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0년 말씀

[맥추감사주일]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지요(시 100:01~05).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0. 7.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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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잎 클로버 꽃말의 유래를 아십니까? 유래는 프랑스의 나폴레옹(1769.8.15~1821.5.5) 황제가 하루는 전쟁 중에 네 잎 클로버를 보고 신기해서 허리를 굽혀 들여다보았습니다. 그 순간 적군의 총알이 아슬아슬하게 비껴가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꽃말을 네 잎 클로버에 붙였다고 합니다

행운이란 말의 의미를 아십니까? 행운은 그렇게 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행복입니다. 그런데 이 좋은 행복이란 꽃말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행운과 행복 어느 것이 더 좋은 말입니까? 당연히 행복이지요. 그래서 저는 들에서 클로버 군락지를 만나도 행운이라는 네 잎 클로버 찾는 수고는 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삶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줄 믿으십시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며, 그 감사와 행복은 한 뿌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유대인의 Talmud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요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오늘 이 순간까지 생명이 연장되어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교회가 지키는 맥추감사 주일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심령에 풍요가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혹 세상의 환경으로 인해 물질의 풍요가 따르지 못할지라도 마음의 풍요는 잘 유지하시어 은혜의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일상생활에서 감사가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감사하라는 말씀을 수없이 전하는데 우선, 제가 몇 구절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30:0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02:0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살전 0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저 감사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먼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베풀어주신 이후에 감사를 명하셨습니다. 어떤 은혜입니까?

 

벧전 01: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생활을 잊고 살아간다면 이는 배은망덕한 죄가 되는 데 이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가 적절하게 비유를 하였습니다.


01:0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 도다 하셨도다.

 

01:21 절을 보면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이방인의 죄에 대하여, 저희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하지 않는 그 삶이 죄에 해당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감사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기도 하는데(대하 32:25) 이제부터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되 인색하지 아니하고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사의 현장에 나갑시다.

 

고후 09:0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감사란 신앙을 한 차원 높이는 통로 아닙니까? 감사에 관한 노래가 가장 많이 기록되어 있는 곳이 시편입니다. 그 시편들을 보면 목축업을 하던 당시의 유목민(遊牧民)은 매우 고달픈 방랑자의 생활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느 곳에서 텐트를 쳐야 하나? 내일은 어디로 가서 양 떼를 평안히 풀을 뜯도록 인도하여야 하나? 사나운 짐승들이 습격해 올 때 어떻게 방어를 하며 물리쳐야 하나? 라는 염려로 지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은혜의 감사는 늘 잊지 않았습니다.

 

 

 2. 구원의 은혜를 등한히 여기면 감사가 사라집니다.

 

02:0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의 생활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감사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실 인생이 존귀한 것은 좀 더 발전한 다른 동물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감사의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은 구원의 은혜를 등한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이 있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인생이라면 이는 대단히 귀한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의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보석도 그 진가를 모르면 의미가 없듯이 하나님께서 주신 그 큰 구원의 은혜를 등한히 여긴다면 이 또한 인생의 가치를 상실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 은혜를 깨닫고 난 이후부터 나타나는 감사야말로 성도의 참믿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내가 잘나고 유능해서 그 많은 질병과 사고와 어려움을 면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인생들은 하나님을 등한히 여기고 계속 불신앙의 길을 갑니다.


