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8년 말씀

김삼일 가족의 마지막 때 삶.(벧전 04:07~11)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8. 7. 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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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29일입니다. 요즘처럼 찌는 듯한 더위를 폭염(暴炎) 이라 합니다. 이런 날씨도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믿음을 든든히 세우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어제까지 삶을 마친 사람에게는 기회라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살아 숨을 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삶이 좀 더 연장되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게을렀든 믿음을 지금부터라도 뜨거운 믿음으로 회복할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구에는 약 76억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수명 평균이 70세가 못 됩니다. 1년 동안에 1억 명이 넘는 사람이 죽습니다. 매일 28만 명 이상이 세상을 떠납니다. 올해가 마지막인 사람도 대단히 많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일단 죽음에서 제외되어 있음이 다행입니다. 장래의 소망을 위하여 일 할 기회가 있음을 은혜중의 은혜로 깨달으면 복이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영원한 세계를 내다보고 삽니다. 다만 그 앞날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에 전능자에게 맡기며 삽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할뿐더러 장래 일을 가르칠 자도 없다고 안내합니다(08:07). 우리 모두 머잖아 세상을 떠나야 할 존재임을 알고 있습니까? 우리 각자가 임박한 종말 앞에 놓여 있다는 말입니다(24:03~14). 이 사실(벧후 03:07~13)을 베드로는 이렇게 전합니다.

 

벧후 0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매우 임박한 종말 사상은 신약성경 여러 곳에 나타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인류의 종말은 모든 사람에게 임박한 사건입니다. 우리는 종말의 때에 살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장과 디모데후서 03장 그리고 요한계시록 여러 곳에서 종말에 대한 징조들을 안내합니다

이와 같은 종말의 때에 김삼일 가족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만물이 마지막을 향해 달리는 긴박한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 살기 위해 말씀의 제목을 김삼일 가족의 마지막 때 삶으로 정했습니다. 함께 은혜받는 시간 되기를 축복합니다.

 

 

 1. 김삼일 가족은 기도로 마지막 때를 준비합시다.

 

0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베드로가 본서의 내용을 실루아노에게 불러주고 실루아노는 5개의 편지로 대필 및 번역하여(벧전 05:12) 소아시아의 다섯 교회에 보냈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이 오늘 말씀이며, 특별히 만물의 마지막이라는 말이 우리의 시선을 끕니다.

당시 로마제국의 영향이 미치는 곳에는 기독교 박해가 깊게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붙잡혀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죽고, 재산을 몰수당하고, 추방당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어야 했습니다. 바로 이런 자들에게 베드로가 권합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즉 주님의 때가 머지않았으니 정신 바짝 차려라. 믿음 흔들리지 말아라. 기도하면서 조금만 더 견디라는 권면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만물의 마지막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너무 많이 듣다 보니 이 말에 대한 감각이 많이 둔해졌을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둔해졌기 때문에 만물의 마지막이라는 말을 더욱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각성제가 됩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말은 김삼일 가족의 인생 마지막이 가까웠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됩니다

만물이 끝나면 모두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종말의 세계에 살면서 고난도 만납니다. 어려움도 만납니다. 문제도 일어납니다. 그래도 상처받고 주저앉을 것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를 지키면서 마지막을 준비해야 합니다.

 

살전 05:0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 지라.

 

종말론의 의식이 내게서 떠나지 않아야 깨어있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새벽을 깨울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의 문을 열어주시는 은혜를 받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열어주시는 통로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이렇게 명하셨습니다.

 

26: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예수님의 간절한 말씀을 듣고도 깨어있지 못한 제자들은 마지막을 잘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기도로 준비하지 못했던 제자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예수님이 잡히시니 모두 도망을 갔고(26:56), 베드로는 가야바의 뜰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습니다(26:69~75). 왜 시험에 들었습니까? 한 마디로 기도하지 않고 잠을 잤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만나도, 그것이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일지라도 기도로 풀어가야 합니다.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무엇을 하든지 기도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기도의 팀을 이루어도 좋고 아니면 혼자라도 좋습니다. 기도를 심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기도 심는 일을 쉬지 말고 하라 하였고(살전 05:17),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라(04:02) 하였습니다.

마지막 때에 기도하는 김삼일 가족들 됩시다. 기도하는 자는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마귀의 시험을 이겨냅니다. 기도하는 자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산을 옮길만한 큰일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을 잘 준비 할 수 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 때에 기도의 깊이와 기도의 폭을 더욱 넓힙시다.

 

 

 2. 김삼일 가족은 선한 청지기로 봉사합시다.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이미 만물의 마지막 때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시간이 많은 줄 알았는데 벌써 다 지나갑니다. 아무리 저축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이렇게 빨리 가는 줄 몰랐습니다. 돌아보니 되돌릴 수 없는 게 시간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일할 시간이 넉넉한 것 같습니까?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모자랍니다

그나마 지금 시간이 있을지라도 선한 청지기로 봉사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습니다. 건강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걸음걸이도 희미하고, 힘도 열정도 다 소진되고 말았습니다. 이럴 때는 하나님께 어찌해야 합니까? 라고 기도하십시오.

