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09년 말씀

여기 영혼의 만족함이 있습니다.(사 58:08~12)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09. 9. 19. 21:16
728x90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약 17,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 된 인도네시아 령에 속한 발리(Bali. 동서의 길이 140Km, 남북의 길이 80Km, 인구 35십만 명, 남적도 8도에 위치)라는 섬입니다.

이곳에는 매년 세계에서 약 이 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지리학상으로 자바 섬과 롬복(Lombok) 섬의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Gunung Agung (3,142m)이 있으며 고온 다습의 전형적인 열대성 기후에다 연중 평균 28도의 온도를 유지함으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세계에서 자기들이 제일 만족을 느끼며 사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의 거주지를 지상 천국이라 여기면서 절대로 신혼여행을 밖으로 나가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만일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발리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소문을 들은 미국의 Norman Vincent Peale 목사님이 직접 발리 섬을 찾아가 일주일을 지내며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발리 사람들은 만족과 행복을 동시에 느끼며 살고 있었다. 합니다.

 

큰 산업 시설이나 재미있는 오락 시설이 그렇게도 뛰어난 섬이 아니었음에도 그들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자세를 가지고 만족함을 누렸다. 합니다.

우리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검소하게 삽니다.

우리는 서로 좋아합니다.

우리는 먹을 것이 충분합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섬에서 만족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곳이라 할지라도 우리 신앙인에게는 만족함을 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참 만족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고후 03:05). 예수님도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05) 하셨습니다.

역시 주님 밖에서는 영원한 즐거움과 만족함이 없습니다. 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만족함을 주신다면 그때는 얼마든지 만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께서 주시는 만족함을 우리 함께 받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이 세상의 것으로는 만족함을 누리지 못합니다.

 

01:0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 하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할뿐더러 많은 것을 가졌다고 자족해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 하면 욕심은 채울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사람의 욕심은 입을 벌리고 계속 삼키기를 바라는 채울 수 없는 그릇과 같습니다.

또한 욕심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한결같이 채울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전도서 02장을 보면 솔로몬 왕이 인생의 헛됨을 체험하고 난 이후의 삶을 기록해 놓은 부분인데 제가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그는 정치적 권력의 바탕에다 하나님께서 남달리 주신 지혜를 활용하여 자기 육신의 만족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들은 빠짐없이 다 해 보았습니다(02:03~10). 사업도 크게 해보았습니다. 큰 정원이 있는 아름다운 집도 지었습니다. 재물을 무한히 모아 보았습ㄴ다.

곁에 예술인들을 두고 예술과 문학을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개성 있는 처와 첩들을 수 없이 곁에 두기도 했고, 심지어 자기 마음에 생각나는 대로, 자기 마음에 하고 싶은 대로 향락을 다 누려보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05: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사람은 자기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아도 결국 날아가는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려 보아도 그것들이 마음의 만족함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세상의 것은 지나고 나면 결국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 최강의 나라 미국의 대통령을 지냈던 몇 분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워싱턴[Washington, George, 1732,02.22.~1799.12.14. 1,2]. 대통령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무덤으로 들어가겠다.

제퍼슨[Jefferson, Thomas, 1743.04.13~1826.07.04. 3]. 대통령의 자리는 끊임없이 원망 듣고 날마다 친구를 잃어버리는 것 밖에는 없다.

케네디[Kennedy, John Fitzgerald, 1917.05.29~1963.11.22. 35]. 대통령의 자리는 높고 쓸쓸한 자리다.

 

이 세상의 것은 얻으면 얻을수록 누리면 누릴수록 더욱 목이 타고 갈증이 오며 만족함이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욕망으로 쌓여진 덩어리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필수품이나 생활의 편리를 위한 생활의 도구를 구입해 보면 어디 만족함이 오던가요?

구입하는 그 순간부터 잠깐 만족함이 지나고 나면 이내 새롭고 좀 더 큰 것에 대한 욕망이 강하게 내 속에서 싹 트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을 간사하다고 하는 것이지요.

마게도냐의 알렉산더 대왕. 그가 전후 8차에 걸쳐 약 18000Km 원정 기록을 세우고 세계 도처에 자기 이름을 따서 알렉산드리아라고 불렀지만(70) 그는 하나님이 없는 인생을 살면서 더 이상의 정복할 땅이 없음을 탄식하였다고 합니다.

 

 

 2. 내 영혼의 만족함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사람은 영과 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가 밸런스를 잘 이루어야 건강한 신앙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속사람과 겉사람이 함께 조화를 잘 이루는 생활 말입니다. 만일 속사람을 무시하고 육의 생활에만 치우쳐 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과의 사이에 영적 리듬이 끊어져 믿음 생활이 형식적인 신앙으로 전락되는 위기를 맞게 될 지도 모릅니다. 정말 두려운 일입니다.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일반적으로 메마른 곳은 태양의 강렬한 햇살에 노출되거나 가뭄 때문에 습기가 완전히 말라 버린 곳 아닙니까? 그러나 여기 메마른 곳은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단순한 메마른 땅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그 혜택을 받을 대상이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즉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이 포로로 붙들려가서 사방에 흩어졌던 이스라엘의 상태를 말합니다.

