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종말론과 이단론

송두용의 제2창조설과 무교회주의 사상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07. 12. 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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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용의 제2창조설과 무교회주의 사상
송두용의 제2창조설

무교회주의 신앙형태에 관한 또 하나의 유사한 관점은 송두용에 의해서 표명되었다. 장도원의 "신앙창조설"과 같은 사상적 맥락에서 주창된 신학을 우리는 송두용의 "제2창조설"과"영적 창조설"에서 발견할 수 있다.
송두용에 따르면 "하나님은 창조자이시며 또 창조를 기뻐하신다는 뜻이다" 그는 하나님의 실체를 "스스로 존재하는 자"(I AM) 란 존재양태 (Seinsmode)로 부터 "깁버하신다"란 유락양태(Stimmungsmode)로 과감한 해석을 했다.

제 1 창조를 맛치신 하나님은 제 2창조를 시작하섯다. 하나님의 제2 창조는 그리스도 수육으로 비롯하셨다. 제 1 창조는 육의 창조요 제2창조는 영의 창조이다. 그래서 제 2 창조는 제 1 창조의 완성인 것이다. 따라서 제1 창조를 깁버하신 하나님은 제 1 창조의 완성인 제 2 창조를 더욱 깁버하심은 물론이다.

송두용의 사상은 하나님의 성육신을 부정하고, 성육신 자체를 제2창 조로 해석한 점이다. 하나님의 제1 창조며, 이것은 육의 창조라는 것이며, 하나님의 제2창조는 그리스도 수육, 즉 성육신으로서, 영의 창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1창조의 미완성 때문에 제2창조가 있었다고 하여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전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그의 사상은 이단성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제2창조설을 주장한 점이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창조를 절대적이며 완전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제2의 창조란 하나님의 창조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이므로 기독교의 신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송두용의 무교회주의에는 영지주의(Gnostizismus)의 이원론사상 (Dualismus)같은 요소가 들어있다. 즉, 제1창조의 신은 낮은 신이거나 악의 신과 같은 것이고, 제2창조의 신은 그리스도 수육을 가능케한 신으로 높은신, 즉 선신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2) 하나님의 실체를 "기뻐하신다"란 유락양태를 해석함으로써 하나님 "스스로 존재하는 자"란 존재양태를 부정라는 오류는 이단의 극치라고 볼 수 있다.

3) 참신이며 참 인간이신 신인동형설을 부정하면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인간이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된 것, 즉 제2 창조라는 사상은 많은 문제가 있다. 그리스도가 창조되어졌다고 하는 설은 이미 AD 318년 알렉산드리아의 아리우스(Arius,280-336)가 주장했고, 아리우스주의(Arianismus)는 이단으로 정죄된바 있다.

4) 하나님의 제1창조를 육의 창조로, 제2창조를 영의 창조로 주장함으써 송두용은 하나님의 창조 자체가 부분적인 것이었다는 점과, 제2창조 가 제1창조를 완성한 것이란 주장은 창조주 하나님을 단지 조물주(Demi urge)로 보면서, 구약의 하나님을 낮은 단계의 신으로 보고, 그리스도 수육으로 제2창조를 시작한 하나님을 지고의 신으로 나누는 영지주의의 신관과 매우 유사하며, 동시에 이단적이다.
송두용의 무교회주의는 이런 의미에서 교회의 필요성을 전혀 느낄 수 없다. 그의 관심은 오직 제2창조에 힘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것은 한마디로 개인적 신비주의의 극치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쾌락주의, 그의 표헌에 따르면 "유락"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하나님은 창조하신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도 창조하신다. 하나님의 유락은 조화이다. 주 예수의 유락도 또한 창조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인 예수 신자 엇지 창조하지 안을 수 있으냐? 그럿타 우리는 창조 하여야 하며 또 우리의 유락도 또한 창조이지안이치 못한다. 그러면 우리는 창조함에 노력하라! 우리는 하나님과 갓치 또 예수와 갓치 창조하자! 우리의 유락이 창조에 잇서 우리는 진리에 거한 자인 것이다.

지금은 제2창조기니 우리는 맛당히 영적창조에 힘써야할 것이다. 형제여 힘쓰라 영적창조에 힘써야 할 것이다. 형제여 힘쓰라 영적창조에!아! 영적창조다!영적창조다! 여기에서 송두용은 하나님,그리스도,인간을 모두 창조의 주체로 인정하면서 그 능력의 동일시를 표명하였다. 기독교 신학은 창조주 하나님과 그의 독생자인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죄인인 인간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구분하면서 교리의 중심 주제로 다루 고 있다.

