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2년 말씀

교회의 평안을 구하면 잘 됩니다(시 122:01~09).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2. 11. 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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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종교 폐쇄정책을 통해 수시로 교회의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근 70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성도들 믿음도 열렸다 닫혔다 합니다.

1979년 9월 셋째 주일 약 30년 만에 중국 상해(上海)에 있는 목은당(沐恩堂) 교회 문이 열렸을 때의 일입니다. 예배를 드리기 한 시간 전에 8백 석이 다 차서 나중에 온 분들은 교회 계단에 앉고 뜰에 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목사님은 설교 중에 계속 눈물이 나와 설교가 자주 중단되었습니다.

축도가 끝난 다음에도 성도들은 한 시간 이상을 교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분들이 그날 교회에 올 때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왔으면 이런 은혜의 분위기가 나왔겠습니까?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최고 가치가 무엇입니까? 처한 형편에 따라 가치관은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토요일이 되면 주일 맞을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주일이 되면 은혜를 받기 위하여 설렘과 기쁨으로 교회에 와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며 얼마나 믿음이 좋은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교회에 대하여 내 관심이 얼마나 되느냐를 점검하면 됩니다.

 

좋은 성도는 마음이 항상 교회에 있습니다. 교회에 마음을 두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회를 통해서 은혜와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좋은 성도는 교회의 평안 구하는 일을 즐거워합니다. 구원에 대한 감격과 은혜의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평안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잘 되는 복을 주십니다.

신실한 성도의 가치관은 교회의 평안 구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이 일을 우리 모두의 목표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을 「교회의 평안을 구하면 잘 됩니다.」로 정했습니다

 

 

1. 교회에 올 때는 기쁨으로 와야 합니다.

 

01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오늘 말씀 시편 122편을 읽어보셨습니까? 읽으실 때 표제가 어떻게 나와 있는지 보셨지요?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이렇게 나옵니다. 그런데 이 시에 성전이란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예루살렘이라는 말이 네 번 나옵니다.

그러면 이 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표제(表題)를 붙였을까요? 

이 시에서 예루살렘은 두 가지 뜻으로 쓰입니다. 하나는 이스라엘의 수도로서 다윗의 왕궁이 있는 예루살렘이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성전과 같은 뜻입니다.

 

성전이 없으면 예루살렘은 별반 의미가 없습니다. 성전이 그 안에 있으므로 예루살렘이 유명해졌습니다. 성전 때문에 예루살렘이 거룩한 도성으로 불립니다.

성전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을 순례합니다. 저도 예루살렘 때문에 성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성지 순례 가실 분은 가능하면 젊을 때 가야 합니다. 걷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122편 표제가 다윗의 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윗 왕이 하나님의 성전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여러 바쁜 일에 얽매이고 특히 외교 문제가 발생하면 성전에 올라갈 틈이 제대로 안 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또 3대 명절을 맞이할 때 제사(예배)는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럴 때 종교 담당관이 찾아와서 왕이여 이제 예배드리러 가실 시간입니다. 하고 보고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이렇게 기록을 남겼습니다. 다윗 왕 때 성전은 건물 형태가 아니라 성막 형태입니다. 성전은 아들 솔로몬 왕 때 지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성막이라 부르지 않고 성전이라 불렀습니다. 다윗의 비전속에 성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성전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니 아주 훤하게 보이는 겁니다.

 

다윗은 성전에 올라가는 일을 최고의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오늘은 성전 예배드리러 가셔야 합니다. 제사장이 제사를 집전하십니다. 속히 준비하십시오. 라는 소리를 즐거움으로 여겼습니다. 다윗은 사람을 만나고 교제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성전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기쁨을 누리려고 성전에 올라갑니다. 성도 여러분은 오늘 다윗 왕처럼 그런 마음으로 교회에 오셨습니까? 얼마나 벅찬 가슴을 안고 오셨습니까?

아니면 혹 무거운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아니면 예배를 안 드리면 일이 잘 안 풀릴까 걱정되어 교회에 오셨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온의 대로가 열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 오는 자체로 기뻐합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이런 신령한 두근거림이 우리의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여러분이 휴가를 맞아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우면 그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즐겁고 마음도 들뜹니까?

여러분이 흥분된 마음으로 주일 예배의 자리에 오실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는 산 제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 은혜 체험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 우리 모두 교회의 평안을 구하여야 합니다.

 

0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 제목 우선순위가 예루살렘의 평안을 구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제사가 중단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예루살렘이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침략당하는 일은 매우 슬픕니다. 평안(שָׁלֹם 살롬)을 구하라는 말은.본 절부터 8절까지 세 번 나옵니다.

 

➊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➋네 성안에는 평안이 있고. ➌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성도는 교회의 평안을 위해 애타게 노력하는 열정이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를 통해서 은혜와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평안은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성령님께서 운영의 주체가 될 때 임합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뒷전에 물러나 있고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지 못히시면 그 교회는 평안할 날이 없습니다.

사람이 주름을 잡으면 부흥은 거리가 멀어집니다. 여러분은 교회가 평안하기를 위해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교회의 평안을 위하여 얼마나 눈물로 기도하셨습니까?

 

교회의 평안을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나 때문에 우리 교회가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혹 나 때문에 목회자가 상처받고, 나 때문에 교회 일이 지장 받지 않아야 합니다. 나 때문에 라는 부정의 소리 나오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만일 그런 소리의 주인공 되면 교회의 평안을 깨는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가 평안을 주제로 삼을 때 하나님께서 삶의 전반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교회의 평안을 구하는 일이 우리의 삶을 형통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교회가 꼭 지켜야 할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같은 내용으로 세 번 말씀하신(요 17:11, 21, 22) 하나 되는 일입니다.