0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감사하며 사는 생활이 자신과 교회와 이웃에게 얼마나 유익이 되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은 계속 감사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열 명의 나병 환자 중 이방인 한 사람이 고침을 받고 주님께 사례할 때에 어떤 은혜와 복이 임했습니까(17:11~19)? 아홉 사람이 전혀 모르는 영혼의 구원을 받았는데 이런 일이 감사하는 자의 결과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자신에게 복으로 되돌아옵니다. 벽에 공을 던지면 되돌아오듯이, 산에서 외치면 메아리가 되돌아오듯이,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리는 사람에게는 그 감사가 은혜와 복으로 변하여 되돌아옵니다. 이웃에 대한 감사는 친절과 사랑으로 되돌아오며,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은혜와 복으로 되돌아오되 구원의 놀라운 은혜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감사하면 마음에 있는 모든 짜증과 원망과 불평이 사라지고, 감사하면 환난 날에 건짐을 받고, 소산물에 복을 받고, 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받고, 자손들이 복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으며, 지금도 나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은총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구원의 은혜를 등한히 여기지 말고 정성을 기울여 믿음의 생활을 합시다. 감사를 우선순위로 내 세우며 살아가는 수준 높은 성도가 됩시다.

 

 

 3.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회복해야 합니까?


0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무엇보다도 세상의 근심 걱정에서 해방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때로는 왜 질식할 것 같은 생활에 사로잡히는지 아십니까?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 인생 전부인 줄 알고 그것에만 집착하여 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영원한 소망의 세계, 생명의 세계가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확인하고 살아갑니다.


11:0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0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인생 전부로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세상의 어떤 일보다 우선순위로 삼았기에 불신앙의 환경에 굴하지 않고 은혜의 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F. J 크로스(, 1820~1915) 여사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태어난 지 6주 만에 시각 장애인이 되었는데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대단히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려서부터 주님 안에서 구속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다 보니 한 번도 나는 불행하다. 나는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구원의 은혜를 깨달은 대로 감사의 일을 찬송시로 쓰곤 했는데 95세로 일생을 마칠 때까지 무려 6천여 편의 찬송시를 남겼습니다.

그녀의 찬송시는 매우 감동이 넘치는 시로서 그의 찬송을 듣는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했는데 그녀가 작시한 찬송시가 우리 찬송가에도 43개나 들어있습니다. 대표곡을 들자면,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288), 나의 생명 되신 주, 주님 앞에(380),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384),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438),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540), 등입니다.

 

세상 환경에 굴하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 감사를 회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혹 여러분은 세상의 환경만이 전부인 줄 아십니까? 위기의 상황을 만날 때에 원망만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세상의 모든 환경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주관하시는 그분을 바라본다면 진정으로 감사의 생활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돼지를 기르는 한 성도가 새끼를 낳으면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어느 날 일곱 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열 마리를 낳았으면 계산하기가 좋았을 터인데 일곱 마리를 낳으니 참 곤란하게 되자 목사님께 가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십 분의 일로 딱 나눌 수가 없으니 그냥 넉넉하게 한 마리를 드리면 하나님께서도 후하게 채워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성도가 반문하기를, 목사님!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사람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 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매우 약아 빠진 계산이죠

참으로 인간은 계산에 너무 밝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약 우리에 대하여 은혜가 아닌 계산적으로만 하신다면 어떻게 되었을 것 같아요? 벌써 세상에서 생명이 끝났을 겁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0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항상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왜 많은 사람이 감사의 생활을 누리지 못합니까? 상대방과의 비교 의식 때문입니다. 인간의 불행은 비교에서 비롯되는 것인 줄 아십니까? 다 무엇이 없어서 죽겠다고 합니다.

정말 다 죽어야 합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그 무엇이 없다고 해서 기죽거나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현재 가진 것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면 현재의 여건에서 얼마든지 축복 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거듭나지(重生) 못한 사람의 특성이 무엇이겠습니까? 범사에 감사를 누리지 못하는 삶이요, 감사를 입으로 고백하지 못하는 삶입니다. 환경이 어려워도, 세상의 조건이 좀 부족하여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과 감사 이것이야말로 최상의 삶 축복 된 삶입니다.

 

칼 힐티는 그의 행복론에서 행복의 첫 번째 조건으로 감사를 꼽았습니다. 감사하라, 그러면 젊어진다. 감사하라, 그러면 발전이 있다. 감사하라, 그러면 기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