그러나 송두용은 "예수도 창조하신다"는 주장을 함으로써"스스로 있는 자"인 하나님만이 무에서 유의 창조(creatio ex ex nibilo)기 아니고, 예수가 창조자가 되는 이단설을 주장한 것이다. 그의 주장의 모순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제1창조는 아담의 창조로 시작하섯고 제2창조는 그리스도 수육으로 비롯하섯다"고 주장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수육이 하나님의 창조로 되어진 현상이라고 역설했으나,

2) 곧이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도 창조하신다"고 주장함으로써, 여기에서 "피조된"그리스도가 아니고 "창조하는"그리스도로 또 다른 묘사를 하고 있다.

3) 한마디로 그의 기독론은 "피조된 그리스도"와 "창조자 그리스도"를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첫째, "피조된 그리스도론"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주장이며, 동시에 아리안주의와 매우 유사한 이론을 내포하고 있다. 둘째, "창조자 그리스도론"은 기독교의 유일신관을 부정하는 사상으로 사물현상의 역동성을 창조적 현상으로 인식하려는 일종의 역동설(Dymanismus)과 같은 비기독교적 사상이다.

4) 송두용은 인간도 창조능력을 가진 존재이다. "그러면 하나의 자녀인 예수 신지 엇지 창조하지 않을 수 잇느냐?" 로 강하게 인간의 창조적 행이를 강조하고 있다. 여기세어 그는 그리스도 예수도 하나님의 독생자요, 인간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점에서 이 셋을 동격화하려 한다. 적어도 "창조한다"는 능력에 있어서 그는 이 셋의 실체를 동일시하고 있다. 그의 주장을 공식화해보면 "하나님=예수 그리스도= 인간(G=JX=M)"이라는 등식적 구조로 나타난다. 이 등식에 "하나님은 창조자"라는 명제를 대입하면, 곧, " 창조자 하나님"= "창조자 예수 그리스도"= "창조자 인간"이라는 이론이 성립된다. 이런 단순 논리적 삼단논법식 신학 이해는 철저한 이단설이며, 무교회주의자들의 사이비 신학에서 유래된 것이다.

5) 송두용의 이단설 가운데 "영적 창조설"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1창조는 육의 창조요 제2창조는 영적 창조이다.""지금은 제2창조기니 우리는 맛땅히 영적 창조에 힘써야 할 것이다." "제2창조는 제1창조의 완성인 것이다." " 형제여 힘쓰라 영적창조!" 여기에서 그는 하나님을 "육의 창조자"로 본질규정함으로써, 하나님을 그리스 고대철학에서 조물주로 인식되던 데미우룩(Demiurge)과 같은 존재로 보았다. 또한 인간을 불완전한 창조를 완성시킬 수 있는 존재로 서술함으로써 인간의 능력을 영적창조라로 평가한 것이다.
인간의 영적창조를 통해서 창조의 완성을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함으로써 인간을 하나님의 능력처럼 높은 본질로 서술하였다. 인간이 곧 영적창조자요, 모든 창조의 완성자라는 사상이다. 이 점은 아마도 그들의 기독교 신앙이 진정 기독교적인가 혹은 인간숭배주의인가를 의심케하는 것이다. 송두용을 비롯한 무교회주의자들이 교회 부정, 교리 및 전승된 신앙고백 보벙, 그리스도창조설, 신앙창조설, 영적 창조설, 인간창조주설, 하나님의 불완전한 창조설, 제2창조설, 인간의 창조완성설 등과 만인성서해석권의 오용 및 남용, 공산주의적 종교발생론의 도식으로 기독교를 해석하려는 유물론적 종교론등은 이들을 기독교도라고 볼 수 없도록 한다.

"송두용을 김정환의 무교회주의 신앙형태중 어디에속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는가?" 라고 질문을 던져본다면, 아마도 그는 분명히 정통파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가 조선 무교회주의 설립 6인동의 한 사람이었으며 [성서조선]의 창간 동지였다는 점에서 그를 정통파로 보는 것이 올바른 판단일 것이다. 그러나 그가 성서연구에 매주일 참석했는가 하는 점은 거의 규명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그가 [성서조선]과 관계를 끊었던 시기도 있는 점으로 보면 그는 정통파의 골수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그의 무교회주의 사상을 분석하면서 우리는 그가 정통파 (orthodox) 무교회주의자라기 보다는 급진적 무교회주의자라고 볼 수 있으므로 그를 급진파(radical)라부를 수 있을 것이다. 김정환의 일곱 가지 신앙형태 이외의 분파이므로 "제8의 무교회주의의 신앙형태"로 범주화 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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