까?

돈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술로 해소할 수 있습니까? 술은 불안한 마음을 잠시 잊게 할지는 몰라도 근본 해결은 아닙니다.

술이 깨면 더 깊은 좌절과 근심과 불안을 낳게 할 뿐이며 그 무엇으로도 마음의 근심과 불안, 흔들리는 마음을 해소할 수는 없습니다.

 

흔들리는 믿음과 불안을 해소하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분을 온전히 의하며 살아가는 것 외에 달리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의 주변을 잘 보십시오. 모든 것이 너무 쉽게 흔들립니다. 소망이 없는 시대처럼 돈줄, 권력의 줄, 분위기를 따라 쉽게 흔들립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 하나는 아십시오. 세상의 줄이 동시에 끊어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과 우리를 묶는 줄만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생기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께로 나오십시오. 소망의 줄을 든든히 붙잡고 나오십시오. 그러면 흔들림이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왔다가도 멀리 달아날 것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걸고 있는 자들을 도우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마음이 계속 흔들리고 있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보다 사람의 생각을 앞세우기 때문 아닐까요? 사람의 생각들은 결과가 안 되는 일만 나타납니다.

사탄이 우리 믿는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두 가지입니다. 우리를 망설이게 하는 일과 서서히 포기하게 하는 일입니다.

 

히 12: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 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사람의 마음에는 두 개의 침실이 있습니다. 각각 침실에는 기쁨과 슬픔이 함께 살고 있어서 한 침실에서 기쁨이 깨어 있으면 다른 침실에서는 슬픔이 잠을 잡니다. 반대로 슬픔이 깨어 있으면 기쁨이 잠을 자고 맙니다.
우리의 마음에 있는 기쁨과 슬픔 이 두 가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합니까? 슬픔은 잠재우고 기쁨은 깨워서 내 인생살이를 즐겁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런데 기쁨은 계속 잠을 자고 슬픔이 깨어서 활동하는 것은 아닙니까? 그러니 내 인생이 막 흔들리는 겁니다한 사람이 살면서 무엇을 바라며, 무슨 소원을 두고 사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관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됩니다.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이 사람의 됨됨이가 무엇이냐? 하는 것을 보려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 사람의 소원이 무엇이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인생은 연습이 아닙니다. 그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일방통행인 사실을 잘 아시지요? 잠깐의 삶이기 때문에 흔들리면 안 됩니다.

되돌릴 수 있는 기회나 망설일 시간, 주저앉아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나를 흔드는 것들이 나를 점령하고자 한다면 그 요소를 과감히 던져 버리십시오.

 

지금 우리의 인생을 끌고 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돈입니까? 명예입니까? 질투심입니까? 증오심입니까? 끝없는 욕심입니까? 여러분은 무엇에 끌려 지금 여기까지 살아왔습니까? 한번 돌아봅시다. 스스로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내 소망은 무엇인가? 나는 과연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는가? 내가 지금 간절하게 바라는 소원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을 앞에 놓고 잘못된 부분을 하나하나 점검하여 고쳐 봅시다. 그때부터 흔들리지 않는 복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인생의 가치를 일깨우는 단편소설로 크게 명성을 얻은 작가 모파상(1850.8.5.~1893.7.6. Guy de Maupassant)이 쓴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어 큰돈을 벌었습니다.

그의 삶은 모두 부러워할 만한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중해에 요트가 있고, 노르망디에 저택이 있으며, 파리에 호화 아파트가 있습니다.

은행에는 그가 평생 쓰고도 남을 수억의 돈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1892년 1월 1일 아침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면서 스스로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사람에게 발견되어 목숨은 구했지만 그만 정신병자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고통스러운 삶을 살다 43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는데 그의 묘비에는 그가 반복해서 했던 말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우리가 기대하는 진정한 소망은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우리의 소망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소망을 만들고 마귀는 절망을 만든다는 이 사실 꼭 기억하십시오. 성도 여러분의 마음을 덮고 있는 절망의 안개를 소망의 빛으로 걷어내어야 합니다.

내가 꿈꾸는 소망이 지금 이루어지지 않았을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좋은 것을 주실 분이심을 믿으십시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 분임을 확신하십시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나아가는 것이 흔들리지 않는 참 소망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