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5년 말씀

내가 구하는 기쁨은 무엇입니까?(성경. 갈 01:10)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5. 6. 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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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억 당첨된 남자 10년 후 라는 사연이 화제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65억 당첨된 , 10년 후 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되었는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허름한 옷을 입고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영국의 마이클 캐롤이란 32세의 사람으로 그는 165억 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되었다가 10년 후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에 따르면, 캐롤은 19세였던 지난 2002년 복권에 당첨되어 165억 원(970만 파운드)을 받았습니다.

그 중 68억 원을 가족과 친구에게 나눠준 뒤 자신은 남은 돈으로 고급 저택과 레이싱카를 구입하여 아주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습니다. 결국은 음주, 도박, 매춘, 마약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는데 20102월 파산 선고를 받고 지금은 지역 비스킷 공장에서 주급 35만원으로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그는 말하기를, 평안이 없이 호화롭게 생활하던 과거보다 돈은 없지만 오히려 평안을 누리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 지극히 한 단면적인 이야기지만 사람은 평안이 없는 물질보다는 신령한 것을 구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내가 구하는 기쁨은 무엇입니까?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하겠습니다.

 

 

 

 1. 내가 교회를 섬기는 일에 기쁨이 들어 있습니까?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사도 바울과 갈라디아교회 지도자들 사이에 신학적 차이로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유대주의자들로 불리는 지도자들은, 바울의 복음을 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도 율법의 지도를 거부한다면 헛된 것이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복음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고 율법의 요구들을 포기한 채 예수님의 십자가만 가르치지 않는가? 그것은 구원의 진리가 될 수 없다. 이런 식의 비난입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자신의 복음의 신학적 배경과 소신을 밝힙니다.

나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 인간적 야심을 결코 가지지 않았다. 구원은 율법의 배경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 것이다. 이 진리 외에 다른 율법적인 조항을 추가한다면 그것은 다는 복음이다. 라고 반박을 합니다.

 

01:0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가 있다 할지라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선언을 합니다. 나아가 나는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맞추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사는 것이 나의 진정한 기쁨이다. 라고 선언을 합니다. 바울은 만일 예수님을 전하는 일이나, 교회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고난을 만나게 된다면 그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받아들이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또 바울은 골로새교회를 향해서 이런 고백도 합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01:24). 바울은 교회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말하는데, 괴로움을 기뻐한다는 것은 대단히 역설적인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괴로움은 회피하여야 할 일 아닙니까? 그러나 바울은 행복한 열매가 맺히는 일에 고통이 따를지라도, 그 일에 복된 결과가 있기만 한다면 그것이 어떤 괴로움일지라도 기쁨으로 감당하겠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교회를 위하여 받는 고통스러운 수고를 주님이 알아주시기 때문에, 고통이나 괴로움이 아니라 기쁨의 차원으로 이해를 하였습니다. 몸은 고달프지만 마음은 대단히 기쁘다는 뜻입니다. 바울의 교회관은 나는 비록 힘들어도 교회에 유익이 있고, 주님께서 좋아하시면 어떤 고난이라도 감당하겠다는 각오를 밝힙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4.15~1519.5.2]최후의 만찬작품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러자 거기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를 하였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예수님의 손에 들린 그 살아 숨 쉬는 유리잔을 보라. 금방이라도 그림 밖으로 튀어 나올 것 같은 영롱하고 찬란한 유리잔을 보라.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러자 다빈치는 즉각 붓을 들어 유리잔을 뭉개어 버렸습니다.

나는 오직 예수님에게만 집중하기를 원한다. 예수님 외에 다른 것이 먼저 우리의 관심이고 기쁨이라면 이 그림은 실패다. 하면서 다시 그림을 그렸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주님과 교회를 기쁨의 우선순위에 두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2. 내가 교회를 섬기는 일에 후회는 없습니까?

 

 

12:0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교회의 일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바울이 권하는 메시지입니다. 요약하자면 내 하는 일들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일을 하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약한 자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달려가다가도 이내 무너지는 변덕이 종종 일어납니다. 왜 교회를 이탈하는 현상이 생깁니까? 나름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믿음의 심지가 굳지 못하여 영적 권태기를 자주 만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 일에 대한 후회는 영적 권태기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고 후회가 일어나지 않도록 마음의 각오를 잘 하여야 합니다. 교회의 일을 하면서 원치 않는 일로 후회에 사로잡히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쌓아 온 믿음생활의 내공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일을 당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후회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믿음관리, 직분관리, 맡은 일 관리, 사람과의 관계를 잘 하여야 합니다.

 

어느 부부의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부인이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나 예뻐~ 그럼 예쁘지. 여보 나 사랑해? 그럼 사랑하고말고. 많이 사랑해. 그럼 당신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 할 거야? 당신처럼 예쁜 여자를 다음 세상에서 어떻게 나 혼자 가지겠어. 다른 사람에게도 기회를 줘야지.

성도 여러분의 인생은 교회생활에서 혹 후회스러운 일을 만나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계속 자랑스럽습니까? 그래서 기쁨이 넘치는 생활입니까? 은혜의 깨가 쏟아지느냐 말입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이 껄껄하는 세 가지 후회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껄은,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견디어 낼껄 하는 껄입니다. 두 번째 껄은, 조금 더 베풀고 섬길껄,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좀 더 베풀껄, 이웃에게 좀 더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줄껄 하는 껄입니다.

