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4년 말씀

<어린이주일>경건한 삶으로 자녀를 양육하십시오.(잠 01:07~16)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4. 5. 3. 17:33
728x90

어두운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어느 날 밤 엄마가 뒷마당 장독대에 가서 간장을 떠오라고 시켰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엄마, 바깥은 지금 캄캄해서 무서워요. 아가, 밖에 예수님이 계신데 뭐가 무섭니? 예수님이 너를 지켜 주실 거야.

정말 바깥에도 예수님이 계세요? 그럼 그분은 어디든지 계시며 네가 힘들 때에 도와주신단다. 그러자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장독대로 나가지 않고 뒷문을 살짝 열고 밖에다 대고 크게 말합니다. 예수님, 거기 계시면 간장 좀 떠다 주세요?

 

한 어머니가 자녀에게 심부름을 시키자 아이가 나미공, 하고 말을 합니다. 처음에 어머니가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해 하자, 아이가 나, 엄마 미안해. 공주야 하는 것 아닙니까? 부모님이 자녀를 공주와 왕자처럼 키우다보니 주위에 온통 왕자병, 공주병 환자들이 많습니다. 여러분, 왜 이렇게 공주병 환자, 왕자병 환자들이 많이 생기는 줄 아십니까?

요즘에 자녀를 하나, 둘 정도 밖에 키우지 않기 때문에 자녀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데서 생겨난 병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가정들은 자녀 양육의 원리를 세상에서 찾지 말고 성경에서, 믿음 안에서 찾아 잘 행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 성경의 지식으로 길러야 합니다.

 

0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지식의 근본(תי?א?, 가장 처음)이 하나님을 경외(,공경할 공, ,두려워 할 외)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데서부터 지식이 시작되는 겁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미련한 까닭이요,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기 때문입니다.

미련하다(לי??)는 말은 우둔하고 고집이 세다는 뜻으로서, 우둔과 고집이 바로 미련한 사람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신앙의 지도와 교육을 해도 잘 받아들이지를 않습니다.

유대인 속담에 허리를 굽히면 진리를 줍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바르게 가르치는데도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의 특징을 말하자면 두려워 할 대상이 없는 세상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부모님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선생님도, 어른도 다 두려워하지 않다보니 온갖 일들이 일어나는 무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두려운 세상인거죠.

 

한 청년이 서울대학병원에서 암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의사가 지켜보고 있는 순간에 그의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줍니다.

이때 아들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아버지 감사합니다. 열심히 가르쳐 주셨기에 서울대학 졸업반이 되었으니 다 아버지의 은혜입니다. 라고 합니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아들은 힘겹게 다시 말을 이어가면서 아버지 고맙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강가에서 놀다 물에 빠졌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저를 건져 주셨고, 4년 전 제 이름이 서울대학 게시판에 붙었을 때 저를 얼싸안고 기뻐해 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왜 나에게 죽음에 대해서 말씀해 주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하늘나라에 대해서는 왜 한 번도 말씀해 주지 않았습니까? 이제 하나님 앞에 가야만 하는데 모든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이 말을 끝으로 아들은 눈을 감았습니다.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아 예수님은 어린이를 어떻게 대하셨으며, 또 당시의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성경의 말씀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무엇보다 어린이를 귀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19:13,14절에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의 안수 기도를 받기 위하여 어린이들을 데리고 왔을 때의 일입니다.

 

19: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또 유대인들은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의 말씀을 넣은 테필린이라는 작은 상자를 4살 때부터 머리와 손목에 붙이고 다니도록 하여 암송을 시킵니다. 여기 테필린의 뚜껑을 열면 방이 4개로 구분되어 각 방마다 생명으로 여기는 말씀을 넣어 놓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그 구절을 암송을 시킵니까? 이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06:06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0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그러므로 테필린의 신학은 구약 성경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서 유대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테필린 중심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 테필린이 마 23:05절에는 경문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경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적은 것으로서 이를 넣어둔 것을 경문갑이라 부르며 지금도 유대인들은 사진처럼 이렇게 복장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이 첫 번째 성공이고, 두 번째 성공은 유대인으로 태어나서 말씀의 아들이 되는 것이고 세 번째 성공은 자식을 낳아 말씀의 아들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님들은 자녀를 교육시키면서 네가 이렇게 공부하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겠니? 라고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은 너 이렇게 공부해서 밥그릇이라도 챙길 수 있겠어?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교육의 차원이 어떤 지를 좀 느끼지 않습니까?

유대인들은 행복을 놓고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성품이라고 말합니다. 성공해도 행복한 성공이 되어야 하며, 지식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성품 교육으로서 자신과 이웃을 돌볼 줄 아는 성숙한 사람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2. 경건한 부모님이 되어야 합니다.

 

0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자녀 교육을 실시하기 전에 먼저 부모님의 경건한 모습을 보여주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님이 경건해야 가정이 경건하고, 자녀들도 경건하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크리스천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시대는 경건이 없는 시대이다. 가정에도 경건이 없고, 사회에도 경건이 없고, 심지어는 교회에서도 경건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 맞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문제점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은 기본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에도, 경제에도, 사회에도, 문화에도 그리고 가정에도 기본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을 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언어가 왜 욕으로 변질되고 있을까요? 이유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거친 대화 내용이 어린이들의 대화에 그대로 적용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안에서 경어를 쓸 줄 모르니 밖에 나가서도 경어를 제대로 쓸 줄을 모르고 또 제대로 인사도 할 줄 모릅니다.

