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4년 말씀

좋은 날 보기를 원합니다(벧전 03:10~12).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4. 4. 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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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중에 더러는 일 년 중 특별히 좋은 날이( 吉日 ) 있다고 믿습니다. 이왕이면 그런 날에 결혼하고 싶고 그런 손 없는 좋은 날에 이사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결혼식은 윤달이 들면 그달은 피합니다. 윤달이란 날짜상의 계절과 실제 계절이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몇 년에 한 번씩 돌아오게 하는 달입니다. 일 년으로 환산하면 양력 365일이 음력 354일보다 11일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를 메꾸기 위해 양력은 4년에 한 번씩 229일로 하고 음력은 약 5년에 한 번 정도로 윤달을 만듭니다. 2024년 올해는 윤달이 없고 내년에는 7월에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대부분 윤달엔 묘지 이장을 하거나 수의를 준비하되 결혼식은 피합니다. 윤달은 없는 달을 끼워 넣었으므로 조상의 덕을 보지 못해서 잘 못 산다는 속설 때문입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윤달을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성경의 관점으로 볼까요? 특별히 어느 달, 어느 날이 좋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신앙인은 하나님 말씀으로 인도를 받을 때 좋은 날이 온다고 안내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날마다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십니다.

당연히 우리도 좋은 날을 보기를 원합니다. 장래가 암담하기를 바라는 자 누가 있겠습니까? 오늘 말씀은 베드로가 구약성경 시편 34:12~16절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특별히 좋은 날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말씀 제목을 좋은 날 보기를 원합니다.로 정했습니다.

 

 

1. 좋은 말을 하면 좋은 날이 옵니다.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베드로가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에 대하여 내린 지침입니다.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사람은 자기가 한 말들을 통해서 그 삶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 된다, 안 된다. 하면 정말 안 되는 줄 아십니까?

죽겠다, 죽겠다. 하면 정말 죽습니다. 망한다, 망한다. 하면 정말 망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나 복이 된다. 복이 된다. 하면 정말 복이 됩니다.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은 굉장한 힘과 생명력이 있습니다. 겨냥한 곳에 그대로 꽂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속이는 말과 술수를 버려야 합니다. 좋은 날은 진실한 말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혀가 문제입니까? 입이 문제입니까? 우리의 혀와 입은 머리가 통제하는 기관입니다. 실상은 자기가 쌓은 인격의 문제입니다.

야고보는 인격과 진실을 표현하는 입을 샘물에 비교합니다. 샘은 한 곳에서 단물과 쓴 물을 동시에 내놓지 못합니다(03:11). 그런데 사람은 한 입에서 복과 저주를 막 내놓습니다. 기도하는 입으로 불평과 원망을 쏟아 낸다는 말입니다.

말이 아름다운 사람을 인격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모든 말에는 결과가 따릅니다. 우리 모두 입에서 나온 말의 열매를 먹고 삽니다.

 

잠 18: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사람은 말 한마디를 할 때마다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농부가 한번 씨를 뿌린 후에는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그 씨는 계속 자랍니다. 오늘 내가 한마디 한 말도 나는 몰라도 그 말이 씨가 되어 점점 자랍니다.

말은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의 미래를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주위 분들에게 따뜻하게 해 주는 말을 고사리 인사로 나눕시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해합니다. 불평 뚝, 원망 뚝.

그리고 보너스로 너를 위해 기도할게. 넌 잘될 거야, 네가 참 좋아. 오늘 곁에 있는 분이 나 때문에 더욱 좋은 날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좋은 날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입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옵니다. 사실 내가 하는 말을 상대방이 들으면 내 인격을 짐작합니다.

이제부터 어떤 말을 하며 살겠습니까? 모여서 무슨 말을 하렵니까?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 이야기만 합니다. 세상 것이 전부인 줄 알고  거기에 목숨을 겁니다. 반면 구원받은 성도는 세상 이야기를 넘어 신령하고 영원한 일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습니다.