 

선한 청지기같이(καλοοκονόμοι)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재능과 건강과 재물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장래의 소망을 위하여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즉 교회와 복음을 위하여 일하고 사용하는 사람을 우리는 선한 청지기라고 합니다

그러면 선한 청지기가 무엇입니까? 청지기란 본래 미천한 직업으로서 돼지우리 같은 곳을 지키는 자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천함에 따라 청지기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수님께서 청지기 교훈을 말씀해 주신 이후로 이 청지기는 점점 명예로운 지위를 차지하였습니다(10:08; 12:42). 성경에서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맡아 주인의 지시대로 관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또 이 청지기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사용될 때는 직분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청지기의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주인의 대리자로서(24:01~03, 39:04), 주인으로부터 모든 것을 위임받아(12:42), 주인의 뜻대로 일하는 자(26:39)입니다. 무엇보다 주인의 깊숙한 뜻을 알고 충성할 때(고전 04:01, 02) 이를 선한 청지기라 합니다. 선한 청지기의 삶은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 정신으로 감당하여야 하며, 자기 위치를 이탈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 앞에 열매를 맺으려는 마음이 강렬하여야 합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선한 청지기로 충성하기 원합니까? 그러면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우선 일 앞에 내가 서야 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지혜 없이 일하면 열심히 일은 한 것 같은데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고, 행하는 곳마다 열매 맺게 하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가 필요한 한 예를 들겠습니다.

 

더운 여름입니다. 아버지가 들어오더니 아들에게 말합니다. 아들아 덥다 창문을 열어라. 아들이 창문을 열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살살 불어 들어옵니다. 조금 후 어머니가 들어오더니 아들에게 말합니다

아들아 모기 들어 온다. 창문을 닫아라. 이럴 때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아버지는 열라고 하고 어머니는 닫으라고 하고. 그러자 아들은 성경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여야 두 분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까? 지혜를 주십시오. 즉각 응답이 옵니다. 방충망을 달아라. 교회의 일은 좀 떨어져서 보면 단순하고 쉽습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혜가 없어서 쉬운 일을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선한 청지기의 출발은 지혜에 있습니다.

 

 

 3. 김삼일 가족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봉사합시다.

 

11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하나님이 영광(δοξα Glory). 영광은 빛 광채의 뜻으로서 하나님이 높임을 받으신다, 찬양을 받으신다. 이런 뜻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 그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나에게도 유익이 되는지 판단하십시오

믿음의 지혜로 판단하십시오. 내가 뭘 조금 가진 게 있습니까? 그것 너무 의지 마십시오. 내려놓을 때가 곧 옵니다. 사람에게는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태로부터 났다가 결국은 죽어서 장지로 갈 때 빈손으로 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런 글이 있습니다.

 

빈손으로 돌아갈 인생. 갓 태어난 인간은 손을 꽉 쥐고 있지만 죽을 때는 힘없이 펴버립니다. 태어날 때는 세상의 모든 것을 움켜잡으려는 것 때문이고, 죽을 때는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 채 빈손으로 떠난다는 의미입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 어차피 다 버리고 떠날 삶이라면 베푸는 삶을 사십시오. 얼마나 좋은 삶입니까?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만이 미소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은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세요.

 

,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고, 산의 모든 새도 들의 짐승도 내 것이라(50:10, 11) 하셨고, 또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라 하셨습니다(02:08).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겸손하게 섬기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사십시오.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위해 이런 각오를 가지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 우리 교회에 나 말고는 대안이 없는 자가 되게 하시고, 우리 직장에 나 말고는 대안이 없는 자가 되게 하시고, 우리 모임에 나 말고는 대안이 없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돌아보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나의 삶에 주신 것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중에 시간, 물질, 건강, 재능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것들을 주신 이유는 선한 사업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것, 지금 내 이름으로 등기를 해 놓은 것 다 하나님이 내게 잠시 맡겨놓은 위탁물로 믿어집니까? 아멘입니까? 물질을 잘 사용하면 선용이고,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고, 잘못 사용하면 남용이라고 합니다. 선용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무용, 오용, 남용은 책망이 옵니다.


선한 청지기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사모합니다. 선한 청지기는 자신에게 특권은 없고 오로지 감당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깨닫습니다. 종은 주인에게 모든 것을 바치되 자신이 잘났다고 우쭐하거나 교만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주인에게 영광을 돌리고 겸손한 태도를 보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생활에서 겸손한 태도를 보일 때 주인으로부터 인정받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이 찬양을 같이 불러 봅시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온 맘과 뜻 다해 주 사모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예수님 찬양받으소서 예수님 찬양받으소서 죄 사했네. 우리 위해 성령 주셨네. 예수님 찬양받으소서

위로의 성령님이시여 위로의 성령님이시여 우리 안에 계셔서 인도하시네. 위로의 성령님이시여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보나르 박사(Horatius Boar, 1808.12.19~1887.5.31)가 하루는 꿈을 꾸었는데 천사가 나타나서 보나르에게 너의 열심을 저울에 달아보니 100kg이구나 하며 통보하였습니다. 보나르는 이 말을 듣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량의 내력을 듣고 상당히 괴로워하였습니다. 그 내력은 14kg은 자신을 위한 열심이고, 22kg은 명예를 위한 열심이고, 15kg은 파당을 위한 열심이고, 23kg은 사람을 사랑하는 열심이고, 26kg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이었습니다.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가 모두 멀지 않아 하나님 앞에서 일생을 결산하는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전에 우리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십시오. 마지막 날에 후회 없는 삶을 결산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예수님은 교회가 하나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셨고, 제자들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위하여 기도하셨고, 제자들이 거룩한 자로 살아가도록 기도하셨습니다(17).

오늘 우리는 지난날의 삶과 앞날을 위한 점검을 한다는 심정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되면 좋겠습니다. 함께 마음을 열고 기도하는 시간이 됩시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