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은퇴하였지만 한 때는 대단히 유명한 무하마드 알리라는 복싱 선수가 있었습니다. 현역으로 뛸 때는 조 프레이저와의 경기에서 천만 달러를 받기도 하였고 버그너와의 경기에서 2백 5십만 달러 등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선수입니다.
알리는 권투 경기에 앞서 유명한 말을 많이 남기곤 했는데 예를 들자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 소련 전차처럼 쳐들어가겠다, 프랑스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오겠다,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같이 하겠다, 등의 말입니다. 수많은 승리를 쟁취하고 난 그는 나중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의 승리의 반은 주먹이었고 반은 말에 있었다.
누에가 자기 입에서 내 뱉은 것으로 집을 짓고 그 속에 들어가 사는 것 같이 사람은 그의 말하는 대로 환경이 조성되어 복된 삶을 살기도 하고 불행한 삶을 살기도 합니다.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요즘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유가, 고물가에다 고환율까지 겹쳐서 못살겠다, 죽겠다 하면서 아우성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무엇이 문제입니까?
알고 보면 무엇이든지 죽이는 입술(혀)이에요. 누구를 죽인단 말입니까? 자신을 틈만 나면 죽여요. 어떻게 죽이는지 한 번 볼까요. 더워서 죽이고, 추워서 죽이고, 기분이 좋아 죽이고, 기분이 나빠 죽이고, 속상해 죽이고, 답답해 죽이고, 마지막엔 환장까지 하고 맙니다.
오늘은 복된 거룩한 주일인데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이 예배에 참석하기까지 여러분들은 어떤 말들을 나누며 오셨습니까? 혹 아침부터 얼굴을 붉히면서 상스러운 말을 하지는 않으셨습니까? 아니면 부드럽고 온화한 말을 덕담으로 하여 가족이나 이웃이 아주 좋은 기분을 가집니까?
이 시간 우리 성도들끼리도 좀 덕스러운 인사를 나누어 보시면 마음도 편하고 말씀을 받는 데도 더욱 플러스알파의 은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옆의 분과 이렇게 인사합시다.
귀하신 분과 함께 예배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당신에게(직분) 축복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은혜 많이 받읍시다. 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가 다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은혜 받을 줄 믿습니다.
1. 성도의 말은 믿음이 담겨져 있어야 합니다. |
엡 0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옛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거짓이고(골 03:09) 새사람의 특징은 참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 참 된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말을 좀 가려서 신중히 하되 덕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과 관계되는 믿음의 말을 하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아주 적절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평가할 때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의 그 자체의 모습만으로는 믿음의 척도를 헤아리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반면 교회에서 여러 분야에 봉사할 때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느냐? 그 사람의 말 속에 어떤 생각들이 담겨 있느냐에 따라서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는 다소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 속에 믿음이 함께 담겨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혀를 은혜롭게 길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의 사람이 하는 말과 육의 사람이 하는 말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믿는 바를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할 때 믿음의 위력이 나타나고, 없던 믿음도 생기고, 약한 믿음도 강하여 진다고 합니다.
신앙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 사람의 이상과 태도 그리고 신앙 인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평생을 교회에 다니면서도 의심을 품고 늘 회의적인 말만하고 사는 사람은 믿음이 자라지를 않고 가는 곳마다 말썽을 일으키기가 일수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은 세상에 속한 불신앙적이고 부정적인 말을 좀 멀리 던져 버립시다. 아예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이후에는 도로 찾아오지 마십시오. 버렸다고 하면서도 계속 찾아오기만 하면 자신도 믿음의 자리에서 파선하고 남들도 파선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세대가 악해져서 인지 사람들의 말은 부쩍 많아지나 바른 말이나 고운 말 경우에 합당한 말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이 듭니다. 말이란 상대에 따라 주고받는 어순과 감정이 달라지게 마련인데 가령 친구끼리 하는 말이나 부모님과 자식 간에 하는 말 또 성도들 간에 하는 말이 제각기 다르게 마련입니다.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하는 말도 있고 또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제각기 하는 말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있습디다. 물론 목회자 앞에서 직접 하는 말은 아니지만 때로는 성도들 중에 목회자를 향해 “우리 목사가 말이야” 라는 식의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점점 사람들의 말이 거칠어지고 목소리가 커져 가는 세상이고 보면 그 사람의 말 속에는 이미 목사에 대한 존경심도 사랑하는 마음도 없다는 뜻 아닐까요?
