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2년 말씀

성경 말씀으로 교육하십시오.(어린이주일, 시 78:01~08)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2. 5. 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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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이스 부쉬넬(Horace Bushnell, 1802~1876)라는 미국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이 분이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는 문제에 있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여러분 생각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보다는 아무래도 더 착하고 바르게 살아갈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말로는 신앙이 있다고 하는데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는 전혀 그 신앙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사실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는 것은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는 문제에 별로 관계가 없으나 부모님이 예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는 것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신앙 교육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더 착하고 바르게 살더라는 것입니다. 학교교육보다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 78편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의 자녀 교육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데 본문에 보면 세 가지 중요한 말씀이 나옵니다. 조상들의 역사를 전하라. 율법을 알게 하라. 계명을 지켜 행하게 하라. 이 말씀을 토대로 오늘 어린이 주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려 합니다. 말씀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1. 조상들의 역사를 그대로 전하여야 합니다.

 

04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역사는 그 민족의 걸어온 발자취 아닙니까? 그 역사를 바르게 전해 줄 책임이 기성세대들에게 있으며, 민족교육이 잘 된 나라일수록 역사를 바르게 전합니다.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고난의 역사, 범죄의 역사, 그리고 하나님께서 은혜로 모든 문제들을 풀어주신 기적의 역사를 자손들에게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깁니다. 구약성경 중 율법서를 읽어보면 자녀들에게 혹은 후손들에게 알게 하라, 기억하라, 추억하라는 등의 문구가 담긴 내용이 아주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09:07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으되.

32:0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통일 독일을 보십시오. 그들은 지도자부터가 1,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과하고 배상하며 그 부끄러운 사실들을 후손들에게 전하지 않습니까? 역사는 사실 그대로 인정하고 그대로를 전하여야 하는데, 그러면 가까운 나라 일본을 보십시오.
한국에 대하여는 아직도 잘못된 역사를 사실대로 전하지 않는 나라입니다.왜 그렇습니까? 한국에 대한 침략을 반성할 기미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모든 만행들을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그들의 교과서에 왜곡된 내용을 계속 싣고 있으며, 독도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으니 이는 역사를 단절하고 부정하는 결과입니다.

 

04절 말씀은 선조들의 역사를 자손들에게 가르치라고 명하는데 그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입니까? 결코 아니지요. 이스라엘의 역사, 조상들의 역사를 전하여 준다는 것이 때로는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부끄러운 과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사건들을 보십시오.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삭을 놓고 볼 때 이삭은 분명히 아버지가 자기를 죽이려고 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사람 아닙니까?(22)
그런데 그 충격으로 인해 잘 못된 길로 나갔느냐 하면 그렇지를 않고 오히려 더 훌륭한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서 믿음의 조상의 계보를 이어 갔습니다.

 

하나님은 대체 어떤 분이기에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이 나를 번제의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 앞에 기꺼이 죽이려고 행동을 하셨을까? 이삭은 그 사건을 통해서 아버지로부터 하나님께 얼마나 순종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었고, 아브라함은 순종을 그 아들 이삭한테 가르쳐 준 셈입니다.

창세기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3대에 걸친 대단히 부정적인 면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자녀들에게 이 모든 것을 다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점에서 좋은 것을 배우고 단점에서의 실수는 하면 안 되는 것임을 배우게 되는 거죠?

 



 2.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0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알리라 하셨으니. 이 말은 민족정신의 교육을 의미합니다. 조상 야곱에게 세우신 법도를 알게 하라고 하였는데 그 법도가 무엇입니까? 바로 율법 즉 성경이에요. 유대인의 자녀 교육의 텍스트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중에서도 신 06:04~09절을 교육헌장으로 삼습니다. 그리고 이 교육헌장을 세마교육이라고 합니다.

 

06:0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0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0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0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0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0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왜 하나님의 말씀을 후대들에게 바로 알게 하라는 겁니까
? 거기에서부터 하나님을 온전히 알게 되고 축복도 출발되기 때문입니다.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서 어떤 번영을 기대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만이 올바른 민족 교육의 지침서란 말입니다. 그러면 종교의 자유가 마음껏 보장되는 우리나라는 어떠합니까? 해방 후 오늘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내왔다면 이제 교육의 체계가 잡힐 만도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아직도 올바른 교육의 지침이 서 있지 못하고 또 올바른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나라의 교육 이념을 홍익인간(弘益人間)에 두고, 바람직한 민주시민의 양성에다 둔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교육의 실패입니다. 학교교육이 인격보다는 기능위주로, 고득점 교육으로, 그리고 고소득의 직장에서 자기 하나만, 자기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바르게 알게 하는데 교육의 목표를 두어야 할 것이며 그래서 주일학교의 교육이 중요합니다. 주일학교의 교육, 학신회의 교육은 민주 시민의 양성 이전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모든 선한 일에 예비 된 인물을 양성함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홍익인간이 교육이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건설에 믿음으로 잘 쓰일 수 있는 인물을 양성하는 신앙교육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녀 교육의 원리를 놓고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06:0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자녀의 양육과 교육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음을 말합니다. 자녀를 낳은 것으로 사명을 다 한 것이 아니라 낳은 만큼 잘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좋은 부모입니까? 자녀를 하나님이 주신 기업으로 알고 교육하여야 합니다.
오늘날 세계 모든 사람들이 유대 교육의 훌륭함을 인정하며 유아 교육에 관한 책들 가운데 대부분이 유대인의 자녀 교육법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교육의 장소는 가정으로서 교사는 어머니요 교재는 성경이며, 어머니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성경부터 가르칩니다.아이가 조금 크면 회당에 보내어 랍비에게 역시 성경을 배우게 하며, 열두 살이 되면 성경대로 살 의무를 따라 아버지에게서 직업 교육을 받게 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동기가 무엇일거 같습니까? 비록 바로의 공주의 양아들이 되었지만 어릴 적부터 친 어머니가 유모가 되어서 양육하는 동안 히브리인의 정신을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너의 민족은 지금 애굽 사람들 밑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다. 너는 애굽 공주의 양아들이 되었지만 네 민족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민족 얼입니다.