 

한 어머니가 외출을 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아주 두꺼운 책을 읽고 있습니다. 무슨 책을 보나 싶어 곁에 가서 보았더니 육아 교육법이라는 책입니다. 어머니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네가 왜 그 책을 보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딸이 하는 말이 응, 내가 교육적으로 교육을 잘 받고 있는지 못 받고 있는지 그것을 살피는 거예요. 얼마나 기가 막히는 이야기입니까?

요즘 아이들이 이래요. 도덕성을 배우기 이전에 실리부터 배우고 자라고, 윤리를 배우기 이전에 자기이익부터 먼저 배우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아이를 잠깐 맡아서 키우는 동안에 하나님의 자녀로, 소금과 빛 된 자녀로, 천국 일꾼으로 양육 목표를 세워서 그런 자녀를 배출하기 위해 믿음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18: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그들의 천사들이라는 중요한 단어가 나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저희를 지키고 따르는 천사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힘이 없고 약한 어린이를 보호하도록 하나님이 천사들을 보내어서 보호하는 만큼 부모님은 더욱 잘 양육하고 보호하기 위해서 믿음의 모범을 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을 때 까지 육체적인 도움도 주어야 하지만 영적 도움과 함께 영적인 본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 루터가 소년 시절 다니던 학교에 요한 트레보니우스Trebonius라는 까르멜 수도원의 원장이 있었습니다. 맨발의 수도사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는 교실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칠 때는 꼭 모자를 벗고 가르쳤습니다.

당시의 선생님은 교실에서는 모자를 벗지 않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트레보니우스에게 이유를 물으니 이렇게 답을 합니다. 지금은 어린이들이지만 언젠가는 이들 중에서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도 나오고, 신부나, 장관도 될 것이고, 학자나 교사들이 될 터이니 이를 생각하고 공경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의 생각은 허사가 아니어서 그의 제자들 중에서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가 배출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린이를 함부로 대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예수님 말씀대로 사랑하고 귀하게 대하여 귀한 일꾼으로 양육해 봅시다. 지금은 어리지만 20년 후 쯤에는 교회의 기둥들로 성장할 것이고, 교회를 지킬 귀한 중직자들, 주님의 나라에 귀한 일꾼이 될 것입니다. 오직 믿음의 모범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3. 경건한 삶을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먼저 예배생활을 잘 안내해 주십시오. 믿음 생활의 대표적인 특징이 바로 예배 아닙니까? 자녀들을 향한 부모님의 지도는 예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주일을 맞았습니까?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의 모습을 보인다면 예배의 깊은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앨버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독일 1875,1,14~1965,9,4)는 그의 회고록에서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서 예배에 참석하여 그 엄숙한 분위기에서 경건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다음으로 경건한 삶을 잘 안내해 주십시오. 이웃과의 관계에서는 너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람이다. 는 경건미를 심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잘 안 되는데 우리의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주변에서 자녀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일까요?

믿음 안에서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은 나중에 생각하고 그저 세상에서 잘 되기를 바라는 소위 출세라는 일종의 부모님의 대리만족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어린이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고, 무조건 감싸주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내 버려두는데 그러면 아이가 자라면서 중대한 행동장애나 정신장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오히려 이런 식의 자녀들 교육이 실족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 올지도 모릅니다.

 

13: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이 말씀 앞에 여러분은 계속 과잉보호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과잉보호는 자녀를 자칫 파멸시키는 길로 인도하는 결과가 될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요즘 세대에 공주병, 왕자병 환자들이 많이 생기는 이유를 아십니까? 오해하지 말고 들으십시오. 자녀를 적게 낳아서 키우다 보니 사랑스런 나머지 자녀들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는데서 생겨난 병입니다. 부모님은 자녀들 하자는 대로 끌려 다닌단 말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광호의 글입니다. 엄마부터 교육을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아들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 되었지 학교까지 불쑥불쑥 찾아와서 선생님께 우리 아들 잘 봐달라고 하는 데 이건 자신의 체면이 더 깎이는 짓이다. 솔직히 학부모가 학교에 와서 선생님에게 자기 자식 잘 봐달라고 하면 잘 봐줄까? 그러는 선생님도 있겠지만 거의 없다. 학교를 들락날락거리는 광호 엄마는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도 생각이 분명합니다. 학생들 가운데 혹 우리 부모님은 저한테 신경도 안 쓰시는 데요 라고 생각을 합니까? 이럴 때는 너무 실망스럽게 여기지 말고 다윗 왕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27: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갓난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목 놓아 웁니다. 왜 우는지 아십니까? 탯줄을 통해서 듣던 어머니의 맥박 소리가 단절됨으로 엄습하는 불안 때문에 운다고 합니다. 맥박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관계 속에서 아이는 안정되고, 느끼고, 깨닫고,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젓을 물리면 울지 않고 포근히 잠을 자는데 이처럼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경건과 심령의 안정을 지도하면서 기도를 통한 축복하는 유산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아버지가 교회의 안수 집사님이고, 중고등부 부장이었으며 한의원을 하던 분이 있었는데 이 분에게 귀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고 3이 되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것보다 주일날도 공부하게 했고, 또 미국에 유학을 가서도 예배보다 공부에 전념하게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1994년 한국에 잠시 들리러 왔다가 돈 문제로 그만 부모님을 칼로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르므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어났었습니다. 패륜아 박한상이라는 청년의 이야기로서 그 부모님이 영적 가르침이 없이 세상 가르침만 있으면 잘 될 것이라는 잘못 된 생각이 엄청난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부모님이 직분자이면 뭐합니까?

 

06:0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기도하는 부모님, 말씀을 잘 전해주는 부모님이 있다면 마귀가 넘겨다보지 못하고 피하여 도망을 간다는 사실 아시지요. 오늘 어린이주일에 믿음의 부모님은 자녀들을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의 좋은 일꾼이 되도록 기도로 뒷받침 하십시오.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