성도 여러분! 이것 하나는 아셔야 하는데 할 말을 미처 다하지 못했을 때는 아쉬움이 남아도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부득이하여 필요 없는 말, 오해되는 말, 도무지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을 때는 취소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사실 아시죠.
성경에 보면 금기 사항 중에 하나님께서 혀와 말에 대해 조심하기를 가르친 말씀이 가장 많은데 이는 그만큼 말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 믿음이 담긴 말을 하라는 뜻입니다.
벧전 03: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2. 성도 간에는 비전(꿈)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
히 10: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않고 굳게 잡아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우리가 주님 안에서 만나 교제하는 사람 중에는 성경도 잘 읽고, 기도도 잘하고, 봉사도 잘하는데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은근히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보면 주로 남에게 소망과 용기를 주기보다 낙심되는 말이나 실족하는 말을 잘하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거의가 믿음이 파선되고 사랑이 식어진 경우입니다. 소망의 말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합니다.
그러나 더러는 이것을 가지고 팔자라고 말합니다. 운명이라고 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팔자와 운명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말이 자신의 운명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가 자주 쓰는 말이 환경을 만들고, 조건을 만들고, 기회를 만든다는 말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어린 시절인 6.25때 안방에서 잠을 자다가 폭탄을 만났습니다. 아랫목에 떨어진 폭탄으로 인해 외할머니, 이모 등 4명이 죽고 윗목에서 자던 어머니와 자신만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놀란 이후로 그 어머니는 늘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얘야, 엄마는 오래 못 살 거야, 오십을 못 넘겨. 목사님은 자라면서 수만 번도 더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드디어 돌아가시고 나서 호적을 들춰보면서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머니가 세상을 사신 연수와 시간은 49년 364일 15시간이었습니다. 9시간만 더 살면 50이 넘어가는데 그것을 못 채우신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말대로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입으로 좋은 말을 하면서 긍정적인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사실 믿음이 파선 된 사람의 말 속에는 분명 소망이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지금 어떤 상태에 있습니까? 혹시 절망과 낙심 중에 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남에게나 이웃에게 실족이나 절망감을 슬쩍 슬쩍 심겨주는 부정적인 말의 근원지는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말에는 소망이 담겨 있어야 하며 나의 말과 행동 때문에 다른 사람이 신앙의 힘을 얻고 다시금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는 간증이 나와야만 합니다.(이런 말 합시다)
①좋아 보이네요.
염려해주는 척 하면서 어디 아프세요? 라고 묻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좋아 보이네요. 라는 말을 많이 합시다. 혹 옆 사람이 인상이 별로 안 좋아도 좋아 보이네요. 라고 말하세요. 그러면 아! 난 아파도 예뻐 보이나보다 생각하며 좋아할 것입니다.
②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사람들은 인상이 좋다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그렇습니다. 옆에 분에게 인사해 보세요.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그 옷 참 잘 어울리시네요.
③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방에서 해 올린 음식을 먹은 후엔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라고 인사하십시오. 잘 먹고 나서 아이 짜. 하면 네가, 해 봐라 할 겁니다.
④참 운전 잘하시네요.
교회 차지만 차를 타면서 아유 불안 해. 면허 딴 지 몇 년 됐어요? 라고 묻지 마세요. 그러면 운전하는 사람이 속으론 너 다음에 태워 주나 봐라 라고 할 겁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되죠. 오히려 집사님!(회칭을 넣어) 차분히 운전 잘하시네요. 라고 말하세요.
⑤여기 오니 맘이 참 편하네요.
남의 집이나 사업장을 방문할 때는 이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좋아하면서 몇 군데 전화하여 피자, 탕수육, 통닭을 배달시킬 것입니다.
똑같은 말인데도 듣기 싫은 말 나쁜 말도 있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쓴 글을 받아 보고서 에이 이걸 글이라고 썼나? 퇴근하는 남편이 아내에게 집구석이라고 들어와 봐야 뭐 좋은 게 있어야지 라고 하는 말이나 부부사이에 당신은 왜 늘 그 모양이야?