 

링컨의 어머니 낸시. 링컨이 말을 시작할 때부터 매일 매일 성경을 읽어 주었는데 링컨이 아홉 살 되던 때에 숨을 거두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링컨아, 어머니가 죽더라도 성경 말씀을 가까이 하고 이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링컨은 어머니의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에 애를 씀으로 인해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3. 교회의 일꾼으로 잘 교육하여야 합니다.

 


삼상
03: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사무엘이 성인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신앙의 인품과 지도력과 경건을 인정하였으며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사무엘로 인하여 국가의 기초가 든든하게 자리를 잡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도록 양육하여야 합니다. 삼상 02:12절을 보면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인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제사장의 아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니 이런 기이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홉니와 비느하스는 지식적인 의미가 아니라 믿음의 체험적이고 인격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을 만나본 경험이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옛날 아이들에 비해서 버릇이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옛날에는 형제가 많았는데 요즘은 기껏해야 아이를 하나 내지 둘만 낳아서 그렇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그런 얘기는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애를 많이 낳으면 저절로 없는 버릇도 생기고, 아이를 적게 낳으면 있던 버릇도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대하는 방법에 따라 버릇도 각각 다르게 들은 것일 뿐입니다.

 

요즘 젊은 분들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들이 가끔 있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야 하는 문제를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자기 아이가 이가 나는 것이나, 엎치는 것, 말하는 것이나 걷는 것, 기저귀 떼는 것이 조금만 늦으면 굉장히 초조해 하는데 너무 그러지 맙시다.

물론 남의 아이가 돌에 걸을 때 자기 아이가 10개월에 걸으면 그만큼 신바람 날 수 있고, 반대로 돌이 지나도 걷는 것은 고사하고 제대로 서지를 못하면 조바심 날 수도 있습니다아무리 그래도 10개월에 걷는 애가 이 다음에 달리기도 잘하여 학교 운동회에서 항상 1등을 하고, 돌이 지나도 제대로 못 걷는 아이는 이 다음에 꼴찌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돌전에 걷느냐? 돌이 지나도록 못 걷느냐 하는 일은 3개월만 기다리면 다 똑같아지는 문제이고 기저귀를 떼는 것도 그렇습니다. 조금만 느긋하게 기다리면 다 해결 될 것인데 정작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덜 신경 써야 할 것에 목을 매는 것 같이 보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자녀는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자녀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리라고 생각합니까? 세 살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고 하죠. 좋지 않은 행동은 한 번 버릇 들면 웬만해서는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은 혼을 좀 내서라도 빨리 고쳐야 합니다.

사람들은 시간만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안달을 하면서도 지금 당장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느긋합니다. 사무엘의 어머니는 어린 사무엘에게 하나님 앞에서 성전에서 기도하는 것을 배우게 하였고, 또 그로 인하여 후일에 기도가 습관이 된 것입니다.

 

삼상 12: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 경찰 당국에서 발표한 못된 자녀 키우는 열 가지 방법.

아주 어려서부터 아이가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다 사주어라. 그 아이는 온 세상의 모든 것이 자기 것이 될 수 있다고 오해하면서 자랄 것이다.

아이가 나쁜 말을 할 때 그냥 웃어 넘겨주어라. 그리하면 자기가 재치 있는 줄 알고 더욱 악한 말과 생각에 깊어질 것이다.

아무런 영적 훈련과 교육도 주지 말고 크면 제가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내버려 두어라.

잘못된 품행을 책망하지 말고 그냥 두어라. 이 다음에 자동차를 훔치고 체포된 후에 사회에서 책망 받게 될 것이다.

아이가 치우지 않은 침대, , 신발 등을 모두 정돈해 주어라. 자기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는 사람이 될 것이다.

어떤 T. V 프로그램이나, 책이나, 그림이든 마음대로 보고 읽게 두어라. 그 마음은 쓰레기통이 될 것이다.

아이들 앞에서 부모나 가족들이 자주 싸워라. 이 다음에 가정이 깨어져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이다.

달라는 대로 용돈을 얼마든지 주어라. 살아가는 태도에 곧 썩어질 길을 쉽게 터득 할 것이다.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이고, 마시고 싶은 것은 다 마시게 하고, 좋다고 하는 것은 다 해 주어라. 어떤 거절이라도 한 번만 받으면 곧 낭패에 빠지는 사람이 되리라.

아이가 이웃과 친구와 선생님과 어른에게 대립적인 자세가 될 때 언제나 아이의 편이 되어주어라. 건전한 사회가 모두 그 아이의 적이 될 것이다.

 

오늘 우리 성도들의 가정은 하나님이 복 주시는 귀한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성도 여러분, 교육학에서 문제의 부모는 있어도 문제의 아이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 자녀들을 잘 양육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입니다. 가정에서 사람을 만들어 내고 또한 부모님이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 된 우리는 자녀 양육의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깨닫고 그 책임을 잘 감당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