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4년 말씀

여호사밧의 종교개혁을 보십시오.(대하 17:01~11)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4. 11.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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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의 종교 개혁 초창기에 바실레이 마틴이란 분이 로마 가톨릭의 교황권이 잘 못 되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반 대중들 앞에서 이 잘 못된 사실에 대해 고백하기를 두려워하였습니다.

이는 개혁적인 고백을 하게 되면 어떤 핍박과 고통을 겪을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그는 양피지에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글로 써서 남겼습니다. , 자비로우신 주님, 나는 오직 당신의 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주님, 나를 위해 당신이 고통을 당하셨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글을 적은 양피지를 방의 벽돌을 하나 드러내어 그 속에 숨겨 놓았습니다. 그러다 이 글이 100년이 넘은 후 어떤 기회에 발견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같은 시대에 같은 이름을 가진 마틴 루터도((Martin Luther, 1483~1546) 구원의 진리를 깨닫고 이렇게 고백을 하였습니다. 나의 주님은 나로 하여금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나는 제왕들 앞에서 주님을 고백할 때 위축되지 않을 것이다.

 

당시 로마 가톨릭은 거대한 교황권으로 세계를 손 안에 쥐고 있었기 때문에 교회의 타락과 부패에 항거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마틴 루터는 위대한 종교 개혁자로 존경을 받고 있지만, 구원의 진리를 깨닫고도 이를 고백하여 개혁운동을 일으키지 못한 바실레이 마틴은 비겁자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개혁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불의와 맞서면서 실천하는데 있는 것 아닙니까? 오늘 말씀은 유다 왕국의 4대 종교 개혁적인 왕(3대 아사, 4대 여호사밧, 13대 히스기야, 16대 요시야) 중의 한 사람인 여호사밧 왕의 개혁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은혜 받는 시간되기를 원합니다.

 

 

 1. 여호사밧은 왕위에 나아가자 우상부터 철폐하였습니다.

 

03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여호사밧은 B. C 872년 경 그의 나이 35세에 유다 왕국의 4번째 왕에 취임하여 25년간 나라를 믿음으로 다스린 신앙의 인물입니다(왕상 22:42). 그런데 여호사밧은 왕의 자리에 나아 간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움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 아사 왕 역시 종교개혁적인 인물이지만 그 말기에 국가의 기강이 해이해졌는데 그 해이해진 기강을 믿음으로 한번 세워보려 하는 것입니다.

당시에 유다 민족들은 전통적으로 바알과 아세라라는 우상숭배 환경에 놓여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불교와 미신 사상이 있어 곳곳에 절을 만들고, 서낭당을 짓고 장승들을 세웠던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형편을 보면 절을 비롯한 모든 종교 시설이나 단군상 등이 도시로 들어오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나 운동장으로 들어와서 우상 숭배의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런 위험한 일들로 인해 믿음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잘 대처를 하여야겠지요? 이렇게 대처를 하고 고쳐나가는 것을 믿음의 혁신 혹은 중세시대의 용어를 차용한다면 종교개혁이라 말할 수도 있습니다. 개혁이라는 타이틀이 걸리면 그때부터는 타이틀에 조금이라도 걸림이 되는 것은 던져 버려야 합니다. 지금 여호사밧은 국가적으로 백성이 이렇게 살면 안 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경각심으로 개혁의 기치를 내 걸었는데 그 각오가 아주 비장합니다. 한번 볼까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다윗의 처음 길은 무엇이고 마지막 길은 무엇입니까?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고(삼하 11), 불신앙적인 인구 조사(삼하 24; 대상 21)를 한 일들을 다윗의 나중 길이라 합니다.

반면 다윗의 처음 길은 집권 초기의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던 때로서 우상을 철폐하고 매사에 궁중을 출입하는 선지자의 자문을 받아 정치를 펼쳤던 때를 말합니다. 여호사밧은 왕의 자리에 취임하자마자 우상철폐부터 추진하기 시작합니다.

