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2년 말씀

고난의 밤은 곧 지나갑니다.(욥 35:01~11)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2. 5. 1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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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치, 경제, 사회문제에서부터 아이들 숙제까지 인터넷에서 일을 처리하기도 합니다. 결혼 중매까지도 인터넷매체가 대행을 하는데 그래서 한 남자가 결혼 중매 사이트에 접속하여 원하는 배우자의 구비 조건을 다음과 같이 입력하였습니다. 키가 커야 함. 각선미가 좋아야 함. 미인이어야 함. 재산이 많아야 함. 잠시 후 사이트에서 해당란에 답 하라는 설문지가 나왔습니다.
당신은 키가 큽니까? 당신은 체격이 우람합니까? 당신은 미남이고 또 머리가 좋습니까? 당신은 재산이 많습니까? 중매 신청을 한 남자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솔직하게 적어야 내게 딱 맞는 배우자를 선택해 줄 것 같아서 모든 란에 아니오. 라는 글을 입력했습니다. 그러자 곧 바로 사이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신이 올라왔습니다.


당신은 혹시 미친 것 아닙니까
?


행복한 삶을 원하는 것은 좋으나 자기 분수를 넘어가는 허황된 꿈이나 마음을 비우시고 또 욕심을 크게 내려놓으십시오

. 그래야만 복되고 좋은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구약시대의 실존했던 한 인물 욥의 인생을 통해서 행복과 고난과 그 후에 다시 축복을 회복하는 일들의 과정을 소개합니다.

버나드 쇼(아일랜드 극작가 1856,7,26~1950,11,2). 모든 책이 불타 버려도 욥기만 남아 있다면 나는 족하다. 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욥기를 통해 은혜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고난의 밤은 곧 지나갑니다. 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함께 은혜 받는 시간되기를 축원합니다.

 


1. 욥은 행복한 조건을 다 갖추었습니다.

 


01:0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02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 나니라.


(Job)은 역사적 실제 인물로서(14:04,20, 05:11), B. C. 20세기 경 비 성경 문헌에도 그의 이름이 나타납니다.
욥이란 이름을 히브리어로 표기하면 이욥으로 2음절이지만 라틴 역 성경인 벌게이트(Vulgate)에서는 단음절인 욥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욥이 살았던 시대는 아브라함이 활동하던 B. C. 2천 년경의 족장 시대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증거로 족장 시대 때 사용했던 전능자라는 하나님의 호칭이 쓰인 점과 아브라함, 이삭, 야곱처럼 가문의 대표로서 제사장 역할을 담당한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욥의 고향으로 알려진 우스는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 남으로 에돔(36:28)과 북으로 아람 지경(10:23, 22:21)을 포함하는 요단 동편의 농경과 목축을 할 정도로 땅이 비옥한 넓은 지역인 것 같습니다.

이 욥은 가정적인 조건, 사회적인 조건, 신앙적인 조건 등 사람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다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온전하고 정직하다 했으니 도덕과 윤리면 에서는 흠이 거의 없는 완벽한 사람인 셈이죠? 그의 재산을 한 번 보십시오. 대단합니다.

03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욥이야말로 성도들의 믿음의 표본입니다. 재물이 크게 많음에도 그 재물 때문에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더 믿음으로 살려고 노력했던 인물입니다. 성도들이 처음 신앙생활 할 때는 욥과 같은 마음으로 합니다만 고난의 환경이 오면 이내 무너지기를 잘 하잖습니까? 그러나 욥은 어떤 고난의 환경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0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고 할 만큼 믿음의 심지가 굳은 사람이요, 하나님을 최고로 여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임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 지역에서 이 정도의 신앙이니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신 것입니다(02:03). 또 욥은 자신만 이렇게 경건하게 산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신앙 교육에도 경건을 우선으로 신앙의 양육을 하였습니다.


01:0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01:01~05절까지 말씀을 토대로 하나님께서 욥을 놓고 칭찬을 하시는데 성경 전체를 보아도 욥을 제외하고는 이만큼 사람을 칭찬을 하신 경우는 없습니다.

 

01:0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2. 행복한 욥에게 고난의 밤이 찾아 왔습니다.

 


02: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그토록 믿음이 좋은 욥에게 왜 이런 고난이 찾아 왔습니까? 무엇을 잘못해서 이런 고난을 만나게 되었느냐 말입니다. 사람으로서는 이해가 잘 안 되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는 욥 01:09,10절 말씀을 주의 깊게 보면 되겠습니다.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01:0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욥에게 물질의 복을 크게 주셨기 때문이지 만약 욥에게 주신 복을 다 거두시면 그때는 욥도 틀림없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날 것입니다
. 라고 모함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사탄에게 그러면 네가 욥의 생명만은 해하지 말고 그 외 모든 것은 다 네 손에 붙일 테니 한 번 그를 시험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욥이 고난을 당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과 섭리 아래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사탄은 욥을 시험하면서 욥의 입에서 불신앙의 말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등지게 하려는 전략을 몇 단계로 진행시킵니다.