3. 성도 간에 칭찬과 축복을 해 주어야 합니다. |
눅 06: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남을 비판하고 결점을 들춰내기 좋아하는 사람치고 남에게 환영을 받거나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칭찬할 수는 없는 것이고 보면 그저 입술로서 사랑한다는 립 서비스는 상대방을 기만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인정받고 싶은 것 칭찬받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의 가장 강렬한 욕구 중의 하난 줄 아시지요. 우리의 생이 얼마나 될는지 모르지만 남의 말을 옮기기 좋아하고 부정적인 말을 계속하는 것과 같은 시간으로 인생을 허비해서는 아니 됩니다.
잠 20:19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김해삼일교회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화목하고 축복하는 말을 하되 신앙생활을 잘하는 분들에게는 칭찬을 많이 해 주어야 합니다. 지내놓고 보면 우리는 남을 축복하고 칭찬하는데 대단히 인색했지 않았습니까?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축복할 수 없으니 이제 우리 열심히 사랑하면서 축복합시다.
잠 15: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목사가 예배의 말미에 성도들을 향해 두 손을 들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을 선언하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 일입니까? 저는 예배 중에 축복을 선언하는 일을 대단한 기쁨과 자부심으로 여깁니다. 성도 여러분도 다른 사람에게 복을 빌며 사십시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비는 복을 그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복은 복을 빈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투덜대는 입이 없다는 말 알지요.
성도 여러분의 입은 어떤 입입니까? 복을 들어오게 하는 입입니까? 아니면 화를 불러일으키게 입입니까? 우리가 불평하는 시간만큼 기도한다면 불평할 일이 없을 것이며, 험담하는 시간만큼 덕담을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아주 복되게 하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엔진의 소리가 요란하면 수명이 다 된 증거이듯이 신앙인에게도 요란한 소리가 많이 나면 그 신앙적 가치와 인격이 다 되어가는 증거로 여겨도 좋을 것입니다.
말은 마음의 표현으로서 행복을 누리기를 원한다면 행복한 말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기쁨을 누리기를 원한다면 기쁨의 말을 많이 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말을 하는 사람이 믿음 있는 사람이며, 소망의 말을 하는 사람이 소망 있는 사람이며, 사랑의 말을 하는 사람이 사랑이 있는 사람입니다. 말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며, 말은 창조력을 가지고 있으며, 말은 지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격이 무너진 사람을 보세요. 분명히 말이 무너져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레 19:16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며 네 이웃을 대적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잠 18:8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말에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도 말에 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도 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 한마디가 우리의 삶입니다. 험한 말이 험한 인생을 만들고, 고운 말이 형통한 인생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을 만들 듯이 우리가 하는 말을 잘 사용하여 인생의 아름다운 길과 울타리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부정적인 말, 불평의 말, 원망의 말, 미움의 말, 남을 헐뜯는 말, 남의 약점을 들춰내는 말을 입에서 버리십시오. 대신 아름다운 말, 친절한 말, 긍정적인 말, 칭찬의 말, 감사의 말, 위로의 말, 섬김의 말을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인생이 평탄할 것입니다. 성공과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너는 잘할 거야? 라는 말 한마디가 인내와 성공을 가져오고 네가 뭘 안다고 라는 말 한마디가 포기와 실패를 가져옵니다. 시골의 작은 성당에서 한 아이가 주일 미사를 돕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한 눈을 파는 순간 제단의 포도주를 바닥에 쏟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신부가 소년에게 바보 같으니 다시는 이곳에 오지 마라! 하고 소리쳤습니다.
또 다른 성당에서 한 아이가 주일 미사 중 비슷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그곳의 신부는 아이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다. 나도 어릴 때 실수가 많았단다. 너도 신부가 되겠구나.
세월이 흘러 성당에서 쫓겨난 아이는 공산주의 국가인 유고슬라비아에서 가장 강력한 전제정치를 실행했던 조셉 브로즈 티토 대통령이 되었고 격려를 받은 다른 아이는 미국의 유명한 대주교 훌톤 쉰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무심코 뱉은 말들이 모여 우리 인생을 이끌어 간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수고했어요. 말 한마디가 피곤함을 씻어주고,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만듭니다.
잘 했어요. 말 한마디가 용기를 심어주고 더 발전하는 사람을 만듭니다.
고마워요 이 말 한마디가 새 힘을 얻게 하고 더 친절한 사람을 만듭니다. 사랑해요 말 한마디가 화목하게 하고 우리교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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