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7년 말씀 51

(종교개혁주일)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습니다.(마 07:15~23)

1517년 10월 31일 정오 독일의 사제 마틴 루터(Martin Luther,1483.11,10~1546,2,18)가 비텐베르크 대학교회 정문에 로마 가톨릭의 비 성경 교리 95개 조항을 게시하였습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종교개혁의 큰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그때로부터 금년까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며, 오늘은 전국교회가 ..

사도신경②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창 01:01; 17:01)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조금 전에 우리가 신앙으로 함께 고백한 사도신경의 첫 구절입니다. 어느 고백문이든 첫 부분은 중요하며 사도신경에서도 이 첫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역사로서 이..

착한 양심을 버리면 믿음이 파선합니다(딤전 01:18~20).

우리의 앞길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많은 사람이 찾는 넓은 길과 소수의 사람이 찾는 좁은 길입니다(마 0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서 맞이하는 생명의 길과 넓은 문으로 들어가서 맞이하는 사망의 길 이 두 가지는 어느 쪽이든 자유의지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좁은 문처럼 보여 찾는 사람이 적을지라도 이 길의 마지막이 생명의 길이요 영생의 길이라면 좀 힘들지라도 계속 믿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만일 인내심이 중단되어 중간에 무너지기라도 하면 그 무너짐이 마지막에는 믿음의 파선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힘이 있는 믿음, 오늘 말씀을 들은 후 은혜로 결실하는 믿음이 되려면 우리의 신체 5대 부위가 활짝 열려야 합니다. 첫째 입이 잘 열려야 합니다. 아멘을 잘 할 수 있는 입말입..

[주기도문 강론⑨] 하나님 악에서 구해 주십시오(마 06:13).

악은 아담(하와)이 선악과를 따먹으므로(창 03:17~19)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은 그때부터 모든 수고와 고난과 질병과 죽음과 악의 멍에를 안고 살아갑니다. 죄도, 악도 사람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의 멍에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는 마귀(사탄)로부터 미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집요하게 시험의 올무로 이끌어 갑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한순간에 믿음의 자리에서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는 기도로만 끝내지 않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라는 이중 안전장치의 기도를 명하십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통해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며, 시험에 들었을 때는 하나님, 이 악에서 구해 주십시오. 라는 기도를 입술에 달..

성공 후에 왜 실패합니까? (삿 08:22~35)

일본 강점기 때의 일입니다. 평안남도 강서군의 한 두메산골에 가난하지만 똑똑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웠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가지 못하고 한 부잣집 상점에서(15~22세) 머슴살이 일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이 소년은 자기의 처지를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으며 22세가 될 때까지 날마다 주인의 요강을 정성스레 닦아 놓았습니다. 그러자 청년의 성실함을 지켜본 주인은 머슴살이로 마치기에는 아까운 청년이라 여겨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에 입학시키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학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청년은 숭실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이어서 일본 메이지대학 유학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평안북도 정주에 있는 오산학교(五山學校)의 교사가 되었고 2년 후에는 교사들 전원의 추천으..

주기도문 강론⑧ 하나님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기를 원합니다(마 06:13).

미국 시애틀의 한 한인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온 교인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각종 집기가 교회 안에 들어오고 교회 주방에도 여전도회 회원들이 나와서 마무리를 돕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일은 주방의 페인트칠입니다. 김장로 부인 되는 권사가 제안합니다. 하얀색으로 합시다. 그 제안에 여전도회 회장이자 박장로 부인 권사가 나는 하늘색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고 반대했습니다. 결국, 이 교회는 헌당 예배를 몇 주 앞두고 두 교회로 갈라졌습니다. 하얀색이냐 하늘색이냐의 다툼이 남편 장로들에게까지 감정싸움으로 번져서 끝내는 슬픈 건축이 되었습니다. 시험은 별것 아닌 것에서 옵니다. 나는 괜찮아, 우리 교회는 괜찮아하며 자기의 믿음을 앞세우지만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