 

03 .바알들에게. 복수로서 주로 가나안 신들을 가리키는 전용어이며 주(Lord)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풍요와 다산의 신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바알을 섬기는 방법이 음란한 쪽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금지되었습니다. 06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 바알 신의 어머니격인 아세라 목상들을 섬기는 의식을 놓고 가나안 원주민들은 산에서 종교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유다 백성들도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집에서 너무 멀다보니 가까운 곳에 산당을 만들어 놓고 편리하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문제는 말씀으로 훈련 된 제사장도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제사를 드리다 보니 어느 틈에 우상 숭배의 의식이 들어왔으며, 이방 신상을 만들어 놓고 거기다 제사를 드리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유다에서 제거하였더라. 본 절은 여호사밧이 공식적으로 산당을 폐하도록 명령하고 손수 시행하였음에도 예루살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들은 이 명령을 다 따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자신의 권한이 미치는 곳에서는 산당 제사 금지, 바알과 아세라 우상 제거 등의 일이 과감하게 추진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아무 것도 아닌 우상들, 쓸모없는 우상들을 던져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겠다는 각오를 나타내 보였습니다. 우선순위로 우상부터 철폐한 것입니다.

 

 

 2. 여호사밧은 왕위에 나아가자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07 그가 왕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의 방백들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치게 하고.

 

여호사밧은 왕으로 취임한지 3년쯤에 백성들의 믿음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기 위하여 특별한 일을 추진을 합니다. 5명의 방백(관리)9명의 레위인, 2명의 제사장을 전국 각지로 순회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대적으로 가르치게 하는 일입니다.

국가의 지도자들을 말씀 교사로 세워 전국을 순회하게 하였다면 이 일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이끌어 내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여호사밧은 백성들 전부를 말씀으로 교육하기로 작정하였는데 이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이겠습니까? 무엇보다 왕 자신부터가 말씀 위에 바로 서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 온 그대로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 쉬운 일입니까? 힘든 일입니다만 그러나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선 말씀을 가르쳐 믿음으로 무장시키는 일입니다.

구약시대의 역사에서 여호수아 시대가 가장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지키는 시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대로 순종을 하였기 때문에 전쟁을 하여도 승리가 보장되어 있었고 동시에 백성들도 평안하여 만사가 형통하였습니다. 자연히 국가가 든든한 태평성대를 이루어 가장 복 받은 시대로 지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누구나 그 시대를 흠모합니다. 여호사밧도 그 때를 생각하고 백성을 성경으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결과로 인해 여호사밧 시대는 부강한 나라를 이루어서 여호사밧은 유다 왕국의 역대 왕들 중에 가장 훌륭한 3명 중의(히스기야, 요시야) 하나로 인정을 받습니다. 구약시대의 율법인 성경은 옛날 이스라엘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주신 것이요, 앞으로 태어날 수많은 사람에게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어느 시대나 중요한 것은 거기에는 생명의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 때도 국가의 위기가 오면 우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그 말씀 앞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말씀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 된 말씀으로서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는 정확무오한 권위의 책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음성이요, 구원의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중요한 통로이며, 하나님의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성경은 인생이 하나님을 어떻게 믿을 것과 어떻게 사는 것이 복을 받고 온전한 삶을 사는 가를 알게 해주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이 성경이 내 인생을 이끌어 가야만 복이 임합니다.

 

0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라는 말씀을 주목해 보십시오. 지금도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 능력과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는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의 어떤 부분이 절망적인 환경에 처해 있습니까? 건강입니까? 자식입니까? 아니면 직장과 사업입니까? 가정입니까? 이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십시오.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살아있고 활력이 있는 말씀을 내가 붙들고 있는 한 어떤 문제도 결국은 극복이 됩니다. 지금 여호사밧은 이런 심정으로 범국민적 말씀 회복운동을 벌립니다. 말씀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위기를 타개하는 것임도 알고, 말씀으로 돌아가면 살 길이 있음도 알았습니다.

 

 

 3.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합니다.

 

10 여호와께서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시매.


여호사밧은 국가의 책임자로서 백성들의 안전을 위해 도시마다 성을 쌓아 요새화 하였고, 병력을 배치하였으며, 자주 국방을 위한 군대를 조직화 하였습니다(01). 뛰어난 지휘관을 세우고 군사를 증강했는데 천부장 아드나의 지휘 아래 30(14), 여호하난이 28(15), 아마시야의 지휘아래 특수 군이 20(16), 엘리아다의 지휘아래 활과 방패를 잡은 자가가 20(17) 그리고 예비군이 18만입니다(18).