 

미국 16대 대통령을 지낸 링컨(Abraham Lincoln 1809.2.12.~1865.4.14.)에 관한 일입니다. 그가 암살당하던 날 밤 그의 주머니에는 신문 조각 몇 개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링컨의 리더 십과 훌륭한 행동에 찬사를 보내는 칭찬 조각입니다.

위대한 인물 링컨도 자기를 반대하는 숨 막히는 적대세력 앞에서 그 칭찬 기사를 통해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입니다. 좋은 날은 좋은 말에서 옴을 기억하십시오.

 

 

2. 좋은 관계 속에서 좋은 날이 옵니다.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화평을 구하며.  화평을 구한다는 말은 평화를 사랑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강력하게 화평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누구나 화평을 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화평을 말한다고 해서 화평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11절은 화평이라는 말을 넘어서서 진정으로 화평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peace maker라고 합니다.

peace maker 되는 일에 자존심 상할 때도 있고 비난도 있고, 손해도 있습니다. 고통도 있고, 아픔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들을 안고 화평의 카펫을 깔아야 합니다.

 

조금 전에는 따뜻하게 해 주는 말을 고사리 인사로 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고감사 인사로 사랑을 나눕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역시 보너스로 너를 위해 기도할게. 너는 큰 복을 받았다고, 우리 자주 만나. 이런 화평을 이루는 관계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날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합니까? 모이면 무슨 말을 하렵니까? 11절을 다시 보십시오. 악에서 떠나 화평을 구하는 자는 좋은 날을 본다는 뜻입니다.

좋은 날은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좋은 관계에서 옵니다. 좋은 관계의 대상이 누구입니까? 가까이는 우리 믿음의 가족이고 다음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말에는 큰 힘이 있습니다. 창조하는 힘이 있습니다. 선한 말은 사람을 살리고, 위로하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치료합니다. 화평을 가꾸는 사람은 분명 이웃도 살립니다.

이웃과 좋은 관계를 텁시다. 혹 내 마음을 상하게 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화평을 구하는 자리에 섭시다.

거지로 산 나사로와 부자 이야기(16:19~31) 아시지요? 거지는 아브라함 품에 즉 천국으로, 부자는 지옥(음부)에 들어간 일을 알려주려고 주님께서 부자 이야기를 하셨습니까?

 

주님께서 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중요한 목적이 있습니다. 이웃사촌 나사로에 대한 배려가 없이 거지라고 무시하며 지낸 모습을 지적하기 위함입니다.

한마디로 향락만 누리다 지옥 간 이 사람은 술친구만 좋아했지, 같은 번지에 사는 사람과 좋은 관계 터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디서든지 가까이 있는 사람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화평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이웃과 친구와 동료들 다 귀한 분들 아닙니까? 이분들과 좋은 관계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풀어가는 열쇠입니다. 살다 보면 혹 섭섭함을 안고 살아야 할 일이 일어납니다.

11절 말씀은 이런 상황에서 화평한 관계로 전환할 것을 말합니다.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는 말은 수고해서 화평을 만들라는 뜻입니다. 화평을 만드는 일은 좋은 날을 불러옵니다.

 

 

3. 좋은 날은 기도로 관리해야 합니다.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서 좋은 날을 계속 맞이하게 하십니다.

좋은 날을 가져오는 비결이 기도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미혹하는 선동자의 넋두리는 물리치시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의 기도는 들으십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하고 크게 뉘우치는 죄인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 없이 살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행위로는 하나님께 옳다고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제가 죄인 중의 두목입니다. 라고 허물을 고백하는 그 기도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을 수 있습니다.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여기 의인이란 말이 두 번 나오죠? 이 자리에 내 이름이 들어가면 얼마나 복되겠습니까?