이처럼 바로 물이 공급되지 못하여 메마른 동산과 같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네 영혼을 만족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세상 살면서 겪는 괴로운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여 방황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일입니까? 또 하나님의 얼굴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는 것은 불행 중에 불행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나와 하나님과의 사이에 평화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나의 영혼을 만족케 해 주시겠다는 이 약속이야말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행복 아닙니까?

 

107:09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우리 모두가 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영혼을 만족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는 이의 영혼을 만족시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의 첫 부분을 잘 보십시오. 그리하면 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하면 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바로 01~07절을 전제로 하는 말씀으로서 이곳에서는 이스라엘의 금식과 기도에 대한 문제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 금식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금식이 아니라 사람이 알아주고 보아주기를 바라는 금식임을 단 번에 알 수 있지요. 성도 여러분, 금식의 본래의 정신이 무엇입니까? 금식이란 회개와 성결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09:01,02; 69:10) 철저한 회개를 통해 자신의 이기적인 뜻과 정욕을 억누르고 자기를 부인하기 위한 절제의 방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금식의 본래적 목적과 의의를 외면하고 오히려 현실상의 축복을 비는 수단 즉 종교적 자랑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58:03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 하시나이까.

 

하나님을 향해 반문하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식을 하면서 자신들을 괴롭게 하면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여깁니다. 여기에 바로 형식주의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형식에 따라 교회에 나와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드리고, 설교를 듣고, 헌금을 드리면서 그것이 예배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 말입니다. 오늘의 말씀이 그리하면 으로 시작되는 것은 그 잘못 된 관행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원하시는 금식기도의 정신으로 돌아갈 때 은혜의 복을 허락하시겠다는 겁니다.

 

0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3. 영혼의 만족함이 있는 자는 어떻게 살아갑니까?

 

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앞서 말씀드린바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이 포로로 붙들려감으로 사방에 흩어졌던 이스라엘은 마치 물이 공급되지 못한 메마른 동산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메마른 동산에 물을 대시듯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심으로 이스라엘의 풍요한 삶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동산과 같은 심령에 물을 대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우선 말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31:12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13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물 댄 동산과 끊어지지 않는 샘에서 대 축제가 벌어진다는 뜻입니다. 제 아무리 샘이 크고 깊다 해도 물이 솟아나지 못하면 그것은 필요 없는 샘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샘물이 말라 버렸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샘이 터지고 축복의 물줄기가 솟아 동산 구석구석으로 흘러들어 넘친다는 것입니다.

물 댄 동산 같겠고. 이는 근동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나타내려 할 때 흔히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시리아 역에서는 본 단어를 천국으로 번역하였는데 사실 이스라엘 역사에서는 실제로 천국을 이뤄본 적은 한 번도 없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이 표현은 종말론적 관점에서 이해 할 수 있는데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들 구원을 받을 자들이 완성된 천국에서 살게 될 것 말입니다.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끊어지지(끊어지다)로 번역 된 말은 그 문자적인 뜻이 속이다, 거짓말하다 로서 이것은 그곳을 찾은 대상(隊商)들 혹은 짐승들이 샘의 근원이 말라 있으므로 허탕을 치게 되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비하신 샘은 결코 물이 마르지 아니한다고 하였으니 이러한 샘은 물질적인 샘이 아니라 영원한 생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말씀입니다.

 

04: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성도 여러분, 다시 11절 말씀을 읽읍시다. 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여기 너는 이라는 이 말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 이 자리에 계신 바로 나에게 이러한 축복을 허락하신다는 말 아닙니까? 가장 아름다운 축복을 나타내는 표현이 바로 물 댄 동산이요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이라는 말인데 이 축복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한 버스 안에서 버스기사와 승객이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일은 아니나 가끔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서로가 욕을 하면서 말싸움을 하는데 먼저 승객이 버스기사에게 싸움에 찬물을 끼얹는 말 한 마디를 해 버렸습니다.

넌 평생 버스기사나 해라 이 OO! 승객들은 버스기사의 패배구나 생각하고 버스기사를 주시하는데 그 순간 버스기사가 말 하기를, 에라 너 같은 놈은 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 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욕을 하지 않고 물 댄 동산이 되어 축복을 나눕니다. 사람을 존귀히 여겨야 하며 선으로 악을 이겨야지 않겠습니까? 선한 말을 할 수 있는 은혜와 지혜를 구합시다.

 

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이왕이면 11절의 두 가지의 축복의 말씀을 곁에 있는 분들에게 립(lip)서비스 차원이 아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선포합시다. 목사(장로, 집사, 권사, 선생)님은 물 댄 동산이요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끊어지지 않는 은혜의 샘물 축복의 물줄기가 우리의 심령과 우리의 가정 그리고 우리 김해삼일교회에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메마르고 삭막한 우리 사회라는 동산에 은혜의 물을 댐으로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55:0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0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