세 번째 껄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좀 더 즐길껄, 기뻐할 수 있었는데 왜 그리도 인생을 짜증스럽게 지냈고, 시기 질투는 왜 그리 많이 했던가? 불평과 원망은 오죽이나 많이 했던가? 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 나와 관계된 가족이나, 이웃들에게 행복이나 선물할껄 하는 껄입니다. 이 세 가지 후회 껄에 대하여 성경은 한 가지 더 후회의 껄을 소개합니다. 진작 전도할껄, 그 사람을 구원해 낼껄 하는 껄입니다. 자색 옷을 입고 살았던 부자의 껄 이야기입니다(16).

 

16: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내가 복음을 전하여 주지 못해 지옥 간 사람을 놓고 후회하지는 않습니까?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한 일에 대하여 후회하지는 않습니까? 담임목회자의 목회 철학에 동참하지 못하여 후회하지는 않습니까? 장차 주님 앞에 설 때에 내가 받을 면류관이 너무 초라해서 후회할 것은 아닙니까?

교회에서의 믿음생활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배의 생활과 헌신의 생활은 나에게 가장 큰 사명이요, 내가 성도로서 존재하는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생활은 제일 귀하게 보여야 합니다. 제일 쉬워야 합니다. 가장 즐거워야 합니다. 피곤함과 권태기가 없어야 후회를 남기지 않습니다.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3. 기쁨으로 섬기는 일에도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03:0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나이가 든 사람만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짧다. 아주 짧다. , 120, 아니 그 이상을 살지라도 짧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 말은 분명히 인생을 좀 지내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불편한 진실입니다.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은 전도서를 통하여 만물은 다 유효기간이 있다고 밝힙니다.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올바른 결단을 내릴 가장 적절한 시기를 분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깨달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어지는 02절 말씀에서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인생의 삶과 죽음의 대한 문제를 언급합니다.

날 때와 죽을 때, 심을 때와 심은 것을 뽑을 때,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사람은 누구나가 생명이라는 유효기간이 있고 식물의 세계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말입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이 말씀이 내게 찾아오기 전에 믿음으로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마냥 그대로 수수방관하며 있을 때가 아니라 인생 점검을 구체적으로 하십시오. 현재 내 삶의 유효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말입니다.

또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내 몸의 유통기간은 얼마나 되는지도 점검해 보아야 하고요. 제가 난센스 퀴즈를 내겠습니다. 편안하게 맞추어 보세요. 콜라와 마요네즈를 섞으면 어떻게 될까요? 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태어나면서 모두가 꼭 같이 가지고 나오는 것이 무엇일까요? 죽음의 티켓입니다.

 

생명을 받는 순간의 죽음의 티켓도 함께 받는데 이 티켓관리를 잘 하여야 합니다. 성도가 세상의 기쁨과 신령한 기쁨을 섞어 버리면 버려질 수 있습니다. 나에게 있는 죽음의 티켓기간이 임박해 오기 때문에 내가 받은 사명, 내가 할 일을 잘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사로이 여기지 맙시다. 여러분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십니까? 행복하다 할지라도 행복을 잘 가꾸어야 하고, 만일 불행하다면 그 불행을 더욱 잘 다스려야 합니다.

 

해피 메이커(Happy Maker)라는 약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정서를 관장하는 신경전달 물질 세로 토닉을 적절히 조절하여 슬픔과 우울, 불행감을 기쁨과 행복으로 바꾸어 주는 약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좀 팔린다고 합니다.

사람은 불행 할 때가 있고, 행복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이 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해피 메이커는 약국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성령님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 이 시간 말씀을 듣는 성도 여러분의 마음에 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말을 전하는 사랑의 말에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필수품 가운데 온도계가 있고 온도 조절계가 있습니다. 온도계의 기능은 날씨가 추우면 저절로 내려갔다가 날씨가 더워지면 저절로 올라갑니다. 온도 조절기의 기능은 날씨가 추워지면 조절기를 높여서 기온을 따뜻하게 만들고, 더워지면 조절기를 내려서 기온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도 온도계와 같은 사람이 있고 온도 조절기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환경에 끌려 다니면서 인생의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 삶이라면 그 사람은 온도계 인생입니다. 내 안에 있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내 인생의 환경을 창조적으로, 능동적으로 바꾸어서 기쁨으로 교회의 일을 하는 온도조절기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 인생의 유효기간이 찾아오기 전에 기쁨으로 섬기는 일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슬피 울며 탄식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여 준 미국의 언더우드 선교사(Underwood. Horace Grant, 元杜尤, 1859~1916)가 우리나라에 와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문이 있습니다. 주님,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메마르고 가난한 이곳 조선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 자체가 기적입니다.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그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를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님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분명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신이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자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이곳 모든 사람들로 부터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님,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아멘.

 

기쁨의 열매를 내다보고 기도한 내용처럼, 우리도 기쁨으로 김해삼일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하면서 장차 그 나라에서 주실 상급을 내다보는 귀한 일꾼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