116만 명의 군사라면 대단한 군사력 아닙니까? 이렇게 여호사밧은 국가의 통수권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국방 태세를 갖추었지만 침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적의 침략에 대한 방어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호사밧이 이런 국방력을 갖추었다고 해서 한번이라도 교만한 적이 있으며, 이웃 나라를 정복하기 위한 전쟁을 하였습니까?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일에만 집중을 하니 주변 국가들이 감히 침략을 해 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선하게 처리해 주심으로 인해 어떤 나라도 유다 국가를 침략할 마음을 먹지 못하게 하셨고 오히려 주변 나라들이 조공을 가져다 바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11 블레셋 사람들 중에서는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며 은으로 조공을 바쳤고, 아라비아 사람들도 짐승 떼 곧 숫양 칠천칠백 마리와 숫염소 칠천칠백 마리를 드렸더라.

 

여호사밧은 주변국들과 전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침략전쟁을 하지 않고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하여 조공까지도 가져 오게 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여러분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삶의 현장에서 주어지는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는 믿음의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문제를 하나 내겠습니다. 어느 집에 다리가 긴 개와 꼬리가 긴 개가 있습니다. 두 마리 개가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어떤 개가 이길 것 같습니까? 힘센 개가 이깁니다. 그러면 어떤 개가 힘센 개일까요? 주인이 먹이를 잘 주는 개입니다.

분노에 힘을 주면 분노가, 용서에 힘을 주면 용서가, 불의에 힘을 주면 불의가, 정의에 힘을 주면 정의가, 사랑에 힘을 주면 사랑이, 말씀에 힘을 주면 말씀이 이깁니다.

 

오늘 본문에는 안 나오지만 대하 20장을 보면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던 여호사밧에게도 위기가 찾아온 일이 있습니다. 모압과, 암몬과, 마온 사람들이 연합하여 공격해 온 일입니다. 유다의 국방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연합군이지만 왕은 지체하지 않고 온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금식하면서 기도로 메어 달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사밧 자신도 하나님께 전적으로 메어 달리는데 하나님은 여호사밧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 응답이 너무나 황당합니다. 적이 올라오거든 유다의 병사들은 적을 향하여 그냥 나가라고 말입니다. 전투를 해야지 왜 그냥 나아갑니까? 수적으로 열세이기 때문에 기도했고, 이제 나가서 싸우면 하나님이 힘을 실어주셔서 능력이 나타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여호사밧은 순종합니다. 찬양대를 조직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며 나아가게 합니다. 찬송을 부른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를 하십니다.

어떻게 요. 자기들끼리 서로 죽이는 살육전이 벌어져서 암몬과 모압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을 쳐서 다 죽였습니다. 이어서 모압은 암몬을 치고, 암몬은 모압을 치는데, 서로 죽이게 됨으로 인해 침략군들 모두가 전멸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여호사밧의 기도위에 하나님께서 응답을 하신 결과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유다의 왕 여호사밧, 왕이기 때문에 백성들이 귀찮아해도 말씀으로 교육을 시켰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잘 살도록 위함입니다. 중요한 자리일수록 책임과, 권한과, 의무가 동반되는 것 아닙니까?

내가 우리 교회에서 귀한 자리를 잡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하락하신 자리인줄로 알고 믿음으로 감당하는 몸부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메어 달리는 여호사밧의 몸부림은 우상의 길에서 기웃거리던 유다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였고, 자신도 믿음의 사람으로 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자리에서 일을 할 때 그 자리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있고 혹은 실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아십니까? 중요한 직책인줄 알고 책임감으로 성실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보상이 있기 때문이고, 성실성이 없는 자는 긍휼함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뉴욕의 랜드 마크의 하나인 자유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이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증한 조각가 바르톨디(1834~1904)작품입니다. 바르톨디가 평화와 사랑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만들기 위하여 모델을 찾아 나섰지만 흡족한 대상을 찾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평생 자신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바로 이 표정이다. 라고 하여 그 어머니를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 김삼일의 랜드 마크와 같은 인물이 누구일까요? 우리교회의 아이콘이 누가 되면 좋겠느냐 말입니다. 가능하면 외부에서 찾아 데려 오면 좋겠지만 데려 올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가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다듬어지면 됩니다. 여호사밧처럼 잘 다듬어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