욥은 많던 재산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비참함을 당했습니다(욥 01:13~17). 동방의 부자가 졸지에 스바 사람과 갈대아 사람으로부터 모든 재산을 다 약탈당하였습니다.
욥이 가진 재물이 어디 보통 재물입니까?
그야말로 굉장한 재산인데 그만 순식간에 다 잃어버리고 말았으니 기가 찰 노릇이요, 땅이 꺼질 만큼 한숨이 나오는 처지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나서 그 충격을 감당 못하여 자살하는 소식을 언론이나 혹은 주변에서 얼마나 자주 보고 듣습니까?

물질은 우리에게 평안함을 가져다주고 믿음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게도 하며 실망감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욥은 73여 자녀를 당일에 다 잃게 되는 고난을 당했습니다(01:18,19). 내가 가진 것 가운데 물질을 잃는 것은 자녀를 잃는 것 보다 났습니다. 사실 자식을 잃어버리는 슬픔이야말로 얼마나 고통스런 일입니까?

욥은 열 명의 자녀가 맏아들 집에서 잔치를 하고 있을 때 큰 바람이 불어와서 한꺼번에 죽고 말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한 자식을 잃어도 그 자식을 가슴에 묻고 고통스러워할진대 열 자녀를 모두 잃어버린 그 아버지의 심정 부모의 심정은 뭐라고 표현해야겠습니까?

 

욥은 자신의 온 몸에 피부병이 발진하는 고난을 당했습니다(02:12,13). 온 몸에 피부병이 발진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생명은 부지했지만 거의 죽은 자와 같은 처지였습니다.

마침 욥의 세 친구가 슬픔의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왔을 때(11) 그 몰골이 얼마나 험악했던지 그를 처음에는 욥인 줄 알아보지도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만약 우리 모두가 다 이런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면 과연 어떻게 하겠습니까?

 

 

3. 하나님은 고난의 밤에도 노래를 주십니다.

 

10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하며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자가 없구나.

 

욥은 고난을 당할 때 자신의 출생과 관련하여 이런 푸념을 하였습니다.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03:03),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07),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11)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12)

그러면서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 내가 무슨 죄를 졌습니까? 내가 어떤 악한 일을 했습니까? 내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습니까? 나는 의롭습니다. 하나님께 부끄러운 점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이런 고통을 계속 당해야만 합니까? 하며 고난의 환경을 호소하였습니다.

 

욥의 이런 고통과 넋두리를 들은 친구 엘리후가 욥에게 충고를 합니다. 아직도 네가 의롭다고 생각하느냐?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얼마나 큰 영적 교만이냐? 라고. 엘리후는 욥에게 환난의 밤, 고난의 밤, 외로움의 밤, 시련의 밤,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결국은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시는 분임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을 만나시게. 이렇게 권고합니다.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 노래는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에게 주시는 용기와 승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근심과 걱정이 사무치는 밤중에 노래를 주심으로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가 되어 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밤을 예기치 않은, 갑작스런 일이 일어나는 고난과 환란의 시간을 표현할 때 사용했으며, 욥에게 있어서도 밤은 두려움과 근심의 시간이었습니다(04:12, 24:14, 36:20).
엘리후는 욥에게 환란의 밤일지라도 승리하게 하셔서 마침내 노래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야만 문제가 풀린다고 말합니다. 이후부터 욥에게 고난은 계속되었으나 서서히 자기의 형편을 탄식했던 마음을 회개하면서 마지막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42:0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0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욥은 자기가 하나님 편에서 말하지 못했고, 자기 생각과 자기의 고통스런 편에서만 말한 것을 회개했는데 그때에 하나님께서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한 밤중에, 인생의 고난을 맞을 때, 환란을 당할 때, 한숨 쉴 만한 일이 있을 때 그 캄캄한 순간에도 소망의 아침을 보고 노래할 수 있는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어떤 분은 경제적 밤을 당하여 고통 중에 있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서 빚을 내어 투자를 해도 계속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 말입니다.

어떤 분은 육체적 질병의 밤을 당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좋은 의사를 찾아다녀도 육체의 고통은 계속됩니다.

어떤 분은 자녀들의 탈선으로 인한 고통의 밤을 지내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자녀들의 탈선이야말로 부모님의 잠 못 이루게 하는 근심거리입니다.

어떤 분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문제로 고통의 밤을 헤매며 눈물로 지새우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좌절하면 믿음이 아닙니다.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난과 고통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고 멋대로 살려고 함으로 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고 제멋대로 살다가도 고통이 닥치면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119:67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애매하게
,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고, 살다 보면 이상하게 때론 억울하게 고난당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 캄캄한 밤중에 서 있습니까?
선한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을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찬송할 때 하나님은 그 고난의 밤을 통과하게 하여 마침내 노래를 하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이럴 때는 인생길 험하고 마음 지쳐 이 곡을 함께 부릅시다
. 밤을 맞은 분이라도 위로가 되고 풀리는 은혜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1. 인생길 험하고 마음 지쳐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너 홀로 앉아서 탄식치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아오시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소망 사랑되시니 십자가 보혈 자비의 손길로 상처 입은 너를 고치시리.

2. 평생의 모든 꿈 허물어져 세상에 친구 다 떠날 때 어둠에 앉아서 울지만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아오시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되시니.

3. 어둔 밤 지나면 새날 오고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이 세상 슬픔이 지나고 나면 광명한 새날이 다가오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되시니.

 

인생살이가 힘들고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홀로 괴로워 말고, 변호사 찾으러 다니고, 높은 사람 찾으러 다니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고하는 삶이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