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09년 말씀

하나님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눅 13:06~09).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09. 10. 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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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더글러스 테프트 전 회장이 지난 2000년도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가 있습니다. 읽어보니 내용이 상당히 공감되어서 소개하겠습니다.

 

일 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입학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일 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한 달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미숙아를 낳은 산모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힘든 시간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한 주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주간잡지 편집장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주라는 시간이 쉴 새 없이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루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아이가 다섯 딸린 일용직 근로자에게 물어보십시오. 하루라는 시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한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약속 장소에서 애인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로 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일 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기차를 놓친 사람에게 물어보십시오. 일 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일 초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간신히 교통사고를 모면한 사람에게 물어보십시오. 일 초라는 그 짧은 시간이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시간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어제는 지나간 역사이며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신비입니다. 오늘은 내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주인의 특별한 배려를 받은 무화과나무가 삼 년이나 제대로 된 열매를 맺지 못하자 주인이 포도원 지기에게 찍어 버리라고(07) 명합니다.

그러자 포도원 지기가 어떻게 답을 합니까? 주인님, 금년에는 그대로 두소서. 하면서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 무화과나무 비유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열매가 없어서 심판받는 장면으로 적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제목을 정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 제가 금년에는 전도의 열매를 맺겠으니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라는 심정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1. 주인은 반드시 열매를 찾으십니다.

 

06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주인이 열매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무화과나무는 대개 아무 구릉지에서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이스라엘 어느 지방에서도 잘 자랍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이 무화과나무가 심어진 곳을 보십시오. 특별 장소인 바로 포도원입니다.

무화과나무를 포도원에 심는 경우는 드문 일입니다. 아마 무화과나무를 향한 주인의 관심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능히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나무인 이상 각기 고유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화과나무는 관상수로도, 재목으로도, 심지어는 꽃나무로도 별 가치가 없습니다.

 

대부분 나무가 꽃이 핀 다음에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무화과나무는 아예 꽃이 없이 바로 열매를 맺기 때문에 무화과(無花果)>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런데도 주인이 특별히 이 무화과나무를 포도원에 심었다면 그 심은 목적은 당연히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함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06절을 보십시오.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이 나무는 좋은 열매를 기대하는 주인의 마음에 부합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이 무 인격체의 비유를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도 무화과나무처럼 별 볼품없는 자들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 복된 자리에 있게 되었음을 상기시키고자 함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의 열매를 찾으실 때 언제나 내어놓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비유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나는 믿음의 열매를 하나님께 내어놓을 수 있습니까? 주인은 오직 그 열매로 그 나무를 판단하듯이 하나님도 우리를 믿음의 열매로 판단하십니다.

 

마 0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그러므로 열매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혹 여러분은 이 말씀이 부담스럽게 여겨집니까? 그러나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요 15:0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0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열매를 구하신다고 하셨으니 김삼일 가족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신령한 차원의 열매가 있는 무화과나무와 같습니까?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입니까? 또 신령한 열매는 얼마나 크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열매를 맺었습니까?

 

열매가 없습니까?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이며 열매가 없다면 특별히 열매를 맺지 못할 어떤 이유라도 있습니까?

신앙생활은 좋은 결과를 바라보며 하는 겁니다. 아무리 자기의 신앙을 자랑하여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 신령한 열매가 없으면 그것은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와 같습니다.

 

 

2.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입은 자입니다.

 

06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앞서 말씀을 드린 대로 무화과나무는 관상수로도, 목재로도 쓸 수 없는 용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꽃과 열매까지 있는 나무가 더러는 있을 터인데도 그런 나무들을 제쳐두고 무화과나무를 택한 것은 오직 주인의 특별한 주권입니다.

여기 주인은 하나님을,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열매는 성숙한 신앙의 결과를, 포도원 지기는 우리를, 포도원은 김해삼일교회를 비유하는 말씀으로 적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원리에 하나님 은혜가 들어 있습니다. 잘난 자를 택하지 않고, 화려하고 세상이 알아주는 자를 택하지 않고, 별 볼 일 없는 자를 택하신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 가운데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특별히 잘난 사람이 아니며, 특별히 빼어난 사람도 아니며, 특별히 걸출한 사람도 아닙니다.