각자 자기 이름을 넣어 읽읍시다. 주이 눈은 일기를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일기의 간구에 기울시되. 우리 모두 하나님을 상대로 하는 기도가 우선이고 최고의 무기입니다.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는(15:29)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보기에 세상이 불의로 가득합니까? 그럴지라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 한 좋은 날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여러 흠결을 안고 살아가는 죄인입니다. 큰 소리 칠만한 위치도 아닙니다. 그러나 간절한 기도가 있으므로 좋은 날을 만나고 기도 때뮨에 좋은 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완전을 말할 때 순금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순금 순도가 100%입니까? 완전한 순도의 금은 없습니다. 99.99입니다. 99.99이냐면 모든 금은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0.01%가 저절로 산화됩니다.

그래서 99.99%라는 숫자가 나옵니다이걸 포 나인이라 합니다. 0.01%가 모자라지만 99.99를 그냥 순금으로 쳐 줍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100% 순도를 가진 물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교인도 없고 교회도 역시 없습니다.

 

우리 모두 아무리 잘 나도 0.01%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금과 같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0.01%가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99.99%가 모자라는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모자라는 줄 알고, 부족한 줄 알 때 기도할 수 있고 기도를 통해서 좋은 날을 만납니다. 허물 때문에 더욱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간절한 기도 속에 좋은 날은 떠나지 않습니다.

 

좋은 날의 기쁨을 계속 누리는 비결은 자기를 살피는 기도로만 가능합니다. 이런 삶을 추구하는 일이 바로 복 중의 복입니다. 

한 샘에서 쓴 물과 단물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샘에서 나오는 말은 어떤 때는 기도가 되고, 어떤 때는 형제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성령님으로 인도받는 우리 믿음의 가족은 입술에 복이 흘러넘치게 합시다. 모든 일을 풀어가는 간절한 기도로 삶을 디자인합시다.

하나님께서 간절한 기도의 사람, 바로 나를 통해서 복을받는교회에 좋은 날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우리 교회에 좋은 날을 선물하는 주인공 됩시다.

 

하나님의 얼굴은 악행 한 자를 심판의 눈으로 보십니다. 비록 믿음의 의지가 약하여 악에 기울어졌지만 그래도 간절히 회개하는 모습이 있으면 긍휼의 눈으로 보십니다. 지은 모든 죄악도 밝게 보십니다. 하나님의 레이저로 계속 추적하십니다.

죄인이 동서남북 어디를 간들, 세상 끝 안전하다고 여기는 그곳까지 간들 결국은 추적하여 무릎을 꿇게 하십니다. 그분과 게임을 하지 말고 항복하여 좋은 날을 만드는 일에 쓰임을 받읍시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연못 속에서 커다란 황금 잉어가 헤엄칠 때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합니까? ~ 아름답다. 멋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물고기를 잡아다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말할 것 같습니까? 더럽다고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물고기를 더럽다고 하는 것은 그 물고기의 본질이 변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지켜야 할 자리를 떠날 때 인격의 더러움과 추함이 옵니다. 모든 사물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 아름다움을 유지합니다. 우리에게는 주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교회나 직장이나 가정에서 자기가 맡은 자리를 지킬 때 아름다운 질서가 유지됩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제대로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그 자리를 지키는 일이 힘들어 이탈하면 어떻게 됩니까? 불행을 만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이런 일을 만나지 않아야 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자리를 잘 지켜서 은혜와 복을 받으십시오 영원한 상급으로 이어지게 하십시오.

 

우리는 마음에 있는 것을 말로 표현합니다.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는 것을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말은 훈련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마음이 좋아야 좋은 말이 나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로 변화될 때 언어생활이 변화됩니다. 이렇게 변화된 언어로 교회 일을 해야 합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자기가 맡은 자리를 지키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십시오. 신령한 자리와 직분인 만큼 목숨을 걸고 지키십시오. 가벼운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사람이 나를 만나고 나면 이상하게 기분이 가라앉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기분이 좋아지고 도리어 힘이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화할 때 부정적인 이야기 계속하면 실망을 만듭니다. 반면, 웃음 가득한 사람과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좋아지고 충성하고픈 각오도 생깁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 믿음의 자리를 잘 지키십시오. 신령한 에너지를 나누는 귀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