 

요 17: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고 이미 하나가 되었으니 이제는 하나 되었음을 힘써 지키라고 명합니다. 힘써 지키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평안의 매는 줄입니다(엡 04:03). 교회가 평안해야 성도의 영혼도 평안합니다. 

하나님의 평안은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옵니다. 살롬(שָׁלֹם)은 세상에서 구할 수 없는 특별한 은혜입니다. 오직 주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러면 교회의 평안을 구하십시오. 교회를 통해서 평안이 여러분의 가정으로 들어갑니다. 행복도 같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가끔 우리 주변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에 너무 깊이 발을 들여놓지 말라. 광신자도 되지 말라, 교회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신앙생활 하면 더 편하다. 그저 남 수준에 안 빠질 정도만 해라. 정말 그렇습니까? 변두리 성도 되지 마십시오. 복을 받는 일에 지장이 많습니다.

 

교회 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교회에 발을 깊이 들여놓아야 합니다. 때로는 거룩한 부담이 올 것입니다. 때로는 그 일로 인해 상처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담과 상처가 교회를 사랑함으로 온다면 신령한 복으로 해석하십시오. 신앙의 센터인 교회를 소홀히 하고는 잘 될 수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교회의 평안을 구할 때 여러분의 가정이 평안합니다. 사업이 잘 열리는 은혜가 임합니다. 건강의 복이 임합니다. 자손이 잘 되는 복이 임합니다. 교회 중심부에 서십시오. 교회와 성도와 목회자의 평안을 구하는 생활로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랍니다.

 

 

3. 교회의 평안을 구하고 사랑하면 형통의 복이 임합니다.

 

0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교회의 평안을 구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힘을 실어주시는 복을 받습니다. 그 복은 세상 사람이 누리는 잠깐 형통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 복이 건강과 물질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장차 가서 누릴 영원한 세계의 상급(賞給)일 수도 있습니다. 상처받은 사람이 교회에 와서 치료받고 새 힘을 얻으면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습니까? 성전을 사랑하며 평안을 구하는 생활 속에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형통하리로다(שָׁלַו 샬라). 휴식하다, 평안하다, 번영하다 이런 뜻입니다. 사람은 이런 형통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목하여 형통하게 사용하시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 일은 모래성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움직여야만 진정한 복이 임하고 형통하게 되는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제삼자처럼 제일 늦게 왔다가 축도 끝나자마자 바로 나가는 분이 있습니까? 이런 분은 상처받을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교회의 신실한 일꾼은 함께 거룩한 부담을 집니다. 모호한 말을 듣기도 하고 상처도 받습니까? 그러는 가운데서 인격과 신앙이 성숙해 갑니다.

 

이왕 교회에 자리 잡았으면 중심인물 되십시오. 내가 봉사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으십시오. 내가 뒷받침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으십시오.

내 손길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찾으십시오. 교회가 친절이 없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교회가 나를 좀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가만히 있는 나를 끌어다 중심에 앉혀 줄 교회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텃세와 견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요? 그건 내 생각입니다. 신앙의 중심지에 서서 겸손하게 일하면 이런 오해는 다 풀립니다.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자기 사업을 위해서 밤잠을 설칩니까? 죽도록 노력합니까?

교회를 멀리하고 성공할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혹 성공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생업의 터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 이상으로 교회의 평안을 구하십시오.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복이 임합니다. 교회 부흥은 이런 성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보석 같은 인물 두 분을 소개합니다. 곽양만 집사님 유경순 집사님입니다.

이 두 분 외에 다른 분도 다 보석 같은 인물입니다. 오늘은 두 분이 조금 더 빛나게 보입니다. 곽집사님은 아멘으로 목회자와 여러분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유집사님은 장유 율하에서 차도 없이 아픈 다리로 버스를 두세 번씩 타고 오십니다. 한 번 놓치면 20분가량 늦습니다. 그래도 예배 시간 지각 안 합니다. 두 분에게 격려의 박수로 힘을 실어줍시다.

 

좋은 교회는 불평과 나쁜 소문이 틈을 타지 않습니다.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긍정의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의 평안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복의 통로가 가문에 영원히 머물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없이 내가 머무는 일터와 사업장과 직장이 든든하리라 기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믿음의 수고를 통하여 열매를 주십니다. 교회를 사랑해도 어려움을 당합니까? 그럴지라도 감당하십시오. 다른 길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충성을 보시고 더 좋은 복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대하 07:16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이 사랑해야 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우리 교회에 있는데도 교회를 대강대강 다니려 합니까?

삶의 참된 행복을 누리며 믿음으로 살다가 주님 품으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삶의 에너지를 드리십시오. 너무 잘하려고 말고 어제보다 잘하십시오.

하나님은 성도의 사랑으로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갈 때 영광을 받으십니다. 교회 중앙에 서 있는 분에게 형통의 복을 내려 주십니다.

대하 07:16 말씀이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에 임하게 합시다. 복을 잘 받고 그 복을 만인이 보고 부러움을 느끼도록 한번 해 봅시다. 교회는 복이 가득히 채워져 있는 곳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교회를 통해서 일하셨고 복을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것은 교회를 통해서 주십니다. 교회는 신령한 양식의 공급처입니다.

교회는 각양 좋은 은혜가 임하는 통로입니다. 교회를 통해서 필요한 복을 마음껏 받아 가십시오. 복을받는교회 가족 된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기쁨을 가지십시오. 우리의 현실은 화살같이 지나갑니다. 돌아가거나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잠깐 지나는 시간 속에서 복의 씨앗을 믿음으로 심으십시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복을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서 주시는 근거가 바로 07절입니다.

 

07 네 성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