 

복음 역사에서 보면 대개 잘난 사람이 예수님을 믿기가 더 힘이 듭니다. 왠지 아십니까? 오라는 곳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교회까지 오기가 힘들고 할 일이 너무 많아 주님의 일까지는 거리가 너무나 멀기 때문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크게 잘나지 못했어도 불행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만일 잘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으면 오히려 복된 일에 속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못남도 부족함도 다 은혜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 우리가 부족함에도 은혜 베푸시는 원리를 분명히 밝혀주시는데 제가 고전 0126~28절의 말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고전 0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그렇지요. 좀 평범한 자들, 좀 모자라는 사람을 들어서 큰일을 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별 볼품없는 무화과나무 같은 우리를 통해서 크고 놀라운 일을 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무능한 것 같은 우리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다 세밀한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프로그램에 들어가기만 하면 아무리 부족하여도 영광된 일에 쓰임을 받습니다.

 

요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예수님께서 제자를 택하신 이유를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세상에 보내심과 우리가 생존하는 가장 큰 이유가 믿음의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바로 포도원과 같은 좋은 땅 김해삼일교회에 심으심이 하나님의 큰 은혜의 복인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성도 여러분에게 포도원에 심은 무화과나무처럼 신앙 성숙의 열매, 사랑의 열매, 전도의 열매를 많이 맺기를 원하십니다.

 

 

3. 나는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열매가 있습니까?

 

07 포도원 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무화과나무가 포도원에 심어졌으니 이는 아주 좋은 땅에 심어졌다는 말입니다. 좋은 땅에 심어졌으면 좋은 열매를 당연히 맺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인이 어찌 땅만 버리느냐고 책망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가 믿음의 열매를 맺지 못하면 어찌 직분을 버리느냐? 하십니다.

 

요 15:0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우리가 믿음의 열매를 맺지 못한 이유를 뭐라고 진단합니까? 우리가, 내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 주인은 무화과나무에 얼마나 무성하게 자랐느냐? 묻지 않고 열매가 있느냐 없느냐? 열매의 문제를 따집니다.

이는 열매를 맺을만한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우선 제대로 자랄 수 있는 좋은 땅 포도원에 심어졌고, 잘 자랄 수 있는 충분한 보살핌도 있었기에 열매를 구한 것입니다.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내가 성도다운 생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내어놓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잎은 무성하면서 삼 년이나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라면 이는 포도원에 있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방해물 거리이며 주인의 처지에서는 고민거리입니다.

주인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맺히기를 몇 년 기다렸다고요? 무려 삼 년입니다. 삼 년은 열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다닌 햇수와 같습니다.

 

아마 눈치가 있는 제자는 예수님의 말뜻을 이렇게 알아들었을 것입니다. 너희들이 나를 삼 년을 따라다녔으면 이제 열매를 맺어야 하지 않겠느냐? 동시에 오늘 우리 성도 중에서도 말씀에 예민하신 분들은 이렇게 들려야 합니다.

김해삼일교회에 삼 년 정도 출석하였으면 최소한의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하지 않는가? 뭔가 좀 삶의 변화해야 하지 않느냐? 라는 말씀으로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진지하게 한 삼 년 정도의 신앙생활 했는데도 삶의 변화가 없고 계속 무기력한 삶을 산다면 자기를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08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09 이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열매를 맺으려면 마지막 한 번 기회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포도원 지기입니다. 이 포도원 지기가 임박한 심판 앞에서 주인에게 자신의 결단을 내리는 각오를 내어놓습니다.

 

08….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무화과나무가 찍혀 던져짐을 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주인에게 금년이라는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더 요청합니다.

지금까지 삼 년간 열매를 맺지 못했지만, 이제부터 마지막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래도 열매가 없으면 그때는 찍어 버려도 좋다는 비장의 각오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지금 이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였느냐? 어떤 열매를 맺었느냐? 라고 묻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시간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번이 주어졌습니다. 문자의 한 해입니까? 농사의 절기로 보면 한 해이지만 이 기간은 문자의 시간보다는 딱 한 번의 기회, 마지막 기회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두루 파고 거름을 주는 일을 하여 주인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고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단기전을 말합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올해 안 되면 내년에 해야지 하고 미루지 맙시다. 끝내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평생에 또 한이 될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포도원 지기의 정신으로 살되 금년이 마지막 기회인 줄 알고 삽시다. 마지막 기회인 줄 알고 빈 바리를 채웁시다.

포도원 지기는 주인에게 많은 유예 기간을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 번의 기회만 달라고 하면서 그 기회에 자기의 직장을 걸었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도 이번 GUP 30의 기회를 열매 맺지 못하고 그대로 넘긴다면 이제는 준엄한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시한부 인생임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벽시계는 고장이 나도 세월은 갑니다. 인생이란 잠깐 사는 존재이기에 아무렇게나 적당히 살 수가 없음도 기억하십시오.

 

 

고전 07: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